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도서정가제 이후에도 책 가격이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만 간다는 글을 올리지 어느분이 진짜 책값이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사실 도서정가제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 인건비등 여러비용이 올랐기에 그때보다 책값이 오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사실 도서정가제 시행이전에는 무분별한 할인을 자제함으로써 출판사와 지역 서점을 살리고 또한 할인을 전제로한 가격책정이 없어짐으로써 실질 가격인하의 효과가 있고 끝으로 책이 판매부진시 세일이 아닌 정가인하를 함으로써 실질적인 세일의 효과를 줄거라고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도서정가제 시행이후 10넌도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과연 위의 약속들이 지켜졌을까요?

도서정가제이후 출판사의 살림이 나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마 지역서점은 판매부진(인터넷은 10%가격인하+마일리지 혜택)으로 계속 폐점중이고 할인자제를 통한 실질 가격인하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검증하지 않았기에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정가인하의 효과는 있으며 고객들한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는 있을까요?

현재 알라딘에선 외국도서르 제외하고 국내도서만 대략 160만권쯤 판매하고 있습니다.그중 정가인하를 책정한 도서는 2,163권에 불과합니다,그 비중은 참담하게도 전체 책중 0.135%에 불과합니다.

사실 정가인하의 주체가 알랄딘인지 아니면 출판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정도로 본다면 정가인하는 안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아마도 판매안되는 책들은 그냥 몽땅 폐기처분 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도서 구매자들과 지역 서점들에게는 단 1%의 혜택도 없는 도서정가제를 과연 누구를 위해(알라딘과 같은 인터넷 서점이나 출판사들)해야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소비자에게 아무런 혜택이 없이 통신사만 배불린 단통법이 폐지되듯 도서정가제도 이제 폐지해야 되지 않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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