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한참 설겆이를 하는데 이 녀석이 다가와서는 아래와 같은 손모양을 모이면서 "ㅇㅇ"한다. 그래서 "뭐?" 했더니 "ㅇㅇ"란다. "어휴, 엄만 모르켜, 지수가 무슨말 햄신지" 했더닌 이 녀석 후다닥 방에 들어가서는 책을 들고 나오면서 그 위에 손을 얹어 보인다. 그순간 나도 모르게 "아하!"하는 탄성이 나왔다. 그래서 옆지기한테 같은 문제를 냈는데 영~ 모르겠다고 해서 자근자근 설명을 했더니 역시 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혹시 우리 알라딘 식구들은 어떨까 궁금해서 올려본다.  답은 조금 뜸을 들인후에 공개하련다. 아니지, 다들 금방 맞혀버리면 어쩌지?



  막상, 지금 다시보니 금방 알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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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2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돼지??? 너무 간단한가요^^;;

홍수맘 2007-03-2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아쉽게도 아닙니다. 좀 더 생각해 보심이...

마태우스 2007-03-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이씨...모르겠삼.

홍수맘 2007-03-2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아직 뜸들이는 중이예요. 조금만 참으심면 제가 곧 공개할께요.

미설 2007-03-2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모르겠삼;;;;

홍수맘 2007-03-2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 갑자기 일이 생겨 어디 좀 갔다오느라 답이 늦었네요. 정답은~ why의 "?"
입니다. 어때요? 닮지 않았나요?

무스탕 2007-03-21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재미있네요 ^^
이쁜 수야가 오늘도 저를 즐겁게 해주네요 ^___^

홍수맘 2007-03-22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감사해요. 우리 수가 홍이에 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이라 저희도 가끔 수의 아이디어에 놀라곤 한답니다. ^ ^
 

어제밤에 홍이 준비물중 리듬악기를 사야되서 가까운 문방구에 들렀다가 홍이가 좋아하는 조이드 시리즈 중 새로운 걸 발견!!! 홍이가 사고 싶단다. 그래서 "너 돈 모은 거 이잖아, 그걸로 사!" 했더니 그녀석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서는 저금통을 엎어 돈을 세기 시작한다. 근데 공교롭게도 그게 6,000원인데 홍이가 모은 돈은 6,100원!, 어쩔 수 없이 다시 그길로 가 결국 사고 돌아왔다.

밤 10시까지 혼자 끙끙대면 만들더니 이 녀석 "엄마, 낼 나 학교가면 이거 사진 찍어놔" 한다. 그래서 "알아수다" 대답하고는 살짝 잊어먹고 있다가 오늘 아침 청소하다가 발견, 그래서 사진을 찍을려고 안방에서 마루로 이동하여 오던중 에궁,  연결된 부분 한 쪽이 떨어져 나갔다. 이를  어쩐대냐.............

나 혼자 어떻게 해볼려고 용 쓰다가 포기하고, 그냥 부서진 대로 올릴란다. 그리고, 홍이가 오면 살살 빌어보는 수밖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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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3-2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청소하느라 치우다가 실수해 아들한테 혼난 날 무지 많아요.

마노아 2007-03-1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홍이에게 보수공사를 부탁해야겠어요^^

홍수맘 2007-03-1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그쵸? 특히 이런 조립품들은 조심을 한다고 하는데도....
마노아님/ 그게, 우리 홍이 잔소리가 만만치 않아 그게 걱정이죠 뭐.

진/우맘 2007-03-19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고장난 거예요?
아유~ 저도 울 예진이에게 잔소리 듣는게 젤 무서운데.^^:

홍수맘 2007-03-19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다행히 꼬리쪽만 살짝 떨어졌어요. 녀석이 그래도 엄마가 사진찍어서 알라딘에 올랐다고 하니까 괜찬하고 하네요. 휴~. ^ ^.

짱꿀라 2007-03-2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 아 그런데 애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 부서지면 정말 뭐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여은이도 6살 땐가 한번 지 엄마한테 뭐라구 하는 거 본 적 있습니다.

홍수맘 2007-03-21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저희 홍이도 잔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닌 스타일이라.....
 

