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이럴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가 생각나지요.그런데 인스타그램등이 유행하면서 남들한테 보여주기 문화가 성행하면서 빙수역시 고급화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호털의 빙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호텔 빙수 그중에서도 제일 핫하다는 망고빙수의 가격이 10만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가격이 정말 후덜덜합니다.하지만 저렴한 망고빙수를 판매하는 곳도 있지요.

바로 대전 성심당에서 망고빙수를 1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흠 이걸보면 아무리 호텔이라고 하지만 성심당에 비해 약 10배 정도의 폭리를 취한다는 느낌에 분노가 서서히 치밀어 오릅니다.하지만 뭐 호텔가서 망고빙수 먹을 능력이 안되니...


근데 호텔 망고빙수와 성심당 망고빙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사진만 봐선 잘 모르겠지만 호텔에서 사용하는 망고는 제주도사 애플망고이고 성심당은 수입산 망고입니다.

즉 사용하는 망고의 원산지가 다른 것이지요.제주도산 애플망고는 현재 대략 50가구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면적과 수확시기가 매우 짧아서 가격이 비쌀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보통 제주산 애플망고 1개에 만원이상 부터 가격이 형성 돤다고 하는군요.즉 호텔 애플망고 빙수의 원가는 성심당 수입망고빙수에 비해 원가가 비쌀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원가가 비싼 제주산 애플망고를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유는 수입산 애플망고는 긴 배송시간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기에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은 제주산을 쓸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심당에서 사용하는 일반 망고(흔히 동남에서 먹는 노란망고)는 후숙한 망고를 냉동처리후 수입후 해동해서 사용하기에 역시나 맛이 떨어져 호텔에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동남아를 자주 여행하는 분의 글에 의하면 동남아에선 애플망고보단 일반 노란 망고를 많이 먹는데 외국에선 마트 냉동코너에서나 볼 수 있었던게 애플망고로 원래 냉동팩으로 사놨다가 칵테일 만들거나, 길거리 가판에서 싸구려 망고음료 만들때 쓰는 거라고 하더군요


즉 제주도의 재배 특성상 일반 망고보다 애플망고가 재배가 더 수월했지만 수확면적도 적고 수확시기도 짧다보니 동남아등 수입국가보다 애플망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졌고 호텔 특성상 신선하고 당도높은 망고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제주도산을 이용하다보니 망고빙수의 가격이 저처럼 터무니 없이 높아진 것입니다.


뭐 꼭 호텔가셔서 SNS에 올린 사진을 찍지 않을 거라면 조금만 입맛을 나주면 보다 저렴한 망고빙수로 한여름 더위를 날릴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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