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완전 미쳐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책을 지르고 있긴 한데,

지르면 지를수록 갖고 싶은 책은 더 더 더 더 많아진다.

산 책이 -> 읽는 책 -> 다 읽은 책 -> 서평 쓴 책

이렇게 바람직한 순서로 연결이 되면 좋은데..

망할, 나란 인간은 맨날 질러만 놓고 책임을 못지는 못난 책주인이 되고 있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 113회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다루고 있는데,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페이퍼는 합본 개정판 나오자마자

페이퍼를 쓴 적이 있었고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321084  

 

 

내가 산 책에서 소개 된 책들은

 

1. 히피와 반문화 -크리스티안 생-장-폴랭
2. 심미주의 선언  - 문광훈
3. 빅데이터 인문학 : 진격의 서막 - 에레즈 에이든 외 지음

 

늘 동진작가님이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추천해주는 리스트는 정말 고맙게 보고 있지만;;

어째 이번에 소개해주신 책들은 영~ 나랑 안 맞는걸? 섭섭하던 찰라, 마지막 책 <빅데이터 인문학>에 꽂혔다. 내가 주로 읽는 책 분야가 아니라서 물론 이 책 내가 읽으려면 1년은 넘게 걸리겠;; 지만 여튼 되게 읽고 싶고 궁금해지더라.

 

 

그리고 또 왕왕왕 읽고 싶은 책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풋내기들>

 

레이먼드 카버의 두번째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의 원본이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에 포함된 17편의 단편이 편집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상태의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실렸다. - 책소개 중에서

그 중에서도 알라딘에 노출돼 있는 책속에서 & 밑줄긋기 를 보며 살짝 맛을 봤는데 오, 마이갖 이 책 정말 사야겠다!!! ㅋㅋ  그런데 책소개에 카버의 두번째 소설집, 이라고 했는데, 첫번째 소설집은 뭐지? 아!! 첫 번째 소설집은 <대성당>이 있었지. ㅋㅋ

 

 

P.139 : “나 계속 기도했어.” 앤이 말했다.
하워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떠오르더라구. 그냥 눈감고, 신이시여, 부디 우리를 도와주세요, 스코티를 도와주세요, 하고 말하면 되는 거였어. 그러니까 나머진 쉽더라. 말이 저절로 나왔어. 당신도 기도했으면 좋겠어.” (139쪽,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중에서)
P.228 : “괜찮을 거예요, 여보. 걱정하지 마요. 오늘밤 누군가 걱정해야 한다면, 내가 할게요. 당신은 걱정 마요. 지금도 충분히 걱정하고 있잖아요. 괜찮을 거예요.”(228쪽, 「당신 뜻에 부합한다면」 중에서)
P.255 : 나는 미처 깨닫기도 전에 남편의 뺨을 친다. 순식간에 손을 들어 뺨을 세게 친다. 미쳤나봐, 나는 남편을 때리면서 생각한다. 우리는 손을 맞잡아야 하는데. 서로 도와야 하는데. 미친 짓이야. (255쪽,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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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에서야 올리는 댄나 빠른 2월 책달력, 2월에 읽은 책 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염려했던 대로 2월 계획은 망했;;지만, 그나마 10권 넘은 것도 용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달력도 바느질책, 그림책, 사진책 다 끌어모아서 겨우겨우 11권을 채웠다.

 

 

 

 

2015년 2월에 읽은 책은 총 11권 / 1월부터 ~ 누적 권수는 총 26권

아이고, 이제 보니 지난달 읽은 책 권수가 문제가 아니고 책리뷰를 겨우 3개밖에 못썼네;;

헐;; 이렇게까지 안 쓴 줄은 몰랐는데 엉엉, 2월에는 내 마음에 꼭 드는 좋은 책도 많이 읽었는데 엉엉,

책 아무리 읽어봤자 뒤돌아서면 다 까먹어버리고 남는 건 리뷰밖에 없는데 엉엉,  

블로그 잠수를 너무 오래 했어 ㅠㅠ

 

이제 와, 재미있게 읽었던, 좋았던 책들 까먹지 않고 리뷰 꼭 챙겨 쓰겠습니다. 다짐해봤자 못 지킬 게 뻔하고;;

간단하게 2015년 2월에 읽은 책들 제목이랑 별점만 정리해 보자.  

