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주 동안 읽을 책들을 쌓아놓았다. 잡지가 더 있긴한데 한 프레임 안에 채워지기 힘들 것 같아 나눠 찍었다.

 

평소 한 주 혹은 두 주 동안 읽을 책들을 쌓아놓고 사진으로 남긴다. 이외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구도로 책커버가 담긴 사진을 남긴다.

책 사진만 담긴 외장하드가 따로 있는데 책커버 폴더는 이미 천 장을 훌쩍 넘겼고 책탑을 담은 사진 또한 사 백장이 훌쩍 넘었으니 꾸준히 다독하고 있음을 느꼈다.

고등학생 때부터 책탑을 찍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기록으로 남긴 건 대학생 때였는데 그 때부터 남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나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기에,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가치가 부여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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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새까맣던 하늘에 점점 붉은 빛이 드리우더니
찬란한 태양이 빼꼼 나오더니 이내 온 세상을 밝게 비추기 시작했다.


새해에는 웃는 날이 더 많은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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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 2019.12.31

 

 

 

정신적으로 힘든 것보다 차라리 육체적으로 힘든 게 낫다 생각해

바쁘게 움직이면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 달 동안 쉼 없이 살았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독서하고, 열심히 피아노치고, 열심히 뜨개질하고
그리고 만남을 통해 조언받고, 그랬던 달.

 

숨 쉴 틈이 없다기보다 숨쉬려고 열심히 움직이고 움직였던 것 같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생기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지만
새해에는 굳이 맞딱뜨려야 한다면 작은 사건들만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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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1-05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때 그건 아주 큰 행운이 될 수도 있지만 아주 큰 불행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계획된 의도한 예상된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하나의책장 2020-01-07 02:03   좋아요 0 | URL
저도 초딩님도 계획한 모든 것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라요🍀
 
빅 나인 -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에이미 웹 지음, 채인택 옮김 / 토트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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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 『빅 나인』

 

 

 

 

 

『하나, 책과 마주하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아니라고 답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미 기계는 만들어졌으니 멀지 않은 미래에 분명 기계가 생각까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있다. 잘 알고 있듯이 금융은 물론이고 유통망까지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미리 정답을 적어놓고선 잘못된 값을 입력하면 올바른 값으로 고쳐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통제되고 제어된 상황에서 실행되고 있는 AI인데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50년, 60년 후에는 어떨까?

지금 진행 상태로 보았을 때는 AI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빅 나인』에서 나인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아홉개의 거대 기업을 지칭한다.

이미 아홉 개의 거대 기업은 AI로 모든 것을 움직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대기업은 전략적 위험과 기회를 계산하는 최고 AI 책임자라 일컫는 CAIO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덧붙여 CAIO는 대기업을 넘어서 소규모의 기업과 중견기업 또한 활동범위를 넓혀갔는데 이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말그대로 AI가 모든 것을 다하고 인간 CEO는 그저 얼굴 역할만 한다는 의미이다.

 

이전에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로봇이 스스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며 세상을 지배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만약 이 모든 것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굉장히 끔찍하고도 무서운 일인 것이다.

 

책에서는 AI의 정의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고 있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는 AI의 정의와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50년 뒤의 미래에 대해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계획들을 제시한다.

특히, 3부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편의성을 위해 옆에 둬야 할 AI인데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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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강민주(감성미인) 지음 / SISO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 희망이 내 앞에 있어요, 『너는 꽃처럼 아름답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가장 찬란하게 빛날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다.

올해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아 참 힘들었던 한해였다.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서글플 수도 있는 일인데 오히려 2019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만큼 힘들었고 괴로웠다.
사실상 1월부터 다사다난했다.
일 년 열 두달 내내 작고 큰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도, 숨 쉬는 것도 힘들었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기에 망정이지 내 눈 앞에 항상 '포기'라는 두글자가 어른거릴 정도로 괴로웠다.

그래서 이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꽃으로 활짝 피어나셨으면 합니다.
당신이 위로이고, 사랑이고, 용기이고, 지혜이고, 당신이 희망입니다.


우리는 이렇게나 말랑말랑한 심장을 가졌는데
어떻게 늘 강철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겠어.

때론 약해져도 괜찮아.
가끔 무너져도 괜찮아.

그런다고 해서
땅이 뒤집힌다거나 하늘이 무너진다거나
너라는 존재가 사라진다거나 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으니까.

약한 모습도 너의 일부분일 뿐이야.
_「괜찮아, 너의 약한 모습도」 중에서


우주의 근원적 아름다움이
네 안에 모두 깊이 담겨있는데
왜 너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닿지 않는 곳에 시선을 좇고 있는 거니

너는 대우주를 이루고 있는
지극히 아름다운 소우주야.
_「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너」 중에서

너는 말이야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존재야.

그러니까 말이야
네가 있어서 이 세상이 아주 밝게 빛나고 있다는 말이지.
_「네가 있어 반짝이는 세상이야」 중에서

위로, 사랑, 용기, 지혜, 희망 총 다섯 편으로 내가 가장 곱씹었던 말이 있는 편은 위로와 희망이었다.
(예쁘게 문구를 썼는데 꽃집을 계속 가지 못해 사진을 못 찍고 있다. 병원 가는 길에 꽃 한 다발 사서 예쁘게 찍어 업로드할 예정이다.)

어른도 마음에 안 들면 맘껏 울어버리는 어린아이마냥 그렇게 울어도 좋다.

꼭 어른이라고 해서 자신의 감정을 뒤로 숨긴 채 힘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초년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도 있는데 다사다난했던 올해가 좋은 밑거름이었다 생각하며 다가오는 2020년에는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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