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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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제일 흔한 게 사랑이다. 모든 시, 모든 소설, 모든 노래는 궁극적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랑이 있겠지만 협소한 의미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로맨틱한 사랑이 가장 많이 ‘사랑 받는다’.

이 세상 제일 찾기 어려운 것도 또한 사랑이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입으로 어쩔 수 없다며 이별을 고하고, 떨림을 전하던 따뜻한 손으로 사랑하는 그/그녀를 가차없이 후려친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어렵게 만나서는 마침내 결별한다. 진정한 사랑,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진정한 사랑’이 이 시대에 가능한 일이기는 한가.

 

1. 사랑이란

정신의학자인 스캇 펙 Mr. Scot Peck이 1978년에 출간한 『아직도 가야할 길The Road Less Traveled』에서 그는 사랑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인 성장spiritual growth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규정했다. (35쪽)

모두 다 사랑을 원하지만, 모두 다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아무나 다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사랑하려는 ‘의지’를 갖고서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다 (35쪽). 사랑이라는 선택, 즉 단순한 애정을 넘어선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36쪽)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스캇 펙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순간적 충동이나 끌림’이나 ‘폭발적 감정 몰입’의 유무로 사랑을 판단하는 우리에게 진지한 사랑의 단면을 제시한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 스캇 펙

 

2. 소리 지르는 딸

우리 집에서 오빠는 아무리 말대꾸를 해도 벌을 받거나 꾸중을 들은 적이 없었다. 오히려 자기 의견을 고집하는 것은 남자다운 모습이라며 권장되었다. 반면 딸들이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면 버릇없고 나쁜 행동이라며 제지를 당했다. 특히 아버지는 여자들이 자기 의견이 강하면 여성스럽지 않다며 꾸지람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 우리 집안은 가부장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남자는 아버지와 오빠뿐이었고, 여자가 더 많았기 때문에 마음 내키는 대로 말을 하고 말대꾸를 해도 안전했다. (96쪽)

중국계 미국 여성들, 중국인인 어머니들과 미국인으로 자란 딸들에 대한 소설 『조이럭클럽』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10여전 전에 읽었던 거라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 이런 내용이다. 주인공 중의 한 명인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들였고, 새어머니는 새어머니, 소설 속의 ‘나’는 갖은 구박을 받게 된다. 당시 중국에서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 다음 해, 새해 셋째날에 돌아온다는 미신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날, 죽은 엄마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믿어지는 바로 그 날부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객관성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싶다. 세상은 원래 자기중심적으로 돌기 마련이다.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있을 뿐이다.

내 주위에는 온통 고집 센 둘째들뿐이다. 아들-딸, 딸-아들, 딸-딸, 아들-아들의 경우를 모두 조사해보았지만, 결론은 똑같다. 첫째들은 말을 잘 듣고 눈치가 없다. 체제 순응적이고 융통성이 없다. 둘째들은 말을 안 듣고, 애교가 많다. 반항적이고 생존기술이 뛰어나다. 이럴 때, 가장 안 좋은 경우의 수는 딸-아들의 구성으로 태어난 ‘누나’, 여자 아이다. 애교가 많아 덜 혼나고, 고집쟁이로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막내라는 이점을 마음껏 누리는 아들에 비해, 누나인 큰아이는 엄마, 아빠 말은 잘 듣지만, 융통성이 없어 더 많이 칭찬받지 못한다. 위와 아래에서 모두 치인다.

초등학교 1학년, 간식으로 나온 ‘콜팝’을 태어나서 처음 먹게 된 딸아이는 ‘환상적인 맛’에 완전 감동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의 팝콘볼중에서 4개만 먹고 6개를 고이 남겨왔다. 사랑하는 동생과 이 ‘환상적인 맛’을 나누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나는 딸애에게 잘했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을 더 강조해서 말했다.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남기지 말고, 네가 다 먹어. 맛있는 거잖아. 네가 다 먹어.”

둘째가 커가면서 싸우는 일이 잦아졌는데, 말로 몸으로 싸우고 나서 우는 아이는 누나인 큰아이였다. 동생은 누나를 때렸고, 누나는 동생을 때리지 못 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나는 딸애에게 ‘폭탄선언’을 했다.

“앞으로는 동생에게 양보하지 마.”