 

1. 소년이 온다 - 한강 ㅣ 한국소설 ㅣ 별점 : ★★★★★  ㅣ ☞ 꽃핑키 책리뷰 ☜

2. 개를 그리다 -정우열 ㅣ 에세이 > 사진 에세이 ㅣ 별점 : ★★★ 
3. 버티는 삶에 관하여- 허지웅 ㅣ 에세이 > 한국에세이 ㅣ 별점 : ★★★★
4. 고양이인 척 호랑이 - 버드폴더 ㅣ 에세이 > 그림 동화 ㅣ 별점 : ★★★★★

5.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이들까 - 김연희 ㅣ 인문학 > 교양 심리학 ㅣ 별점 : ★★★☆ ㅣ ☞ 꽃핑키 책리뷰 ☜
6. 퀼트 제펜 Quilts Japan ㅣ 취미 > 퀼트 잡지 ㅣ 별점 : ★★★★

7. 몰리 메이크스 코바늘 수업 (스프링) - 몰리 메이크스 ㅣ 취미 > 코바늘 ㅣ 별점 : ★★★ ㅣ☞ 꽃핑키 책리뷰 ☜
8. 여자의 인간관계 - 미즈시마 히로코 별점 : ★★★★★ ㅣ ☞ 꽃핑키 책리뷰 ☜

9. 환상의 빛 - 미야모토 테루 ㅣ 일본소설 ㅣ 별점 : ★★★★

10.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 - 박정은 ㅣ 에세이 > 그림 에세이 ㅣ 별점 : ★★★☆

11. 필경사 바틀비 - 허먼 멜빌 ㅣ 영미소설 > 단편집 ㅣ 별점 : ★★★★

 

 

 

 

 

 

 

아, 그리고 책은 책이고 네이버가 미쳤나? 며칠째 블로그 방문자 수가 내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엄청나게 늘었다;;

2015년 1월 꽃핑키 책달력 포스팅이 '네이버 메인'에 소개된 건 친절한 님들의 덧글로 알게 되었는데.

그러니까 메인에 뜬 게 2월 10일 화요일, 오늘이 12일 목요일 이제 좀 잠잠해지질 때가 됐는데;;; 

불안하게 방문자 그래프가 내려오질 않는다. ㅠㅠ

 

그동안 블로그 10년 가까이하면서 몇 번인가 네이버 메인화면에 떠봤지만 이런 경우는 또 보다보다 처음이라;; 되게 당황스럽다.

방문자 수 많다고 좋을 거 없는데;; 너무 많아도 무서운데 ㅠㅠ  (방문자 수 많음 뭐 해ㅋ 파워블로그도 안 시켜주는데 ㅠㅠ 며칠째 계속 하루에 이웃신청 100명씩 80명씩 들어오고, 덧글 공감이 수백개씩 달리는데 그거 일일이 답글은 커녕 확인하는데만도 시간 너무 많이 잡아먹고 ㅠ 심지어 대부분 스팸이라 신고하고 차단 하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다. 덕분에 요즘은 어쩌다 정말 좋은 이웃님을 만나게 돼도 스팸아냐? 의심부터 먼저하게 된다는;;;) 암튼 이래저래 아무리 신경 쓰고 가꿔 봤자 내게 돈 10원 한 푼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 ㅋㅋㅋㅋㅋ 방문자수 따위 신경 끄고. 내 할 일이나 계속 열심히 하자. 쿨하게 행동하고 싶은데!! 

자꾸만 몰래몰래 나도 모르게 방문자수 체크하게 된다. ㅋㅋㅋㅋ  (정신 차리자!!)

 

 

 

 

그래도 기억할 건 두고두고 기억해야지!!

2015년 2월 10일 네이버 메인 화면에 꽃핑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함께 뜨다♡ 

 

 

 

2015년 2월에 읽은 11권의 책 중에 최고의 책 2권은?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미즈시마 히로코 <여자의 인간관계>

 

 

 

 

 

 

 

 

───────────────
* 2015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책달력 필요하신 분은 여기로요 ☞ http://pinky2833.blog.me/22029785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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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3-1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멋지세요 이렇게 정리해놓으니까 깔끔하고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 될 것 같아요😊

cyrus 2015-03-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한데요. 저는 이런 정리를 하면 오래 못 갑니다. 귀차니즘에 빠져서 안 하게 되거든요.. ㅎㅎㅎ

[그장소] 2015-03-13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달력에 그냥 쓰는데..ㅎㅎ 뭐든 손으로 하는 구식인간.^^;
예쁩니다..저도 좀 더 부지런하면 하겠는데.. 으~ 생각 해보다..걍 원래 하던데로..무리는 오래 지속하기 힘드니 말이지요.
보기 좋은데..쩝.
능력자 십니다!^^

붉은돼지 2015-03-1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달력 예쁩니다.^^
 

그동안 여러 수십 번 이름을 바꾸고 또 바꿔 왔던 '내게 온 책' 폴더 이름을

(내게 온 책과, 요즘 읽고 있는 가벼운 책 이야기 모아 두는) 

어젠가 그젠가? <책이 좀 많습니다>에서 <꽃 보다 책>으로 또 바꿨다. 그런데 바꾼지 며칠 됐다고 ㅋㅋㅋㅋ

오늘만큼은 <꽃 보다 책>이 아니고 <책 보다 꽃>!!! 이다. 

