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프로파일링, 삶을 해부하다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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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you can do something, you must be something.

먼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정해봅시다. 어디로 갈 것인지 그곳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인지하고 걸어간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이 정한 목표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가식적이지 않다면, 아무런 실리도 없는데 명분만 쫓는 것이 아니라면, 허례와 허식에만 그치지 않는다면 허영심은 우리의 잠재력과 능력을 키워주는 산소와 같은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The tragedy of life is not so much what men suffer, but rather what they miss.

Perseverance is a great element of success. If you only knock long enough and loud enough at the gate, you are sure to wake up some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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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회화 코어 패턴 50 - 사용 빈도 100% 패턴 사용 설명서
마스터유진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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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회화 패턴사용설명서,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회화 코어 패턴 50』

 

 

 


 

『하나, 책과 마주하다』

 

모국어인 한글만 제대로 사용하고 살면 좋을련만 대한민국에서는 영어 또한 모국어만큼 잘해야 한다.
초중고 필수과목일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와는 달리 영어는 모국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깜지를 쓰며 영단어를 외우고 또 외우고 문법 또한 형식에 맞게 외우고 또 외운다.
허나 실질적으로 회화를 사용할 때는 우리가 배우는 형식적인 문법에 일일이 맞출 필요는 없다.
경험해보니 영어회화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몇 달이고 외국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여의치 않으니 회화공부가 필요하다면 정말 회화에만 필요한 팁이 가득한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영어회화 사용할 일이 없으니 실력이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 안 쓰면 퇴보되는 것이 맞다.
그래서 결국 책 한 권을 집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회화 코어 패턴 50』은 EBS에서 「왕초보영어」 진행자로 유명한 마스터유진 선생님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가득 담은 책이다.

(죽어도 알아야 하는) 코어 패턴, (마스터유진이 추천하는) 사용 빈도 상위 패턴, (단어 같다고) 무시했다가는 망하는 패턴, (문장만 추가하면) 만사 오케이 패턴, (연애 잘하게 해주는) 사랑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다.
꼭 알아야 할, 필요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해하기 쉬운 예문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충분히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다.
짤막한 예시 이후에는 패턴을 응용한 대화도 이어나오며 아래에는 달콤 꿀팁이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말그대로 꿀팁이라 알고있으면 굉장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패턴 공부가 끝나면 다시금 제대로 이해했는지 퀴즈도 나온다.

한 번 쭉 읽었지만 요즘 자기 전에 조금씩 나누어 보고 또 보고 있다. 반복이야말로 머릿속에 각인되는 최고의 공부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 빈도가 높은 패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알고 있는 패턴들이 대부분이었다.
형식에 맞춘 문법 공부를 하다가 회화에만 필요한 패턴을 쏙 쏙 빼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회화 패턴을 제대로 챙겨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QR코드를 이용해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저자 강의를 팟캐스트로 들을 수 있으니 꼭 챙겨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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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10-1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영어 선생님이랑 기본 문장을 달달 외울 때가 있었는데
그땐 왜 이렇게 해야하나 했는데
진짜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구매 목록에 넣어 봅니다.
Thank you for letting me know it.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나태주 필사시집
나태주 지음, 배정애 캘리그라피, 슬로우어스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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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편 그리고 또 한 편의 시를 필사해요,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하나, 책과 마주하다』

 

쌀쌀한 가을 날씨, 이맘때면 더 손에 잡히는 게 '시'인 것 같다.
윤동주 시인과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해 종종 읽곤 하는데 나태주 시인과 김용택 시인의 시도 함께 읽는다.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나태주 시인님의 시들은 따뜻하고 다정다감해서 읽고나면 햇살이 내 입가에 살짝 스쳐 지나간 기분이 든다.
그래서 책선물을 할 때면 나태주 시인의 시집으로 자주 한다. 대부분 받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크게 호불호도 없고 쉽게, 편하게 읽히는 시라고 평한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미공개 시 30여 편을 포함하여 총 100편 수록된 필사시집이라 이건 꼭 소장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필사시집에 쓰려고하니 예쁘게 쓰고 싶은데 검지에 살짝 생채기가 나 예쁘게 써지지 않을 것 같아 일단 메모지에라도 슥슥 써보았다.

