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고, 또 참았건만 ㅠㅠㅠㅠ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 이틀 전 결국 마수에 걸려들고 말았다.

아 ㅠㅠㅠ 정말 나는 그동안 미리 사 놓은 책들도 많아서 전집까지는 살 필요가 없다고 몇 번이나 얘길 했는데;;

"세계 문학 시리즈는 한번 사놓으면 정말 평생을 볼 수 있는 책이기는 하다."라고 한 마디 덧붙인 게 결정타가 돼서

"그런 책인거 같으면 나 같으면 사겠다" "나 같으면 산다."라고 자꾸 꽃재만씨가 옆에서 바람을 넣어 주는 바람에;;;

못 이기는 척 결제를 해버렸다.

 

으악 ㅠㅠ 그런데 공장에서 갓 생산된, 박스에서 방금 꺼낸, 깨끗한 새책들이 올 거라.. 야무진 상상을 했건만..;; 

역시, 재고 정리 책들이라 가끔 상태가 안 좋은 애들이 섞여 있어서.. 검사만 하는데도 하루 종일 ㅠㅠ 

아.. 책장 정리는 언제 또 다하고 언제 다 챙겨 넣는담;; 배부른 고민중 헤헷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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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11-2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대박이네요 대박!!!!!!!!!!!!!!!!!!!!!!!!

꽃핑키 2014-11-25 10:44   좋아요 0 | URL
헤헷 ^_^v
 

 

 

요즘 도서정가제 핑계 대고 물 만난 듯 신 나게 책을 사다 모으다 보니;;
우리 집 여기저기 온 구석구석에 책 무더기들이 쌓이고 있다. 


사진 속에 책 무더기는 어제 온 책인가? 그제 온 책인가? 엊그제 온 책인가!!  ㅋㅋㅋ


책탑은 책탑이고, 오늘 포스팅은 나에게 온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 2권 소개가 주 목적이다. (자꾸만 삼천포로 빠져서;; 먼저 목적부터 밝히고 스타트!!)


책부터 얼른 읽고, 리뷰 써야지!! 해 놓고 미뤄 놓은 신간이 워낙 많다 보니 도저히 이래서는 안 되겠어서ㅠㅠ

오늘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책 도착하면 바로바로 인증샷이라도 남겨 놓기로 했다;;


나란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인간인지? 풀어 놓으면 한없이 해이해져 버려서 약간의 강제 강압이 필요한 듯 ㅋㅋ

계속 계속 계획 짜고, 체크하고, 스스로를 쪼아 보는 수밖에;; 정말이지 책 리뷰는ㅠㅠ 읽는 건 얼마든지 읽겠는데.. 서평 몇 줄 쓰는 게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뭐 대단한 서평을 쓰겠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ㅠㅠ

아이고 또 삼천포;; 각설하고 ㅋㅋㅋㅋ 

 

 

1. 한입 코끼리 ㅣ 황경신 (지은이) | 큐리어스 | 310쪽 ㅣ

주제분류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초록 바탕에 멋쟁이 모자가 그려진 이 어여쁜 책은 황경신 작가님 신작소설이다.

큐리어스 출판사 에디터님께서 보내 주셨는데 오마이 갓! 귀여운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엽서까지 써 주셔서 읽으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완전 기분 UP!! ㅋㅋ 감사합니다 에디터님 ^_^ㅋ 미니북도 너무 귀여워서 ㅋㅋ 혼자 풀어 보며 꺅꺅!! 비명 질렀답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황경신 신작소설 『한입 코끼리』구매시 본책과 똑같이 제작된 올컬러 미니북을 (선착순, 수량 한정) 드립니다!

 

한입 코끼리 실물 보자마자 가장 눈에 들어온 게 띠지에 적힌 “너무 애쓰지 마, 삶은 절절한 허구야.”라는 문장이었는데 하아.. 시작부터 뭔가 아련해진다..

 

짧게 책 소개를 옮겨 보자면..

