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 12가지 실험으로 파헤친 소비 속 감춰진 욕망
강한나.김보름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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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속 감춰진 욕망,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

 

 

 

 

『하나, 책과 마주하다』

 

나의 소비 속 감춰진 욕망, 그 심리를 재미있게 파헤친 책이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뭔가를 구입하기 전에 굉장히 따져보고 고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심리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컨텍수머, 콘텐츠가 아닌 컨텍스트를 구입하다

트렌드1) 콘텐츠에 묻어나는 깊이 있는 맥락을 원하다

트렌드2) 재현된 컨텍스트 속에서 몰입감을 찾아

트렌드3) 어디서든 동일한 컨텍스트를 원하다

트렌드4) 제품으로 새로운 컨텍스트를 만들어주다

컨텍수머란 컨텍스트와 소비자의 합성어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 컨텍스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사람을 일컫는다.

'13'을 예로 들면 어떤 이는 숫자 13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알파벳 B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즉, 우리는 제품을 구매할 때 주어진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해석한 뒤에 지갑 또한 열리는 것이다.

 

소수에 취향이 대세가 되어버린 요즘 모든 것이 다 짤막하게 바뀌었다.

전에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요즘은 10대-20대 시청률잡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 중 원인 한가지가 요즘은 전체 방송을 보기보다는 딱 핵심만 있는 짤을 본다는 것이다.

나 또한 방송 전체를 다 볼 시간은 없어서 딱 핵심만 보는 쪽에 속하니말이다.

이제는 너도 나도 다 사는 그런 것보다는 정말 나만 알고있는 레어한 아이템을 구입하길 원하며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곳이 아닌 로컬을 찾는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제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있어서 소비란 재화나 용역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

이런 점이 바로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인 것이다.

 

 

 

P.S. 이야기가 너무 길지만 진작 쓴 리뷰를 업로드하지 못했다. 이미 다 쓴 리뷰가 12권이였는데 임시저장글에서 계속 있었으니…

컴퓨터와 핸드폰이 한꺼번에 말썽이 난데다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쳐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핸드폰은 새로 구입해서 다행이였지만 PC도 말썽이였고

바로 올리기만 하면 되는 12권의 리뷰, 드디어 올린다. 연속으로 12개의 포스팅이 올라가면 좀 웃기니 오늘은 6개의 포스팅만.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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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덴탈 유니버스 - 우리가 몰랐던, 삶을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우주
앨런 라이트먼 지음, 김성훈 옮김 / 다산초당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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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 속 우주, 『엑시덴탈 유니버스』

 

 

 

 

『책에서 마주친 한 줄』

 

즉 이 기본 원리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기모순이 없는 우주는 오직 하나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십자말이풀이 퍼즐의 해답이 오직 한가지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하나의 우주는 당연히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우주여야 했다.

 

어떤 것은 뾰족하고 어떤 것은 매끄럽다. 어떤 것은 둥글고 또 어떤 것은 들쭉날쭉하다. 빛을 내는 것도 있고 어두운 것도 있다. 연보라 색을 띠거나

'후두둑' 리듬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의 이 모든 다양한 속성 중에서도 크기만큼 중요하고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속성은 없다. …… 한마디로

우주의 크기가 점점 더 확장되어 온 것이다. 새로운 수준의 거리와 척도가 등장할 때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고, 우리는 이를

이해하기 위해 씨름해야만 했다.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는 무에서 창조될 수 없기 때문에 제아무리 신이라 해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느닷없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원인과 결과라는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는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을 꼽자고하면 단연 우주일 것이다.

그 세계는 우리가 형언할 수 없이 매우 넓고 숨기는 게 많아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물리, 화학보다 국사, 세계사가 좋아 문과를 택한 나였지만 과학분야 중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바로 지구과학이다.

지구과학을 배울 때는 꼭 과학의 한 분야를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꼭 책을 읽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아했었다.

돌이켜보니 과학에 관련된 책은 많이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마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이후로는 읽은 게 없는 것 같기도하다.

