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의 추리소설 매니아라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 동서 추리문고를 한권이상 읽어보았을 것이으로 여겨진다.나역시 계림문고에서 홈즈,루팡을 읽은후 동서 추리문고를 읽었던것 같다.내기억에 중학교때부터 한두권씩 모우기 시작하여(지금은 사라진 강남역 동화문고에서 매대에서 동서추리문고를 판매한것을 아마 처음 사던것으로 기억된다)지금도 모우고 있는데 중간에 아버지께서 공부안한다고 모두 버린다고 하신것을 어떻게 용하게 숨기고 이사를 가면서도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갖고있었으니 참 오래도 보관하고 있다고 스스로 대견스럽게 여기고 있다.^^

동서추리문고는 이제 전설이 돼어버렸고 헌책방을 뒤지며 동서추리문고만 구하는 전문적인 '헌터'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책이다.김성종선생의 부산에서 운영하시는 추리문학관에서 전질을 구하려다 결국 포기하지 않더가.가격도 내가 처음 헌책방에서 구매를 했을때는 500원(아마 정가가 790~990원 사이였을 거다)에서 지금은 인터넷 헌책방의 경우 약 5,000원선,개인 판매자는 10,000~20,000원선을 부르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을 알수있다.(일반 헌책방의 경우 약 2,000~3,000원선 내외다)

내가 생각하는 동서 추리문고의 의의는 아래와 같다.

①동서 추리문고는 아마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대규모 추리문고가 아니였을까?
물론 그이전에도 추리소설은 읽었지만 아동용을 제외하고는 열권 내외정도에 불과했던 것
으로 알고 있다.비록 일본의 문고판 추리 문고를 번역해 기획했다고 하더라도 1970년대(1977년에 초도 발행)에 이런 추리물이 나온 것은 기적이라도 여겨진다.추리소설이 활발하게 번역되는 지금에서 보더라도 100권이상은커녕 단 몇십권의 기획도 없지 않은가.(단,해문의 아가사 시리즈는 제외) 물론 과거와 달리 지금의 겨우 저작권문제가 있으나,장르 소설을 무시하던 당시 문단이나 독자들을 생각해 볼 시 128권을 기획 출판한 동서의 배짱은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②128권이 추리와 sf,시기별로는 고전기부터 추리 황금시기 이후까지, 쟝르별로는 본격,스파이,경찰물,하드 보일드등 골고루 섞여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책들을 읽을수 있게 배려한 점이 훌륭하다고 여겨진다(물론 이것은 동서의 기획력이 아니리 아마도 일본 출판 사의 기획력이 훌륭해서 일거다)
③동서 추리문고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많은 추리소설들이 출간되었지만 동서 추리문고에서밖에 볼수 없는 책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내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차피 70~80년대에는 저작권의 개념이 없던 시기인데 그후 출판한 문고판에서 재 출간하지 않았것이 이상하다고 여겨진다.물론 2003년 동서에서 동서 DMB를 출간하면서 이점을 해소 되었다.
④동서 추리문고는 추리소설 독자나 수집가들에게는 꿈의 책이라고 할수 있다.128권을 모두 수집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헌책방을 찾고,그때에도 운이 좋아야 볼수 있기 떄문이다.
내경우도 약 100권이상 수집했지만 타 출판사본으로 갖고 있어 입수 가능했음에도 구매 하지 않은 책이 있다.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지만 나역시 이렇게 많이 모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 떄문이다. 하지만 지금 추리 소설을 대하는 독자들은 굳이 동서 추리문고를 구하기 위해 애쓸필요가
없을것 같다.동서 DMB가 출간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동서 추리문고가 재출간 되었기 때문이다(단, 동서추리에 있던 SF들이 재출간 되지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현재 시점에서 동서 추리문고를 보면 대다수 낡은 중고책(출판된지 거의 40년에 육박한다) 읽기 힘든 세로줄, 약 8포인트정도의 활자(아 보면 눈이 뱅글뱅글 돈다@@) 가격은 오천에서 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남은 20권을 채우기 위해 어쩔수 없이 오늘도 헌책방을 다닐수 밖에 없지만 언제 다 찾을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OTL

덫글:동서추리문고이전 동서 문고시절에 동서추리의 일부 추리소설들이 포함되어 있다.나역시 동서추리문고인줄 알았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동서문고인것이 몇권있었다.확인하는 방법은 동서추림의 경우 겉 표지(분리됨)가 모두 검정색이지만 동서문고는 컬러풀하다.하지만 겉 날개가 없을 경우는 비슷하므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잘 알수가 없다.

