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책결산 : 377권
매달 책탑 사진을 두 장씩 찍는다.
한 장은 그 달에 읽은 책들 총출동시켜 소장용으로 남기고 또 다른 한 장은 신간 위주로 찍어 업로드용으로 남긴다.
이렇다보니 매달 읽고난 뒤 책탑 사진 찍는 것도 약간의 신경을 써줘야 한다.
즉, 그 달의 마지막 주는 서재정리 하고 책 사진을 남기는 날이다.
주말 내내 서재 정리하느라 혼쭐이 났다.
(이 많은 책들, 다 팔지도 못할테니 난 훗날 꼭 북카페 차려야 한다😳)
아! 서재 정리를 하다 검사지 한 묶음을 발견했다.
대학교 다닐 때, 심리학 쪽으로 관심이 있는데다 여차저차하다 보니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여러 검사 중 MBTI 검사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검사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과지를 보고나니 기억이 떠올랐다. 아! 나 검사했었지!
최근 검사할 때까지도 INFJ로 나와 나는 지금의 내 성향상 파워 I가 아닐까 싶었는데… 대학교 때 나온 결과는 ENFJ였다.
맞다. 내면의 소심함이 조금은 있어도 나서는 것 좋아하고 만나는 것도 좋아한 나였기에 그 때까지만 해도 딱 E에 가까웠다.
그 후, 여기저기 데이고 다치고 상처받다 보니 나도 모르게 쭈굴쭈굴해졌나 보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지난 하반기에는 강의 듣느라 정신없어 좀 빠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골고루 읽은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다.
그렇게 지난 한 해 읽은 권수는 377권!
사실 조금, 아니 많이 놀랐다.
언제 이렇게 읽었지 싶었는데 지난 해는 아파서 집에 있는 날이 많아 주말에 서너 권씩 읽었던 게 많이 읽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올해는, 공부할 게 많아서 이렇게 못 읽을 듯… 싶지만 읽다보면 또 많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올리지 않으면 못 올릴 것 같아 급하게 올려본다.
각 달에 읽었던 책들은 리스트로 작성해 놨는데, (내가 뽑은) "2022년 올해의 책 Best 10"과 함께 올릴 예정이다.
매달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
매달 열심히 즐기고 여행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