오랜만에 읽은 천문학을 다룬 「엑시덴탈 유니버스」는 그야말로 (과학분야에서) 그간의 공백을 깨고 읽는데에 충분한 책이였다.

좀 생각해봐야 하는 구절이나 읽으면 읽을수록 좋았던 구절을 위해 2번이나 읽었으니말이다.

 

대학교 때, 교양과목으로 철학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중 우주와 우리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구글링하며 우주와 인간에 대해 조사해봤었는데, 우주는 분명 우리가 갈 수 없는 곳에 위치해있지만 우리의 삶은 우주와 밀접한 관련이 갖고있다.

우주는 분명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영역에 있긴하지만 증명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우주에 관련된 비밀들이 하나둘씩 벗겨지고 있긴하지만 오히려 인간과의 거리는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가까워지는 것 같아도 멀어지는 현상에도 우리는 우주에 대해 항상 궁금해하며 천문학과 관련된 소식과 영화 등에 열광한다.

 

저자는 우주를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 얘기해주고 있다. 하나의 원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하는 우리에게 인문학적 관점과 연결시켜

우리도 하나의 우연에 불과한건가로 연결짓고있다. 우주에 대해 궁금점을 파헤치는 것, 즉, 우리에 대해 궁금점을 파헤치는 것과도 같다.

 

 

 

P.S. 이야기가 너무 길지만 진작 쓴 리뷰를 업로드하지 못했다. 이미 다 쓴 리뷰가 12권이였는데 임시저장글에서 계속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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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문학 - 서울대 교수 8인의 특별한 인생수업
배철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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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낮은 인문학』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인문학을 읽고있자면 버릴 구절들이 하나도 없다.
 

고대 이집트어로 심장을 '입'이라고 하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이 생각하는 영혼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중 하나인 '입'은 인간의 감정, 생각, 의지, 그리고 의도가 만들어지는 원천입니다. 그러니까 '입' 즉 심장은 휴네페르가 살아생전에 하던 생각, 말, 행동을 모두 저장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 종교에서 심장은 사후 세계를 결정하는 열쇠로서, 사후에도 살아남아 지하세계에서 그것을 소유한 사람을 심판하는 중요한 단서로 기능하는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있어서 영혼을 구성하는 다섯가지 중 하나인 심장은 인간의 감정, 생각, 의지, 의도가 만들어지는 원천이다.

즉, 심장은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깊다.

 

우리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내가 더 강해져 남을 쉽게 이기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내가 아닌 다른 것들을 배웁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배우는 이유는 나 자신을 벗어나 남의 입장에 서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인간 마음에 내재한 '컴패션'을 '밖으로 꺼내기'위함입니다. 최고의 인문학적 소양이란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암기나 이해가 아니라, 바로 자신을 없애고 타인을 내 삶의 중심으로 삼는 '컴패션'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세상의 모든 문제는 결국 집착의 문제이니 이 집착을 없애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또 집착을 없애야 하느냐 하면, 붇다가 생각했던 방식에 따르면 집착이 없어져야 윤회를 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죽은 후에 다시 태어나는 이유는 그에게 집착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집착을 완전히 끊어버리면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는 사회적 가치라는 것이 합의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사회가 그 사람의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인정하는 것은 행복한 삶입니다. 모든 조건을 떠나서 행복한 삶이 좋은 삶이라고 다들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행복의 기준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행복한 삶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즉 내 생각이라고 해서 내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믿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렇다보일지라도 점점 더 과해지면 무섭게 변하는 게 바로 집착이다. 행복의 조건 중 하나가 '집착 버리기'이다.
 
요즘은 정말 생각으로 꽉꽉 찬 나날들을 보내고있다. 행복을 찾기위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건지 때때로 의심스럽기도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정녕 잘하고 있느냐이다. 부족함 투성이가 아닌가싶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행복한 것인데,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은걸까.
부족한 노력은 더 채워가기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내 마음에게 좀 더 여유를 줘야겠다.

 

 

 

행복은 실로 주관적이다. 똑같은 조건에서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행을 느낀다.

