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맨
크리스티나 스위니베어드 지음, 양혜진 옮김 / 비채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5년 11월 20일

독점 공개: 최초의 환자를 치료한 스코틀랜드 의사

'이것은 새로운 역병이며 악화일로만 남았다.'

-일리노어 멜드럼

최근 스코틀랜드 글레니글스 리조트에 각각 묵으며 골프 여행을 하고 돌아온 세 남성의 예사롭지 않은 죽음을 전한다. 그들은 글러스의 발발로 보지 않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WHO는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졸음 운전이나 다름없죠. 스코틀랜드 보건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얼마나 처참히 실패 했는지를 생각하면 황당할 뿐입니다.'


대 역병이 시작은 2025년 11월 3일 영국 글래스고 한 병원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찾아 온 젊은 남자 환자로 부터 시작 되었다.

그 환자는 독감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도착 했을 당시에는 일반 독감 환자들과 증세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병원 측은 링거 액과 해열 진통제를 투여 했다.

병원 측도 환자도 단순 독감이기에 몇 시간 후 퇴원 할 거라 예상 했다.

하지만 환자는 호흡이 점점 가파지더니 체온은 순식간에 올라서 신체 작동 체계까지 위협하는 상태로 악화 되었다.

환자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다다르자.급히 몸 속에 관을 꽂고 링거액과 산소를 투여 하며 다량의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투여 했지만 신장 작동이 멈춰 버렸다.

독감 증세를 호소 하며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는 응급 치료 후 약 세 시간 만에 심장 박동이 멈춰버렸다.


'사망 시각, 2025년 11월 3일, 오후 12시 34분'


이렇게 독감 증세를 호소 했던 젊은 남자가 첫 번째로 사망하지 몇 시간 간격으로 응급실로 실려 온 총 8명의 남자 환자들이 줄줄이 사망하기 시작한다.

11월 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최초로 발생한 전염성이 강한 변종 독감 증세는 생후 2개월의 사내 아이 환자 부터 예순 두살의 환자까지 사망자 모두 양성 이였다. 이후 런던-맨체스터-리즈-리버풀-버밍엄-브리스틀까지 광범위한 지역으로 변종 독감이 퍼져 나가면서 한 달 만에 5천명 이상이 사망한다.


'남자만 걸리는 스코틀랜드 독감' 치료 시기를 놓쳐 버린 스코틀랜드 보건 당국은 전염병의 발병 원인은 커녕 누가 어디에서 전염 되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뷰트 섬에서 온 그 남자를 치료 했던 의사 어맨더 매클린 박사는 환자가 사망했던 그날 11월 3일 스코틀랜드 보건국에 전화와 이메일로 사망 사실을 알렸고 WHO에 수십 통의 이메일을 보냈지만 어떤 답장도 받지 못한다.

어매던 매클린 박사는 '백신이 개발 되지 않는다면 이 전염병은 곧 남성들의 생명을 순식간에 집어 삼켜 버릴 것이 분명 하다며 여자든 남자든 사람이 많은 곳, 대중교통을 멀리하고 장거리 비행기를 타지 말 것,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 한다.

2025년의 의학 기술과 치료제로 이 치명적인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가 소년과 성인 남성의 생명을 빼앗아 가버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스코틀랜드 보건국과 영국 공중 보건국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오'라든가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오'라는 공식 성명이나 시민 건강 안전을 위한 어떤 지침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얼마나 더 많은 생명, 남성들의 목숨을 빼앗아가게 될까?


남성이 사라지는 세상, 지구의 종말이 다가 온 것일까?


과학계가 남자만 병에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아무 성명도 발표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남성 대 역병(Great Male Plague)'이라고 부르며 무서운 속도로 확산 되는 전염병으로 인해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다.

에이즈 감염 속도 보다 1.5배 빠른 속도로 전파 되고 있는 '남성 대 역병'의 빠른 치료를 위해 영국 보건 당국 담당자는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미국 측에 도움을 요청한다.

바이러스 감식과 백신 개발을 전공한 미국 질병 관리 본부 소속 병리학자 엘리자베스 쿠퍼가 영국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정장 차림에 늙은 백인 남자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영국 공중 보건국의 태스크 포스가 빈 깡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리학자 엘리자 베스 쿠퍼는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다고 추정되는 충분한 수의 남성들의 혈액과 DNA 검사를 실시해서 백신이나 치료제의 실마리가 이들의 면역에 있는지 여부 부터 확인한다.