 

 


사랑

오래 함께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

말이 없어도 눈으로 가슴으로
말을 하는 것

보일 듯 말 듯 얼굴에
웃음 머금는 것

그러다가 끝내는 눈물이 돌아
고개 떨구기도 하는 것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순 없다.
마음을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보는 것은 오롯이 본인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으스러지는 것은 순식간인 것 같다.
그 순간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분명 가을인데, 겨울인 것 마냥 더 쓸쓸하고 더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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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나태주 필사시집
나태주 지음, 배정애 캘리그라피, 슬로우어스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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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래 함께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

말이 없어도 눈으로 가슴으로
말을 하는 것

보일 듯 말 듯 얼굴에
웃음 머금는 것

그러다가 끝내는 눈물이 돌아
고개 떨구기도 하는 것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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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 번째 이름, 두부 - 유기견 출신 두부의 견생역전 에세이
곽재은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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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견 출신 두부의 견생역전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내 두 번째 이름, 두부』

 

 


『하나, 책과 마주하다』

 

새하얗고 복실복실한 털, 둥글둥글한 귀욤진 얼굴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이 매력적인 두부는 수제간식 전문회사인 '바잇미'의 최고경영견이다.
LA 보호소의 유기견에서 어떻게 회사의 최고경영견이 될 수 있었을까?
9년 전, 첫번째 주인에게 버림받은 두부는 다른 개에게 공격당해 한쪽 눈을 적출받는 수술을 받게 된다.
그렇게 수술을 마치고 두부가 깨어난 곳은 따뜻한 주인의 집이 아닌 LA의 한 유기견 보호소였다.
두려움으로 인해 다른 개에게 짖어대는 일이 빈번하자 졸지에 문제견이자 장애견이 된 두부는 안락사 1순우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저자가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하면서 운명적 만남이 성사된다.
철창 안에서 안락사만을 기다리던 두부에게 정말이지 한눈에 반한 저자는 캘리포니아에서 LA를 왔다갔다하며 수십 장의 서류를 작성한 끝에 두부를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물론 두부에게 말그대로 천사가 나타난 격이었지만 마음의 상처가 컸던 두부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했다.
더군다나 두부는 식이 알러지가 있어 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 신세였다.
저자는 오롯이 두부를 위해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들어주었고 두부는 그제야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밤새 만든 수제간식을 플리마켓에서 팔기도 했던 저자는 결국 예능국 피디의 꿈을 저버리고 '바잇미'라는 수제간식 회사를 차리게 된다.
두부를 위해 만든 수제간식들이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결국 저자는 회사의 대표까지 되었다.
두부의 시크함과 귀여움으로 랜선이모들이 홀딱 반해 저자는 바지사장으로, 최고경영견은 두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절로 웃음짓게 만들었다.
간식 2개를 구매하면 유기견 보호소에 1개의 간식이 기부되는 'Buy 2 Give 1'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두부네 회사에 박수를 보낸다.
두부는 앞으로도 저자와 함께 바잇미를 이끌어가며 평생을 행복하게 살 것이다.
큰 아픔을 극복하고 잘 살아주고 있는 두부에게도, 두부에게 또 다른 삶을 안겨준 저자에게도 참 감사하다.

동네에 떠도는 강아지들이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버려지는 줄 몰랐다.
더군다나 가끔씩 길고양이 한 두마리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는 걸 봤어도 요즘은 아예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특히나 강아지들은 전혀 보질 못했으니 유기견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간혹 SNS를 통해 올려지는 유기견 혹은 유기묘들의 사연들이 올라온 것을 보았는데 대부분 버려지는 이유는 다 이런 식으로 일관되었다.
너무 짖어서, 너무 말을 안 들어서 혹은 병이 나서, 나이 들어서.
정말 착잡했다. 동물도 한 생명체인데, 책임지지 못할거면 애초에 기르지를 말았어야 하는게 당연지사인데 위와 같은 이유로 못 키우겠다며 버리다니.
우리 주변에 최소 하루에 한 번 꼴로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들과 유기묘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프다.
우리집은 가족들 중에 개&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 키우고 싶어도 키울 수가 없다.
간혹 몇 년 전에 잠시 머물러갔던 호떡이(고양이)처럼 길고양이들이 밥 달라고 다가오면 안쓰러운 마음에 꾸준히 챙겨주고는 있다.
#사지말고입양하세요 라는 말이 있다는 것은 버려진 유기견과 유기묘의 수치가 꽤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귀여워서' 혹은 '예뻐서'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키울거면 애초에 키울 마음은 꼭 접어야 한다.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생명'이다.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이니, 만에 하나 키우게 된다면 꼭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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