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이라고 40대 이후 알라디너들은 어린시절 한번쯤 들어보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약의 일종으로 다쳤을때 어미니들이 쓰던 무적의 약이었다고 하죠.


SBS에서 빨간약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 뉴스에 대한 의사들의 반박 댓글이 줄을 잇습니다.

뉴스내용과 의사들의 견해가 완전 다르네요.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요? 아무래도 의사말이 맞겠지요.

그럼 SBS는 왜 이런 오보를 당당히 내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아는 빨간약은 세번의 변화를 거쳤는데 모두 다른 약이라고 합니다.1세대인 머큐로크롬과 요오드팅크 그리고 2세대인 포비돈 요오드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이 말하는 빨간약은 1919년 존스홉킨스병원의 의사였던 휴 H. 영에 의해 실용화된 상처소독약인 머큐로크롬으로 과거세대에는 빨간약 혹은 일본식 발음인 아끼징까로 불리운 제품이죠.상처치료는 탁월했으나 수은 성분이 있단 위험성(100년 가까이 사용되었으나 실제 수은중독 사례는 없음)으로 퇴출됩니다.


대체로 나온것이 요오드딩크인데 알콜성분 때문에 자극성이 매우 심하다는 것에 있다. 게다가 심한 자극에 비해 효과는 높지 않다는 점이 문제인데 위 SBS내용은 바로 이 요오드 딩크를 가리키는 것이죠.


요오드딩크의 대체품으로 90년대부터 사용된 제품이  포비돈 요오드로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 아메바 등 원생생물,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병원체에 대해 소독효과가 있는데 상처에 바르면 소독과 2차감염 방지 등을 해주는 약입니다.위에 의사들이 말하듯이  소독 성능에 한해서는 정말로 만능스러운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SBS의 뉴스에선 포비든 요오드를 보여주면서 설명은 요오드딩크를 한 것이나 명백한 오보이고 의사들이 저렇게 댓글을 단 것입니다.

아니 평범한 일반인도 인터넷만 뒤져보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인데 명색히 기자라는 사람들이 제대로 팩트체크도 안하고 또한 크로스 체크도 안하면서 저러 가짜 뉴스를 당당히 내보내니 요즘 기자들인 발가락으로 기사를 쓰는 기레기란 소리를 들어도 당연하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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