'남성 대 역병(Great Male Plague)' 바이러스는 HIV바이러스와 유사해 보이는 규칙성을 보이며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병리학자 쿠퍼 박사는 일단 계속 변이 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청사진을 밝혀내는데 주력 하며 일반 남성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이 변이를 이겨낼 면역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전염병은 여성이 숙주 일 때 조차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로지 남자에게만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약 삼 주 만에 영국 내에서 약 십 만명에 이르는 남성 사망자가 발생한다.

아직 미국에는 감염자가 발생 하지 않았지만 치명적인 역병은 이미 미 대륙 땅에 도달 했을 것이다.

2025년 영국 전역은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져 버리며 남성 중심으로 움직였던 사회 안정 장치 시스템(경찰, 소방, 응급 의료, 군대 그리고 첩보 기관)이 마비 되고 대규모 경제 붕괴 ,식량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치명적인 사망률을 무시 했던 보건 당국과 정확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하는 영국 정부,우왕 좌왕 하는 과학자들, 7천만이 넘는 영국 땅의 여자들은 자신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공포가 만연 된 세상에서 어떻게 해서 든 이들의 목숨을 살려 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영국 정부는 영국 섬과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 14세 부터 18세 비감염 소년들을 수용하는 '하일랜드 대피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곳으로 가는 소년들은 백신이 개발 되는 즉시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 해서 신속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낸다는 조건까지 달았다.

10대 소년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보내 버린 후 스코틀랜드 당국은 본격적으로 감염자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0번 환자, 유언 프레이저는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뷰트 섬 출신으로 그가 만졌던 마지막 물품에 뭍은 흔적, 금빛 원숭이에게 첫 번째로 감염된 사실을 알아낸다.

남성 감염자의 치명적인 사망률은 수천 년에 걸쳐 진화한 Y염색체 대부분의 유전자를 상실해서 여성의 염색 채의 23번째 쌍 XX처럼 한 쌍으로 이뤄지지 않은 XY염색체로 한쪽에서 문제가 생겨 날 경우 Y염색체나X 염색체는 서로 보완해 주거나 복제를 하지 못한 채 소멸해 버린다.

역병 바이러스는 특정 유전자 서열의 결핍을 요구 하는데 역병에 대한 신체의 저항력은 높은 백혈구 수치를 이겨내는 능력이 있어 빠르게 증식한다.

서로 같은 X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X염색체가 감염되어도 금새 X염색체를 복제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안전하지만 남성 중 약 9퍼센트만이 X염색체에 필수적인 유전자 방어력을 갖고 있다.

인류 최대 위기에 맞서는 용감한 여성들 최초 감염자를 진료 했던 영국 글래스고의 의사 어맨더 매클린, 미국 질병관리 본부 소속 병리학자 엘리자베스 쿠퍼박사, 정부와 보건부의 무능함을 폭로한 마리아 기자, 자신의 남자 상사 모두가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사망하고 텅 빈 사무실에 홀로 앉아 있는 영국 정보국 소속 공무원 '던', 바이러스 학자 리사 그리고 바이러스에 무너져 가는 세상을 기록하는 인류 학자 캐서린 한 번 감염 되어 발병 한지 단 5일 만에 사망에 이르는 이 전염병을 치료하고 극복 할 수 있는 비책을 갖고 있을까?

이들은 바이러스를 물리칠 백신 개발에 657일 동안 매달려서 끝없는 실험과 임상 실험을 통해 96퍼센트 환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백신에 거부 반응을 일으켰던 여성 염색체를 분리하는데 성공한 의료진 매클린과 쿠퍼 박사 팀은 이년의 세월 동안 총 253마리의 침팬지들의 임상 실험을 마치며 100퍼센트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

2026년, 약 2년의 세월 동안 목숨을 잃은 남자들의 빈자리를 차지 한 소수의 바이러스에 전염 되지 않은 남성들 중에서 각 기관의 고위직을 차지 했다가 무능한 실력으로 인해 여성들에게 해고 당하는 세상이 된다.