 

여덟 살 소녀와 373세 보아뱀이 함께 한 일 년


 

소설 <한입 코끼리>는 <어린왕자>의 책갈피에서 빠져나온 373살 보아뱀과 여덟 살 소녀가 그려낸 따스한 기억과 아름다운 성장의 이야기이다. 초고를 보고 흔쾌히 참여하여 50점이 넘는 작품을 일일이 그려준 이인 화백의 그림들이 사이사이에 보석처럼 자리해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읽기 전이라.. 휘리릭 책장만 넘겨봤는데도 중간중간 이인 화백님의 그림들도 너무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 새빨갛고 새파랗고 초록 초록한 일러스트들!!! ) 무엇보다 373세 보아뱀이라니!! 그렇다면 책 표지 속 멋쟁이 모자가 모자가 아니라 보아뱀?? ㅋㅋ 여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같이 어른들이 꼭 보아야 할 동화책 느낌 물씬 나고~! 더구나 이야기들이 한 편씩 한편씩 책 속의 책처럼 담겨 있어서 나처럼 정신 산만하고;; 문장 호흡 짧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더라 으히히 :) 어서 읽어 보고 오와!!!! 대박 재밌는 얘기 나오면 얼른 달려와, 또 소식 전할게요!

 

 

 

 

2. 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ㅣ인플루엔셜(주) ㅣ336쪽  ㅣ
주제분류 :  인문학 > 교양심리학

 

이 책은 우선 타이틀이 매우 화려해서 눈에 들어온 책이다. 

 

★ 2014 아마존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일본 내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온 화제의 책!
★ 김정운 박사가 감수하고 강력 추천한 책!
★ 미디어가 먼저 주목하고 극찬한 책!
★ tvN [라이어게임]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의 책!

나는 팔랑귀에다 베스트셀러 완전 밝히는 속물이라 ㅋㅋ 이렇게 타이틀 많이 붙어 있는 책 무조건 좋아한다... ㅋㅋ

 

책소개를 잠깐 살펴보면..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플라톤의 명저 『대화편』을 차용한 구성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쉽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으며,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이 책도 역시 미리 보기로 휘리릭 넘겨보다 보니..

오! 정말!! 책 소개처럼 연극 대사집 보는 것 같더라 연극 대사집? 이런 말이 있나? 급;; 자신 없어서 검색해 보니 아 이런 멍청이! ㅋㅋㅋ  희곡 : 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의 대본.  그래, 희곡! ㅋㅋ 혹은 대본집!이라는 말이 더 맞겠네 ㅋㅋ
 

철학자 : 블라 블라 ~

청년 : 블라 블라 ~

교양 심리학 책인데??? 책 전체가 이렇게 대화체로 적혀 있어 되게 신선하고, 총 336쪽짜리 책인데 행간도 넓고!! 여백이 많아서 이 책도 시작만 했다 하면 후딱 읽을 수 있겠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미움받을 용기>도 어서어서 읽어 보고 또 소식 전할게요!!

 

 

───────────────

*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본격적으로 읽기 전 인증샷겸 짧은 감상을 적었습니다.       

* 따뜻한 공감과 덧글 언제나 고맙습니다. 하트하트 ♡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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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대로 골라보는 '꽃핑키의 책 읽고 싶은 방'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bluemac95/220128112580

 

 

자.. 우선... [5탄] 새로운 도서정가제 대비 & 반값세일 책 추천 시작하기 전에...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좀 개선됐는지 모르겠지만..)

 

2014년 11월 21일부터 모든 분야의 도서에 적용되는 새로운 도서정가제란?  

모든 분야의 도서 할인율이 정가의 10% 할인 / 마일리지 5% 할인  = 최대 할인율 15%로 제한 된다. 

그러니까 쉬운 말로풀면 앞으로 이틀 뒤면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50% 할인 30% 할인 20% 할인 책을 두번 다시 볼 수 없다는 이야기 ㅋㅋ

 

 

그런데 최근에 들은 책 팟캐스트

"2014년 11월 03일 창비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 제78회 뫼띠와 함께하는 황금시대" 

[책마을 소식]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님께서 새로운 도서정가제도의 구멍? 꼼수? 몇가지를 짚어주셨는데요;;;

 

저 나름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 전집류 / 세트 도서는 정가를 다시 매길 수 있다.
1만원짜리 책 10권을 묶어서 박스에 새로운 정가를 메겨서 6만원에 판다 그러면 40% 할인이 되는거니까...

이런 식의 우회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2. 온라인 마켓을 통한 오픈마켓에서 책을 팔면 해당이 안 된다.

3. 카드사의 제휴 할인을 받으면 막을 방법이 없다.

예를들어 제휴한 카드사에서 10% 적립 해준다거나,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면? 결과적으로 카드사에서 그 돈을 부담하는거기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카드 할인은 받을 수 있다.

