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특급 살인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3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0
랜달 개릿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나폴리 특급살인

행복한 책읽기에 약속한 다이시 경 시리즈 3부작이 드디어 완성되었다.저번에도 한번 적은 것 같은데 국내의 척박한 sf 환경을 생각한다면 독자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지만 그래도 약속한대로 한권씩 한권씩 책을 내어주는 행책이 고마울 따름이다.
행책 게시판에 보니 세르부르의 저주를 2쇄 천부로 인쇄한다고 한다.나름대로 판매가 다 되어 품절된 상태인데도 겨우 천부만 다시 발간한다니 국내 시장의 협소함에 안습일 따름이다.

다이시경 시리즈는 sf의 탈을 뒤집어 쓴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쉬울 것이다.sf와 추리를 접목한 사람은 내가 알기로는 랜달 개릿외에 아이작 아시모트의 로봇 시리즈가 유일한 것 같은데 과학+추리 형태인 로봇 시리즈보다는 마법+추리 형태인 다이시경 시리즈가 내 입맛에는 더욱 더 맞는 것 같다.다이시경은 셜록 홈즈를 숀은 마법 망토를 둘러쓴 CSI의 길 그리섬을 연상시키는데 작가가 사망함으로써 더 이상 보지 못한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시리즈 제1권에 포함된 「두 눈은 보았다」와 더불어 밀실 살인을 다룬 작품 중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중력의 문제」, 다아시 경의 조수인 법정 마술사 마스터 숀 오 로클란이 활약하는 이색 작품 「비터 엔드」, 폴란드 비밀 경찰과의 허허실실한 대결을 다룬 스파이 스릴러 「입스위치의 비밀」, 도난당한 중요 문서를 찾기 위해 펼쳐지는 퍼즐을 푸는 듯한 추리가 흥미로운 「열여섯 개의 열쇠」, 달리는 특급 열차에서 벌어진 또 다른 밀실 살인 「나폴리 특급 살인」.등 6편 모두 만족스러운 작품이다.마술사가 너무 많다를 읽고 느낀점이지만 다이시경 시리즈는 역시 단편이 제격인 것 같다.

다이시경 시리즈가 단 3권뿐이라니 아쉬울 따름이다.추리와 sf를 동시에 그것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작품, 일독하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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