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과 책방이름
헌책방을 다니다 보면 많은 경우 그 책방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워낙 구석에 박혀있는 곳이 많다 보니 누구에게 책방 이름을 물어도 잘 모르니 책방 이름보다는 차라리 버스 정류장이나 골목을 더 잘 기억하는 편이다.
게다가 책방 이름들도 거의 일률적으로 ○○ 헌책방, ○○서점, ○○서적, ○○등이거나 상호가 아예 헌책 백화점등이나 앞에 지역 이름을 명기하지 않으면 어디가 어딘질 알수 없다.
은행중에도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천편 일률적인 이름에서 토마토처럼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름으로 접근하는 편인데,헌 책방들도 이런 마인드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본 헌 책방중 재미있는 상호는 아래와 같다
-숨어있는 책
-책상은 책상이다
-할
-글천지
-책벌레
-책의 향기
-고구마
-작은 우리
-책읽는 마을
-좋은책 많은데
앞으로도 좀더 정다운 상호의 헌 책방이 많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