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디미트리오스의 관 A Coffin for Dimitrios
-저자: 에릭 앰블러(Eric Ambler 1909∼1998)
영국의 추리소설가로 현재의 스파이 소설의 전형을 만들어 내는 것과 동시에 많은 후배 작가들이 존경하는 작가로 심리 스릴러,서스펜스 소설 전성기의 계기를 만든 작가로서 현재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런던에서 태어나 런던 대학을 중퇴 후 한동안 기사로서 일하다가 자신의 평소부터의 희망인 문학이나 연극에의 동경을 버리지 않고, 그 세계를 목표로 뛰기 시작하는데 우선 연극 배우로서 노래를 만들거나 하면서 각지를 떠돌아 다닌 후, 광고 업계로 뛰어들어 베이비 푸드로부터 금속 광고등 등 온갖 광고를 다루 면서 영화의 각본이나 소설도 쓰기 시작하게 된다.그리고1936년에 장편 「공포의 배경」을 발표해 작가로서 데뷔해, 그 후도 순조롭게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등의 장편 작품을 발표해 간다.그의 작품 성향은 39계단의 저자 존 버칸에서 시작된 종래의 화려한 액션 씬 가득 한 모험 활극과 같은 스파이 소설로부터 벗어나, 등장 인물의 심리 묘사를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스릴과 서스펜스감을 높여 간다고 하는, 고도의 문학성을 가진 새로운 스파이 소설의 형태를 만들어냈다.
그 세련된 문체는 지식 계급의 독자나 평론가의 사이로부터도 절찬을 받게 되었고 평론가 헤이크라프트도 1942년에 발표한 「오락으로서의 살인」 에서 그의 작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제이차 세계대전에 들어가면 작가 활동을 일시 그만두고 육군에게 입대하여 영화 부대에 배속되어 군인 교육용의 영화의 제작 등에 종사한다.
종전 후 10년 동안은 영화 각본이나 TV프로그램 제작의 일을 하고 있다 후에 작가 활동도 재개하여 찰즈 롯다와의 합작 콤비를 결성해 엘리엇 리드 명의로 「반란」 등 5개의 장편을 발표한다.
그 후 에릭 앰브로스의 명의로도 활동을 재개하여 1959년에 발표한 「무기의 길」에서 영국 추리 작가 협회(CWA) 상 (현재의 골드 대거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한낮의 그늘」로 CWA상의 실버-·대거상과 미국 탐정 작가 협회(MWA)의 최우수 장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많은 작품이 수 많은 상에 받고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알수 가 있다.
1975년에는 미국 탐정 작가 클럽(MWA)의 거장상을, 1986년에는 영국 추리 작가 협회(CWA)의 다이아몬드· 대거상을 수상해,명실 공히 영국 그리고 스파이 소설계를 대표하는 거장의 한 사람이다.

-추천:7
일본 독자들이 뽑은 서양 고전 미스터리 100
C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MW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IMBA 추천 베스트 미스터리 100
줄리앙 시몬즈의 미스터리 리스트 1
부쥬의 고전 추리소설 추천
헤이크래프트의 리스트 1

-책소개:
각국 경찰의 추격을 교묘히 따돌리던 범죄거물 디미트리오스가 죽었다. 그의 신화적 죄상과 숨겨진 과거를 좇는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감상:
디미트리오스의 관은 예전 동서 추리 문고에서 읽었던 작품입니다.내용은 국제적인 스파이이자 마약상이자 살인자이자 협잡꾼이었던 거물급악당 디미트리오스의 뒤를 쫓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미스테리 소설을 쓰던 작가인 찰스 라티머가 우연히 터키비밀경찰인 허키대령으로부터 디미트리오스의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가지게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단순히 작가로서의 호기심에 디미트리오스의 흔적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의 음모에 휩쓸려들어가게되고 예상치못한 뜻밖의 모험을 겪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에릭 엠블러의 작품에서는 주로 영웅이 아닌 극히 보통인 일반 시민이 엉뚱한 일로 인해 대사건에 휘말려 들어가 국제적은 음모에 빠져들지만 목숨을 위협하는 모험을 반복하면서 위기을 넘어 간다고 하는 패턴이 많긴다는 이른바 「쫓고 쫓기기형」의 스토리 전개가 많은 편인데 이 작품 역시 마찬 가지입니다.숨막히는 추격전과 서로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전,
유럽각국을 넘나들며 벌이는 모험담이 재미있게 섞여있는 스파이스릴러로서 현실감있는 불러 일으키는데 양차 대전 사이의 유럽-그중에서도 동부 유럽을 황량하고 암울하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작품성격상 고전적인 수수께끼풀이형의 미스터리소설의 재미보다는 긴박하고 긴장감넘치는 서스펜스와 스릴감이 재미의 근간을 이루는 현실적인 스파이 물로 르 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하는 바입니다.
덫붙여서 에릭 엠블러의 작품은 이번 동서DMB에서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과 디미트리오스의 관이 출간되었고 옛 삼중당에서 무기의 길이 출간된바 있습니다.

-국내번역:

디미트리오스의 관 - 동서미스터리북스 76

by caspi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