0번 환자의 행적 추적-역병의 발견-여성들로 구성된 의료진 합동 팀 운영을 통해 약 2년 만에 백신을 개발 하게 되자 스코틀랜드 보건부를 비롯해 정부의 주요 인사들, 남성들의 무능함이 영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역병으로 인해 바뀌어 버린 사람들의 생활 패턴, 가치관 그리고 각종 사회 시스템까지 변화 시켜서 이제 사람들은 거주지 증명서와 함께 백신 인증 코드 번호를 받으며 '인증 구역'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한 세상을 살게 된다.

2032년의 세상, 약 10퍼센트의 남성만 바이러스에 대항할 면역력을 갖고 있는 시대에 여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시대 ,종말의 시작이 아닌, 개개인의 노력과 헌신 독창성이 인정받는 시대가 된다.

살아 남은 여성들이 바이러스 전파를 추이 하며 통제하고 치료 백신을 개발 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남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시대 분명 바이러스는 인류의 성 평등에 기여 한 것이 틀림 없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5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4-18 17: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딱 영화화 될 것 같은 시나리오 독특한데요. 남성만이 죽는 역병의 시대라니 ㅠㅠ 스콧님 리뷰에도 긴박감이 흘러요.

scott 2022-04-18 21:40   좋아요 3 | URL
이미 판권 계약 했다고 합니다 ㅎㅎ
미니님 예지력 !👍👍👍

역병의 시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북극 남극 얼음덩어리에 갇혀 있었던 미생물들이 인체에 보복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

페넬로페 2022-04-18 18: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섬뜩합니다.
이런 소재의 글을 전에는 그저 소설이나 영화로만 받아들였는데 코로나 시국을 겪고나니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봐요.
제 2, 3의 전염병이 또 올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scott 2022-04-18 21:41   좋아요 4 | URL
저도 영화속에서 봤던 치명적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류 반이 사라지는 이런 스토리가 현실에서 일어 나고 있다는 거 ㅠ.ㅠ
변이의 끝이 없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ㅜ.ㅜ

프레이야 2022-04-18 2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이거 무서운 이야기네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세상이죠.

scott 2022-04-18 21:44   좋아요 2 | URL
소설이 아닌 실화라고 생각 하며 읽었습니다

백신 부작용까지 겹친다면 ,,,

책읽는나무 2022-04-18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헐!!!!
영화 나온다면 남자들 가만 있지 않겠네요?ㅋㅋㅋ
근데 실제로 그런 바이러스가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갑자기 남편과 아들, 아버지, 남동생 모두 생각나게 만든....죄 짓지 말고 착하게 살라고 말해줘야겠어요^^;;;

scott 2022-04-19 00:08   좋아요 1 | URL
다 죽어버리능 ㅎㅎㅎ

염색체 이상이 올 것 같습니다
백신 4차-5차 이렇게 3개월 간격으로 맞다가능 ㅠ.ㅠ

나무님은 부디 코로나를 비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2-04-19 1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전염병으로 완전 세상이 바뀌는 얘기네요
전염병은 싫지만...!

scott 2022-04-20 16:19   좋아요 2 | URL
이미 세상은 예전으로 돌아 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ㅠ.ㅠ

희선 2022-04-21 0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5년이라니... 아직 코로나19도 사라지지 않았고 변이가 자꾸 나타나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쓴 소설인가 봅니다 이 소설이 2021년에 나온 걸 보니... 남자만 걸린다니... 소설이지만 소설 같지 않기도 합니다


희선

scott 2022-04-21 15:33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이 책이 단순히 작가적 상상력이 아닌
인류의 대재앙은 이미 수년 전 부터 진행 되어 왔던 것,,,
북극 남극의 얼음 녹는 속도 만큼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생명의 위협을 ㅠ.ㅠ

희선님 꼬옥 마스크 ^ㅅ^
 















'어린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시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여자 아이들은 국수 한 그릇에 몸을 팔았으며, 노인들은 젊은이들이라도 먹고 살 수 있게 죽을 곳을 찾아 남몰래 떠나버렸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강렬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작품 <파친코>


