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은 대학을 나온 간호사인데 고등학교만 졸업한 배달원이 자신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것은 자신이 여자라서 차별을 받는 것이란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때 댓글중에 그 배달원은 하루 18시간씩 한달에 거의 쉬는 날도 없이 일해 봉급을 받는데 간호사 당신도 그정도로 일하냐고 핀잔을 주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내가 여러가지 일로 종합병원을 많이 다니다보니 일반 혹은 개인병원 간호사들에 비해 종합병원 간호사들의 일이 엄청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만약 글쓴이가 종합 병원 간호사였다면 아마 개인병원 간호사보다 월급이 높을 것이고 일하는 강도와 비교해 근무시간이 많다면 배달원 월급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저 글을 쓴 간호사는 아마도 퇴근시간이 칼같은 개인병원 간호사가 아닌가 싶었다.
가끔 여성들중에 남성들보다 월급은 적게 받는다며 남녀차별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여기서 하나 간과하는 것은 남녀의 임금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녀가 하는 일이 매우 다르다는 점이다.극단적인 예긴 하지만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남성과 단순 사무직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월급이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에 같은 회사에서 같은 직급에 같은 일을 하면서 만일 남녀간의 월급의 차가 있다면 이건 남녀차별금지법(?)인지 위반이라 바로 노동청에 신고하면 회사는 엄청난 비난과 함께 과징금을 때려맞을 것이다.그런데 이런 뉴스는 본 기억이 없는데 만일 월급에 차이가 있다면 남성들이 야근이나 휴무일에 출근해서 야근수당이나 특근수당을 더 받아서 여성들보다 월급이 많아져서 일 것이다.일반적으로 회사에 근문하는 여성들의 경우 워라벨을 중요시해 남성들처럼 야근이나 특근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월급을 적게 버는 것이 당연하단 말인가! 아니다 여성들중에는 웬만한 남성보다 월급을 많이 버는 여성들도 많다.





위 사진속의 여성은 21살로 현재 방충망 설치 작업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사진속에서 아저씨가 말하듯이 이쁜 아가씨가 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여성은 돈은 많이 벌고 싶어서 (현재 월 수익 천만원선) 막일을 한다고 해맑게 이야기 하고 있다.
화장실 작은 방충망 하나 교체해봐서 아는데 가격이 약 15만원 선이다.그런데 보통 2층이상도 많아서 사다리를 타고 작업해야 하기에 남성들도 버거운 작업인 편이다.사실 이런 집 수리가 좀 힘들어도 수입은 괜찮은데 젊은 남성들도 힘들어서 하는 이들이 없기에 동네에서 집 수리하시는 기술자들은 대부분 50대에서 70대까지 남성들이 많고 게다가 일손이 없어져서 동네에선 차츰 사라지는 추세다.
저런 방충망 설치 작업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기에 젊은 남성들은 하지 않는데 만일 동일한 나이에 일반 회사에서 근문하는 남성과 월급을 단순 비교한다면 저 여성분이 몇배는 더 벌거란 생각이 든다.즉 동일한 나이의 남성끼리 비교해도 대학나온 남성 직장인과 방충망 시공하는 남성을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이야기다.
즉 돈이란 것은 남들이 하지 않는 힘든일은 시간을 더 많이 투입한다면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것이다.여성들의 대학진학시 문과비중이 70%를 넘는다고 한다.하지만 알다시피 대기업들은 이제 이과만 선호하는 추세고 남성들도 문과의 경우 대기업은 커녕 일반 중견기업 취업이 매우 힘든 상태다.그러다보니 여성들이 선호하는 멋지고 깨끗하면 캐리어를 자랑할 만한 기업에 취업하기가 매우 힘들기에 많은 이들이 중견기업 이하헤 취업하게 되는데 그것도 사무직만 워라벨만 선호하다보니 원하는 만큼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남성도 마찬가지인데 나쏠사계에 나왔던 남성의 경우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유유자적 주중 3일정도만 근무하고(당직도 안섬) 워라벨을 챙기다보니 월급이 약 4백만원 선이라고 밝혔는데 이건 우리가 의사에게 기대하는 월급의 1/3수준밖에 안되는 것이다.사실 이 의사가 빡사게 근문했다면 한 연봉 3~4억도 가능했을 것이다.
월급을 주는 사람은 남자라고 더 주고 여자라고 덜 주는 것이 아니다.자신에게 돈만 벌어 준다면 원숭이도 월급을 주고 고용할 인간들이다.결론은 저 여성처럼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남들이 하지 못하는 전문적을 하거나 아니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남들이 쉽게 하지 않는 일들을 하는 것이 맞다.
솔직히 나도 저런 집고치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저런일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도제식으로 기술자 아저씨들을 따라다니면서 한 5년이상 배워야 한다는 말에 포기했는데 정말 돈이란 쉽게 벌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