사랑해마지않는 내 사랑 하이드님의 꽃 선물이 어제 너무나 갑자기 뙇!!! 도착했다.  

내 평생 이렇게 예쁜 꽃다발은 처음 받아봐서 촌스럽게 사진을 200장 넘게 찍어놨는데 ㅋㅋㅋㅋ

꽃 선물 포스팅은 있다 저녁에 제대로 하기로 하고,

  

 

꽃과 같은 날짜에 도착한 내게 온 책 두 권은 시집인데 <순간의 꽃>, <입 속의 검은 잎>

 

 

꽃보다 책, 첫 번째 책은 <순간의 꽃 / 문학동네 2001-04-30  >

매년 노벨문학상 발표 때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고은 시인 둘 중 어느 분을 응원할 것인가?  내적 갈등에 시달리곤 하는데.

그동안 그 - 유명하다는 고은 선생님 시집을 읽어 본 적, 아니 내 눈으로 직접 책 구경조차 해본 적이 없어서;;; 늘 죄송했는데.

드디어 나도 구매를 했다. 이미 광고인 박웅현님의 책 <책은 도끼다>에서였나? 고은 선생님 시 몇 구절쯤은 구경해봤고.

두고두고.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 너무 좋다!는 명성을 자자하게 듣긴 했지만. 

몰라, 내가 직접 읽으면 또 어떨는지? ㅋㅋ

 

 

꽃 보다 책, 두 번째 책은 <입 속의 검은 잎 - 기형도 / 문학과 지성사 1991-02-01>

기형도 시집은,

아니 고은 선생님의 <순간의 꽃>을 검색하는 데 그 옆에 붙어있던 타이틀이 한국시 최고의 책 5위인 거다.

그렇다면? 한국시 최고의 책 고은 선생님보다 상위에는 어떤 시집들이 있는 거야?? 대박 놀라서, 검색을 해보니!!  

1위가 백석 시인의 <정본 백석 시집> 2위가 <김수영 전집 1>

그다음이 바로 기형도님의 <입 속의 검은 잎>이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밥은 굶어도 책은 절대 못 굶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시집 사는 돈만큼은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는 거다. ㅋㅋㅋㅋ 좋은 시는 ㅋㅋ 인터넷 찾으면 너무 많아 탈이고;;; 차라리 시집 1권 사는데 드는 돈으로 시집보다 글씨가 10배쯤 많은 다른 책들 사는 게 훨씬 더 실속 있다는 괴상한 편견 때문에. 그동안 시집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았는데,  

고은 시인과 기형도 시인을 만나, 시집은 돈 아깝다;;는 내 이상한 편견을 좀 타파해보고 싶다.  

부디 오늘부턴 나도 나도~ 우아하게~ 꽃과 함께 시집 읽는 여자로 거듭나야지!!

 

 

참, 아무리 바빠도 하이드님의 꽃배달, 꽃택배, 꽃구독 서비스 광고는 하고 지나가야지 ㅋㅋ  

http://blog.aladin.co.kr/misshide/7413793 

 

 

▲ 사진 출처 : 알라딘 하이드님 서재에서

 

더 예쁜!! 더 많은 꽃!! 사진은 알라딘 하이드님 서재  f l o w e r g i r l  폴더를 보시면 됩니다!!

내사랑 하이드님의 알라딘서재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 바로가기 ☞ http://blog.aladin.co.kr/missh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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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5-03-11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부럽. 나도 하이드님의 꽃배달 엄청 고민하면서 받고 싶다 했는데 ㅠㅠ 외부로 나갈일이 많아서 고민중. 아디랑도 참 잘 어울린다. 꽃이 넘 이쁘다 특히저 연 핑크

꽃핑키 2015-03-12 02: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가까운 기념일엔 꼭, 형부께 하이드님 꽃 사달라고 하세요!! 실물이 완전 이쁜데요!
예쁜 꽃병도 없고,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ㅋㅋ 사진을 잘 못 찍었어요 ㅠㅠ
언니가 이쁘다 하신 연핑크 꽃은 이름이 `하노이` 래요 ㅋㅋㅋ 겹겹이 너무 이뻐서 머리에 꽂고 싶어져요!! ㅋㅋ
 

 

 

 

 

꽃보다 책 01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경당』 

내겐 완전 생소한, (제목도 작가명도 듣도 보도 못한) 책인데, 내 사랑 하이드님 추천 책이라 덥석 구매했다. 