 

* 팟캐스트 창비라디오 바로가기 ☞ http://www.podbbang.com/ch/5565

(성격 급한분들은 10분부터~ 들으시면 도서정가제 이야기 바로 나옵니다. ㅋㅋ)

 

 

 

어제, 오늘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하고 있는 책들은 이런것들! 

 

1. 무민 그림동화 세트 - 전15권

[마지막 특가! 51% 할인 + 무민 인형 증정 ]

정가 135,000원 / 판매가 66,000원 (51%, 69,000원 할인)

 

으엉엉 ㅠㅠㅠㅠㅠ 완전 사랑하는 무민 ㅠㅠㅠㅠㅠ

내게 예쁜 딸 하나만 있었어도 ㅋㅋㅋㅋ 벌써 진작에 ㅋㅋㅋ 세트 구매했을 무민 동화책 세트 15권짜리!!

 

낼 모레면 불혹인 어른 사람이 ㅋㅋㅋ 애들 보는 그림책이나 본다고 뭐라 할까봐라기보단.. 스스로 뭔가 좀 한심해 보여서 ㅋㅋㅋ 그동안 수십번 살까 말까? 망설였던 세트인데 ㅠㅠㅠ  그러고 보니 낱권의 유혹도 숱하게 있었지 ㅠㅠㅠㅠ 무민 동화책은 진작부터 낱권으로 한 권씩 돌려가며 반값 할인 했던;; 그런데 ㅠㅠ

 

 

 

결정적으로 30Cm짜리 무민 인형까지 준다고 하니까 ㅠㅠㅠㅠ

정말 갖고 싶어서 미쳐버릴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착순 증정이던데 ㅠㅠㅠ 무민인형 못 받을까봐 가슴이 두근 반 세근반 ㅋㅋㅋㅋ 무민은 심지어 동화책인데도 ㅋㅋㅋ 평점이 얼마나 좋은지? ㅋㅋ 구매한 사람들 다다다 다 별 5개 ㅠㅠㅠ

 

그도 그럴것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 핀란드 최고 훈장을 수상한 세계적인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동화이고!!

핀란드 국민 동화라며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자자하고, 심지어 하루키상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서 무민 이야기를 한 적 있으니 ㅠㅠㅠ 

아 진짜 ㅠㅠㅠ 어른이니까 원서를 사면 얼마나 뽀대나고 좋을까? 싶긴 한데 ㅋㅋㅋ 읽지도 못할 원서보단 ㅋㅋ 얼마나 재밌는지 내 눈으로 직접 이야기 읽어 보고 싶기도 하고 ㅠㅠ

 

나 실컷 다 보고  질리면 우리 조카 김라임양한테 선물해도 좋을거 같고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사야겠다 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책도 살 거 완전 많은데 동화책은 좀 참을까? ㅠㅠㅠ 아니다 사야겠다 ㅠㅠㅠ 아니다 참을까 ㅠㅠ ㅋㅋ 고민하다 정신분열증 걸릴판 ㅋㅋㅋㅋ

 

 

 

2. 통섭의 식탁  - 최재천 / 교양 인문학 > 책읽기 / 정가 15,000원 판매가 6,000원 (60%, 9,000원 할인)

 

3.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 에세이 / 정가 13,800원 판매가 6,900원 (50%, 6,900원 할인)

 

4.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조국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정가 15,000원 판매가 7,500원 (50%, 7,500원 할인)

 

 

 

 

 

5.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개정증보판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정가 18,000원 판매가 8,460원 (53%, 9,540원 할인)

 

6.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 판 다이크 / 역사 > 아프리카/오세아니아사 /15,000원 → 7,500원 (50%할인)

 

7.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 김태일 / 경제경영>경제정책/비평/ 15,000원 → 7,200원 (52%할인)

 

 

 

 

8. 1984 (반양장) - 조지 오웰 / 고전 > 영미소설 / 정가 11,000원 판매가 6,600원 (40%, 4,400원 할인)

 

9. 롤리타 (양장)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영미소설 / 정가 14,000원 판매가 8,400원 (40%, 5,600원 할인)

 

10. 소송 (반양장) - 프란츠 카프카 / 고전>독일소설 /  정가 11,000원 판매가 6,600원 (40%, 4,400원 할인)

 

 

 

11. 아우라 - 카를로스 푸엔테스 / 스페인/중남미소설
정가 7,000원 판매가 4,200원 (40%, 2,800원 할인

 

 

12. 밀란 쿤데라 컬렉션 세트 - 농담,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멸 - 전3권세트 / 동유럽 소설 / 정가 33,000원  판매가 19,800원 (40%, 13,200원 할인)

