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이야기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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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아버지 쥐가 한마리 있었다. 그 쥐는 날마다 산책을 했지만 아이들을 끔찍히 싫어했다. 그래서 아이를 볼때마다

"끔찍한 것들, 물러가라!"

하고 소리쳤다. 어느 날 할아버지 쥐가 산책할 때 멜빵이 끊어져 바지가 흘러내렸다. 그는 도움을 청했으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핀잔을 주었다. 그 때 할아버지 쥐가 물러가라고 소리쳤던 아이들이 와서 껌을 이용해 바지를 고정시켜 준다. 이제 그 때부터 할아버지 쥐는 아이들과 매우 친해졌다.

특별한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해 본 적이 있는가? 만약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한가지라도 이유를 대 보아라. 또한 내가 항상 괴롭히는 존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어째서 괴롭히는 것인가? 어느 이야기가 있다. 힘이 약한 어느 소년이 있었는데 힘이 쎈 아이가 그 아이를 항상 괴롭혀왔다.

어느 날, 힘이 쎈 아이가 병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고 수혈을 해야했다. 반에는 힘이 약한 소년을 빼고 아무도 힘이 쎈 아이와 혈액형이 같지 않았다. 힘이 약한 아이는 그 힘이 쎈 아이에게 수혈을 해주였고 힘이 쎈 아이는 약한 아이한테 용서를 빈다.

이처럼 우리가 항상 업신여기던 존재가 오히려 우리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그럴때는 얼마나 창피한가? 그래서 미리 사람들을 도와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남을 함부로 괴롭히면 안된 다는 교훈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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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국가 기밀 일공일삼 1
크리스 도네르 글, 이방 포모 그림, 김경온 옮김 / 비룡소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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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기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이번에 몇안되는 독재국가, 울란바토르의 지도자를 인터뷰해보겠습니다. 독재국가여서 어쩌면 제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앞으로 진행을 못하더라도, 왕 기자와 박 기자가 계속 진행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살롱다스 씨, 이 나라의 지도방법은 어떠한가요?
살롱다스: 저는 이 엉터리 마을을 방위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군인을 배치하지요. 최근에 나를 반대하는 게릴라들이 들끓어서 학교에도 군인과 장갑차가 대기한답니다. 나의 노력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길을 지나다니지요! 거기다가 학생들도 나를 존경하도록 많이 노력합니다.
최 기자: 이런 말하긴 죄송하지만,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셨나요?
살롱다스: 내가 왜 형편없는 국민따위를 만나야 하는 겁니까? 원래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옳습니다.
최 기자: 만약 당신의 지도 방법이 오히려 국민을 괴롭히는 거라면요?
살롱다스: 뭐가 어쩌구 저째! 이 얼간아, 당장 이곳에 나가! 민주주의 어쩌고 하는 지역에서 온 인간은 꼴도보기 싫다!
최 기자: 알겠습니다... 그럼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정치, 계속 하십시오.
살롱다스: 으으, 이봐! 이 인간을 뒤뜰에 데려가 사형해버려!
최 기자: 후훗, 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전신 방탄복을 입었지... 나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살롱다스: 그만한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애들아, 사방에서 총을 쏴라!
최 기자: 이 따위것은 괜찮습니다. 전 그럼 이제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지요.
살롱다스: 저 놈이 도망간다! 당장 잡아들여!
최 기자: 어느새 탈출했는데... 아마 제가 있는 곳은 당분간 못 찾을 겁니다. 자, 이제 민간인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아주머니, 이곳 지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인가요?
민간 아주머니: 오, 곳곳에 군인이 설쳐대서 너무나 무서워요. 제 이웃은 군인이 게릴라가 숨어있을 수도 있겠다고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어요!
최 기자: 아이들이 학교에서 살롱다스를 위해 찬송가를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민간 아주머니: 그 이야기만 들으면 소름이 끼쳐요! 그를 숭배해서 아이들이 독재자가 될까봐 너무 두려워요. 아차, 이 이야기를 큰 소리로 하면 안 돼요. 군인들이 들으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거든요.
최 기자: 저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군요.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이 어리석은 지도자 살롱다스를 닮지 않겠지요? 아마 어떤 사람은 그를 히틀러라 부를지도 모르겠군요. 자, 다행히 저는 생존했습니다. 이 특수 방탄복이 절 살렸군요. 그럼, 이제 인터뷰를 끝마치겠습니다! 아차, 이 방탄복 이용시간이 12시간인데! 벌써 다 되어간다!
군인: 저 놈이다, 잡아라!
최 기자: 어쩌면 기자일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군. 반드시 이 섬을 나가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기자일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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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꼬마 악마 일공일삼 17
피에르 그리파리 지음, 퓌그 로사도 그림, 김예령 옮김 / 비룡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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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는 영원히 악마일까?

한 지옥, 어느 꼬마 악마가 살고 있었다. 이 꼬마악마는 지옥에서 제일 나쁜짓을 많이 하는 아이였다. 학교에 가고 모든 과목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며 열심히 공부한다. 그래서 아빠는 속이 터져 불을 지피는 곳에 데려갔지만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해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에게 기도를 해 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불구덩이에 있는 사람의 수도 적어졌고 불도 매우 약하게 쬐어서 결국 석탄을 나르는 일을 하게 되었다. 꼬마 악마는 이 석탄이 사람들이 뜨겁게 하도록 이용되는 건 알지만 자기 일을 매우 열심히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어느 날, 이 꼬마 악마는 통로를 발견하고 그곳을 통해 나간다. 꼬마 악마는 사람들에게 가서 착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묻지만 선교사를 빼고 모두 기절했다. 선교사는, 악마가 겁이 났지만 교황에게 가보라고 했고 교황도 악마를 물러나게 하려고 했지만 천국에 가보라고 한다. 그 곳에서 아기 예수님과 하느님, 그리고 성녀 마리아를 만나 모든 시험을 통과해 다른 천사와 다른 모습을 한 천사가 된다.

