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열차의 죽음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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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ystery of the Blue Train「푸른 열차의 죽음」/아가사 크리스티 1928 ★★★

영미에서는 국내와 달리 열차 미스테리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 추리 소설의 황금기인 1930년대에 들어서기 몇 년전에 크리스티는 본서와 같은 훌륭한 열차 트릭물을 쓰고 있었습니다.

호화 침대열차 블루 트레인이 니스에 도착하고, 승무원은 낮잠을 자는 손님을 깨우기 시작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여자가 한 명 있었으니, 그녀는 얼굴을 얻어맞아 짓이겨진 시체가 되어 있었죠.한편 희생자가가지고 있던 소지품 중 세계 최대의 루비로 유명한 '불의 심장'이 도난당한 사실이 발견됩니다.
마침 그 열차에 타고 있던 에르퀼 포아로는, 살인 용의자로 아내와 불화가 있었던 남편이 체포되는 광경을 보고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끼고 그는 살인자가 타고 있을 것이 분명한 푸른 열차에 다시 몸을 싣는는 것이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의 간단한 요약입니다.

포와로가 나오는 다섯번째 작품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살인과 로맨스가 교차되는 작품이라고 여겨지는데 살해된 대부호의 딸인 루스외 용의자인 남편,남편의 애인으로 부인을 살해토록 사주하는 미모의 발레리나,그리고 살해된 루스의 애인인 백작등, 로맨스의 요소가 듬뿍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수있읍니다.
5번째 작품에서 포와로는 앞서 발표한 4작품과는 달리 상당히 늦게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포와로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이 약 90페이지정도 진행됩니다.(포와로는 96p에서 처음 등장하지요)그리고 헤어스팅스 대위와 애크로이드를 화자로 설정하던데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사실 홈즈와 왓슨의 설정은 포우가 시작해서 19세기말 20세기 초 홈즈로 대표되는 단편소설시대에 유행했던 스타일로 장편소설이 본격화된 1920년대이후는 이미 낡은 스타일이 되어서 크리스티 여사도 이를 제외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작품은 기차를 타고 각지를 돌아다니는 여행 소설, 혹은 모험 소설적 분위기에 추리 본연의 수수께끼 풀이까지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영미에서는 이처럼 열차를 이용하는 미스터리 작품들이 다수가 등장하고 있는데 아마도 열차가 가장 대중적인 교통 수단이어서 독자들한테 친밀감을 주어서 였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게다가 열차는 추리 소설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데 19세기 말 20세기초에 단편 추리소설이 발달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5센트 잡지에서 단편 추리를 많이 실었기 때문이죠.스트랜드(셜록 홈즈를 실은 잡지)등은 열차를 타거나 기다린던 여행객들이 읽을거리를 주기위해 추리 단편들을 실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티의 작품중에서 이 작품외에도 더 유명한 열차사건을 다룬 작품인 오리엔탈 특급살인이 있는데(영화로도 수차례에 만들어진 작품이죠)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와의 차이점은 오리엔탈 특급살인이 눈 속에 갇혀진 열차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포와로가 기차내에서 해결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살인사건은 열차안에서 일어나지만 이후의 수사는 열차 밖에서 포와로가 열심히 사건 관계자의 알리바이를 조사하는 것으로 열차 미스테리에 공통되는 이 알리바이 무너뜨리기가 본서의 최대의 매력으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는 없는 묘미라고 할수 있읍니다.하지만 포와로의 용의자 알라바이 무너뜨리기는 사실 일본 추리소설 점과 선만큼의 정교함을 없다고 여겨집니다.정말 점과 선은 열차 미스터리의 정점에 선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혹 안보신 분들은 한번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사실 이 작품은 열차 미스터리라고 굳이 말씀드리기가 뭐한데 특히 죠슈백작의 알리바이를 깨기위해 포와로가 그의 하인을 윽박질러 알아내는 장면은 좀 우숩기까지 합니다.

