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도로시.L 세이어즈(Dorothy Leigh Sayers)
-또 한사람의 미스터리의 여왕






■작가 소개■
영국출신 여류 추리 소설가.
세이어즈는 추리 소설 황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중의 한명으로,구미등 해외에서는 아가사•크리스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칭해지는 또 한명의〈미스테리의 여왕〉이다.
마제리 어링감을 더해 영국3대 여류 작가라고 하거나 나이오 머쉬도 포함해〈빅 4〉라고도 칭해지기도 한다.그 당시에는 초판 발행 부수에서는 크리스티를 웃도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P.D 제임스나 루스 렌델등,현대의 여류 작가들이 빠짐없이 이상적인의 작가로 마음에 두고 있다는 세이어즈는 추리소설에서 시, 희곡, 문학 비평, 번역,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실로 넓은 영역에서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C. S. 루이스와 J. R. R. 톨킨, T. S. 엘리엇 등 당대의 대표 작가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1929년에는 G. K. 체스터튼, 애거서 크리스티, 로널드 녹스 등과 더불어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탐정 클럽의 중심으로서 활약하는 등 여류 작가로서는 드물 정도로 여러가지 분야에서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는등 자립한 여성의 상징으로서 재 평가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세이어즈는 신학자이자 목사이고 교구 성당 학교의 교장이었던 아버지인 헨리 세이어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학구적 환경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어릴 적부터 영리해서 6세에 라틴어,15세에는 이미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마스터 했다고 한다.
1912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 현대 언어와 중세 문학을 공부했고, 1920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현대 언어학으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졸업 당시에는 학위가 수여되지 않았지만 수년후 여성에게도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되자 그녀는 여성으로서 당시 옥스퍼드의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여성중의 한명이 되었다.대학 재학중에도 작시나 극작에 재능을 발휘해서 졸업 후에도 고교 교사를 하며 시집이나 희곡집을 발표했다고 한다.

세이어즈는 1922년 빌 화이트 (Bill White)라는 그저 그런 실직중인 자동차 세일즈맨과 짧은 기간 사귀고 임신했는데 화이트는 임신 사실을 기뻐하지 않고 그녀가 임신을 털어 놓자 화를 내며 뛰쳐나갔 다고한다.
그 무렵 세이어즈의 부모님은 70대가 되어 있어 그녀는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이 노친들을 번거롭게 하는것을 피하기 위해 친구•가족들로부터 자취을 감추는 것을 선택한다.그녀는 그대로Benson회사에서 계속 일하며 임신 후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피로를 호소하고 장기 휴가를 받는다.그녀는 가명을 사용해 혼자서 모산원 (mother's hospital) 에 가서 사내 아이 John Anthony 를 낳았다. 그녀는 거기에3 주간 머물며 갓난아기를 돌보았다.
예상도 하지 못한 아이가 생겨 이대로는 생활도 일도 불안정했기 때문에,그녀는 아들을 사촌 자매인 Ivy Shrimpton 에 맡기기로 한다.사촌자매에게 편지로 「 나의 어떤 친구」의 비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를 맡아 주기를 간절히 부탁했다.
2년 후,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Oswald Arthur "Mac" Fleming 과 결혼한다.그는 Atherton Fleming 의 이름으로 기사를 쓰는 프로의 져널리스트였다.부부는 후에 John 을 양자로 들였지만 결코 그가 자신의 배에서 태어난 진짜 아들이라고 공식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John Anthony Fleming는 1984년까지 살다가 60세에 죽었다.

세이어즈는 존의 탄생등으로 좀 더 수입이 좋은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추리소설을 쓰기로 하고 Benson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일하던 중인 1923년에 피터 웸지경을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 「시체는 누구?」를 발표한다. 광고 업계에서의 경험은 이후 추리소설 「살인은 광고 한다 Murder Must Advertise」 안에서 나타난다.
그녀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첫 작품인「시체는 누구?」이후, 이 시리즈는 장.단편을 비롯해 마지막 작품 까지 향후 15년 동안이나 계속된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Lord Peter Wimsey)는 추리소설의 황금기(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의 기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훗날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며, 그녀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견줄 만한 명성을 얻게 된다.

