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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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숨겨진 자아를 직면하는 일이다
인간의 삶에서 ‘사랑’을 빼면 남는 것이 있을까? 시대와 장소,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감정은 바로 사랑일 것이다. 그 사랑이라는 감정의 흐름에 의해 인생의 희노애락이 파도처럼 넘나들기에 한 순간도 사랑을 떠나선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사람 아닌가 싶다. 사랑이 포괄하는 다양한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성에 대한 구체적 감정에서 사랑의 본질을 찾는 것이 사람들이며 그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이야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지만 그 사랑의 본질은 변함없이 발휘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사랑의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모습을 잘 그려내는 작가의 글을 만날 때 독자들은 자신의 사랑의 모습을 돌아보며 공감하거나 아파하거나 때론 이건 아닌데? 하면서 고개를 흔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조차 이성을 향한 사랑의 본질 앞에선 모두가 공감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리라. 

기윰 뮈소의 작품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이후 두 번째 만난다. 이 작품 역시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다. 프랑스 출신이자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사회 경험과 영어를 더 습득하기위해 미국에 온 마르탱과 버클리 대학생 가브리엘의 운명적 사랑에 죽은 것으로 생각했던 가브리엘 아버지의 비밀적인 개입이 가미된 다소 혼란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진행된다. 대서양을 건너에 두고 먼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는 두 사람이 떨어져 있는 거리만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사랑이다. 프랑스에서 삶을 살아가던 마르탱은 자신의 모든 건 편지를 보내고 뉴욕으로 가 사랑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뉴욕의 추운 겨울바람뿐이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가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운명의 상대자로 자리 잡은 사랑은 어쩌지 못한다. 작가의 꿈을 접고 경찰에 투신에 마르탱이 집착하는 범인 추적은 세계적인 그림 절도범이다. 그 범인이 자신과 13년 전 잃어버린 사랑을 이어주는 음모라는 것을 모르고 범인을 잡기위해 미국에 오게 된 마르탱은 가리브엘을 만나 오랜 감정의 묵은 실마리를 풀려고 하지만 범인이 가리브엘의 아버지임을 알고 일이 다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다. 13년을 건너 두 사람이 풀어가야 할 숙제는 꼬이기만 하는 것이다. 범인이자 가리브엘의 아버지인 아키볼드 맥린과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다리에서 떨어져 응급실에 나란히 눕게 되고 이후 사랑의 무한한 힘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이 작품에는 두 가지 사랑이 공존하고 있다. 가브리엘이 선택한 남자 마르탱과의 사랑과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그것이다. 두 남자에 대한 사랑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이 둘의 조합이 그리 어색한 것은 아니다. 이 세 사람은 무두 두려운 대상이 있다. ‘자신의 과거, 깊숙한 곳에 숨겨진 자아와 두려움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며 숨겨진 자아와의 대면을 피하게 된다. ‘인생이란 참으로 묘하지 않니? 잘못한 일이 전혀 없는데도 마치 형벌을 받는 것처럼 살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처럼 생각하며 그렇게 본질에서 벗어난 피상적인 모습들에 몰두하게 되고 문제는 풀리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 뿐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는 조금 다른 사랑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벗은 인생의 행복을 전해주는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때론 혼자 감당할 일도 있다는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며 그 사랑을 지키려는 강렬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지만 사랑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받는다는 건 때로 두려움을 동반하는 것이지.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 우리 인생에서 신은 간혹 나쁜 때를 골라 좋은 사람을 보내준 단다.’ 

