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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ㅣ 일공일삼 7
랑힐 닐스툰 글, 하타 고시로 그림, 김상호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 12월 첫째 주에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아빠는 그냥 평범했다.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서 평범하게 회사에서 일한다. 이사를 갈 때 엄마는 회사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자동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긴다. 결국 아빠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러나 중간에 어떤 아이가 아빠가 왜 중요한지 물어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느라 집 주소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아빠는 집을 찾기 위한 대모험이 시작되었고 아이들과 따뜻한 집안이 생각났다. 드디어 집에 돌아왔을 때 매우 좋은 아빠가 되어 돌아왔다.
이 이야기와 매우 비슷한 영화를 본 것 같다. "클릭"이라는 최근에 본 영화였다. 한 남자가 만능 리모콘을 가지게 되어 자신의 미래의 인생을 체험하는 영화다. 그 남자는 미래의 인생이 일밖에 몰라 아들에게 힘겹게 가정을 중요시하라는 말을 하다 죽는다. 그래서 그것이 모두 꿈인 걸 알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중요한 사업을 끊고 가족을 위한 단란한 시간을 갖는다. 어른들에게 묻는다.
"일이 가정과 행복한 일을 지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건가요?"
아마도 대부분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가정이 있기에 일을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정이다. 사업일만 하려하지 말고 한번쯤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많은 인생지침서에도 가정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 많다. 내가 커서 너무 일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이 되지 않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