 1920년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금지된 사랑에서 피어나는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Apple TV+를 통해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개의 에피소드에서 일본에 온 '선자'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형님 '경희' 의 삶의 여정을 통해  억압 된 시대 속 고향을 떠나오게 된 인물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선자야, 여자의 일생은 일이 끊이지 않는 고통스러운 삶이 데이. 고통스럽고 또 고통스러운 게 여자의 인생 아이겠나. 니도 각오하는 게 좋을 끼다. 인자 니도 여자가 되었으니까네 이건 꼭 알아둬야 한데이. 여자의 인생은 남편한테 달려 있다, 이 말이라. 좋은 남자를 만나면 근사한 삶을 살게 되고, 나쁜 남자를 만나면 저주 받은 인생이 시작되는 거레이. 그래도 우야든 여자의 인생이 고통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아이가. 항상 일을 해야 한데이. 가난한 여자를 돌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이가. 기댈 건 우리 자신뿐이다 이기라'




2017년에 <파친코>가 첫 출간 했을 당시만 해도 이정도로 열기가 뜨겁지는 않았다.

여러 매체와 주요 문예지 그리고 평론가들의 호평은 이어졌지만 작가 이민진이 특정 강연에서 작품이 그리 많이 팔리지 않고 있다며 글쓰는 삶의 힘겨움을 토로 한 적이 있었다.



'아시아인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 아시아인은 미안스러운 공간을 차지한다. 우리는 진정한 소수자로 간주될 만한 존재감조차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 다양성 요건을 채울 만큼 인종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마치 보호 받지 못한 울타리 안에서 노골적이게 드러내는 인종 차별을 견뎌야 하는 연약한 존재다.

흑백 갈등의 불길이 아시아계로 번져도 솜방망이 처벌 정도로 그치고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아시아계들은  한 오라기의 두려움과 수치심, 동물처럼 바짝 긴장하게 된 경계심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 가중 되어서 보호 받지 못하고 인권 마저 존중 받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추방 당할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는 조국이 없어. 인생이란 저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니까, 그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지. 내 아들은 살아남아야 해.'



며칠 전 부터 각종 서점에서 날라오는 앱 알림에 파친코 품절 임박이라며 13일 오전 10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고 이후 부터는 품절 된다는 알림을 날리고 있다.

초 대형 베스트 셀러 <파친코>는 현재 판권 계약 재연장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한다.

작가 이민진 측에서 출판사에게 재연장 여부를 알려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드라마 '파친코'가 시즌2, 시즌3  제작 가능성이 커서 이번에  판권 계약이 종료되면 출판사들끼리 출간 경쟁이 불이 붙을 것 같다.

대형 작품이 되어 버려서 계약금도 엄청 오를 것이고 책값도 껑충 ㅜ.ㅜ


만일 재 출간 하게 된다면 번역부터 다듬어야 한다.

원문을 직역한듯한 문장들, 사투리 그리고 1권에 등장 인물이 2권에선 다른 이름으로 둔갑한 것들 고쳐야 함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6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2-04-12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는 가입을 해야 해서 못볼 것 같지만 원작은 읽어보려고 했는데(아직 사두기만) 역시 번역이 문제가 있군요^^; 등장인물이 다른 사람으로 둔갑한 것은 심했는데요ㅠㅠ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판권 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온 것 같아요. 가격이 얼마나 뛸지요~;;;

scott 2022-04-12 21:18   좋아요 3 | URL
번역이,,,
마치 교포가 한쿡말(사투리) 하듯 해놔서 ㅋㅋㅋ
1권(앞부분)은 서사가 탄탄하게 전개 되다가 2권에서 1권의 주요 인물들에 관한 처리가 흐지 부지 합니다.
아마도 드라마는 이런 점을 보완 해서 이야기를 좀 더 이어(연장) 갈 것 같습니다.

이름 수정은 시급 ㅎㅎ

책값이 고공 행진 중 ㅜ.ㅜ

청아 2022-04-12 1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소설이 드라마화되는 파급력이 엄청나군요! 이민진 작가님 힘겨웠던 날들 안녕이네요^^*ㅎㅎ <마이너 필링스>의 문장이 <파친코>와 잘 어우러지는것 같습니다. 역시 스콧님!!
ෆ ฅ́˘ฅ̀ ෆ 등장인물 이름바뀌는건 너무 심하네요;;

scott 2022-04-12 21:19   좋아요 4 | URL
영상미가 뛰어나고 연출 연기에 스토리 흡입력이 있어서 1편을 보고 나면 원작이 읽고 싶어 집니다.
이민진 작가 이제 탑에 올라 섰죠 ㅎㅎ