블루 트레인이 미스테리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나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과 같이 논란이 있었던 크리스티의 작품과는 달리 힌트도 독자에게 제대로 제시되고 있는 등 꽤 페어하게 만들어진 순수 추리가 전개되는 초기의 의욕작이라고 여겨지는데 아마도 전작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에 쏟아진 비난에 대한 크리스티가 대응하기 위해 쓴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살인의 방법이나 포와로의 해결안등은 그닥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와로가 마지막에 나름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장면이 있는데 왜 공범이 범행을 저지른 이후에도 반 올딘옆에 있었는지 논리적인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공범이 범행이후 여러 이유로 반 올딘 곁을 떠났다면 아마 포와로 할아버지라도 도저히 진상을 발혀내지 못했을 것이고 진범도 잡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공범은 루스 캐터링이 죽으면 더 이상 반 올딘 옆에 없어도 되고 자신의 정체를 숨겼기 때문에 다시 찾기느 아마 불가능 했을거라고 여겨집니다).게다가 주범도 자신의 주 목적인 루비를 입수한 다음에도 반 올딘옆에 계속 있는데 이를 위해서 크리스티 여사는 범인에게 로맨스를 하도록 하는데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범인의 냉철,비정함과 비교했을시 그닥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 나온 1928년 크리스티 개인으로는 남편의 외도로 인한 그녀의 실종사건과 이혼문제등을 생각한다면 크리스티 자신의 괴로움을 고려한다면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작품의 옥의 티는 제 1장에 나오는 보리스 이바노비치와 올가 드미로프가 이후에는 전혀 안나온다는 점인데 왜 썼는지는 궁금합니다요 ^^;;;

푸른 열차의 죽음의 원제는 The Mystery of the Blue Train입니다.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는 제목에 대해서 그닥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아마 이 책을 읽으신 많은 분들도 그러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푸른 열차,혹은 파란 열차라 하니 파란 색 기차인가??? 색상이 좀 특이하네 하는 정도였을 거라는 생각 정도였을 겁니다.
블루트레인 (blue train)은 말 그대로 차체를 감청으로 칠한 특급침대열차의 애칭으로 본래 프랑스 바공리 침대식당회사 소유의 호화침대열차가 최초였으나 현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 열차는 80년전에 프랑스에서 운행됬던 최고급열차였으니 현 시점의 국내 독자들에게는 도저히 알수 없겠지만 1930년대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현재 K.T.X 같은 최고급 열차로 이를 타는 사람은 돈이 많은 부유층임을 알수 있게 해준다고 여겨집니다.

<대략 이런 블루 컬러로 된 열차입니다>

<내부는 매우 호화 찬란합니다>

이 소설이 제목 하나에서 얼마나 이 책이 오래됬나 새삼 알수 있고 80년 이상된 추리 소설이 아직도 읽혀진다는 점에서 여사의 위대성을 알수 있죠

내멋대로 쓴 주석
1)불의 심장-루비(p28)
“…이 루비들중 세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들이라네.러시아의 캐더린 여왕이 갖고 있던 것이네.가운데 있는 것이 불의 심장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지..” 

반올딘이 비서인 나이튼 소령에게 딸에게 줄 루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소설속에서는 캐더린 여왕이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비인 불의 심장을 소유한 것으로 나오는데
현실 세계에서는 루비 결정 중 가장 큰 것은 약400캐럿으로 처음 버마에서 발견된 후 3개로 분리 되었다고 하는데 특출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이 루비는 영국의 자연사 박물관에 있는 에드워드 루비 (167캐럿),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있는 리브스 스타 루비 (138.7캐럿),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 발견된 평화의 루비(43캐럿)라고 합니다.

2)라파엘로의 마돈다(p30)
그녀는 키가 크고 날씬했으며 몸놀림이 우아했다.얼핏보면 라파엘로의 마돈나의 얼굴과 비슷했다.
→
루퍼스 반 올딘이 딸 루스 캐터링을 보고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라파엘로는 예술을 사랑하던 몬테펠트르 가문의 영향아래 있던 우르비노(Urbino)에서 훌륭한 화가이자 지성인이었던 죠반니 산치오의 아들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세련된 인문주의자로서의 교육과 함께 국제적인 조형교육을 받으며 화가로서 단단한 기반을 쌓고 1508년 교황 율리오 2세의 부름을 받아 바티칸에 가서 교황청 프레스꼬 작업을 맡는 것으로 그의 작품 활동을 시작한 르네상스시기의 대화가입니다.
라파엘로가 그린 마돈나는 시시티나의 마돈나,세디아의 마돈나, 폴리뇨의 마돈나, 식스투스의 마돈나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므로 크리스티 여사가 어떤 마돈나를 떠올리고 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마돈나는 이태리어로 성모 마리아를 가리키는 말. 성모의 성화, 성상도 '마돈나'라고 하며 그밖에 귀부인, 애인의 뜻도 있으며 이상화의 유명한 시 '마돈나 나의 침실로'의 '마돈나'는 그 후자의 경우입니다.

