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별꽃'
하늘의 별에 닿고 싶은 마음이 땅에 꽃으로 피었다. 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그렇다는 것이다. 별을 닮은 꽃들 중 땅에 바짝붙어 있어 눈맟추고자 하는 모든이들은 허리를 굽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전국의 그늘진 숲의 나무 아래나 계곡 주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이 별모양이고 다른 개별꽃류에 비해 잎이 크기 때문에 ‘큰개별꽃’이라 한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에 항상 1개씩 달리고 흰색이다. 꽃자루에 털이 없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5-8장이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3개다.
별꽃, 개별꽃, 큰개별꽃 비슷비슷한 이름의 꽃들이지만 꽃잎의 크기와 숫자 모양 등으로 어럽지 않게 구별된다.
별을 향한 사람의 마음이 담겨 '은하수'라는 꽃말을 붙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