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는 치료를 위해 터미날에 있는 성모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한 몇년 다니다보니 마치 내 집에 가는 것 마냥 이제는 너무 편안한 감을 느끼니 이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ㅜ,ㅜ


종합병원이다보니 예약시간(이라고 하는데 실제는 그냥 접수시간임)보다 보통은 한두시간 더 대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아무래도 전공의가 모두 사직해서인지 실제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저같은 치료 예약자야 진료를 볼 수 있지만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그냥 하염없이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병원에 있다보면 안타까운 사연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며칠전 병원에서 우연히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 어머님이 옆의 아저씨에게 하소연을 하시더군요.자신의 아들이 지병을 앓고 있어 종합병원에서는 군입대시 잘못하면 큰일을 당할 수 있으니 신검시 이점을 말하라고 해서 아들이 군의관에세 이야기 했음에도 현역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그래서 이의신청을 하기 위해 담당의에게 현역입대 불가 진단서를 요청했으나 (그간 여러 병역비리 탓인지) 담당의는 현재는 병원차원에서 그런 서류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울분을 토하시더군요.


실제 요즘은 출산율 감소의 여파로 병원 자원이 부족해서 과거 같으면 병역면제나 공익판정이 날 사람마저 무조건 현역으로 입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이나 특히 겉은 멀쩡해 보이는 경계성 지능장애를 가진 사람마저도 병무청에서는 무조건 현역으로 입대시키고 있어 실제 그런 신병을 받은 군대에서도 큰 문제라고 하네요.


병무청은 군입대 하는 인원의 충원에 혈안이 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병약자나 심신 미약자까지 억지로 병역자원에 넣을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오히려 이런 분들이 군대에 들어가면 사고 방지를 위해 같이 근무하는 군인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기에 보다 엄격한 병역관리를 통해 정산인이면 군대를 안가려는 이들은 적발하고 이런 분들은 병역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않나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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