형이라고 언니라고 무조건 양보해야 한다는 건 불합리한 일이다. 스스로 선택해서 양보한다면 참 좋겠지만,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면, 자기주장이 강하지 못 해 항상 양보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억울한 일이다. 남동생에게 맞고 우는 여자아이라면 어디에 가서도, 누구에게도 결국은 양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나는 딸아이를 더 강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롱이에게는 양보와 배려를 강조했고, 딸아이에게는 자기 스스로를 주장할 것을 가르쳤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겠지만, 아이들도 부모의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다. 신기한 건,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아들은 소리 높여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했고, 딸애는 무슨 이야기든 말만 할라치면 일단 눈물바람이었다.

다시 한 번,

아롱이에게는 양보와 배려를 강조했고, 딸아이에게는 자기 스스로를 주장할 것을 가르쳤다.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걸 딸애에게 말한 건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인데, 페미니즘 책을 읽었거나 읽지 않았거나 그에 상관없이, 나는, 딸애를 소리지르는 아이로, 소리 지를 수 있는 아이로 키워내고 있었다.

소리 지르는 딸, 소리 지르는 여자로 말이다.

 

3. 영적인 삶

나는 오랫동안 영적인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나 동료들에게 털어 놓지 않았었다. 진보적인 사상가나 학자들은 ‘신성한 정신’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기보다는 무신론적인 태도를 취하는 편이 더 멋지고 자신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 그토록 젊고 똑똑하고 멋진 학생들이 연구실로 찾아와 자신이 얼마나 삶에 낙담하고 있는지 고백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 고통을 위로만 하고 끝내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21쪽)

청소년기 시절, 내가 기억하던 두 개의 다른 구절.

책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책의 한 구절, “이성으로부터 오는 따뜻한 격려와 사랑이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위안”이다. 또 한 구절,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내면은 오직 신에 의한 사랑으로서만 채워질 수 있다. 인간은 오직 신, 하나님 안에서만 완벽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는 초등 6학년 때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나이 스물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그 오빠의 손을 잡고는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중학교 때 제일 친했던 친구는 중학교 2학년 겨울부터 좋아하던 오빠와의 ‘연애전선’에 뛰어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게서 너무 멀리 있었고, 근처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그냥 그렇게 혼자였는데, 당시에는 이성교제가 요즘처럼 흔하지 않아 남자친구가 없다는 게 그리 유난한 일은 아니었지만, 가까운 친구들이 모두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만 남자친구가 없어, 쓸쓸한 나날이었다. 당시에는 조금 심각했는데, 써놓고 보니 조금 웃긴다. 그 때는 진지했는데, 지금은 왜 웃긴가. 나는 왜 웃는가.

무튼, 나는, 혼자인 나는, 내게 사랑을 주는 어떤 대상을 갈구했다. 나를 사랑해줄 사람,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날 사랑해 줄 어떤 사람을 말이다.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은 내게서 너무 멀리 있었고, 그건 물리적 거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것을 포함한 거였다. 그런 사람을 찾고 찾았지만, 만나지 못 했다. 그런 사람을 만나지는 못 했지만, 그런 사랑은 만났다.

나를 지탱해주는 것은 신God이 곧 사랑 ― 사랑은 모든 것이고, 우리의 진정한 운명이다 ― 이라는 믿음이다. 나는 매일 명상과 기도, 묵상과 봉사, 예배와 자비로움을 통해 이 믿음을 확인한다. (121쪽)

나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말, 정체성, 아이덴티디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찾던 사랑을 찾았고, 그 사랑을 찾은 후에야 그 사랑이 먼저 나를 찾아왔음을 알았다. 그 사랑이 나를 먼저 찾아왔고, 나를 위해 죽었고, 나를 다시 살렸으며, 지금도 내 곁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로마서 5장 6-10절). 이 사랑이 내게는 가장 소중한 사랑이었고, 그리고 지금도 그러하다.

나우엔은 “아무리 친구가 많고,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남편과 아내가 있고, 어떤 탄탄한 조직에 속해 있어도 완전한 wholeness 자아, 통일된unity 자아를 찾고 싶다는 내면의 갈증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한다”면서, 그 갈증은 우리가 고독을 기꺼이 받아들여서 자기 안에 ‘신성한 정신’이 드러나게 될 때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83쪽)

남편, 아이, 애인, 부모, 동생 그리고 친구.

날 아껴주고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과 결혼했다. 사랑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다. 뜨거운 사랑과 뿌듯한 사랑, 가슴 찡하고, 가슴 벅찬 사랑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하지만,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사랑은, 나의 진정한 첫 사랑은, 남편도 아이도, 내게서 항상 멀리 있던 그 사람도 아니다.