 

알라딘 책 분류를 보면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국내도서 > 자기계발 > 두뇌계발
이렇게 두 분류로 나누어지던데

 

예술서 이면서도 자기계발서 이고, 자기계발서 이기도 하면서 예술서인 책은 보다 보다 또 첨 본다.  

지금 6~70쪽 까지는 읽은 거 같은데, 내게는 창의력을 키워주는 하드 트레이닝 자기계발서로 와 닿더라.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 자세한 리뷰는 완독하고 하도록 하고,

이 책에서 굉장히 중요한! <모닝 페이지> 내용만 잠깐 옮겨 본다.  

 

모닝 페이지를 쓰면 기분이라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배울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쓸데없다고 느껴질 때 오히려 가장 창조적인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모닝 페이지는 심판을 멈추고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피곤하든, 심술이 났든, 마음이 산만해졌든, 스트레스를 받았든,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인가? 당신 내면에 있는 아티스트는 아직 어린아이이고 더 키워져야 한다. 모닝 페이지가 당신의 어린 아티스트를 키워줄 것이다. 그러니 매일 모닝 페이지를 쓰는 걸 잊지 말자. 무엇이든 생각나는 것을 세 쪽에 걸쳐 쓴다. 쓸 것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쓸 만한 말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쓴다. 세 쪽을 채울 때까지 이 말을 쓴다. 세 쪽을 가득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쓰는 것이다.

 

♣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p 49

 

꽃 보다 책 -02 『주기자의 사법활극 - 주진우 / 푸른숲』
 
이 책은 초반 들어가는 말 / 까지 살짝 읽었는데.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첫 챕터부터 어마어마하다.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물론 비극의 주인공 말이다.

한 여고생이 트위터에 "학교 벽에 금이 갔다."라는 글을 썼다. "학교는 예산 부족과 수용 공간 부족을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학교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학생은 학교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학생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하는 광화문광장에 일베 회원이 왔다. 폭식투쟁을 하겠다고. 한 세월호 유가족은 아들 또래인 일베 청년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일베는 계속 약을 올렸다. "세월호 사건은 교통사고일 뿐인데 여기서 왜 이러느냐." 유족은 일베를 밀쳤다. 일베는 그 유족을 고소했다. 세월호 유족은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리고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 20대 커플이 종로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차도에는 세월호 추모 시위행진을 하고 있었다. 커플은 재미 삼아 시위대를 따라 걸었다. 한 손에는 아메리카노를 들고. 시위대는 커플 앞에서 청와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얼마 후 경찰이 시위대를 포위했다. 커플 중 남자가 항의하다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리고 이틀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주기자의 사법활극 - 주진우 :p 9~10

 

들어가는 글까지밖에 안 읽었는데 피가 끓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진심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꽃 보다 책 -03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 라이스메이커』

유일하게 이 책만 벌써 다 읽었다. 2월 중순부터 블로그도 잠수타고 잠시 침체기를 겪었는데,
뭔가 읏샤읏샤 할 책이 필요했나 보다. 어찌나 달게 읽히던지!
자세한 이야기는 읽은 것 좀 정리되면 리뷰로.. (이렇게 말해 놓고 또 귀찮아져서 리뷰 안 쓰는 거 아닌가 몰라 ㅠㅠ)  
  

 

하버드 새벽 4시 반 포스트잇을 너무 많이 붙였더니, 나 좀 제정신 아닌 거 같다. ㅋㅋ
아니, 도대체 책에 붙은 저것은 뭔가요?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도 간혹 있던데. 난 그런 질문 받으면 정말 부끄럽다. ㅋㅋ  
1Q84에 나오는 천재소녀 '후카에리'처럼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 그대로 남으면 좋겠는데.
내가 기억력이 꽝이라, ㅋㅋ ㅋㅋ  
책을 덮고도 계속 기억이 났으면 싶은? 내용들에 알록달록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이는 거다. 오탈자에도 붙이고, 와! 나도 저 생각 했었는데!싶은 반가운 문장에도 붙이고, 닮고 싶은 등장인물이 나와도 붙이고, 완전 진상 미운 등장인물이 나와도 붙이고, 이건 나도 따라 해봐야지! 싶은 행동이나 생각에도 붙이고, 어쩜 저런 문장을 생각했을까? 싶을만한 아름다운 문장에도 붙이고, 여튼 별 쓸데없는데 다 붙인다.
 