순자가 선자로 ㅋㅋㅋ

페넬로페 2022-04-12 19: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애플 tv에서 1000억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한국인의 정서를 얼마만큼 살렸는지 모르겠네요~~
작가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던 거네요.
이런 소식 들리면 별로 읽기가 싫어지더라고요 ㅎㅎ

2022-04-12 2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버 2022-04-12 19: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두 8화까지 모두 공개되면 몰아보려구 기대하고 있어요ㅎㅎ 책은 크게 끌리지 않았는데 드라마 스틸샷보면 영상화가 잘된 것 같더라구용

scott 2022-04-12 21:26   좋아요 4 | URL
영상 강추 합니다
연기들 넘 ㅎ넘 ㅎ 잘합니다
일본에서 난리 칠 만함요 ㅎㅎ

이번 대박 나면 시즌제로 간다공 ^ㅅ^

초란공 2022-04-12 1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안 읽었지만 지금의 인기를 고려하면 책 입장에서 ‘번역이 나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상황인데요~^^;;

scott 2022-04-12 21:27   좋아요 3 | URL
초란공님 👍👍👍👍

번역,,사투리가 마치 교포가 말하듯 해놨고 ㅎㅎ
1부 순자가 1부에서는 선자로 ㅎㅎㅎ

초란공 2022-04-12 21:38   좋아요 2 | URL
ㅎㅎ 그럼 역자분도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에 sundae를 만났을 때, ‘순대‘ 아이스크림이냐 ‘선데이‘ 아이스크림이냐 고민하실듯한데요 ㅋㅋ

scott 2022-04-13 21:26   좋아요 1 | URL
이 책 첫 문장 부터 오역인데 ,,,,
급하게 번역 한 것 같습니다.
앞 뒤 문맥이 안맞는 문장도 많아여 ㅎㅎ

유니와책친구들 2022-04-12 2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품절 임박이라고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마치 홈쇼핑 방송 볼 때의 긴박함 같은 게 느껴졌어요.^__^

scott 2022-04-12 21:27   좋아요 2 | URL
재판 찍게 되면 책값 껑충 뛸 것 같습니다
작가랑 5년 계약을 했는데 연장 하면
더 많은 머니를 ^ㅅ^

그레이스 2022-04-12 2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번역이 안좋다는 말 듣고 안샀는데, 최근에 남편이 사다놔서, 마음은 바쁘지 않은데,,,번역이 그렇다니 ...미루게 되네요^^

2022-04-12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2-04-13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를 만들어서 책이 더 많이 알려졌군요 책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려주기도 하다니... 책이 다시 나온다면 번역 마음 써서 하면 좋겠네요


희선

scott 2022-04-13 21:22   좋아요 1 | URL
이렇게 잘 팔리는 책 느닷없이 판매 종료가 되다니
황당 하기도 하고
작가 쪽에서는 좀 더 많은 머니를 원하고
독자들은 책값 껑충에 가장 큰 피해를 ㅎㅎ

psyche 2022-04-13 0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벌써 읽었고 드라마는 다 나온 다음에 한번에 몰아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시즌 4까지 나온다던데 그러면 애플 티비까지 구독을 해야하나...ㅜㅜ

scott 2022-04-13 21:23   좋아요 0 | URL
프쉬케님 드라마 강추 합니다
배우들 연기 넘 실감 나여 ㅎㅎㅎ
몰아서 보는 거 강추 합니다
전 현재 4화까지 봤습니다
애플 티비에서 이것만 볼만 하거 다른 건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4-13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윤여정샘 좋아해서 여기저기 보다가 유튭에서 애플 tv 연계가 된 건지 긴 예고편으로 잠깐 봤어요. 재미나겠던데요.
어린 꼬마아이 순자의 똑부러짐^^
책으로 읽음 더 실감날 듯 하기도 하구요.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scott 2022-04-13 23:28   좋아요 2 | URL
순자!ㅎㅎ
나무님 영상 한꺼번에 보는 거 추천 합니다
원작을 뛰어 넘었어여 ㅎㅎㅎ

 
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절하고 절실하게 세상에 시달리고 가족들로 부터 모진 말을 들어도 견디고 버티고 인내 했던 우리 어머니들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 했던 사람들, 이 책은 그렇게 우리 어머니들의 삶에 관해 말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i74 2022-04-12 15: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리뷰보고 이 책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scott 2022-04-12 16:31   좋아요 3 | URL
밝은 밤!
이제서야 100자평 !ㅎㅎ

