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 심리학은 어떻게 행복을 왜곡하는가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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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요즘 나는 '행복'을 찾고 있다.

어리지도, 어리숙하지도 않지만 행복의 기준에 대해 가끔씩 갸우뚱거릴 때가 있는데 요즘은 내 마음이 진정 바라는 그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다.

그러던 중에 읽게 된 책이 바로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이다.


저자, 김 태형은 사회심리학자로 '함께'라는 심리연구소의 소장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한동안 사회운동에 몰두하다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고 한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특유의 정교하고 날카로운 비판과 한국 사회를 향한 꾸준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싸우는 심리학자', '전투적  사회심리학자'라고 불린다.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망설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바란다. 당연하다. 본인마다 그 기준이 다르겠지만 누구나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고 싶어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자 목표다. 즉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파스칼 또한 말한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며 여기에 예외는 없다. (…) 행복은 모든 행동의 동기이며, 심지어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는 사람도 이 점은 같다."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돈을 번다.

그렇게 해야만 행복을 위한 수단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부를 위해, 돈을 위해 행복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즉, 행복이 다른 목적을 실현할 수 없는,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란 뜻이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물건과 부를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우울하고, 더 폭력적이며, 더 자살 지향적이고,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2016년에 우울증 환자의 수가 64만 여명으로 추산되었는데 3년 후인 2019년에는 79만 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을 갈망할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행복해지기보다는 더 불행해지는 건 왜일까?


돈이 곧 행복이라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지만 난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수긍할 순 없을 것 같다.

물론, 물질주의 행복론이 결국은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에 시달리며 돈을 많이 벌어야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믿게끔 만들다고 하지만 각자의 사정이 다르니 완벽하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빈곤이 행복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으리으리하게 살지 않아도 조그마한 내 집 마련은 당연해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있는 사람들이 더 불린다고 가로채버리니 없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허덕이게 되고 그 속에서 기본적인 행복을 누리고 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LH사건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도 몇 년전에 한 변호사가 자기 소유의 123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살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국인이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물질주의 행복론이 일절 발을 붙이지 못하는 건전한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쾌락주의 행복론은 왜 엉터리 행복론인가


심리학자 프롬이 말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라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오히려 행복에서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행복론에는 금욕주의 행복론, 쾌락주의 행복론 등이 있는데 금욕주의가 자본주의와 상극이라면 쾌락주의는 자본주의와 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쾌락주의에서 행복이란 쾌락의 증가와 고통의 회피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말한다.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보고, 욕망을 충족해 쾌락을 느끼는 것이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최상의 행복은 쾌락에 있다고 말한 것인데 단, 행복해지려면 무분별하게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욕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화,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감정은 쾌 혹은 불쾌의 두 바구니 중 하나에 반드시 담긴다. (…)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에 비해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다.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긍정적인 감정 경험의 빈도와 부정적인 감정 경험의 빈도를 저울에 달았을 때 긍정적인 감정 경험 쪽으로 더 많이 기울면 행복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쾌락이 행복이 될 수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때 쾌감을 느낀다면 종일 디저트만 먹으면 된다. 물린다 해도 다른 디저트로 대체하며 행복을 위해 계속 먹으면 된다.

이게 과연 옳은 것일까?

즉, 행복은 쾌감이 아니다. 불쾌를 피하고 쾌를 추구하는 행동으로 절대 행복을 얻을 수는 없다.


루소는 말한다. "내 영혼이 갈망하는 행복은 스쳐 지나가는 덧없는 순간들이 아니라, 유일하고 지속되는 상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철학자 반 덴 보슈는 말한다. "쾌락이란, 일회적으로 지나가는 것이고 사라지는 것이다. 행복이란 인간이 만족하고 기뻐하는 상태다. (…) 순간적인 기쁨 이상의 것이다."

행복은 일시적인 쾌감이 아닌 지속적인 무엇이라 할 수 있겠다.



진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의식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회관계를 맺고 정신적, 문화적 요구도 충족할 수 있는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을 단순히 명사로 지칭하기보단 동사로 지칭할 수 있는 행복의 중요한 조건인 노동 또한 필요하다.

노동이나 직업이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사실에 의아할 수 있겠으나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몸과 마음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결국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읽다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은 결국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 같다.

결국 행복은 목적 실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물은 본능에 의해 살아가지만 우리는 본능이 아닌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삶의 목적이 있다면 목표지향적인 삶을 가능하게 해주고 삶의 의미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이것이 만족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여태껏 크고 작은 장애물들에 부딪혀도 억지로라도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내게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아픔과 상처를 겪었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 또한 크게 다쳤다.