세이어즈는 인간 묘사에 매우 뛰어난 작가로 피터경을 비롯해서 생생하게 그려진 캐릭터들이 매력 만점으로 나오는 피터 웸지경 시리즈에서 피터 웸지경을 멋있는 신사 겸 학자로 등장시킨다.
본격 추리소설의 탐정은 자유롭게 탐정 활동을 할 수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세이어즈는 개인적으로 유복하고 게다가 귀족의 칭호를 가진 인물이 양차 세계 대전 사이의 런던에서 살며 수수께끼를 풀어가도록 했다.( 세이어즈는 귀족 탐정을 낳은 동기에 대해서 작가 자신이 돈이 부족했으므로, 적어도 탐정역에는 좋은 살림을 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주인공인 피터 웸지경은 차남이어서 장남과 같이는 가족이나 영지,사업등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고 놀고 먹을수 있는 자산을 갖고 있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 소일할수 있다.
이처럼 웸지는 부자이며 교양이 있고 매력적인데다가 용감하기까지 한 완벽한 남자이지만 세이어즈는 너무 완벽하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지 못할것으로 여겼는지 또 하나의 매력적인 요소를 더했는데 웸지경의 정신이 병들어 있어 책임을 무서워한다는 것으로 이것은 영국 육군 대령으로서 전쟁에 참가했을 때에 총격당하고 참호에 메워져 부하들에게 파내어저 구조받은 경험에서 생긴 것이다.이런 웸지의 정신적인 나약함은 밑에서 소개할 해리엇과의 관계에서 큰 큰 영향을 주어 소설에 깊이를 가져오게 되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게된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모두 11권의 장편과 2편의 단편집이 나왔는데 모두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세이어즈는 웸지경 추리소설로 쓰면서 스스로 지쳐가게 되자 윔즈경 시리즈에 추리 작가겸 아마츄어 탐정인 해리엣 베인을 웸지경 시리즈 제 5작인 걸작 「독 음식 Strong Poison」에 참가시켰다.베인은 옥스포드를 졸업하고 학위를 받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드문 고학력의 여성이었다.졸업 후 대학을 떠나 추리소설 작가로서 인기인이 되어 있었지만, 애인을 독살한 혐의로 체포되어 무죄를 호소하게 된다( 「독 음식」).베인에게 한 눈 에 반한 윔지는 무죄다고 확신하고 놀랄 만한 활약으로 진상을 밝혀 교수형으로부터 베인을 구한다.이후 일이 있을 때 마다 윔지는 구혼을 반복하지만 베인은 결혼을 약속할 수 없었다.「Have His Carcase (1932)-시체를 부탁합니다 」에서는 베인은 유능한 왓슨역으로 추리 능력을 발휘하고,「Gaudy Night (1935)-학교 기숙사제의 밤」에서는 모교에서 일어난 불가사의하고 불쾌한 사건을 수사한다.사건은 모두 윔지경의 연역적 추리에 의해서 해결을 보지만, 그 과정에서 베인은 윔지가 평상시 보이지 않고 있는 깊은 마음의 벽을 알게 된다.
한 두번 세이어즈는「허스키 보이스의 검은 눈을 가진」해리엣를 그린 것은 피터 웸지경을 결혼식과 함께 퇴장시키기 위해였다고 말한다.웸지경과 해리엣이 최종적으로 연결되게 되는 것은 웸지경이 나오는 10번쨰 장편인 「Gaudy Night (1935)-학교 기숙사제의 밤」으로 이것을 쓰는 과정에서 세이어즈는 지금까지 볼수없었던 생새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성공했다.그 결과 세이어즈는 「피터 웸지경의 다음 스테이지가 보였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럼 피터 웸지경 시리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해리엣 베인은 정확히 누구인가? 많은 문예 비평가는 다음과 같이 결론 짓고 있다.
해리엣 베인은 실제 도로시.L 세이어즈 자신이며 웸지경의 세계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서 훨씬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는 생각과 해 보고 싶었던 것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것은 하나의 이론에 지나지 않지만 확실히 세이어즈는 베인과 공통되는 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특히 남성이 모든 것을 움직이고 있는 1920~30년대의 계급 사회속에서의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이 느끼는 지성이라고 하는 질곡을 양쪽 모두 같고 있다.하지만 베인은 학구 생활에 대해 자신의 상황을 긍정하는 면이 존재하고 있지만 (대학에서의 조용한 연구생활에 대한 강한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이것은 학구 생활을 계속 요구한 세이어즈에는 결코 볼 수 없는 것이다.