미니님도 100자평 올려주세요^ㅅ^
 
패싱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9
넬라 라슨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차별을 피하고 이득을 얻기 위해, 어느 누구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내가 아닌 누군가로 살아 간다는 것은 나 자신 그리고 이 사회에 어떤 의미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 - 미국 최대 출판사 랜덤하우스 교열국장의
벤자민 드레이어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 랜덤 하우스 출판사 부사장이자 편집 관리 국장과 교열 국장을 겸하고 있는 벤자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칙 부터 문장 부호 사용법과 문장을 망치는 문법 오류 그리고 작가들도 혼동하는 영어 단어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첫 장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과제다. 다음 단어들을 쓰지 않고 일주일만 버텨 보자.

very

rather

really

quite

in fact

이 책의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는 '쓸데없는 강조어와 목청 가다듬기용 단어'에 해당한다는 '이 단어들을 평소에 쓰지 않고 버틸 수 있다면 일주일 후 글쓰기 실력이 크게 향상 돼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어로 문장을 쓸 때 위에 언급한 빈도 높은 부사어를 하나도 남김없이 죄다 삭제 하고 나서 남은 문장이 어딘가 허전해 보인다면 자신이 쓴 문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더 힘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찾아야 한다.

-영어 글쓰기의 4C원칙

관습(convention)

합의 (consensus)

명료함(clarity)

이해(comprehension)


이에 맞는 엄격한 규칙과 달리 영어에는 ' 비 원칙', 즉 교열자인 벤저민 드레이어가 가장 신봉하는 '3대 비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And/But으로 문장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습관적으로 문장 앞머리에 But/And 그리고 However를 앞 뒤 역접 효과로 주장과 견해를 논리적으로 펼쳐 보이게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써야 한다.

애초에 And를 문두에 쓸 필요가 없었다거나 And/But 앞에 쉼표 또는 세미콜론을 써서 앞 문장과 합쳐도 되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2. 가능한 전치사로 문장을 끝내지 마라


문장을 ( as/at/by/for/from/of) 같은 전치사로 끝마치게 되면 말끝을 흐려 버린 듯 힘이 없다. 가능한 문장은 깔끔하면서 힘 있게 마무리 해라.

What did you do that for?

Why did you do that?(대체 왜 그런 거야?)


3. 격식을 갖춘 글쓰기에 축약 형을 써도 된다

일상적으로 구어체와 문어체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축약 형 don't, can't, wouldn't를 비롯해 I've, should've유의 축약 형이든 풀어 쓴 형태든 적극 활용해서 써라.

단어가 문장의 살과 근육과 뼈라면 문장 부호는 호흡으로 쉼표를 쓴 문장은 세미콜론을 쓴 문장과 소리가 다르고 괄호는 대시와 다른 음을 낸다.

영어 문장을 쓸 때 비 영어권인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바로 적절한 위치에 문장 부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 책의 저자는 마침표 찍는 위치 부터 하이폰, 대시, 물음표와 느낌표 까지 67개 문항으로 세분화 해서 상세한 예시 문장과 함께 알려준다.

가령 하이폰 표기 용법에 대해 상세한 해설이 담긴 <메리엄- 웹스터 대학생용 사전>의 일례를 통해 원어민이 아닌 비 영어권 학습자들이 영어 문장을 쓸 때 항시 사전을 옆에 두고 확인을 하며 꼼꼼하게 체크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특히 비 영어권자들이 가장 큰 오류를 범하는 영어로 숫자 표기 하는 법,외국어와 외래어 표기 하는 법,영국식, 미국식 영어의 차이점까지 문장을 해치는 문법 오류 까지 다양한 예문을 통해 올바른 문장 쓰는 법을 알려 준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최근에 활발하게 교열 해 나가는 대명사 he/she/they의 논쟁에 대해 단수형 they를 없애 버리라고 말한다.


-A student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he likes. 라는 복수 형 문장을

-Students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they like.


이렇게 단수형 문장으로 고쳐서 They로 교열 해야 남녀를 구분이나 논쟁을 피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이 된다고 조언 한다.