자아를 직면할 용기가 없어 흔들리는 동안 사랑은 힘들고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럴 때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자신을 내 보일 수 있다면 우리 인생의 나쁜 때 나타나는 천사가 그 대상이며 사랑이리라.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이 자아를 직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면 사랑은 곧 삶의 희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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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광나치오 -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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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살아가는 동안 몇 사람이나 알고 지낼 수 있을까?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오지만 정작 잘 아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은 것처럼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또 내가 알거나 서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쩌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기에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현실이다 보니 사회 곳곳에 숨어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선 업적을 남기고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처럼 한 분야에 우뚝 서있지만 제도권 안에 들지 않은 사람들을 ‘방외지사’라 부르며 그들을 찾아내고 살아가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 조용헌이라는 사람의 ‘방외지사 -우리 시대 삶의 고수들’을 통해 우리시대 함께 살아가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숨은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문화부흥기로 평가되는 시기인 18세기에도 오늘날 ‘방외지사’로 불리는 부류의 사람들이 살았으며 그들의 흔적을 문헌을 찾아내 알려주는 것이 이 책 ‘벽광나치오 :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이다. 저자 안대회는 이백여 년 전, 남들은 뭐라 하든지 눈치 보지 않고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여 드높은 새 경지를 개척한 중세의 사람들을 찾아낸 그들을 ‘벽광나치오’로 부르며 인물들을 조망하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벽광나치오’는 벽(癖, 고질병자), 광(狂, 미치광이), 나(懶, 게으름뱅이), 치(痴, 바보), 오(傲, 오만한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질병을 못 고치고, 어딘가에 미쳐 있으며, 게으르고 바보 같으며 오만한 자들이라는 사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하고 당시 그들이 대두되었던 사회적 분위기를 비롯하여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조망하며 현대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볼 때 가지는 의의가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백 가지 기술을 한 몸에 지닌 만능 지식인 정철조’, ‘세상의 모든 것은 내 붓끝에서 태어난다 최북’, ‘검무로 18세기를 빛낸 최고의 춤꾼 운심’, ‘세상의 책은 모두 내 것이니라 조신선’, ‘세속의 소란을 잠재운 소리의 신 김성기’, ‘자명종 제작에 삶을 던진 천재 기술자 최천약’, ‘승부의 외나무다리를 건너 반상의 제왕에 오르다 정운창’, ‘천하의 모든 땅을 내발로 밟으리라 정란’, ‘번잡한 세상을 등진 채 꽃나라를 세운 은사 유박’, ‘그래, 나는 종놈이다 외친 천재 문인 이단전’, ‘신분의 경계를 뛰어넘은 희대의 공연예술가 탁문한’ 등 총 열한명의 방외지사들이 등장한다. 모두 18세기 조선의 문화부흥기를 이끌어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하는 일과는 상관없이 공통점이 보인다. 엄격한 신분사회에서 미천한 신분이 주를 이룬 것이나 경제적 궁핍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이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투철한 자의식,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열정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최북이 자신의 눈을 찌른 일, 김성기가 악기를 던져버린 일같이 권력에 빌붙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는 힘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벽광나치오’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주인공들은 18세기 조선시대를 주름잡았던 양반사대부들이 아니다. 그들은 양반 사대부들에 의해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약자들이지만 신분적 한계를 과감하게 돌파하고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로 기술자, 화가, 춤꾼, 책쾌, 음악가, 여행가, 원예가, 문인, 공연예술가들이다. 한 사회를 지탱하는 튼튼한 바침이면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피지배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들이 온몸으로 보여준 분야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배계층이 누렸던 문화의 생산자란 사실이다.


이 책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당당했던 삶을 살아간 그들을 발굴하고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조선사회가 성리학이라는 학문에 매어 단조로운 사회가 아니라 오히려 이런 사람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의해 찬란한 문화가 꽃피울 수 있었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의 사람에게 흥미를 갖는 것은 나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들의 무엇이 현실의 요구를 벗어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사회적 관심사나 자신의 안일을 돌보기보다는 내면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 고난의 길임을 알면서도 ‘무리와는 다른 짓 하는 놈’들의 삶이 흥미로운 점은 그 고난을 극복한 용기와 열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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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업을 마치며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낸 모습이 얼굴이 담겼다.



그 어렵다는 대금을 들고
자신의 소리를 찾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풍류를 아는 사람들 처럼 멋지다



점심 식사는 봄향기 가득한 상추쌈과
이웃 식당 주인의 넉넉한 마음이 묻어나는 나물과 전
그리고 한옥체험마을에서 근무하시는 
신용철님의 아름다운 부인의 마음이 담긴 막걸리까지
참으로 맛있는 점심이었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한옥체험 마을에서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와
대금소리의 어울림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

장용수선생님의 특별 지도에 
평소 어려웠던 음 하나 하나를 
바로 잡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멋진 한옥에서
선생님의 대금소리와 함께 수업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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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 죽을 듯 사랑해 결혼하고 죽일 듯 싸우는 부부들의 외침
이주은 지음 / 예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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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살면 달라질까?
가보지 않은 길을 생각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게 될 때가 아닌가 싶다. 누가 보더라도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있을 때 바로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뭔지 모를 기대감 속에서 그 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가지 않았기에 생각 속에만 있는 길이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살아온 시간 속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업의 세계에서, 만나왔던 사람들 속에서, 사회적 관계 속에서 그리고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위치 등은 현재의 자신을 형성하고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한 근거 중 ‘가족’이라는 이름 속에서의 자신을 아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회적 관계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도 바로 가족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설정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한 가족의 중심은 ‘부부’다. 

‘나는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 이 책은 이런 특별한 관계인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도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여 ‘부부관계’를 끝내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심각한 이야기다. ‘가족’에는 부부를 기본으로 아이들과 부부의 양쪽 집안이 포함된다. 이러한 관계가 가족의 중심이 되는 부부사이에 끼어들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바로 그러한 부부사이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특별한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혼하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은 부부 문제 상담 전문가가 바라본 내담자들의 이야기다. 부부를 둘러 싼 시댁과 친정이라는 또 다른 가족, 각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부부 사이, 살아온 환경의 차이로 시작되는 성격의 차이, 성(性)의 문제 등에서 비롯된 갈등이 폭력이나 배우자를 무시하거나 외도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는 심각한 심리적 갈등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듣게 된다. 서로의 이야기가 자신의 입장에서 보여 지고 때론 한 사람의 입장만 드러나기도 한다.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함께 또는 혼자 찾아와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속속들이 담겼다. 갈등을 일으킨 문제의 현상에서 본질의 문제로 접근해가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 중심은 부부다.