아, 자신이 악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천사가 되기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악마가 너무 대단하다. 그런데 천사가 악마가 되는 경우는 과연 있을 까? 또한 이 악마는 천국에서 마음을 바꾸지 않았을까? 하고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이 꼬마 악마는 영원히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다. 나중에 이 꼬마 악마는 천국에서 가장 대단한 천사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악마의 몸으로써 천사가 된 꼬마 악마. 나도 이런 꼬마 악마처럼 끊임없이 노력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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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일공일삼 7
랑힐 닐스툰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상호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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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첫째 주에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아빠는 그냥 평범했다.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서 평범하게 회사에서 일한다. 이사를 갈 때 엄마는 회사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자동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긴다. 결국 아빠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러나 중간에 어떤 아이가 아빠가 왜 중요한지 물어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느라 집 주소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아빠는 집을 찾기 위한 대모험이 시작되었고 아이들과 따뜻한 집안이 생각났다. 드디어 집에 돌아왔을 때 매우 좋은 아빠가 되어 돌아왔다.

이 이야기와 매우 비슷한 영화를 본 것 같다. "클릭"이라는 최근에 본 영화였다. 한 남자가 만능 리모콘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미래의 인생을 체험하는 영화다. 그 남자는 미래의 인생이 일밖에 몰라 아들에게 힘겹게 가정을 중요시하라는 말을 하다 죽는다. 그래서 그것이 모두 꿈인 걸 알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중요한 사업을 끊고 가족을 위한 단란한 시간을 갖는다. 어른들에게 묻는다.
"일이 가정과 행복한 일을 지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건가요?"
아마도 대부분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정이 있기에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정이다. 사업일만 하려하지 말고 한번쯤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많은 인생지침서에도 가정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 많다. 내가 커서 너무 일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이 되지 않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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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눈물이 필요 없다 일공일삼 36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허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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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다큐멘터리- 바다의 소년

섬 마을 바닷가, 이곳에 바다에 잠수를 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인 소년이 있다. 최근에 섬 사람들은 헤엄을 잘 못 친다. 이제 외딴 곳도 현대로 바뀌어간다. 어째서 옛 도시 같은 모습을 잃었을까? 나 역시 헤엄을 잘 못 쳐, 어렸을 때부터 맥주병소리를 들었다. 바다의 내음을 아는 한 소년을 찍는 것이 너무 기쁘다. 소년의 집에 가 보았지만 집에는 없었다. 바다로 가 보니 어느 두 아이가 헤엄치고 있다. 갑자기 물속으로 아이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 갑자기 아이들이 위로 올라왔고 아이들의 손에는 전복과 소라가 들려있었다. 난 아이들을 불렀다. 그 아이들은 곧 이쪽으로 헤엄쳐왔다.
“바다가 좋니?”
그러자 아이들은 해맑게 대답했다.
“네, 정말 좋아요! 아무리 슬픈 일이라도 바다가 전부 씻어주는 걸요.”
그 때 여자아이가 말했다.
“전 가요에요. 예는 쇼타고요. 쇼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바다로 들어가 어른도 잡기 힘든 왕새우를 잡아냈어요.”
왕새우.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있는 새우. 꽤 큰 어른이 아니라면 절대로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아이는, 왕새우를 잡으면서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씻어낸 게 아닐까?
“학교에서는 엉터리 규정만 있어요. 아이들 혼자 바다에 뛰어 들어가면 안 된데요. 그럼 어른이라고 헤엄을 잘 치는 건가, 뭐.”
“글쎄,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상황 대처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어른만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요? 그것은 우리들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거예요!”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쇼타는 벌써 씩씩거리며 떠났다. 어째서 상황 대처능력이라고 말을 꺼낸 걸까? 단지 안심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뿐인 것 같다고 말하면 될 것을... 우리는 쇼타를 따라갔다. 쇼타의 손에는 전복과 소라 그리고 문어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었다. 쇼타는 어느 양로원에 도착했고 전복과 소라 몇 마리만 달랑 들고 나왔다. 나는 양로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노인들은 술을 준비하고 있었고, 부엌에서는 칼 리가 들렸다. 곧 전복 회와 소라 회가 술안주로 나왔다. 난 어르신들에게 물었다.
“저, 이거 어디서 구한 건가요?”
“예끼 어디서 구했긴! 다 쇼타가 구해주는 거구만.”
“개 없으면 우리 모두 술안주 없이 술 마셨을 거유.”
쇼타는 매우 착한 아이인 듯 했다. 요즘 그런 아이들은 아마 없을 거다. 난 다시 쇼타의 집으로 찾아갔다.
“저기, 쇼타가 잡아온 해물들은 전부 어떻게 처리하나요?”
곧 아버지인 듯한 사람이 말했다.
“대부분은 양로원에 같다주고, 가끔 가요네 집에도 갖다 주고 우리 집에서 먹기도 하지요. 요즘 세상 많이 변했는지라, 농사지으면서 곡식을 사먹고 어부면서 다른 물고기를 사먹는다오.”
옆에서 쇼타는 얼굴이 빨개진 채 서 있었다. 나는 그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아까는 미안해, 자존심상하는 소리를 해서.”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소리를 쳐서 죄송한데요, 뭐.”
이번 인터뷰는, 정말 좋은 주제였던 것 같다. 도시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사람들이 꽤 감동받지 않을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것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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