영어 권의 제1 교열 원칙에서 '단수형 they'를 쓰는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포용 해야 하는 기본 인권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시대에 따라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영어의 기본 원칙과 비 규칙적인 문법의 정확한 용법을 저자가 제시하는 적절한 예문과 함께 익혀나갈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던 가정법 문장에서 빈번하게 오인하고 있던 문법의 규칙들 I wish I was라고 하지 않고 I wish I were 라고 자연스럽게 쓰듯 if절의 주어를 크게 혼동해서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문과 함께 병렬 구조, 분사 구문,가정법 까지 비 영어권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저지르게 되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뼈대를 익혀 나가다 보면 그동안 If 절에서 언제 was를 쓰고 언제 were를 썼었는지 스스로 올바른 예문을 통해 정확한 문법 규칙을 배우게 된다.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가 담당 했던 퓰리처 수상 작가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조지 손더스, 존 미첨, 에이미 블룸 작품의 예술적 문학적 문장 기교까지 지금까지 유명 저자들의 원고를 교열 하면서 수시로 마주쳤던 중요한 원칙과 규칙을 적절한 예시를 통해 단순히 말하는 영어가 아닌 풍부한 스토리가 담긴 생명력이 넘치는 영어 글쓰기 요령을 제시한다.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셜리 잭슨의 단편 <제비뽑기>등과 같은 유명 문학 작품을 통해 작품 속에서 회상 장면을 처리 할 때 쓰는 문법 [ had+과거 분사형]을 두 세게 정도 사용 해서 작품의 배경 지식을 명료하게 전달 하는 법을 알려 준다.

그 밖에도 '대화체', '인삿말 표기','말 줄임표 쓰는 법', 기타 잡다한 표기 요령까지 비영어권 사용자들이 인지 하지 못했던 사소한 영어 기본 규칙들을 낱낱히 알려 준다.

저자 벤자민은 자신의 책에 언급된 예시문을 소리 내어 읽어 본다면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앞 뒤 문맥이 맞지 않는지 명료하게 알 수 있다며 모든 글쓰기에서 스스로의 문장을 고칠 때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전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는 sns로 연결 된 시대에 소통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서 영어로 말하고 자유자재로 글을 써야 하는 업무 영역이 아니더라도 영어라는 언어는 어디 에서든 가장 유용한 언어로 쓰여지고 있다.

영어로 학기 과제를 하고 사회에서 업무 공지를 쓰고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 한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반품을 할 때도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업무상 이메일을 쓸 때도 첫 문장은 물론 단 몇 문장을 쓰는 것 조차 힘들 때, 어디서 부터 영어 공부, 쓰기 공부를 시작 해야 할지 막막 할 때가 있다.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영어 교재, 작문 교재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각각의 교재 마다 저자가 알려주고 제시하는 규칙과 지침, 의견만 다를 뿐 영어 글쓰기의 가장 기본 원칙은 '일단 무조건 써라!' 무엇이든지 얼마든지 쓰면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마다 쉼 없이 삭제 해 나가면서 터득 해봐야 한다.

수 년 동안 타인의 글을 고치면서 살았던 저자 벤저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모든 독자들, 영어로 유려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어떤 작문 지침서에서도 알려 주지 않았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혼동 하고 있는 잘못 쓰는 영 단어 부터 영 단어의 쓰임새에 대한 호불호,작가들도 혼동하는 영 단어, 교열자도 틀리는 고유 명사,글을 망치는 동어 반복 표현, 사소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교열 요령까지 작가도 교열자도, 비 영어권 사용자들도 꼭 알아야 할 영어 글쓰기의 기초를 간결하고 명료한 설명과 예시문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 준다.

영미권에서 최고의 작문 교재로 평가 받고 있는 영어 글쓰기의 고전 윌리엄 스트렁크 주니어와 E.B 화이트의 <The Elements of Style> 책과 함께 이 책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21세기 현대 영어 글쓰기로 든든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문장 부호를 맹신 하는 것은 독자와 소통하는 한 가지 방식을 맹신 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짓이다.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작가의 글쓰기와 작가가 의도한 글쓰기의 효과에 따라 달라진다.]

-헨리 제임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6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아 2022-04-01 1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떤것들은 우리말 글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어쩐지 콕콕 찔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
이분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도 교열했었군요?! 스콧님 글 읽으니 흥미진진할것 같아요. 일기라도 몇줄씩 영어로 써볼까요?^^*

scott 2022-04-01 11:07   좋아요 4 | URL
얼마전에 오르한 파묵이 인터뷰에서
미쿡에서 책을 출간하는 과정이 넘 ㅎ까다롭고(제1편집자가 교정 교열 한 후 그다음으로 넘겨서 총 5번 편집 교열 절차를 진행하능!)

