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1 (민음사 X 더부스 특별판)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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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랑 컵이 예뻐서 구입했는데 내용은 제가 기존에 갖고있는 책이 더 좋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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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작품 선집 대한민국 스토리DNA 23
백석 지음 / 새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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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하고도 맑았던 시인, 『흰 바람벽이 있어』

 

 

 

 

 

『하나, 책과 마주하다』

 

좋아하는 시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망설임없이 '윤동주 시인'과 '백석 시인', '김용택 시인'이라고 답한다. 그분들의 시는 이상하게 계속 곱씹게 된다.

​『흰 바람벽이 있어』는 백석 시인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사슴」에 실린 시 전부와 백석의 작품들이 거의 다 실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석 작품들을 해방 이전, 해방 이후로 나누어 발표된 순서로 나열하였고 백석의 수필, 서간문 그리고 북에서 발표한 번역시들도 포함되어 있다.

 

백석에 대해 짤막히 소개하자면 그는 1912년에 태어난 시인으로 그가 해방 이후에 평안북도에 정착하게 되면서 월북 시인으로 지명되어 남한에서는 금서 취급을 받아 그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알려진지 오래 되지는 않았다. 또한 사회주의였던 북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어 주로 창작 대신 번역과 평론으로 활동하였다. 결국 그는 사회주의 정치성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양치기로 쫓겨나게 되면서 절필하게 되었고 그 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도 백석의 시집인 「사슴」을 어렵게 구해서 밤새 필사하며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나는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필사하며 마음껏 그의 시들을 감상했었는데 이번에는 ​『흰 바람벽이 있어』를 보며 백석 시인의 시들을 마음껏 감상해야겠다.한 페이지에 새겨진 짤막한 시는 단어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다. 그 자체로도 깊은 속뜻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문학분야에 비해 가끔씩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집을 보고있는 나를 보면 '시'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포옥 빠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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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저자만 되는 완벽한(?) 학습법은 가라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우공이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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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공부합시다, 『독자도 되는 영어공부법』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영어에 대한 공부법은 무수히 많지만 알고보면 이 말이 이 말이고 그 말이 그 말이다. 그렇다고 영어 공부를 안 할 수는 없다.

나부터도 중학교 때 반 학생들 대부분이 영어학원에 다니며 선행학습 하기에 급급했는데 지금은 유치원에 들어가면 당연하게 배우는 것이 '영어'가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모국어만큼이 해야하는 것이 아닌 모국어보다 더 잘해야 하는 것이 영어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도 놓칠 수 없는 것이 외국어 공부이다.

학교 혹은 사회에서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영어이다. 내신과 수능때문에, 스펙때문에, 사회 생활때문에.

단기간내에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 또한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확실하게!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영어 정복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1 도구와 방법이 좋을수록 빠르다

2 선행 학습이 되어 있을수록 즉, 기초가 있을수록 빠르다.

3 목적이 분명하고 근성이 있으며 꾸준해야 빠르다.

이번에 읽게 된 『독자도 되는 영어공부법』은 저자가 개인이 아닌 연구소에서 지었다는 점이 꽤 흥미로웠다.

우공이산연구소는 외국어 능력이 최대치로 발현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교재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 조직인데 영어탈피라는 도구를 이용해 영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이다.

우공이산연구소에서는 기존 공부법에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학습자들과 소통하며 영어를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며 또한 실제 '영어탈피'시리즈를 통해 영어를 마스터한 학생들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영어 공부의 성패는 근거 없는 어떤 한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결과로서 입증된 객관성에 달려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전까지 개개인의 영어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토익, 토플과 같은 변별력있는 시험이 최선이었다.

앞으로는 영어가 너무나도 당연시되기에 토익, 토플은 물론이고 '영어능통'이라는 네 글자가 이력서에 담기는 것이 강력한 스펙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해도 영어는 여전히 제 1의 변별 수단의 지위를 누릴 수밖에 없다.

내용이 길어지겠지만 우공이산연구소에서 강조하는 영어탈피 법칙은 이렇다.

​영어탈피 제1법칙 | 단어 뜻이 여러 개면 각 뜻마다 별개의 단어로 익혀라

영어탈피 제2법칙 | 단어, 반드시 문장과 함께 익혀라

영어탈피 제3법칙 | 유창해지자

나는 1, 2 법칙에 크게 공감한다. 보통은 어원을 이용해 단어들을 줄줄이 암기하곤 하는데 그렇게하면 제대로 외워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공부할 때 각 뜻마다 별개의 단어로 암기하며 공부했는데 실제로 시험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제 3법칙에서는 3단계(1단계: 단어의 철자와 발음, 뜻을 완성한다. | 2단계: 문장 구사력을 완성한다. 즉, 단어의 사용법을 터득한다. | 3단계: 원어민과의 실전 말하기 훈련을 짧게 한다.)를 따라야 한다.

 

책에서 어휘력 쌓는 것부터 영어실력을 차근차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내서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결국 어휘 공부와 문법 공부를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를 공부하는 그 속에서 그 어휘를 사용하는 방법 즉, 어휘에 내재된 문법까지 함께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He who wishes to fly must first learn to stand, walk, run, climb, and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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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3
공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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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고 실천하라, 『논어』

 

 

 

 

 

『하나, 책과 마주하다』

 

동양철학에서는 공자와 맹자를 단연 빼놓을 순 없다.