3)센트 메어리 미드마을(p59,69)
…캐서린 그레이양의 편지를 썼다.켄트군 세인트 메어리 미드시 리틀 클램프턴.
캐서린은 그렇게 해서 센트 메어리 미드 마을을 떠났다.
→
소설속의 주요 등장인물중 한명이 캐서린 그레이스양이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이 세인트 메어리 미드시로 알려지는 대목입니다.
크리스티 여사의 또 하나의 주인공인 미스 마풀이 사는 마을이 센트 메어리 미드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그 센트 메어리 미드마을이 포아로가 주인공인 본서에 등장합니다.한층 더 놀라운 것은 센트 메어리 미드마을의 이름이 미스 마풀이 등장하는 작품보다 먼저 본서로 사용되었으니 즉 푸른 열차의 수수께끼가 센트 메어리 미드마을의 데뷔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스 마플의 데뷔작인 단편집「화요일 클럽」의 단편중 「화요일 클럽」으로부터 「성페테로의 손가락」까지의 6편이 본서와 같은 1928년에 잡지인 스케치에 게재되고 있지만 그중에서 센트 메어리 미드마을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6번째 작품인「성페테로의 손가락의 뒤」가 처음이어서 1928년의 마지막에 가까운 시기의 집필되고 발표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장편인 본서가 성 페테르브로그의 손가락 이후에 있어 쓰여졌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것에서 본서가 센트 메어리 미드마을의 데뷔작이라고 여겨집니다.
참 재미있는 사실이지요.^^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센트 메어리 미드 마을은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마치 김전일이나 코난이 살고 있는 곳처럼 살인 사건이 횡횡하는 아주 무서운 마을입니다.
자녀 살해,배우자 살해,불륜,절도,보험사기등이 자주 일어나 미스 마플을 매우 바쁘게 하지요.

4)토마스 쿡 앤 선스(p79)
그는 토마스 쿡 앤 선스의 사무실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토마스 쿡>

<토마스 쿡 여행사 전경>

디렉 케터링이 푸른 열차의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서 여행사에 들르는 장면입니다.
토마스 쿡 앤 선스는 크리스티 여사가 자신의 소설속에 쓸 정도로 영국인이면 누구나 쉽게 알수 있는 여행사 입니다.
1841년 7월 5일, 영국 레스터의 고급 가구상 토마스 쿡이 최초의 단체 기차 여행을 꾸렸는데 그 단체는 "희망연합"의 금주 군인들로 구성되었으며 롱버로에 있는 금주동맹 시위에 데려가주는 여행이었다고 합니다.이 여행이 성공한 뒤에 토머스 쿡은 먼저 브라이튼, 그리고 칼레와 글래스고로 가는 단체 여행 상품을 기획했고 10년 뒤인 1851년에는 레스터에서 최초의 여행사를 세웠다고 합니다.1854년 쿡은 50만 번째 고객을 맞이했으며 1871년 토마스 쿡은 이번에는 몸소 최초의 세계 일주 관광여행단을 이끌고 가는데, 거의 1년이 걸리는 여행이었다고 합니다.이 여행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출간되기 직전에 끝이 났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할수 있죠.
토마스쿡은 영국인으로 현대 여행업의 기초를 이룬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의 이름을 딴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은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기차시간표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은 유럽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들이아마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표일 것입니다.

5)죠지(p154)
포아로의 하인 죠지가 이전에 에드워드 프랜튼경으로 일한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옵니다.죠지는 포와로의 하인(푸른 열차의 비밀당시 17년간 포와로의 하인으로 일한것으로 나오네요)으로 이후의 작품에서도 가끔씩 그 이름이 나오는데 히코리 디코리 살인에서도 나오지요.

