백정들의 미사
로렌스 블록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2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황금가지에서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가 나오는데 800만가지 죽는 방법이나 무덤으로 향하다가 있는데 사실 국내에 최초로 번역된 매튜 시리즈는 90년대 고려원에서 나온 백정들의 미사가 아닌가 싶다.

오래전에 읽은 내용이라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백정들의 미사는 지방의 군소 방송국 프로듀서의 아내가 살해되었는데,그녀가 남편에게 살해 당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아 조사한던 중에 어는 소년가 강간당한고 살해당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흔히 스너프 필름이라고 한다)를 보고 정의감에 범인을 뒤쫗는다는 내용으로 기억한다.

이 작품은 마치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를 연상시키는데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요즘 우리도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이나 성추행이 심한 편이다.이런 것은 굳이 미국을 따라갈 필요가 없는데-,마약,살인과 같은 미국 사회의 추하고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이 절판된지 근 20년이 넘어서 다시 로렌스 불록의 작품들이 소개되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매튜와 일레인의 대화 표현이다.아무튼 백정들의 미사의 번역본에선 일레인이 매튜에게 존댓말을 하는데 반해 요즘에 나온 무덤으로 향하다에선 일레인이 매튜에게 반말을 한다.아마도 20년이란 세월동안에 우리 나라의 여권도 많이 신장되었나 보다
절판이라 서점에는 없지만 800만가지 죽는 방법이나 무덤으로 향하다를 다 읽고 매튜가 더 보고 싶다면 헌책방에서 한번 찾으심이 어떤가 싶다.

Good:매튜 스커더시리즈의 국내 처 소개
Bad:이야기 내용이 좀 어두운 편..
Me:로렌스 블록의 작품이라면 안심하고 읽을 듯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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