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아줌마 호칭관련 글을 올린적이 있다.

https://blog.aladin.co.kr/caspi/16330719


아줌마란 호칭때문에 발생한 여러 사건에 관련된 글인데 얼마전에도 아줌마란 호칭관련에서 뉴스가 난적이 있다.


영상내용을 요약해보면 40대 여성이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서 운동하는 고1 남학생에게 아저씨 왜 이리 시끄럽게 타냐고 말했고 학생이 이에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아줌마라고 답하자 이 여성이 쌍욕과 성희롱 발언을 하고 사과도 거부했다는 것이다.


사실 고1 남학생의 말이 예의가 없거나 무례한 점은 없는데 다만 호칭문제로 저런 쌍욕을 들으니 황당할 따름이다.학생의 입장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무려 25세나 많은 여성에거 누나(이 정도 차이면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만한 자식이 있을 나이일 수도 있음)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어머님,이모님,숙모님이라고 말하기도 그래서 한국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연장자인 여성에게 쓰이는 단어인 아줌마라고 했는데 저런 쌍욕과 성희롱을 받았으니 황당했을 것 같다.

아니 기혼녀인지 미혼녀인지 모르겠으나 40세나 넘은 여성이 자신은 고1학생한테 아저씨라고 막말을 하면서(물론 요즘 고1중에서 성숙해 보여서 나이가 들어보이는 친구도 있음),학생보다 훨씬 연장자인 자신이 아줌마란 호칭을 듣도 분노를 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참 어의가 없다.


이처럼 여성들이 아줌마란 호칭에서 정말 많은 분노를 느낀다면 그 많은 여성계에서 왜 아줌마를 대체할 새로운 호칭을 만드는 논의를 하지 않는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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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5-05-0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예전엔 아줌마 소리들어도 그냥 그런가 보다했는데 요즘엔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분 그렇게 싫어하는 아줌마 보다 날 것도 없는 것 같네요. 그런다고 쌍욕을 발사는 거 보면.

카스피 2025-05-03 01:31   좋아요 0 | URL
요즘 많은 분들이 너무 나이에 민감해서 그런것 같아요.특히나 동안 열풍이 들면서 아저씨나 아줌마란 소리는 내가 동안아 아니라는 선고 같앙서 그런 호칭을 무조건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어린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호칭을 하면 무조건 언니(그런데 사실 실제 나이는 엄마뻘임)라고 부르라고 하니 아이들도 참 난감하지요.
나이먹는 것은 당연한데 왜 그리 민감해 하는지 사실 우리도 노화를 막고자 성형하는 배우들은 비판하면서 왜 자신들의 노화는 그리 부인하는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

서니데이 2025-05-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는 사람이 아줌마 하면서 반말하면 불편할거예요. 그런데 아줌마보다 어머님이 더 싫어요. 어머님 아니거든요.^^

카스피 2025-05-05 01:10   좋아요 1 | URL
30대 이상의 영성분들에게 어떤 호칭을 써야될지 참 난감하긴 하지요.아줌마란 호칭을 붙이면서 존대말을 써도 듣는 여성분들 입장에선 불편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