우리 수는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밥을 먹을 때까지 종이를 자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집에 어질러진 뭔가로 무엇을 만들면서 보냅니다.  근데, 어제는 뚱딴지 같이 밀가루 놀이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집에 남아있던 밀가루를 쟁반에 부어 주고는 부엌에서만 놀라고 단단히 이르고는 저는 애들 표현대로 "컴퓨터 질"을 하고 있었죠. 한참 "컴퓨터 질"을 끝낸 후 돌아다 봤더나 아뿔사!!! 부엌바닥 전체가 밀가루 천지였답니다. 너무 화가나니까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감히 그 모습은 찍을 수 없고, 지수보고 빨리 씻자고 성화를 해댔죠. 근데도 이 녀석 여전히 천하태평이랍니다. 그 모습이 또 귀여워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을 수 밖에요.



  얼굴에 하얀 부분이 비누가 아니고, 밀가루 랍니다. ㅜ.ㅜ

 

 

 

 

 

 

 



  이 모습은 제가 모르는 사이에 홍이가 찍은 수의 모습인데요, 이 역시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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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03-1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 섹쉬해요^^

홍수맘 2007-03-1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사실, 수의 나온 배를 본다면 정말이지 ㅠ.ㅠ
배혜경님/ 감사. 앞으로 섹시 수로 키워 볼까요? 근데 저희 수의 감춰진 배가 항상 문제랍니다.

무스탕 2007-03-1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참... 귀엽구만!! ^^

sooninara 2007-03-16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정말 공주님은 못말려요^^
엽기가 아니라 이쁘기만 한걸요.

2007-03-16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3-16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고운 피부가 밀가루 덕에 더 고와졌겠네요..ㅋㅋ
아이들은 이래 저래 최고의 놀잇감을 잘도 찾아 냅니다..
히히..옆에서 보는 이 아줌마는 이쁘기만 합니다..*^^*

홍수맘 2007-03-1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님 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배꽃님/무스탕님 예삐 봐주셔서 감사해요.

물만두 2007-03-16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귀여워요^^

마노아 2007-03-16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핫, 개구쟁이 숙녀예요. 너무 귀여워요. ^^

홍수맘 2007-03-1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마노아님 고마워요. 근데 개구쟁이 티나 나긴 나죠?

진/우맘 2007-03-17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 참....사람의 입이 어떻게 하면 저렇게 완벽한 동그라미를 만들 수 있는겐지....^^;;

홍수맘 2007-03-1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님 댓글에 '하하하' 웃면서 다시한번 수 모습을 봤습니다.
 

오늘도 홍/수랑 천연비누 만들러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엄마들이 좋아할 비누--- 진주가루+장미가루+아로마오일---와 제주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비누---유채꽃+아로마오일---  두 종류를 만들었답니다.

이젠 홍/수가 먼저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한 컷씩만 찍어봤습니다.



  일단, 홍이의 모습입니다. 붉은 빛의 비누가 진주(미백짱!!!)+장미+아로마오일을 섞은 비누구요,

노란빛의 비누가 유채꽃+아로마오일을 섞어 만든 비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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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03-1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참 예뻐요. 수가 들고 있는 붉은색 하트 비누, 탐나요^^

홍수맘 2007-03-1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반갑습니다. 생각보다는 어렵지는 않은데요, 천연비누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구를 사서 하느니 천연비누를 만드는 곳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있답니다. 애들이 무척 재미있어해요. 종종 놀려오세요.
배혜경님/ 우리 애들 항상 예뻐해줘서 넘 고마워요. 특히, 이 붉은색 비누는 진주가루와 장미가 들어가서 미백에 좋다니까 사실 저도 탐이 납니다.배송비 걱정만 없으면 님께 막 보내고픈 게 제 맘이랍니다.^ ^.

무스탕 2007-03-16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누가 먹고싶게 생겼어요. 저걸로 세수하면 10배는 이뻐질거같아요 ^^

치유 2007-03-16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비누색상들 너무 이뻐요..
모델료를 많이 지불하셔야겠군요..*^^*

홍수맘 2007-03-16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글쎄, 암튼 천연비누 만드시는 선생님 말로는 그야말로 왓따!!!라고 하시는데요, 저희는 수 아토피 때문에 동백비누를 위주로 쓰다가 미용비누는 오늘 처음 만들어 봤답니다. 이참에 저도 한번 그냥 확~ 써 버릴까요?
배꽃님/그쵸? 자연의 색이 더 예쁠때가 많아요. 모델료는 음~ 고민 좀 해 볼께요.