그래도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원수처럼 미워하고, 죽일 듯 싸우고, 내가 왜 이 사람과 결혼했나 등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지만 그 출발이 사랑으로 시작했기에 그 부부들은 그래도 내가 선택한 배우자와 다시 사랑하며 살고 싶은 마음으로 상담실의 문을 두드렸기에 희망의 싹을 안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심화된 갈등의 현재적 심정의 극단적 표출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문제의 근본을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경험이 교훈이 되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시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혼을 한 사람들도 같은 문제로 갈등을 겪는 것을 보면 대상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상담자는 말하고 있다. 문제를 직시하고 함께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를 다른 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부부사이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 즉, 집안 대 집안의 만남이 아니라 한 남자의 여자의 결합이라는 인식의 전환의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또한, 한 인간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무엇이 있다면 상대방도 원하는 무엇이 있다는 것이다.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 친구가 부부라는 마음이라면 많은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과 살면 달라질까? 갈등을 일으킨 출발점으로 돌아가자. 내가 가진 인식의 한계나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않고 상대가 바뀐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지금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스스로 설정한 벽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 상담사례는 지금 당장 심한 갈등에 직면한 사람에게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나 다 지금 살아가는 모습을 한번 돌아보게끔 하고 있다. 시작한 출발점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비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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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들의 향연이다.
자연이 주는 그 넉넉하고 경이로운 모습은
사람들이 한 해를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봄...그래서 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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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5(2011-4-1) 시어도어 분
존 그리샴 저 | 신선해 역 | 문학수첩 | 2011년 01월

11-076(2011-4-4) 문장강화
이태준 저 | 임형택 해제 | 창비 | 2005년 03월

11-077(2011-4-4) 빙점
미우라 아야코 저 | 최호 역 | 홍신문화사 | 2011년 03월

11-078(2011-4-5) 무의식의 분석
C.G.융 등 저 | 권오석 역 | 홍신문화사 | 2007년 09월

11-079(2011-4-8) 백경
H. 멜빌 저 | 정광섭 역 | 홍신문화사 | 2011년 03월

11-080(2011-4-9) 회복 탄력성
김주환 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03월

11-081(2011-4-11) 죄와 벌
F. M. 도스토예프스키 저 | 채수동 역 | 홍신문화사 | 2011년 03월

11-082(2011-4-11) 대한민국 12비사
이수광 저 | 일상과이상 | 2011년 03월

11-083(2011-4-12) 꽃에게 말을 걸다
백승훈 저 | 매직하우스 | 2011년 04월

11-084(2011-4-13)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문희정 저 | 동녘 | 2011년 03월

11-085(2011-4-14)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저, 사진 | 아우라(AURA) | 2011년 02월

11-086(2011-4-15) 나, 깨진 청자를 품다
이기영 저 | 효형출판 | 2011년 02월

11-087(2011-4-16)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이상림 등 저 | 부키 | 2011년 04월

11-088(2011-4-18) 은행나무
강판권 저 | 문학동네 | 2011년 03월

11-089(2011-4-19) 7년의 밤
정유정 저 | 은행나무 | 2011년 03월

11-090(2011-4-20) 그림 속에 노닐다
오주석 저 | 오주석 선생 유고간행위원회 편 | 솔 | 2008년 04월

11-091(2011-4-21)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저 | 사계절 | 2011년 02월

11-092(2011-4-22)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
박종현 저 | 컬처그라퍼 | 2011년 01월

11-093(2011-4-22) 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에단 와터스 저 | 김한영 역 | 아카이브 | 2011년 02월

11-094(2011-4-24) 왕의 군대
유광수 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02월

11-095(2011-4-25)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 저 | 솔 | 2005년 11월

11-096(2011-4-26) 그리스인 이야기 1
앙드레 보나르 저 | 김희균 역 | 강대진 감수 | 책과함께 | 2011년 03월

11-097(2011-4-27) 노자
노자 저 | 김학주 역 | 연암서가 | 2011년 04월

11-098(2011-4-28) 나무열전
강판권 저 | 글항아리 | 2007년 06월

11-099(2011-4-29) 발해고
유득공 저 | 송기호 편 | 홍익출판사 | 2000년 01월

11-100(2011-4-29) 생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 저 | 안정효 역 | 까치(까치글방) | 2001년 07월

11-100(2011-4-30) 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
정옥자 저 | 문이당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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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파우스트, 백경, 죄와벌로 이어지는 문학읽기에서
여로움을 겪으며 읽고 난 후
뭔지모를 가득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한 사람의 저자를 알게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오주석이라는 미술사학자의 독화수필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독특한 그림 감상법을 느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책으로

나, 깨진 청자를 품다
그림 속에 노닐다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1
나무열전

5월에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운 시간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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