 

13. 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 고전 > 서양고전 / 정가 8,000원 판매가 4,800원 (40%, 3,200원 할인 

 

 

 

 

 

 

 

14. 한밤의 아이들 1 (반양장) - 살만 루슈디 / 영미소설 / 정가 13,000원 판매가 7,800원 (40%, 5,200원 할인)

 

15. 한밤의 아이들 2 (반양장) - 살만 루슈디 / 영미소설 / 정가 13,000원 판매가 7,800원 (40%, 5,200원 할인)

 

16. 폭풍의 언덕 - 에밀리 브론테 / 고전> 영미소설 / 정가 13,000원 판매가 7,800원 (40%, 5,200원 할인)

 

 

 

 

17. 삶의 한가운데 - 루이제 린저 / 고전 > 독일소설 / 정가 : 9,000원 판매가 6,300원 (30%, 2,700원 할인)

 

18. 길 위에서 1 - 잭 케루악 / 고전 > 영미소설 / 정가 10,000원 판매가 : 5,000원 (50% 할인)

 

19. 길 위에서 2 - 잭 케루악 / 고전 > 영미소설 / 정가 10,500원 판매가 : 5,250원 (50% 할인)  

 

 

 

 

 

 

 

 

너무나도 사랑해 마지 않는 민음사 세계문학 시리즈와 / 문학동네 세계문학 시리즈들은 될 수 있으면 40% 짜리든 30% 짜리든 이번 기회에 다 장만해 놓고 싶지만;; ㅋㅋ

 

멋진 울남편 꽃재만씨는 본인은 정작 종이책 1년에 단 한권도 안 읽으면서;; 책 수집하는 와이프 취미는 인정해줘서 ㅋㅋ 진작부터 세계문학 시리즈들 50권 100권짜리 아예 세트로 사 버리라고 허락해줬는데도 워낙 집에 책이 많기도 하고 ㅠㅠ 세트로 사 놓으면 안심하고 책 더 안 읽을거 같아서 ㅋㅋㅋ 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미룬적이 있기도 하고... ㅋㅋㅋ 여튼, ㅋㅋ 최근엔 틈틈이 할인하는 민음사 시리즈들 사 모으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ㅋㅋ

 

 

 

중복되는 책이 자꾸 생긴다 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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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4-11-1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민...지를 수밖에 없군요.

꽃핑키 2014-11-20 00:12   좋아요 0 | URL
흑흑ㅠㅠ 저는 급한 일이 생겨서 밤늦게 집에 왔더니 벌써 품절 됐더라구요 ㅠㅠㅠ 눈물날뻔했어요 ㅠㅠ

순오기 2014-11-19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민, 나도 엊그제 흔들렸어요~ 하지만 잘 이겨냈어요.ㅋㅋ
민음사 시리즈 나도 꽤 되는데...종종 중고샵에서 하나둘 건져올리는 재미도 괜찮아요!!
솔방울 가습기인가? 나뭇가지랑 눈에 착 들어오네요~ ^^

꽃핑키 2014-11-20 00:15   좋아요 0 | URL
엉엉엉 ㅠㅠㅠㅠ 순오기님 ㅠㅠ 저는 정말 사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었는데요 ㅠㅠ 갑자기 일이 생겨 외출했다 돌아 오니 벌써 품절됐더라구요 ㅠㅠㅠ 정말 울고 싶었어요 ㅠㅠㅠ
운동갔다가 솔방울이 장미꽃처럼 예뻐서요, 신기해 주워 와 봤어요!! ㅋㅋ 알아봐주시니 으쓱! 합니다 헤헤 ㅋㅋ
 

 

 

 

# 꽃핑키의 드로잉 노트 no.03 / 책따라 그리기 / 드로잉 연습 3일차 ㅋㅋ

책정보 : 1カ月のパリジェンヌ (單行本) - 平澤 まり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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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11-19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로잉 3일차 솜씨가 책에 나온거보다 훌륭하네요!!^^

꽃핑키 2014-11-20 00:16   좋아요 0 | URL
오홋 ㅋㅋㅋ 감사합니다!! 순오기님 *_♡ ㅋㅋㅋ 신 나서 또 그림하나 그리고 싶어집니다!! ㅋㅋ
 

오늘 또 어마무시한 책 한 권을 알게 되었다. 

조낸 사고 싶어지는...

 

네이버 메인에 이 책 표지가 걸려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클릭했다. 