공자는 중국의 사상가로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났으며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간의 대화를 담은 논어는 꾸준히 보고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책으로 접해보았다.

특히 상세한 해설 덕분에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학이, 위정, 팔일부터 미자, 자장, 요왈까지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논어 해체와 공자의 연보까지 수록되어 있었다.

아! 논어의 편명은 각 편 제1장의 앞 두세 글자의 한자어로 되어있다.

 

그 중 몇 가지만 보자면 제 1편의 학이는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마 논어를 읽지않아도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문장이다.

子曰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가 말했다. "배우고 때에 맞춰 이를 실천하니 이 아니 즐거운가! 벗이 먼 지방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쉬워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덧붙이자면, 논어의 첫 시작은 學而時習之로 되어있다. 그 말은 인생의 출발점이 學而時習之이며 그 마지막이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이라는 뜻이다.

子曰 : 弟子入卽孝, 出卽第,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卽以學文.

공자가 말했다. "제자들은 부모 앞에서 효순하고 밖에서는 스승에게 공손하며, 언행은 신중하고 믿음을 주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고 인덕한 사람과 친밀하게 교류해야 한다. 이렇게 행하고 여력이 있으면 학문을 배워야 한다."

공자의 덕정사상을 설명하며 관리로서의 기본 원칙, 학습과 사고 관계가 묘사되어 있는 위정 편은 총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효와 제 등의 도덕 범주 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子曰 :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공자가 말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공자의 제자하면 나는 '안회'라는 인물이 퍼뜩 떠오른다.

총 28장으로 구성된 옹야편은 수차례에 걸쳐 공자가 제자 안회를 언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앞서 말했듯이 안회는 공자의 제자였다. 가장 신임받은 제자였으며 공자가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子曰: 回也其心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공자가 말했다. "안회는 그 마음이 오랫동안 인仁을 떠나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매우 짧은 동안만 인에 이를 뿐이다."

 

좋은 구절들이 많아 따로 적어놓은 것들을 다 올리고 싶지만 아쉬운 마음을 접고 간간히 좋은 구절들은 간간히 공유해야겠다.

논어를 보면 공자의 대화에는 인(仁)과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루는데 인()은 유도()의 근본이며 인류애의 근본사상이다.

인()으로 통용되는 유가사상이 공자의 중심사상이였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은 아무래도 자기계발서나 인문서보다는 내용이 무거워 선뜻 읽기에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알고보면 대부분의 인문서는 동양철학 혹은 서양철학의 내용이 밑바탕으로 깔려져 있다.

논어를 읽다보면 알 수 있다. 인간 스스로 수양하고 최선을 다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 하나는 인생을 살면서 답 혹은 해결책을 구하기 위해 읽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철학은 나 스스로 답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그 길을 제시해주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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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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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고 짠 삶이 아닌, 『담백하게 산다는 것』

 

 

 

『하나, 책과 마주하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순수하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먹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예전에는 매운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위가 약한 편이여서 매운 음식은 거의 안 먹어야 하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면 간간히 먹게 된다.

매운 음식을 먹게되면 뇌에서 엔돌핀 분비가 촉진되서 대개 스트레스를 받고나면 달거나 혹은 짜고 매운 음식이 당기는 것이다.

반대로 마음이 편한 상태면 자극적이지 않아도, 간이 덜하고 담백한 음식이라도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덜 감정적으로, 덜 반응적으로 살아가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기위해 '가능한 한 담백하게 살아보자'고 말한다.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받는 원인들은 다양하지만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담백한 삶을 적용시키자는 것이다.

실제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기대치가 높으니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백한 삶을 위해 나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면 된다.

지난 번 리뷰에도 언급했지만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다.

불완전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는 불안과 애매모호한 감정을 가슴 한 켠에 품고 사는 것이다.

그럴 땐 불안이란 감정에서 당장 벗어나 무엇을 불안해하고 걱정하는지 다 적어보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 지금 그 고민 속에서 허우적거리거나 갈팡질팡 헤매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본인에게 득이 될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선뜻 하려는 의지가 부족해서 혹은 불안때문에 시작도 못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에 노력해보려는 시도도 없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 미래에 대한 걱정 모두 '현실이라는 시간'을 갉아먹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그에 필요한 일련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신체적 건강을 얻기 위해 운동이라는 노력을 하는 것처럼, 마음의 부정적 정서를 덜어내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내 마음을 위한 노력이 모여져야만 삶이 가벼워지고 무엇보다 불안과 애매모호한 감정들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담백한 삶을 추구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스트레스란 평상심을 잃게 만드는 모든 것으로 만병의 근원이다. 그런데 요즘 시대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저자가 이토록 '담백한 삶'을 추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살아오면서 저지른 온갖 실수와 허물에 대해 담담히 웃을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서'라고 한다.

담백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덧붙여 너무 힘들 때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 더 힘나지 않을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응원 한 마디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요.

진심을 다해 당신에게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줄게요.

이렇게 주말이 가고 한 주가 또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그리고 행복한 한 주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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