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은 흰쥐의 해라고 하지요.그래선지 많은 경자년 관련 일러스트에는 빠짐없이 흰쥐가 등장합니다^^

사실 쥐란 동물은 사람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동물이라고 할수 있지요.중세에는 페스틀를 옮겨것 유럽 인구의 1/3을 몰살게 했으며 60~70년대까지만 해도 귀중한 곡식류를 창고등에서 몰래 먹었기에 당시에는 온 나라가 쥐잡기 운동을 벌였을 정도입니다.

<중세시대 페스트 관련 그림>

<쥐잡기 포스터>

이처럼 현대에는 쥐란 동물은 거의 혐오의 대상이라고 할수 있는데 과거 우리 선조는 쥐란 동물을 신성시 했지요.

 

쥐가 본격적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12지신의 하나로 정착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본격화된 것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12지신을 능묘의 호석에 조각하던 통일신라 때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12간지중 첫번째인 쥐>

 

우리 선조들은 집안에 쥐가 보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화재의 위험은 없는지, 집이 무너질 염려는 없는지 집 구석구석을 단속할 정도였고 그만큼 쥐는 예지의 초능력을 가진 존재로 믿어왔고 남쪽 지방에서는 배와 선원의 무사귀환과 풍어와 만선을 빌고자 쥐를 모신 사당인 쥐서낭을 세울 정도였지요.

 

한편으로 이처럼 쥐를 신성시 했지만 쥐에 의한 피해도 만만치 않아서진 우리 선조들은 쥐의 피해를 막기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쥐불놀인데 대낮에는 들쥐와 해충의 알을 제거하고 마른 풀을 태워 거름으로 쓰기 위해 논과 밭두렁을 태웠r고 저녁이 되면 논밭을 거닐며 ‘쥐불이야’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우리 선조들은 ‘쥐불놀이’는 쥐와 해충 제거뿐만 아니라 한해동안 무병장수하고 액을 멀리 쫓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논밭의 마른 풀과 잔디를 태웠다고 합니다.

<쥐불놀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농촌에서는  쥐날(조선시대에는 새해 첫날부터 12일간 을  간지에 따라서 쥐날 소날등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첫 시간인 자시 때인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 방아를 찧었는데 이는.  고요한 밤에 울리는 방아소리에 놀라 집안에 있는 쥐를 멀리 쫓으려는 의미에서였다.고 합니다.

 

ㅎㅎ 쥐란 동물은 과거부터도 한편으론 신성시 되었으면 또 한편으로 여러모로 멀리해야 될 동물이었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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