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染,
그대를 통과한 빛으로 나를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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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8-08 0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한 살의 무늬를 만지면, 스러질 듯이,
생시인지, 꿈인지, 하네..

무진無盡 2015-08-08 00:50   좋아요 0 | URL
생시를 지향합니다

나비종 2015-08-10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쪽으로 염색해 본 적이 있습니다. 헝겊을 쪽물에 담그는데, 너무 뜨거워도 차가워도 안된다더군요.
`그대를 통과한 빛`에 온도가 있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염색할 때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온도겠지요? 사람을 기분좋고 편안하게 하는 온도요.
메꽃처럼 생긴 꽃의 빛깔이 참 곱네요. `설렘`에 색깔이 있다면 이런 빛일까요?^^

무진無盡 2015-08-10 22:05   좋아요 0 | URL
투명에 가깝지만 맑은 색이 주는 느낌이 좋아요. 나팔꽃입니다. 온기ᆢ가 느껴지는 색ᆢ그것이 사람을 가슴에 담은 마음의 온도를 나타내지 않을까요?

나비종 2015-08-10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맑음`.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색에 적용해도 느낌이 좋네요. 붉은 색, 푸른 색처럼 특정 방향을 가리키지도 않고, 무슨 색에든 어우러진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아침에 찍으셨나 봅니다. 나팔꽃의 영단어를 알았을 때,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편지지에 있던 마크가 그냥 그려진 것이 아니구나 했죠. 오후에 파마 머리처럼 쪼그라든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었구요. 아침의 영광. 참 기막히게 적절한 이름입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 담겨있어도 살아가는 게 그리 외롭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진無盡 2015-08-10 23:36   좋아요 1 | URL
그렇게ᆢ상대의 빛으로 나를 동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살아가는 힘이 되기에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