나의 내면의 갈증을 충족시켜주는 이는, 내 영혼을 만족케 하는 이는, 내 안에 사는 이, ‘신성한 정신’, ‘거룩한 성령’, 하나님이자 인간인 예수 그리스도다.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들과 오랫동안 대화를 해보고 내린 결론은, 진정한 사랑의 가장 공통된 특징은 ‘무조건적’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에 대해 어떤 조건도 내걸지 않는다. 서로가 상대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건설적으로 투쟁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꽃피는 것이다. (234쪽)

결국엔 사랑이다.

마지막은 사랑이며,

또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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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08-3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가끔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대단하다거나 부럽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흠...모르겠어요.
앞일은 모르는거지만
이따위 세상에서는 제게 신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은 불가능하게 느껴지네요.

2.따님이 너무 착한건
아무래도 단발머리님을 닮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

단발머리 2015-09-01 13:07   좋아요 0 | URL
1. 흐음.... 맞아요.
신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을 갖고 살기 힘든 세상이예요. 그건 참 맞습니다. T.T

2. 저를 닮은 건 아닌 것 같구요. 헤헤.
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당당한 여자로요. 그런데 조금 사근사근했으면 좋겠구요.
이거 가능한 건가요?

다락방 2015-08-3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단발머리님의 바람대로, 소리지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같이 바랄게요.
잘 읽었습니다, 단발머리님.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글을 써주셨어요. 뭐랄까, 고마운 마음도 들어요. 읽고 써준 것에 대해서도, 그리고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요.

단발머리 2015-09-01 13:4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뭐 이미 아시겠지만서도.
저는 이 책을 다락방님 서재에서 보고는, 나도 읽어야겠다~~ 하고서 한참 지나서 지금에서야 읽었네요.

정말 좋은 책이예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동을 주었던 글이구요.
저는 기억력이 진짜 별로라서, 한 번 본 건 꼭~~ 잊어버리는데, 리뷰도 그렇고 다른 페이퍼에서도 다락방님이 이 책을 반복 소개해주셔서 제가 읽을 수 있었네요.

감사해요, 다락방님~~

지금행복하자 2015-08-3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년생 두 남자아이를 기르면서 큰 애. 작은 애의 개념을 심어주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했었어요. 아들. 큰 아들 작은 아들 요련거 없이 항상 이름불러주고~
4
형의 의무 안 심어주려고 애썼고, 무조건 양보는 안되고~ 동생이라고도 의무. 무조건양보 이런거 없이 나름 동등한 개체로 키웠더니~~
음~~ 사춘기가 되니 집안이 ~~ ㅎㅎㅎ

어째든 좀 시끄럽기는 해도 자기목소리내고~ 엄마인 저 한테도 지지않으려고 하는걸 보면 원하는 대로 큰것도 같은데., 속으로는 쩝~~ ㅎㅎ

서운한건 서운한거고 자기 목소리내고 제 몫 다 해내는 아이로 기르는 것이 우리 부모들이 해야할 일인것 같아요~ ㅎㅎ

조이럭 클럽은 진짜 오래전에 봤었고 읽었던 책인데.. 지금 보면 좀 느낌이 다를것 같아요~

단발머리 2015-09-01 13:14   좋아요 0 | URL
무조건 양보 없이 키우는 엄마가 별로 없다고 봐요. 제 주위의 엄마들은 대부분 첫째에게 양보를 강요하더라구요. 지금 행복하자님, 정말 대단하세요.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저는 큰 아이가 딸이라는게 크게 작용했던것 같아요.
연배보다 성차이요.
그러니까, 큰애가 작은애한테 밀리는 것으로 이해했다기 보다는 누나가 남동생한테 지는 상황이 싫었어요.
지금은 많이 싸웁니다. 정말 많이 싸워요.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오늘은 새벽에도요.
자기 주장은 하되, 배려를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게 제 목표이지만.... 가능한가요?
세상에 제일 어려운 일이 자식키우는 일... @@

지금행복하자 2015-09-01 14:37   좋아요 0 | URL
정말 많이 싸워요~ 심할정도로.. 부모도 몰라보고~~ㅎㅎ
아직은 자기 목소리만을 내는 시기라 더 그럴거라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남 생각하고 주위둘러보기시작한것이 그리 오래전은 아닌것 같아요. 많이 싸우고 싸우면서 타협도 하고 포기도 하고 하면서 배려라는 걸 배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배려를 받아보지 못했는데 배려를 할 수는 없잖아요.
배려가 인권지수에서 높은 레벨이라고 하더군요~ 그 만큼 어려운거라고~~
잘 하실거에요~ 아이들도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요~~~

우리는 가장 힘든 자녀교육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인성교육.
차라리 공부시키고 말지~~ 라는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ㅎㅎ

단발머리 2015-09-07 15:18   좋아요 0 | URL
저는 요즘, 소리 지르는 걸 너무 가르쳤나 하는 생각이. ...
소리를 정말, 너무 지릅니다. 그래서, 요즘엔 예절을... 불만이 있으면 조근조근 이야기하자.
나는 소리 안 지르는데, 넌 왜 소리지는냐, 한답니다.

