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8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어제처럼 흐린날인데요. 그래도 조금 기온이 올라간 걸로 나옵니다. 현재기온은 26.5도로 나오지만 체감기온이 25.5도로 1도 가까이 낮아요. 얼마전만 해도 체감기온이 더 높았는데, 이제 계절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아요. 습도가 43%라서 높지않게 나오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처럼 흐리면서 조금 습도 높은 날의 느낌이 있어요. 체감하는 것과 오늘은 조금씩 숫자가 다릅니다.
아침과 저녁에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은 매일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면서 낮이 짧아지고 있어요. 아마도 다음주 금요일의 23일 추분을 지나는 시기가 되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마음은 아직 여름의 낮이 길고 반소매를 입던 더운 날에서 많이 멀어지지 않은 느낌이예요.
1. 오징어게임, 에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수상
어제 낮에 뉴스에서 본 건데, 페이퍼 쓸 때는 잊어버려서 쓰지 못했어요. 어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 6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조금 더 많은 부분에 후보가 되었던 것으로 나오는데, 어제 저녁 뉴스에서도 첫뉴스로 나왔었어요. 저녁을 먹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다음 뉴스로 넘어갔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해 2021년 9월 17일에 처음 방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시즌 2를 제작중이라는 것 같습니다. 미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방송계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도 화제가 되었지만, 지난해에는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화제가 되었던 시리즈입니다. 올해의 에미상 수상식에서 감독님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다시 돌아올 시즌 2도 첫번째 오징어게임처럼 상상했던 것과 다른 놀라움을 안고 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2.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도 며칠째 날씨가 흐린 편입니다. 아마도 일요일부터는 계속 날씨가 비슷한 것 같은데요. 일요일인가, 아니면 월요일에는 비도 왔었어요. 오늘도 비가 올 수 있을 것 같은 날씨인데, 바람부는 소리가 차갑게 들리는 오후입니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나무가지가 흔들리는 소리가 조금 더 가까이 들리는 것만 같았어요.
추석연휴가 오기 전 찾아왔던 태풍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였는데, 그 이후로도 태풍이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어요. 제 12호와 13호가 이름이 나오고 나서, 혹시 오는 거 아니지, 싶어서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생성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난번 태풍이 오고 아직 복구도 되지 않았을 시기이고, 이제는 9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태풍이??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전의 피해가 빨리 복구되어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매일 계획을 새로 쓰는 것, 시간을 잘 쓰는 것
오후엔 블로그를 잠깐 검색하다가, 잠깐 사이에도 시간이 많이 지난 걸 알고, 이런 건 조금 줄여야 겠다, 하고 생각했었어요. 점점 읽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아니면 너무 많이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인터넷 블로그보다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들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보면 동영상 내 설명이 더 편한 것도 있긴 한데, 10여분 정도 되는 시간을 다 봐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몇 개 보지 않아도 한 시간이 금방 가서 그건 조금...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평소에는 별생각하지 않고 보는 편인데, 오후에 어느 블로그의 사진을 보다가,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기획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빠르게 빠르게 넘겨서 보는 그 사진들을 한 번씩 찍고 편집하고 그러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어느 날 날씨가 좋은 날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예쁜 소품이나 의상이 있어야, 아니면 사진 속 프레임에 들어갈만한 것들이 되어야 한다는 사진 속의 것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겠지, 그런데 읽는 시간은 참 짧다, 하고요.
그러다 이어지는 생각은, 시간을 잘 쓰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왜 그 쪽으로 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되었어요. 시간을 어떻게 잘 쓰지, 하면 계획을 잘 세우는 것, 전체의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 그러니까 매일 알지만 잘 되지 않는 것들이 다시 이어서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작게 나누는 것이 좋긴 한데, 그것도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요. 처음에는 많이 하게 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잘 안되거든요. 그러니 초반에는 그런 분량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해보면 하루가 그렇게 길지 않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그래도 시간이 없어,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건 조금씩 바꾸기로 했어요. 없다고 하니까 더 없고, 많다고 하니까 더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창문을 열어두었더니, 바람부는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이제는 6시가 되었고,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이니, 선크림 바르지 않고도 잠깐 나가서 걸어도 될 것 같은 시간이 되었어요. 요즘엔 많이 덥지 않고, 좋은 시기라서 산책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지나면 날씨가 차가워질 시기가 될 것 같은 마음도 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914/pimg_7596921333557516.jpg)
9월 3일에 찍은 사진. 다시 보니까 그 날은 토요일이었네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그 날 날씨가 좋아서, 하늘 사진도 조금 찍었고, 가을느낌 드는 꽃 사진도 하나 찍어둔 것이 있어서, 오늘은 이거 좋다, 하면서 페이퍼에 쓰려고 살짝 편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