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해리 포터 1권의 첫 문장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인간의 기억력에 관한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뇌의 에너지 효율과 생존 본능떄문에 세세한 기억보다는 대체적인 기억을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했지요.


혹시 뇌의 기억력 메카니즘과 관련되서  좀 더 자세히 알고 계신분이 계실지 몰라 관련된 책 4권을 소개 해 드립니다,

1.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이인아 지음 (21세기북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쓴 책으로,인간은 왜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가를  가장 정확하게 담겨 있는데 인간의  뇌가 왜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고 대략적인 '맥락'만 기억하는지, 왜 '망각'이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축복인지를 뇌인지과학적 관점에서 아주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한 마디로 "뇌는 완벽하게 기억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취사선택한다."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요.


2.기억한다는 착각-차란 란가나스/김승욱역(김영사)

세계적인 기억 연구 권위자인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뇌가 왜 사소한 디테일을 지우고 '에센스(핵심)'만 남기는지, 그리고 기존의 지식 틀(스키마)이 기억을 어떻게 왜곡하고 단순화하는지 심리학과 신경과학을 결합하여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억은 비디오카메라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재구성되는 편집본이다."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인간이 기억을 '대체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억 오류와 심리적 현상에 관심이 많은 분.


3.기억의 뇌과학– 리사 제노바 지음 / 윤승희 역 (웅진지식하우스)

신경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쓴 대중적인 뇌과학관련 베스트셀러로 초보자가 읽기 쉬운 책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세부적인 것을 잊어버리는 이유를 '주의력(Attention)'과 '뇌의 효율성'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데 뇌가 모든 자극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상적인 망각의 원리를 따뜻하고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망각은 뇌의 고장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시스템이다."가 이 책의 핵심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추천 대상: 딱딱한 과학 이론보다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기억과 망각의 원리를 알고 싶은 분.


4.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 지음 (김영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의 명저로  뇌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복잡하고 구체적인 계산(시스템 2) 대신, 빠르고 대략적인 직관(시스템 1)을 사용하는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어서 앞서 설명해 드린 '에너지 절약과 인지적 구두쇠' 개념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최소한의 인지 에너지만 쓰려는 '인지적 구두쇠'다."가 이 책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추천 대상: 뇌의 효율성 극대화 성향이 인간의 기억, 판단,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거시적으로 알고 싶은 분.


뇌과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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