저도 님 생각에 동의하는데, 사랑 받아야 사랑할 수 있고, 배려 받아야 양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충분히 사랑해 주려하는데.... 아
교육 중에는 인성 교육이 제일 어렵죠.... @@

cyrus 2015-08-3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년 전에 이 책을 밑줄 그어가면서 읽었는데 공감되는 문장이 많았어요. ^^

단발머리 2015-09-01 13:16   좋아요 0 | URL
아... 역시 cyrus님의 좋은 책을 알아보는 놀라운 심미안~~~
3년 전에 읽으셨군요.
저도 이 책이 너무 좋아, 그녀의 다른 저서도 찾아볼까 하고 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랄까요~~~~~~~~~~~

icaru 2015-09-1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이럭클럽의 세세한 내용까지 기억하시네요 와아--..
저도 이 책을 읽고 밑줄도 긋고 했었던 것 같은데,,, 또 느낌이 달라요~ 단발머리님이 풀어내신 리뷰로 읽는 맛도 근사하고 말이죠... 분명한건.. 벨 훅스의 이 책 속에서, 스캇 팩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을 소개받았던듯 싶어요..오오 위에도 나와요! ㅋㅋ
첫째와 둘째 통계 내신 것 어쩌면,,딱.. 맞나요.. 체제순응적인 둘째와 구테타를 꿈꾸는 반골의 첫째 좀 한번 만나고 싶네요!!! ㅋㅋ 어디 있어 니들은..

단발머리 2015-09-22 11:19   좋아요 0 | URL
역시나~~~ icaru님은 조이럭클럽도 읽으셨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위의 에피소드만 기억나네요.
벨 훅스의 책은 다른 책도 찾아서 읽고 있어요. 쉬우면서도 깨달음을 주는 책들이라 좋아요.

첫째, 둘째 통계 괜찮았나요? 제가 주변에서 보는 애들은 그렇더라구요.
체제순응적인 둘째는 그래도 몇 명 생각할 수 있는데, 반골의 첫째는.... 오호라....

수이 2023-12-23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지금 딱 맞춤인 페이퍼입니다 단발님 🥰

단발머리 2023-12-23 19:48   좋아요 2 | URL
그 사랑의 제일 큰 특징이 무조건적이라지요 ㅋㅋㅋ 무조건적 사랑🩷💕💖

수이 2023-12-23 19:56   좋아요 1 | URL
미친듯 공부하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2-23 20:24   좋아요 2 | URL
네 ㅋㅋㅋㅋㅋㅋ 그것이 곧 💕을 얻고 sexy해지는 길입지요 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2-23 20:27   좋아요 2 | URL
두번 사랑하면.... 곧 아인슈타인 되실 듯......... ㅋㅋㅋㅋㅋㅋ 섹시해지십시다!

수이 2023-12-23 20:51   좋아요 1 | URL
무조건적 사랑은 이번 생 한번으로 족합니다. 에너지가 후달려 두 번은🙄

단발머리 2023-12-23 21:02   좋아요 1 | URL
홀쭉해지신 근황에 후달린다는 댓글 이해도 됩니다만 ㅋㅋㅋㅋㅋ 뜨거운 화이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진 & 정진! 🔥🔥🔥

수이 2023-12-23 21:08   좋아요 1 | URL
같이 라깡 읽는 거야?

단발머리 2023-12-23 21:10   좋아요 1 | URL
지금은 그대만 읽으시는데요 ㅋㅋㅋㅋ

수이 2023-12-23 21:15   좋아요 1 | URL
전 입문서입니다. 라깡 읽자, 잼날 거 같아, 일단 입문서 먼저 읽어봐 자기야

단발머리 2023-12-23 21:17   좋아요 0 | URL
그럼 라깡 뭐를 읽자시는거에요? 수이님? 😳

수이 2023-12-23 21:23   좋아요 1 | URL
입문서 읽으면서 좀 알아보자, 쟝이랑 알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