세이어즈는 후기에는 탐정소설에서 〈신념이냐 혼돈이냐? Creed or Chaos?〉(1947) 같은 신학적인 소설이나 희곡으로 전향했다. 단테의 〈지옥편 Inferno〉(1949)•〈연옥편 Purgatorio〉(1955)을 각각 학구적으로 번역했고, 3번째 책인 〈천국편 Paradiso〉의 번역은 끝내지 못하고 죽었다.
세이어즈는 스스로 단테의 「신곡」의 번역이야말로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바 있다.그녀 스스로도 종교적인수필이나 희극을를 다수 저술했는데 그 중에서도 「왕으로 태어난 사람 The Man Born to be King」가장 잘 알려져 있다.
세이어즈의 종교 작품은 매우 훌륭하고 영국 국교회의 입장을 잘 나타내고 있어서 켄터베리
대주교는 1943년에 신학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려고 했지만 세이어즈는 그것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그러나 1950년에 Durham 대학으로부터 문학의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녀의 수필 The Lost Tools of Learning는 미국의 몇개 학교에서 고전 교육 (classical education) 의 교재로서 이용되었다고 한다.

세이어즈 작품은 동시대의 작가에 의해 많은 패러디 작품으로 쓰여졌는데(작자 자신에 의한 패러디도 있다).세이어즈도 칭찬한 추리소설의 고전인 「트렌트 마지막 사건」의 저자인 E.C 벤틀리의 "Greedy Night" (1938)는 특히 흥미롭다.(세이어즈의 Gaudy Night의 패러디)
또한 로드 라센의 Dorothy and Agatha 에서는 세이어즈가 아가사 크리스티와 함께 출연하는데 이것은 가공의 살인 사건을 그린 추리소설로 자신의 식당에서 남자가 살해당해 세이어즌는 그 수수께끼를 풀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는 것이다.

세이어스의 아들의 도움과 그녀에 대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제임스 브래버즌은 1980년 그녀의 전기를 출판했다. 그 이전에 재넷 히치먼(1975)과 랠프 E. 혼(1979) 등이 전기를 썼다.

세이어즈는 구미에서는 아가사 크리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여류작가만 국내에서는 금번 시공사에서 시체는 누구를? 필두로 몇편만 출판된 상태이다.

■작가 파일■
출신지: 영국 옥스포드 대학 졸
생몰:1893년6월13일 ~1957년 12월17일(심장 질환으로 ,64나이)
경력:1923년-광고 회사 카피라이터의 일을 하면서 처녀 장편으로 피터경 제 1작 「누구의
        시체?」를 발표
        1937년- 피터경 최종 장편 「바쁜 밀월 여행」을 발표.이후는 추리소설의 쓰지않고 종교
        극의 각본이나 신학에 관한 에세이등을 발표.
        1949년 ~57년- 미스테리 작가의 친목 단체〈탐정 클럽〉의 3대 회장직 역임
시리즈 탐정:귀족 탐정 피터 웸지경 (Lord Peter Wimsey)
                 몬테규 에그 탐정
대표작 「부자연스러운 죽음」「나인 테일즈」 「학교 기숙사제의 밤」

국내 번역작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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