  
1 셔얼록 홈즈의 모험 코난 도일
2 Y의 비극 앨러리 퀸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4 환상의 여인 월리엄 아이리쉬
5 통(동서) F.W.크로프츠
6 그린살인사건 S.S 반다인
7 브라운 신부의 동심 G.K. 체스터튼
8 월장석 I 윌키 콜린즈
9 월장석 II 윌키 콜린즈
10 빨강머리 레드메인즈 이든 필포츠
11 살의 프랜시스 아일즈
12 웃는 경관 펠 바르, 마이 슈발
13 노랑방의 비밀 가스통 르루
14 트렌트 최후의 사건 E.C 벤틀리
15 빌로오도의 손톱(동서) E.S.가드너
16 모자수집광사건 존 딕슨 카
17 필립 마로우의 우수(안녕,내 사랑아) 레이몬드 챈들러
18 빨강집의 비밀 A.A밀른
19 모르그 거리의 살인 에드거 앨런 포우
20 813 모리스 르블랑
21 속 813 모리스 르블랑
22 타인의 목 조르주 심농
23 지프라기 여자 카틀린 아를레이
24 셔얼록 홈즈의 귀환/ 도일 코난 도일
25 ABC 살인사건 아가사 크리스티
26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앨러리 퀸
27 승정살인사건 S.S 반다인
28 페르시아 고양이 E.S.가드너
29 수정마개의 비밀 모리스 르블랑
30 황제의 담배 케이스 존 딕슨 카
31 검은 고양이 (*) 에드거 앨런 포우
32 셔얼록 홈즈의 회상 코난 도일
33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34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동서) 아가사 크리스티
35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36 바스커빌의 개 코난 도일
37 삼막의 비극 아가사 크리스티
38 심판은 내가 한다 미키 스필레인
39 악마같은 여자 토마 나르스작
40 경관 혐오/경찰혐오 에드 맥베인
41 완전살인/ 부슈 부스
42 인간사냥 스터크
43 흥분 딕 프란시스
44 죽음의 키스 아이라 레빈
45 스타일즈장의 괴사건/ 크리스티 아가사 크리스티
46 야수는 죽어야 한다 니콜라스 블레이크
47 차이나 오렌지의 비밀 앨러리 퀸
48 셜록홈즈의 최후인사 코난 도일
49 애국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50 괴도 신사 뤼뺑 모리스 르블랑
51 주홍색연구 코난 도일
52 X의 비극/ 퀸 앨러리 퀸
53 예고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54 기묘한 신부 E.S 가드너
55 미스 마플 13 수수께끼/ 크리스티 아가사 크리스티
56 쥐덫 아가사 크리스티
57 타임머신 H.G. 웰즈
58 지구유년기 끝날때
59 화성의 프린세스
60 나일강에 죽다 아가사 크리스티
61 0시간으로 아가사 크리스티
62 엘러리퀸의 모험 앨러리 퀸
63 재액의 거리 앨러리 퀸
64 도버4/절단 조이스 포터
65 빨간별꽃 올츠이
66 우주선 비이글호/ 보그트 보그트
67 위철리 여자 로스 맥도널드
68 셔얼록 홈즈의 사건부(*) 코난 도일
69 심야플러스일 개빈 라이얼
70 비밀조직 아가사 크리스티
71 피의 수확 더쉴 해미트
72 공포의 골짜기 코난 도일
73 사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패트리시아 모이즈
74 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퀸 앨러리 퀸
75 네 사람의 서명 코난 도일
76 독화살의 집 메이슨
77 메소포타미아 살인/ 크리스티 아가사 크리스티
78 어둠의 소리 이든 필포츠
79 장례식을 끝내고 아가사 크리스티
80 목사관의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81 포켓의 호밀을 아가사 크리스티
82 Z의 비극 앨러리 퀸
83 당신을 닮은 사람 다알
84 미래세계에서 온 사나이 프페드릭 브라운
85 스위트홈 살인사건 크레이그 라이스
86 아기는 프로페셔널! 레니 에어드
87 백서의 악마 아가사 크리스티
88 9마일은 너무 멀다 케멜먼
89 디미트리오스의 관 에릭 앰블러
90 특별요리 스탠리 엘린
91 멜랑콜리의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
92 파일 7 월리엄 맥기번
93 요리장이 너무 많다 렉스 스타우트
94 미스 블랜디시의 위난 제임스 하드리 체이스
95 황색의 개 조르주 심농
96 엉클 애브너의 지혜 H.M. 포스트
97 두아내를 가진 사나이 패트릭 퀜틴
98 어느 사형인의 파일
99 상복의 량데뷰 월리엄 아이리시
100 추운나라에서 온 스파이 존 르 카레
101 백모살인사건(헐) 헐
102 우편 배달은 두번 벨 울린다(*) 케인
103 기나긴 이별 레이몬드 챈들러
104 구석의 노인 올츠이
105 해골성 존 딕슨 카
106 메리디어스의 위난
107 타이거! 타이거! 베스터
108 구름 속 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109 에큐율 포와로의 모험 아가사 크리스티
110 귀족탐정 피터경(세이어즈) 세이어즈
111 화형법정 존 딕슨 카
112 레인 최후의 비극/ 퀸 앨러리 퀸
113 사고기계 자크 푸트렐
114 기데온과 방화마 J J 멜릭
115 연속살인사건 존 딕슨 카
116 말타의 매 더쉴 해미트
117 긴급할 때는 제프리 허드슨
118 지저여행 쥴 베른
119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튼
120 루팡이냐 홈즈냐 모리스 르블랑
121 노래하는 백골
122 마라코트 심해 코난 도일
123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124 회색 플란넬 시의 슬래서
125 화성연대기
126 살의의 쇄기 에드 맥베인
127 검은탑(제임스) P.D 제임스
128 이마벨이의 사랑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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