"증세가 악화되면 시력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증세가 악화되면 청력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등의 말들을 들을 때면 문득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를 돌이켜 보게 된다.

진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곱씹으며 모두가 삶의 목적을 마음 속에 품고 어떻게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은 그저 바람이겠지만 꼭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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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5-08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
좋은 주말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1-05-16 23:0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ㅎ

서니데이 2021-05-08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21-05-16 23:0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ㅎ 굿밤되세요💖
 




반디앤루니스 3월 2주 베스트리뷰, 『첫 집 연대기』


벌써 2주나 지났지만 이러다 영원히 임시저장글에 묻힐 것 같아 빠르게 올려본다.

단톡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신기하게도 몇몇 친구들이 몇 달 후면 이사간다는 말에

훗날 집들이는 꼭 전국일주가 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다들 빵 터졌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선 문득 '집'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롯하게 서울에서 내 집 장만하려면 돈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첫 집 연대기』 ▶ https://blog.naver.com/shn2213/222271414673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오롯이 내가 꾸민 내 집에서 살기는 모두의 꿈이다.

허술하면서도 결국은 완성도있는 독립 라이프를 읽고나면 오롯한 나만의 독립을 꿈꾸게 될 것이다.


저자, 박찬용은 1983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쭉 서울에서 살고 있으며 2009년 말부터 라이프스타일 잡지업계에서 일했다.

여행잡지, 시계잡지, 남성잡지 등에서 에디터 직무를 수행하며 2010년대 종이 기반 라이프스타일 잡지 업계의 급격한 변화를 지켜보았다.

그때의 경험으로 「요즘 브랜드」, 「잡지의 사생활」, 「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를 냈다.



자가 보유 유무에 따라 타인의 재산을 판가름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나아가, 작은 것보단 크면 클수록 좋고 소박하기보단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좋다.

그렇게 변해버렸다, 세상이.

어째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집 장만하는 것은 '꿈'이 되어버리고 있다. 이룰 수 있는 목표라기보단 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 말이다.

이는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도 분명 있다.

몇 년 전, 한 변호사가 자신과 가족의 명의로 123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한 기사를 보고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돈 좀 있는 사람이라면 다 그런 부류일테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현재 뜨겁게 달구고 있는 LH 투기사건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 문제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미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겠는가.

이런 부조리한 현실에 부딪혀도 모두가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가 내 집을 꼭 장만하리라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제가 사실은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데요…."


저자는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대학가 원룸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매물을 알아보다 그 집을 택하게 되었고 보증금 이상의 공사비와 몇 달 치의 월세를 들여 공사를 하게 된다.

잡지 마감이라는 일에 부딪히면서도 공사를 동시에 진행한 저자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에 딱 들어맞는 셈이었다.


대한민국하면 편리함과 신속함을 자랑하지 않는가!

요새는 집 구하는 어플들 또한 너무 잘 나와있어 다방, 직방 등의 앱을 통해 여러 매물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저자 또한 마찬가지로 종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마포구, 서대문구를 세심하게 살피게 되었고 책에도 나와있듯이 각 구의 특징이 현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던 대목이었다.

그렇게 저자의 눈에 들어온 한 집이 결국 낙점되었고 저자는 공인중개사 사장님께 이렇게 말한다.

"그냥 오늘 한번에 다 드릴게요."

보통 계약을 하면 1/10을 계약금으로 내고 입주 후에 나머지를 내는 것이 맞는데 어차피 들어와 살 것이고 무엇보다 귀찮다는 이유에서 저자는 한 번에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정작 그렇게 못 할 것 같다. 어떤 변수가 생길 지도 모르는 것이기에.


생각만큼, 아니, 생각보다 낡았기에 고쳐야 했다. 그런데 이는 '허락'이 필요했다.

집을 수리하고 싶은 저자는 1층 할머니집으로 향했다. 화가 많으신 분이기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부여잡으며.

그렇게 할머니의 이런 저런 이야기까지 들으며 본론을 조용히 꺼낸 저자에게 건넨 답은 실로 명료했다.

"응, 그렇게 해."

할머니의 허락이 떨어지자 저자는 마루에 깔 바닥 재료부터 벽지, 화장실 그리고 전기까지 손 봐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2부의 【고치기】를 읽다보면 저자와 함께 인테리어 보러 다닌 기분이 절로 들 것이다.

