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공연중인 한국의 창작 뮤지컬중에 스윙데이즈_암호명 A란 작품이 있습니다.스윙데이즈_암호명 A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인 유준상, 신성록, 박은태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사업가 윤일형의 고뇌를 깊이 있게 연기하고 있는 작품이지요.


대형 창작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의 주인공인 윤일형의 실제 모델은 우리가 잘 아는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입니다.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가 미 전략첩보국(OSS)의 비밀 요원 '암호명 A'로 참여했던 '냅코 작전'의 실제 첩보요원으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비밀 해제 문서 등을 통해 완벽하게 증명된 역사적 진실이지요.

냅코 작전(NAPKO Project)이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미국 첩보조직 OSS가 한반도에 스파이를 침투시켜 일본군 동향을 파악하고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수립한 극비 작전으로 미국은 보안과 애국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국 내 한인 인재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때 유일한 박사가 '조조(A01)'라는 암호명으로 참여했습니다.하지만 냅코 작전은 요원들이 한반도 침투를 눈앞에 두고 있던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8·15 광복)하면서 작전은 실행 직전에 취소되었습니다.


냅코 작전이 취소되었음에도 이 작전에 참여했던 유일한 박사의 위대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당시 미국에서 성공한 대기업 창업주이자 50대의 나이였음에도 일제에 붙잡히면 고문과 처형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임무였음에도 목숨을 걸고 자원했다는 점 

둘째 유일한 박사는 50대의 나이임에도 캘리포니아 해안의 외딴섬(카탈리나섬)에서 젊은 요원들과 함께 전술, 폭파, 무선 통신, 낙하산 침투 등 혹독한 첩보 훈련을 직접 받은 점

셋째 위대한 항일 업적임에도 불구하고 냅코 작적은 철저한 극비였기에 유일한 박사는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에  사후인 1990년대에 미국의 비밀 문서들이 해제되면서 비로소 세상에 밝혀졌다는 점입니다.즉 살아생전 자신의 항일 업적을 결코 누구 앞에서도 절대 자랑하지 않은 참된 독립 유공자 였던 것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업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전 재산 사회환원 기업가로 그리고 음지의 독립 투사였던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이 없다는 점이죠.한국인에게 있어 유일한 박사만큼 드라마틱한 인생을 보낸 독립 운동가이면서 기업가로 대한민국에 헌신한 분을 없을 터인데 왜 아직까지도 이분의 참 모습이 잘 알려지지 않은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뮤지컬 스윙데이즈_암호명 A가 대박이 나서 향후 유일한 박사의 위대한 일생이 영화나 드라마화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