6)로슈백작의 보석 숨기는 방법(p198)
소설속에서 로슈 백작이 자신의 모조 불의 심장을 경찰한테 들키지 않게하기 위해 경찰의 미행을 따돌리고 우체국을 이용해서 이를 다른곳으로 보내는 방법이 나옵니다.절도품을 우체국을 이용해서 처리하는 방법은 크리스티 여사의 아이디어는 아나고 아마도 G.K 체스타톤의 푸른 십자가에서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사용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포아로의 과거의 사건(p200,335)
“한때 그는 아버지를 도와주었던 사람이쟎아요.” 그의 딸이 옛날을 상기시켰다.
→
푸른 열차의 비밀에서도 포와로가 과거에 활약한 사건이 나옵니다만 아쉽게도 전작과 달리 골프장,빅포,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포와로가 그리스인의 골동상 파포포라스를 위해서 귀중품을 찾은 일화입니다.

8) 크리펜 박사(p214)
“저도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크리펜 박사도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의사인데 그의 부인을 토막내지 않았습니까”


<크리펜 박사>

포와로가 하인 조지와 인간성에 대해 논하던중 조지가 포와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크라펜 박사는 누구일까요? 크라펜 박사는1862년 미시간 태생으로, 영국 재중에 아내를 죽여 자택의 지하실에 버린 죄로1910년에 교수형이 되었습니다.
크리펜 부부는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부부로, 아내인 벨 크리펜은 이류 가수였고 남편인 하울리 하비 크리펜은 의사였는데 아내의 바람기와 잔소리에 진력이 난 그는 비서인 에셀 드 네브와 연애질을 시작했고 덕택에 처음에도 그렇게 좋지 못했던 결혼생활은 더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결국 우리의 크리펜 박사는 아내에게 독을 먹이고, 그래도 죽지 않자 육연발 권총으로 사살한 뒤 시체를 적당히 분해해서 지하실에 묻었지요. 크리펜은 아내가 외국에서 죽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지만 벨이 가입한 클럽의 아줌마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정황증거를 수집한 그들은 스코틀랜드 야드로 달려갔고 결국 월터 듀 주임경감이 크리펜의 집을 방문합니다. 간신히 그를 따돌린 크리펜은 에셀에게 남장을 시켜 미국으로 달아날 계획을 세우고 캄파니아라는 미국행 증기선 배에 오르게 되는데 그만 불행하게도(?) 크리펜 박사는 범죄 수배 무선 전문을 받은 눈썰미 좋은 선장에게 들통이 나고 크리펜은 미국에서 체포되었고 살인죄로 사형에 처해집니다. 사건 자체가 선정적인 데다가 고전적이고, 배에서 잡혔다는 드라마틱한 설정도 있고 또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었던 무선통신으로 체포했다는 독특함도 있습니다. 아무튼 영국인에게는 세기의 범죄 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국 고전 살인 사건으로 영국인들의 머리 속에 깊이 각인돼 있습니다. 또 추리소설 작가들의 좋은 소재가 되기도 했지요.크리스티 여사가 소설속에 이 대화를 넣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사건을 수사했던 주임 경감이 바로 스코틀랜드 야드의 월터 듀였는데 이를 소재로 피터 러브제이가 가짜 경감 듀(동서)라는 추리 소설을 쓰게도 됩니다.

9)헤이스팅즈(p295)
“내친구 헤이스팅즈에 대해서 이야기 했던가요.인간 굴같다고 말한 사람 말입니다.”
→
포와로와 캐서린이 사보이 호텔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던 한 대목입니다.만약 크리스티 소설중 푸른 열차의 죽음을 처음 읽으셨다면 헤이스팅즈가 누군지 모르시겠지만 크리스티 여사의 첫 작품부터 꾸준히 나오는 인물로 포와로에게는 왓슨 같은 인물입니다.현재는 설정상 제 2작 골프장 살인사건이후 결혼해서 아르헨티나로 가있는것으로 되어있는데 크리스티여사도 애착이 있는지 한줄씩 올려주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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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euya 2010-06-14 0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am! Son of bitch. Why don't you eliminate the stupid girl's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