나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매우 많아 내 손으로 인테리어하는 것도 위시리스트 중 하나이다.

특히나 호텔, 카페 혹은 박물관 등을 갈 때 영감을 주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사진으로 남기거나 잘 기억해 뒀다가 스케치를 한다.

꼭 그렇게 꾸미겠다는 마음보단 정말 재미있어서랄까.

그래서 외국 채널에서 나오는 인테리어 소개 영상들을 자주 보는 편이고 특히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인데 (국내 잡지인) 메종, 까사리빙 외에 영국, 미국 잡지 위주로 보고 있다.



혼자 사는 건 나 자신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이기도 했다. 집에 들어갈 걸 누군가가 채워주지 않았고 내 예산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그러니 나는 내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열심히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질문은 크게 둘이었다. 나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리고 내가 필요한 것 중 이 집에 있어야 할 것과 없어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


처음 독립을 생각했을 때 저자는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꿈꾸었다.

변했을까? 아니면 그대로일까?

많은 것이 변했다고 한다.

동선이 바뀌니 택시를 덜 타게 되었고 무엇보다 버스를 타면서 자연스레 책 읽는 빈도수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아무것도 몰랐던 인테리어 세계가 얼마나 넓은 곳인지 눈을 뜨게 되었고 취향은 둘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꾸민 이 집에 대한 만족감이었던 것이었다.

삶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기쁨들이 있듯이, 독립하기로 마음먹고 집을 결정한 뒤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최선을 다해 힘껏 꾸민 이 집에 사는 것이 그와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 집이라는 것은 온전히 우리가 마음 푹 놓고 쉴 수 있는 안식처이자 보금자리가 되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원한다면 자신의 취향 한 스푼을 담아) 최대한의 좋은 자재들로 꾸민 집이야말로 나에게 오롯이 주는 집이 아닌가싶다.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긴 하지만 자가는 아니다. 오래된 집이라 손 봐야 할 곳이 많다.

문득 책을 읽고나니 손봐야 하는 몇 군데들이 머릿 속에 떠올라 여름이 오기 전에 꼭 페인트를 사서 동생과 함께 칠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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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떠먹여주는과학』 | 이근호, 강한별

과학이라는 과목에 취약하다 할지라도 과학상식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질 정도로 아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들 외에 새로운 과학상식이 한가득이다.



『가짜행복권하는사회』 | 김태형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행하는 행복 열풍과 주류 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복은 ‘가짜 행복’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 가짜 행복을 추구하는 엉터리 행복론이 만연해 있다고 진단한다. 돈이 곧 행복이라는 믿음을 전파하는 물질주의 행복론과 한순간의 쾌락만을 좇게 만드는 쾌락주의 행복론 그리고 개인의 심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주류 심리학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엉터리 행복론과 주류 심리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와 편향을 낱낱이 파헤친다.



『유혹하는글쓰기』 | 스티븐 킹

감독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글쓰기에는 배울 점이 많다.

글쓰기의 비밀과 자신감, 독자를 매료시키는 실제적인 방법이 담겨 있어스티븐 킹의 글쓰기 핵심과 비법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다.



『마케팅브레인』 | 김지헌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며 본질이라 강조한다.

단순히 시장환경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쓴 마케팅 방법론이 아닌 시공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불변의 마케팅 법칙에 대해 쓴 책이다.



『노르웨이의숲_30주년기념리미티드에디션』 | 무라카미 하루키

단절과 소통, 고독과 사랑, 과거와 기억, 삶과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거의 모든 국면을 생생한 감성으로 묘사한 한 장의 소묘와도 같은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이끌어 낸 화려한 고도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불러일으킨 저항 문화가 공존했던 1960년대 말 일본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와타나베라는 젊은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개인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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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여주는 과학 - 당신이 방금 전까지 몰랐던 지식
이근호.강한별 지음 / 뜰boo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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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과 계열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과학과 관련된 지식은 대부분 책이나 SNS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언어와 관련된 과목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국어, 영어는 잘할 수밖에 없었다.

(지구과학을 빼고) 수학, 과학에는 취약한 편이었는데, 이해보다 암기에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곤 간혹 막혀있는 수학문제가 있다면 통째로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을 다 외워서 적용해 시험을 보기도 했었다.

그렇게 대학에 들어와서는 경영을 전공했고 점차 수학은 잊혀져만 가는 과목이 되어버렸다.

