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나타난 무협소설의 군웅들이 하나둘 스러져간 1950년대, 홍콩에서 양우생과 김용이 강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용호상박의 형국이었지만, 세인들은 누구나 김용()을 한 위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소설의 정수인 <홍루몽>을 연구하는 학문을 ‘홍학’이라 부르듯 김용의 소설을 연구하는 학문을 ‘김학’이라 칭하며 <김학연구총서>가 발간되었고, 버클리와 프린스턴대학 등에서 중국학의 부교재로 쓰일 정도로 탁월한 평가를 받았으니까요.
김용의 작품이 처음 알려진 것은 1955년의 <서검은구록>인대 이후 17년간 15편의 무협소설을 발표한 김용은 신필이란 찬사를 받으며 천하를 제패합니다.
김용의 작품은 <월녀검>을 제외하고 14편의 소설 제목 첫자를 모으면 ‘飛雪連天射白鹿 笑書神俠倚碧鴛’(비설연천사백록 소서신협의벽원)이란 시구가 만들어 지는데 ‘하늘 가득히 눈이 휘몰아쳐 흰 사슴을 쏘아가고, 글을 조롱하는 신비한 협객이 푸른 원앙새에 기댄다’는 뜻의 시구는 김용 소설이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드러낸다고 하는군요.
그의 작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飛:비호검
雪:설산비호
連:연성결
天:천룡팔부
射:사조 영웅문
白:
鹿:녹정기
笑:소오강호
書:서검은구록
神:신조협려
俠:협객행
倚:의천도룡기
碧:벽혈검
鴛’:원앙도
모두 국내에 번역된바 있지만 절판되었다고 다시금 몇편의 작품이 재간된바 있습니다.이외에도 김용의 이름으로 번역된 작품이 다수 있지만 실제 그의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만화방에서나 읽히던 무협지가 양지로 나오게 된것은 김용의 공이 제일 크다고 할수 있는데 이후 좌백을 비롯한 이른바 신무협 작가들이 국내에 나오게 된 계기가 됩니다.
사실 무협 소설은 흔히 3류로 취급하는 경향이 많지만 김용의 무협 소설은 <사조영웅문>의 칭기즈칸이나 <의천도룡기>의 주원장처럼 실제 인물이 등장하여 무협소설을 역사적 공간 속으로 끌어들이는 실력도 탁월하여 역사 소설이라 칭해도 크게 무리가 없지요.
현실의 스트레스에 머리 아픈 분들은 김용의 무협 소설을 읽으면서 강호에 한번 몸을 맞기시는것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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