그래서 포스트잇 플래그를 너무 많이 붙여둔 책은 내 치부가 다 드러나는 느낌이라 누가 볼까 부끄럽다.
물론 이렇게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건 알록달록 예쁘니까, 괜찮은데 ㅋㅋ
누가 그 책 좀 직접 보자고 하거나 빌려 달라고 하면 ㅋㅋ 완전;;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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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치겠다, ㅋㅋ 갑자기 만화 <원피스>에 쵸파가 원피스 동료중에 몇 번째로 영입됐는지 궁금해져서 ㅋㅋㅋ

포풍 검색을 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발견한 제일 정리 잘 된거 메모해 두려고 복사해왔다.

 

 

루피

해군섬에서 조로

우연히 버기해적단 근처에서 나미

캡틴크로의 음모의 마을에서 우솝

레스토랑에서 상디

나미가 마을을위해 배신 후 도주

아론파크로 가서 아론격파하고 나미다시 정규멤버

바로크회사 기지에서 궁에서 도망쳐나온 왕녀 비비를 만남

비비를 알레바스타까지 동행해주겟다고 함

와포루 국왕의 섬에서 쵸파를 동료로삼음

알레바스타 근처에서 에이스가 잠시 멤버 (정규멤버x 그냥 같이 동행)

에이스와 헤어짐

크로코다일 처치 후 니코로빈이 동료가됨 (배에왔는데 배에 타있음)

비비와 헤어짐

워터세븐에서 니코로빈이 아이스버그에게 총을 쏘고 도주 (루피해적단을 배신햇음)

하지만 워터세븐에서 만난 프랑키와 에니에스로비로 이동 cp9처치 니코로빈 정규멤버

프랑키 동료로들어옴

마의 삼각지대 근처에서 다니다가 유령선발견 -> 브룩 발견

브룩이 그림자를 빼앗겼다고 함 스릴러바크로 들어가서 우연찮게 겟코모리아등등 쓰러트림

조로가 브룩그림자 되찾아줌

브룩 동료로삼음

그다음 동료 정보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한줄요약

정규멤버

조로->나미->우솝->상디->비비->쵸파->로빈->프랑키->브룩

출처 원피스 동료 영입순서 : 네이버 지식IN

 

 

<원피스는> 애니메이션으로 꼭꼭 챙겨보는데,

얼마 전부터 쵸파가 만화책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넘 갖고 싶어서 만화책을 지를까 말까

알라딘 들어올 때마다 망설이게 된다.

 

  애니로 봤던 가장 최신판에는 아쉽게 쵸파가 안 나와서 ㅠㅠㅠㅠ 도대체 원피스 만화책 몇 호에 초파가 많이 많이 나오나? ㅋㅋ 궁금해 죽겠는데,

 

불친절한 출판사, 줄거리 요약도 없고 ㅠㅠ 하긴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 아예 없는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하긴 하지만;;

 

 

여튼, 쵸파가 안 나오는 <원피스> 만화책은 내게 쓸모가 없으니,

 

쵸파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와 있을것 같은

원피스 17 - 하루루크의 벚꽃을 사면 되겠다. 제목만으로 추리를 해본다.  

 

근데 또, 하루루크의 벚꽃에는 나미와 리코로빈이 안 나올것 같구 ㅠㅠ

조로->나미->우솝->상디->비비->쵸파->로빈->프랑키->브룩
원피스 동료들 모두 나오는 가장 최근호도 한 권 갖고 싶어지네 ㅋㅋ

 

 

 

 

애니로는 지금 하비하비 열매 능력자 슈가를 기절시켜 인형되었던 인간들 다 돌아 오고

도플라 밍고랑 루피랑 막 1:1 붙을랑 말랑 ~ 도플라 밍고가 섬 전체를 거미줄로 둘러 싸는 그 장면까지 봤는데, (681화 까지 봤나? 정확하게 모르겠다;;) 무튼, 내사랑 쵸파는 언제 나올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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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08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니토니 쵸파 팬이시군요! ^^ 저도 넘 좋아하는데..귀여워요..완전!!!♥

해피북 2015-03-08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 한때 원피스 팬이였는데 말이죠 ㅎ 쵸파 너무 귀여워요 꽃핑키님 덕에 저도 궁금해요 쵸파가 언제부터나왔나 ^~^

꼬마요정 2015-03-08 16: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쵸파가 처음 나오던 그 히루루크의 벚꽃 편도 참 슬펐는데.. 은근 눈물나게 하는 만화입니다. 요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