2007-03-16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03-1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용^^ 급한 건 아니에요. 기다릴게요ㅎㅎ

마노아 2007-03-1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진난만 순진무구 아이들 표정 너무 예뻐요^^ 천연진주 비누 쬐만한 것 써 봤는데 좋더라구요^^

홍수맘 2007-03-17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그렇군요. 그냥 제가 확~ 써 버릴까요. 님들 얘기를 들으니 저도 하나 쓰고 싶어지네요. 이건 아꼈다가 주문주시는 분들께 감사선물로 드릴려고 만든건데 ㅠ.ㅠ

세실 2007-03-17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갑자기 삼치 또 구입하고 싶어졌어요...비누때문에라도. ㅋㅋ
조금 있다가 삼치 구입할께요~~

홍수맘 2007-03-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고마워요. 삼치도 고등어 처럼 님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네요. 주문은 언제나 대환영 이랍니다.

똘순맘 2007-04-0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요..물어볼게 있어서요..사진에 보니깐 아이들이랑 비누만들어 갔다오셨던데..그 장소좀 알수 있을까요? 제가 찾다 찾다 못찾고 있거든요...부탁드립니다..

홍수맘 2007-04-0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순맘님>반갑습니다. 혹시, 서귀포에 사세요? 그러면 구)중앙파출소에서 바다쪽으로 난 새 길로 가시면 "퀸모텔"이라고 있거든요. 그 바로 옆건물이랍니다. 제가 그곳 연락처 남길께요. 064)762-4736 입니다. ^ ^. 한번 전화해 보세요.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 갑자기 홍이의 장래희망이 궁금해서 "지홍아, 너 엄마 아빠처럼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했더니 "시장에서 장사하고 싶어" 한다. 엥~.  처음엔 멍~해져서 말이 안 나왔다---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겠지?---. "왜?" 했더니 "그냥, 돈 벌어야지" 하다. 근데 갑자기 나도 모르게 "그럼 책을 왜 보냐?" 라는 퉁명스런 말이 나와 버렸다. 그랬더니 이녀석 갑자기 "시장에서 책 팔면 되지" 한다.  옆에 있던 지수도 갑자기 "그럼 난 오빠 옆에서 그림팔고, 딸기 팔면 되겠네?" 한다. "그럼, 지수도 엄마처럼 크면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될거?" 하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응"한다. 에구구.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도 영락없는 욕심많은 엄마가 아닌지 하는........ 겉으로는 우리 홍/수가 커서 어떤 일을 하든지 삶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살면 그만이지 하면서 사실은 그래도 뭔가 좀 그럴듯한 일을 하는 홍/수가 됬으면  하는 속마음이 강했었나 부다. 우리 부모세대가 난 이렇게 살지만 너희들은 좀 더 번듯하게 살아라 하던 식으로 말이다. 그러고보면 요 전날 홍이랑 학원가는 일로 다퉜던 것도 나의 욕심에서 나온 일이었을리라.  아무튼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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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1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 생각하는 아이들이 좋아요. 부모님이 참 좋다는 얘기잖아요. 아이들 참 잘 키우셨네요^^

홍수맘 2007-03-1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에 말씀에 위안을 얻어도 되는 거겠죠? ^ ^.

프레이야 2007-03-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가 엄마 아빠를 존경한다는 말이에요. 잘 키우셨고 대견한 걸요.

하늘바람 2007-03-1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꿈은 자주 바뀌잖아요. 그래도 엄마가 욕심을 내야 아이들이 잘 되는 것같아요

홍수맘 2007-03-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런걸까요? 그럼 너무나 감사한 일이구요.
하늘바람님 그러게요. 그래도 혹시 엄마의 욕심때문에 홍/수가 상처를 받을까봐 조심스러운 부분이도 있답니다.

소나무집 2007-03-12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그러면서 아이들 키워요. ~ 하는 사람 될거? 제주도 사투리가 반갑네요.

홍수맘 2007-03-12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제가 언제 제주 사투리를.... 글을 쓸때는 조심한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나오나봐요. ㅎㅎㅎ

짱꿀라 2007-03-14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들어보면 참 순수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 사심없이 말하는 그 순수함 때묻지 않게 잘 키우셨네요.

홍수맘 2007-03-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감사해요. 다들 좋게 봐주셔서 저 혼자 괜히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