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블로거 문학대상 이벤트 상품에 대한 딴지가 계속됩니다(사실 딴지는 아닌데 좀 자극적인 대목을 사용해서 방문객을 모우겠다는 노골적인 불손한 의도가 보이네요)

알라딘이 블로그 문학대상 이벤트로 7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상품으로 내걸었더군요.그런데 왜 알라딘에서 불법 탈선의 온상인 자전거를 상품으로 내 걸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이 늘어났지만 자전거의 타는 사람들의 99% 는 법을 어기고 있는 위법자라는것. '나는 법없어도 살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일단 자전거 안장에 앉는 순간부터 법을 어기게 됩니다.따라서 알라딘은 자전거를 상품으로 제공함으로써 범법자를 한명 양산하는데 일조를 하게 되는것입니다.(조크입니다 죠크^^) 

자 그럼 자전거의 불법을 한번 알아볼까요?

알라딘 군이 블로그 대상 상품 자전거를 받고 기뻐서 자전거를 탔지요.어라 근데 자전거 도로가 없으니 그냥 인도에서 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쌩하니 달리네요.
삐익 불법:자전거는 차마에 해당되므로 인도에 자전거 도로가 표시되어있지 않으면 차도에서 달려야 합니다.

어라 인도 주행은 불법이라고 하네그려.자전거는 차마라고 했으니 1차선으로 달려도 괜찮겠지 하며 알라딘군이 일 차선으로 신나게 달려가네요
삐익 불법:자전거는 반드시 하위차선으로만 통행해야 된다고 하네요.상위차선으로 달릴시 통행위반으로 벌금을 문다고 하니 주의 하세요.

화가나서 알라딘 군은 하위차선으로 나와 자동차와 역주행으로달리면서 스릴을 즐기고자 합니다.
삐익 불법:자전거는 차마이기 때문에 반듯이 우측으로 통행해야 하며 역주행중 사고가 나면 가해자가 됩니다.

에이 열받아!! 알라딘군이 화가 머리끝가지 납니다.그럼 횡단보도를 건너야겠지. 이 속도를 유지해서 빨리 건너자고 하는군요.
삐익 불법: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널때에는 반듯이 내려서 횡단해야 합니다.자전거에서 내릴시 자전거는 보행자의 소유물로 간주되므로 사고시 혜택을 받게 되지만 탑승중 사고 혜택을 받을 수 없지요.무슨 말인가 하면 교통 사고를 낸것이고 아마 8대 중과실중의 하나로 취급 받아서 고생좀 하실 겁니다.

정말 열 받아서 씩씩 거리는 알라딘군앞에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이젠 이것 저것 생각할 것 없이 화끈 하게 달려보자구.근데 저 인간들은 뭐냐? 왜 신성한 자전거도로에서 걷고 있는것이냐? 속도를 낼 수가 없자나! 비키라고! 따릉 따릉 따릉….
합법:자전거도로에서 보행자가 다니는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자전거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불법이 아니지요.자전거가 알아서 비켜가야 되지요.

아...젠장.정말 짜증나는 구나,속도도 못내겠고 차라리 옆 차도로 쌩하니 달려야지 하면서 알라딘군은 자전거 도로옆 차도로 내려와 자전거 페달을 신나게 밟습니다.
삐익 불법:자전거 도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자전거를 차도에서 타는것은 불법입니다.

가상으로 꾸며본 글이지만 현실적으로 자전거를 타기에는 이처럼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하루 빨리 자전거 도로등이 확충되서 좀더 쾌적하게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까진 자전거 상품은 절대 보류해 주세용^^ (조크인거 아시죠^^)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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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9-1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정도의 과장이 섞여있다고 해서 자전거를 '불법탈선의 온상'이라고까지 말하는건 좀 과해보이네요. 알라딘은 자전거 관련 책들 (요즘 많이 나오지요) 도 다 불법이니 팔지 말라고 해야하는걸까요? 다 범법자 책이니깐요. 이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자전거 타고 다니는 제 동생도 범법자군요.

카스피 2009-09-11 10:12   좋아요 0 | URL
어이쿠 하이드님이 제 글을 오해하셨네요^^
ㅎㅎ 자전거 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자전거운행과 관련된 법이 미비한것이 사실입니다.하이드님 말마따나 어느 정도 과장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만일 사고가 나면 자전거 운전자가 처벌받는것도 사실이지요(자전거 타시는 분 대다수가 위의 사실이 불법이라는 것을 아마 모두 모르실 겁니다)
이글의 요지는 자전거 타시는 분이 나날이 늘어가는 이때에 괜한 사람들 불법으로 몰지 말고 법개정과 자전거 도로 확충이 필요하는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하이드 2009-09-1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개정과 자전거도로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지를 쓰기 위해 굳이 자전거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범법자로 몰 필요까지야 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블로거 문학대상 이벤트의 상품이 맘에 들지 않으면, 응모하지 않으면 그만이지요. 자전거건 카메라건 책이건 컵이건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은 상품을 보고 응모할 것이고,상품과 상관없이 참여에 의의를 둘 수도 있겠고요. 쓰고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군요.


카스피 2009-09-11 14:01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자전거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제가 범법자로 몰 이유가 이겠읍니까?
제가 다시 읽어보니 맨 위의 글에 문제의 소지가 다분히 있네요.뭐 특정한 의도는 없었지만 하이드님 말마따나 제가 이벤트 상품에 감나라,배추나라 할 수는 없지요.그래서 나중에 조크라고 살짝 토를 달아놨지요^^
다만 자전거에 대한 문제점을 쓰려다보니 알라딘 이벤트의 자전거가 떠올라 서로 연결해 쓰다보니 좀 과격한 문구가 나오게 되었네요 ㅎㅎㅎ

펠릭스 2009-09-11 19:48   좋아요 0 | URL
제대로 소통하시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