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59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4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끝나고 생각하니 잠깐 사이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린데, 비가 올 것처럼 하루 종일 흐립니다. 생각해보니 어제도 그랬고, 일요일에는 비가 오기도 했었네요. 추석 당일까지는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후는 계속 흐린 날이예요. 어제 저녁 뉴스를 보니까 제 12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중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나라로 오지는 않지만, 서쪽과 남쪽에는 비가 오는 것처럼 표시 되어 있어서, 오늘도 이러다 비가 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1. 연휴가 끝나고
오전에, 은행에 통장정리를 할 일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우리집 근처에는 이 은행의 지점이 없고, ATM기기도 없어서, 통장정리할 것들은 아주 많이 밀려 있었거든요. 2019년 이후로 외출을 많이 줄이다보니, 꼭 필요한 것들 외에는 거의 다 밀린 상태입니다. 처음에 이 통장 개설한 지점이 없어져서, 다른 지점으로 가기로 했어요.
가기전에 검색하고 갔는데, 가보니 없는 거예요. 그 지점은 전에도 가본 적 있어서 모르는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지도를 다시 검색해보니, 건물 내에서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차에서 내린 자리에서는 많이 멀지 않지만, 여기선 꽤 돌아야 하는데요. 그래도 겨우 찾긴 해서 통장정리를 하고, 새 통장을 재발급받아서 정리를 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 많이 지났어요.
여기 오면, 백화점도 구경하고, 대형문구도 가고, 서점도 가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그건 이번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그랬던 일이지만, 오늘은 혼자 온 게 아니라, 엄마가 옆에서 빨리 가자고 하는 바람에 여유가 없었어요. 문구점에서 볼펜 몇 개 사고, 그리고 서점에 잠깐 갔는데, 오랜만에 간 서점은 많이 달라져있었어요. 여전히 책이 많긴 하지만, 공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오자,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왔는데, 빨리 왔다고 해도 거의 2시 가까이 되어서, 늦은 점심 먹고, 정리하고 그리고 조금 있으니 4시 가까이 되네요. 하루가 너무 짧다 싶어서, 조금 더 빨리 페이퍼를 쓸 걸 하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어쩐지 속도가 느려서 생각과 실제의 속도가 조금 차이가 납니다.
2. 전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은행에서 오는 길, 횡단보도를 건넜어요. 빨간색 표시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발 아래 바 타입의 빨간색이 보여서, 어 신기하다 하면서 사진을 얼른 찍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이번에는 파란색 보행신호일 때는 어떻게 되는지 보니까, 파란불이 반짝 반짝 하면서 점멸하더라구요. 잠깐 켜질 때 찍는 건 실패했고, 잠깐 사이에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파란색을 찍고 싶었는데, 빨간색만 두 개 찍은 사진이 되었어요. 횡단보도 두 군데 중에서 여긴 별로 가본 적이 없어서, 전에도 있었는지 모르지만, 우리집 근처에는 없는 것들이 여긴 있어서 조금 신기했어요.
3. 어쩌면 요즘엔 새로 산 볼펜 같은 정도의
어제는 저녁에, 조금 더 좋은 계획을 세우고 싶어졌습니다. 연휴 내내 생각했던 것들은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늘 비슷한 것들을 하지만, 새로운 것들은 가끔씩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가 생깁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도 그래요. 비슷하지만 조금은 어제와 다른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거겠지요.
새로 사온 볼펜은 오늘부터 쓰기로 했습니다. 집에 쓰던 볼펜들이 있지만, 새 볼펜으로 쓰고 싶어져서요. 어쩌면 요즘엔 새로 산 볼펜 같은 정도의 새로움이 조금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는 이전의 익숙한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조금 흐리고, 그리고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간다는 표시처럼 낮에 살짝 더운 느낌이 있습니다. 비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태풍은 근처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는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조금 짧게 끝날 것 같아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찍은 사진, 횡단보도 건너기 직전 위치에 이런 표시등이 바닥에 있어요.
빨간색과 파란색 모두 찍고 싶었는데, 건너와서 시간이 많지 않아서 결국 빨간색만 두 개 되었습니다. 빨간색은 지속적으로 빨간색이지만, 파란색은 깜빡깜빡하는 순간이라서, 잘 찍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초점 맞추다 찍힌 사진은 다시 빨간색이었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계속 기다려서 찍기도 시간여유가 없었어요. 지금 와서는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지,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쓰레기는 제가 버린 거 아니예요. 사진 찍을 때는 급해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몇 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