수학과 달리 놓치고 싶지 않은 과목이 있었으니 바로 과학이다. 지구과학을 너무나 사랑하기도 했고 전반적인 과학의 기본적 상식을 놓치고 싶지 않아 관련 서적을 많이 보고 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나는 벽돌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꺼운 벽돌책에서 얻었던 가치가 꽤나 컸기 때문이다.

대부분 과학과 관련된 서적은 벽돌책의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꽤나 두꺼운 편에 속한다.

앞서 말했던 관련 서적 중의 대부분이 이러한 책들이고 그 나머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로 채우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한참이지만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은 대부분 추천할 만하다.

잘만 고르면 '득'이 될 수밖에 없는 가치있는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떠먹여주는 과학』도 그 중 하나에 속하는데 아마 새롭게 얻게 되는 지식이 한가득일 것이다.


저자, 이근호와 강한별은 유튜브 과학 채널 <떠먹여주는 과학>을 운영 중인 콘텐츠 크레에이터 팀으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과학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술술 넘어가는 꿀맛 과학을 담은 영상으로 대중들을 과학의 세계로 꼬시고 있다.

구독자 20만 명에 달하는 채널 운영 외에도 다양한 지식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떠먹여주는 과학 | https://www.youtube.com/channel/UC5dEgOV_mGqMHXizL1drtvA




비만도 옮는다?! 몸속 미생물들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 이유


우리의 몸 속은 각종 미생물로 가득하다. 이 중에는 유익한 미생물이 있는 반면에 해로운 미생물도 있다.

혹시 비만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근래 각종 방송 매체에서 많이 언급했던 내용인지라 분명 들어봤을 것이다.

하루 소량의 한끼만 먹고 그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이는 장내 미생물에 의한 것으로 꼭 비만을 막고 싶다면 관리해야 한다.

장내 미생물과 관련한 내용은 좀 더 자세히 다룬 책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쉽고 확실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 ▶ https://blog.naver.com/shn2213/221560755484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먹은 것도 없는데 살이 찌는 것이라면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비만이 옮았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실 말이 안 되는 가설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염병도 사람 간 미생물의 전파로 일어나는 것이니 꼭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과학 저널 【네이처】에 해당 연구가 실려 있었다.

'인체의 박테리아 중 3분의 1은 일종의 홀씨를 만들어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닐 수 있다'

공기 중에 떠 있는 박테리아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증거로 워싱턴대학교에서 실시했던 제프리 고든 교수팀의 실험을 들 수 있겠다.

체내에 미생물이 살지 않는 무균 쥐에 뚱뚱한 쥐의 대변과 마른 쥐의 대변을 각각 주입해 똑같은 환경에서 변화를 관찰했는데, 이후 마른 쥐의 대변을 주입한 쥐보다 뚱뚱한 쥐의 대변을 주입한 쥐가 두 배 이상 체중이 불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미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대변 속 장내 미생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몇 년 전, 한 다큐멘터리에서 건강한 사람의 대변 미생물로 치료하는 것을 보았었는데 사실 장내 미생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이 틀림없다.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에서도 장내 미생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져 있는데 하나 더 말하자면 장내 미생물들이 신경 전달물질과 상호작용하는 역할 또한 하기에 인간의 감정까지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이 정도면 인간은 미생물의 숙주나 다름없다.




벼락치기 자주 하면 뇌가 쪼그라든다?!


대부분, 시험보기 한두 달 전부터 벼락치기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벼락치기를 애용하다시피 했는데 이 구절을 읽고선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다.

벼락치기를 자주 하면 뇌가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과 도파민 외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코르티솔이 바로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 편인데 기억력과 사고능력에 굉장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순간 흠칫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르티솔 저농도 그룹과 보통농도 그룹에는 크게 차이는 없었으나 고농도 그룹에서 뇌의 부피가 0.2% 줄었다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가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또한, 성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데 남성의 경우는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여성의 경우는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수록 뇌의 크기가 줄어든다고 한다.

곧장 이 생각부터 들었다, 어떻게든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싶다.

에든버러대학교 연구팀과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빌리자면 오롯한 휴식이 최고라는 것이다.

지나친 사색도 금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는 것 뿐이다. 수면 또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정말 이거면 될까? 신경과 교수님도 항상 말해주시는 것이 있는데 생각도 하지 말고 누워서 푹 쉬고 잠도 많이 자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신다.

그러니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 한번쯤은 했을 것이다.

만약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면, 추락하는 순간 점프하면 과연 살 수 있을까?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조개, 조개에도 눈이 있을까? 200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

알은 왜 항상 타원형일까? 네모 모양의 알을 낳는 새는 과연 없을까?