행복이란 이렇듯 생각하기 나름인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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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핸드폰이 한꺼번에 말썽이 난데다 개인적인 사정까지 겹쳐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핸드폰은 새로 구입해서 다행이였지만 PC도 말썽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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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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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마음은 여자가,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여자 마음을 진정으로 헤아려줄 수 있는 건 여자이다. 즉, 여자는 여자가 아는 법이다.

제목이 가진 의미와는 달리 내용은 은근히 재미있다. 꼭 언니와 얘기하는 느낌이랄까.

 

마음을 나눌 친구는 학창 시절에만 있다는 착각으로 수십 년만에 조직된 초등학교 동창회 같은 곳에만 기웃거리지도 말라.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아서, 그때 마음 가지 않았던 친구가 지금에 와서 좋아지지는 않는다. 추억과 우정은 별개의 영역에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새로 만날 용기가 없는 것을 추억이라는 그럴듯한 것으로 포장해 과거로만 회귀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에서 활개 치자.

그러기에 지금이 가장 적당한 나이다.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황금기를 아는가? 저자는 학창시절 친구들이 아닌 30대가 딱 그 시기라고 한다.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유지된 우정은 살면서 달라지는 가치관과 환경때문에 틈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의견에 이의가 생길 수도 있다. 나만 그렇다쳐도 학창시절 다져진 진정한 친구들이 있다.

아마 그 우정이 계속해서 지속되는 건 살면서 달라지는 가치관과 환경이 서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나이들수록 점점 아름다워진다는 소리를 듣는 여자들은 어떤 비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바로 애티튜드다.

얼굴에 탄력이 없어져도, 눈가에 주름이 보여도 그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들만의 애티튜드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즉, 표정과 자세, 목소리와 말투 등이 사람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이 사람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인 것이다.

 

세상 사는 요령이 뛰어나거나 순발력이 있는 것도 아닌 내가 남부럽지 않게 잘하는 것이 있다.

스스로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성격으로 평생을 살아왔는데도 이 점만은 자랑스럽다. 그것은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정말이다.

누군가 내게 살면서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후회되는 일이 없다고 대답할 것이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여기서 후회 없이 인생을 사는 비기를 공개하려고 한다. 그건 바로 '후회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어떠한 결정사항에 있어서 그 선택을 능동적으로 하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책임을 지면 그만이다.

 

지금은 웃으며 이해하지만 아마 나도 몇년 후에는 피부로 이해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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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현기영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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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기영이 들려주는, 『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현기영 작가 작품을 훑어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순이 삼촌」이었다.

'순이 삼촌'은 4.3 사건이 발발한 이후 여름에 쓰여진 작품인데 그 때 저자가 느낀 슬픔과 분노는 막연했다고 한다.

그런 막연함을 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숫자인 3만을 넣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 소설을 읽고 슬픔과 분노를 더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추상적인 숫자였다면 읽는 내내 느낌이 좀 달랐을 것이다. 그렇게 저자는 우리에게 조금의 슬픔과 분노를 더 안겨줄 수 있었다.

 

노년, 저자는 죽음 자체는 두렵지 않는데 죽어가고 있음을 아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한다.

그렇다. 그것을 알기에 고통스럽고 곧 그게 두려움까지로 확장되는 것이겠지.

나도 생각해보면 죽음 자체는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다. 죽음에 이르렀을 때 그것을 안다는 게 그게 가장 두렵다.

 

작가도 책에서 거론했지만 예전부터 갖고있던 내 생각이 나와 단박에 스크랩하였다.

인간이란 밖으로는 세계 보편성을 지향하지만, 안으로는 자신이 소속한 공동체에 깊이 천착하는 존재다.

세계의 보편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신이 뿌리내린 공동체의 남다른 경험과 문화도 소중하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에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차이와 개성에 의한 것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제발, 이제는 공동체의 경험에 대한 관심을 시대착오, 혹은 야만이라고 매도하는 따위의 언어도단은 버리자.

세계문학은 개별 민족공동체의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문학들의 리스트여야 한다.

세계에다 우리 것을 추가해야지, 세계를 너무 흉내 내서는 안 되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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