일기 몇줄 영어 강추!ㅎㅎ

mini74 2022-04-01 1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글로도 저 단어들 안 쓰기 힘들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진짜 추임새처럼 부사 등등 많이 쓰게 되는거같아요. 저도 그렇고 ㅠㅠ 영어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원칙이네요. 스콧님은 이미 잘 쓰시고 계십니다 ㅎㅎㅎ

scott 2022-04-01 22:33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ㅎㅎ
익숙한 말투 못 고치는 것처럼
문장, 기타 미사여구 부사어들과 헤어지기 힘듭니다. ㅎㅎㅎ

전,🖐 미니님의 유머가 가득 담긴 문장 따라 쓰고 싶습니다.

PersonaSchatten 2022-04-01 14: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제가 너무 옛날식 어법을 쓰고 있었더라는 ㅋㅋ

scott 2022-04-01 22:35   좋아요 3 | URL
이 책 커버하고 만듦새가 맘에 안들지만
내용은 훌륭! 👍
역쉬 명 교열자!
작가들이 칭송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ㅎㅎ

옛날식 어법은 미쿡인들도 자주 혼동해서 쓰고 있어서
NYT에서 꾸준히 칼럼을 통해 편집자 교열자들이 기고해서 올바른 어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한 번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지네요 ㅎㅎㅎ

PersonaSchatten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는 요즘 학습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ㅎㅎㅎ

페넬로페 2022-04-01 16: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말 글쓰기에도 유용한 팁이고 제가 고쳐야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 나이들어 좀 더 시간 많아지면 다시 영어공부 하려고 하는데~~
그날을 위하여^^

scott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올바른 어법을 알려 줘도
결국 어느 시점 부터 전에 썼던 문장을 다시 쓰게 됩니다!

페넬로페님 영어 공부 응원!합니다 ^^

새파랑 2022-04-01 17: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한글도 잘 못쓰는데 영어는 감히 잘쓰겠다는 시도를 못하겠네요 😅
영어 글쓰기 4C 원칙을 리뷰 쓸때도 적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ㅋ 제 리뷰는 쓰다보면 명료하지 않은거 같아요 ㅜㅜ

scott 2022-04-01 22:3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매일 빠짐없이
고전의 명구 필사 하시고 계시기에
2022년 월 말에는 한해의 문장인!으로 되실거라는 걸 믿습니다 !ㅎㅎ

sns시대에 명료한 글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고 받는 카톡 문자들만 읽어도 어법 기준이 아닌 순! 구어체로 주고 받능 ㅎㅎ

그레이스 2022-04-01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말로 쓸때도 다시 볼 때마다 불필요한 접속사가 보이죠^^

scott 2022-04-01 22:38   좋아요 1 | URL
기사들 읽을때마다 틀린 어법들이 눈에 띄는데
일반인들은 이정도 실수 쯤이야 ㅎㅎㅎ

희선 2022-04-02 0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어가 아니어도 글쓰기를 배울 수 있겠네요 그러면서 영어 잘 모르는데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 나라 사람이 볼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나 영어로 글쓰기 하려고 할 테니...

scott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4-03 21:55   좋아요 2 | URL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직접 쓰는 것 엄청난 차이 (모국어가 아닌)가 나죠
한쿡말도 오류가 엄청나는데 대다수들 그런 오류 잘 모르고 통용되어 쓰게 되죠
영어도 똑같지만 이책의 저자는 시장에 판매 해야 하는 책을 교열하고 편집하는 것만 수십년을 해서 다양한 사전은 물론 어법의 변화까지 꿰뚫고 있어서
위대한 작가들도 이분 앞에서 무릎을 ㅎㅎㅎ

서니데이 2022-04-02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어글쓰기는 책을 몇 번 산 적은 있는데, 거의 잘 되지 않았어요. 어쩐지 영어로 작문하는 것이 어렵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되면 이 책 한번 소개 읽어보겠습니다.
scott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04-03 21:57   좋아요 3 | URL
영작은 어렵!ㅎㅎ

말보다 쓰는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화사한 봄!꽃
많이 많이 구경 하시길 바래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