이 모든 해답은 바로 책에 들어 있다.


흥미롭고 유용한 내용들이 한가득이라 아마 읽어보면 새롭게 알게 되는 상식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아는 것을 제외하곤 1/3이나 얻어갔으니 굉장히 '득'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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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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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한 가지 매매 방식만이 아닌 다양한 분석 툴을 활용해 시대의 흐름에 맞춘 스마트한 투자 방법을 전하는 이가 바로 여기 있다.

18년 넘게 투자 현장을 실제 누비면서 주식 차트의 중요성을 깨달은 저자 이상우는 개인 투자자에게 등대가 되어 주었다.

그렇게 그간의 노하우를 담아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성공 투자의 습관인 투자노트를 현재 혹은 미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저자, 이상우는 이상투자그룹 대표이자 주식 유튜버로서 구독자 60만, 누적 조회수 60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명쾌하고 쉬운 주식 강의를 바탕으로 온라인 주식학교 이상스쿨을 설립해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실수를 줄이고 잃지 않는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덧붙여, 주식은 끝이 없는 훈련이며 겸손하고 꾸준해야만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유튜브를 통한 주식 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쏟아져 나오는 컨텐츠, 주식


떡상, 떡락, 개미, 물타기, 외계인, 슈퍼개미, 주린이 등 앞서 열거해놓은 단어들을 모두 알고 있다면 아마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전에 비해 모두가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주식과 관련된 기사부터 방송은 물론 주식과 관련된 책이 줄지어 출간되고 있으니 말이다.


순수하게 주식에 관심만 있어 그 느낌으로 관련 책을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열 댓권의 책을 읽으며 느낀 몇 가지가 있다.

주식에 발 좀 담궈봤다 하는 분들이 입을 모아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주식에 뛰어들기 전 공부 좀 하고 뛰어들라는 것이다.

누군가 주식으로 수익 좀 봤다 하는 소식에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손해 보는 이가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으로 몇 십배, 몇 백배의 수익을 봤다 하는 소식을 보고 들으면 아무래도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주식에 좀 투자해볼까?'

그 생각을 빠르게 결정내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투자했다가는 물거품이 되기 십상이다.

또한, 단타로 치고 빠지는 사례도 있다. 빠르게 치고 빠지고 싶어 단타로 운 좀 보려는 이들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도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책을 읽다보면 이외에도 주식의 대가들이 열거해놓은 의견들이 거의 똑같은(≒비슷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말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분명히 알고서 뛰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나같은 경우는 실전에 뛰어들지도 않았으니 무턱대고 주식과 관련된 책을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러워 그저 읽은 책들을 나열해보자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시즌 3』, 『워런 버핏 바이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등이다.

(이것말고도 좀 더 책장에 꽂아져 있는데 문득 꽤 많이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경험에 비춰보자면, 요 정도만 정독해도 주식과 관련된 기사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대략적인 흐름은 이해할 수 있다.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성공 투자의 습관


주식과 관련된 책들만 모아놓은 책장 한 켠에 책 한 권이 추가되었으니 바로 『투자노트 Investing notes』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주린이를 위한 다이어리라 할 수 있겠다.


세상에 잃어도 되는 돈은 없습니다. 생활에 타격을 입지 않는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해도, 투자자에게 있어 잃어도 되는 돈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매일 곁에 두고 쓰면 쓸수록 투자는 훈련이 되고 실패는 경험이 되어 결국은 승리하는 투자로 내게 돌아옵니다. 1%의 수익이 복리로 돌아오듯, 하루 10분의 습관으로 투자노트를 기록하고 시장을 점검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투자자의 삶을 살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_저자 이상우


첫 시작부터 4분기로 나눈 증시 캘린더로 시작하는데, 올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앞으로의 일들이 알아보기 쉽게 기록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다.

증시 캘린더와 월별/산업별 테마를 고려한 상태로 이 투자노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잘 숙지하는 게 좋다.


『투자노트 Investing notes』 사용설명서를 잘 숙지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상한가 분석, 테마정리부터 월간수익률, 나의 수익 그래프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면 된다.

사실, 이 책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해도 주린이들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저자의 전작인 「주식 차트 절대비기 300선」과 같이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스프링 분철이 되어있었다면 더 효율적이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밑도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주식 투자 컨텐츠들을 보며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누구나 아는 단순히 이론 설명에 그치는 것 그 이상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직접적인 배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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