글쓰기, 책읽기, 땡땡의 서재.. 같은 책 관련 단어만 보면 손가락이 지 멋대로 움직여 버린다;; 

우씨, 나 30분 전만 해도 밀린 서평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서평은 단 한줄도 안 쓰고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책소개 완전 정독하고, 알라딘 플래시뷰어 미리보기로 책구경 실컷하고, 진짜 제대로 꽂혔나부다.

 

자칭 예쁜 책표지 성애자로서 솔직히 이 책은 표지만 봐서는 절대로 구매하고 싶지 않은 목록에 들어갈 책인데, (표지 디자인하신분껜 죄송합니다;;) 어디서 반했냐면? - 일기 쓰기부터 소설 쓰기까지 단어에서 문체까지 라는 부제가 너무 매력적였고 심지어 출간일이 2006-08-05 이어서 엄마야, 내가 잘못봤나? 그러다 나도 모르게 몹시 꼼꼼하게 책 정보를 정독했다.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안정효가 40여 년의 글쓰기 인생에서 얻은 깨달음과 창작 기술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열 권의 창작집과 백오십 권의 번역서를 내는 과정에서 얻은 체험, 스무 살 때부터 습작을 하면서 읽어 온 서양의 글쓰기 지침서들과 그후 접했던 뛰어난 작가들의 문체와 기법 등을 소개한다.
 - 책소개 중에서

 

 

 

압권이 목차인데,

첫째 마당 - 단어에서 단락까지
김성동의 원고지와 접영(蝶泳) / 이문열의 안맞춤 글쓰기 / 동굴에서 하던 글쓰기 / 글쓰기 준비운동 / 요령으로 글쓰기 / 충동적 영감(衝動的靈感) / 스스로 하는 숙제 / 있을 수 있는 것 / '진행한다'와 '진행하고 있다' /

 

미리보기 플래시뷰어로 보니까 중간중간 직접 그린 삽화도 함께 실려 있어서 가독성도 너무 좋고...

잠깐 봤을 뿐인데. 훔치고 싶은 멋진문장도 이만큼이나 긁어 모았다.   

무진장 갖고 싶다 이 책 ㅠㅠ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면 끝내라."
-루돌프 플레시(Rudolf Flesch).
하나의 문장을 다 썼으면, 주저하지 말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그것이 어디에서 끝내야 하는 지를 아는 훌륭한 감각이다. 멋을 부리려고 쓸데없이 문장을 잡아늘이고 미사여구를 더덕더덕 붙이지 말라는 뜻이다.
이 원칙은 하나의 작품을 마무리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쓰고 싶은 얘기를 다 썼으면, 훌훌 털고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 자꾸만 살을 붙이면 그 작품은 너덜너덜해진다.-18쪽  

 

- 움직일 때는 짧은 문장, 사색할 때는 긴 문장, 감각적 암시가 함축된 정서는 더 긴 문장, 분노는 스타카토 문체가 제격이다. 빛깔이 없거나 머뭇거리는 대화체를 피하고, 별 부담이 없을 때는 항상 능동태를 써라.

 

조금씩, 날마다, 꾸준히 - 이것이 글쓰기의 세 가지 원칙이다. 초등학생의 일기는 그 3원칙을 몸에 익히는 기회이다.
자신을 표현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외부에 대한 인식과 분석을 표현하고, 계획을 설명하는 힘은 일기를 꼬박꼬박 쓰는 순간부터 시작된다.-19쪽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가요?" 책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아온 탓에 자주 받는 질문이지만 만족스런 답을 주기에 어려워 뒤끝이 늘 개운하지 않았다. 이 곤혹스러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수많은 글쓰기 책들 중 가장 재미있다. 게다가 유익하다. 어떤 처지에 있는 사람이든, 어떤 장르의 글쓰기든 쓸모 있는 조언과 지침들이 가득하다. 어떤 대목에서는 글 쓰기를 넘어 아주 오랜 세월을 묻은 삶의 지혜처럼 다가온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면, 끝내라. 쓰고 싶은 얘기를 다 썼으면, 훌훌 털고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 자꾸만 살을 붙이면 그 작품은 너덜너덜해진다." 8년 전에 처음 읽고 나서, 틈틈이 다시 읽기를 반복하게 만드는 이 책은 나에게 글쓰기에 대한 살아있는 고전이다. 앞의 두 질문에 답한다. 이 책을 읽으시라.
- 네이버 - 쉼 편집위원회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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