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한 공부법 - 9급 공무원 시험, 6개월 만에 합격하다!
이슬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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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인 어제 국가공무원9급 필기시험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응시자도 대단히 많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시험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응시하지만, 실제로 합격하는 인원이 그만큼 많지 않아서, 수험생들의 공부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험생활을 단기에 마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이 많겠지만, 생각보다 길어지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이 책 <치사한 공부법>은 9급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저자가 쓴 책입니다.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다고 하니, 비교적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의 '치사한'이라는 수식어가 있어서 이 책을 조금 더 잘 기억하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이 단어의 의미는 시험 공부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쓰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9급 공무원 시험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이어서, 다른 시험보다는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더 적합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마다 준비하는 과목이나 시험의 유형 등 각 시험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시험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시험계획을 세울 때 저자의 시험 계획이나 하루 공부일정을 참고할 수 있겠고, 암기나 노트 정리와 같은 내용, 시험에 대한 심적 부담에 관한 내용은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저자도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상당히 열심히 공부했다는 점입니다. 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험기간에는 많은 것들을 수험에 맞추어 움직였고, 공부시간도 적지 않았다는 점과, 시간별로 공부가 잘 되는 과목을 선택하고, 암기와 이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예시도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공부법이 서로 조금씩 다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변화하는 시험의 유형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한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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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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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이웃 나라인 일본이나 중국도 중고등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입학시험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시험제도에 맞는 공부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책 <미친 집중력>도 공부법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가 대학입학 시험을 앞두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던 것에서 시작해서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설명으로는 고등학교 3학년의 봄에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9개월간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얻어 희망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효율적인 학습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어느 학생이 10시간을 공부할 때 또 다른 학생이 1시간 정도 공부하는 정도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량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도 처음에는 적은 시간을 공부했지만, 학습시간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공부 자체가 어려워서 싫어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자 역시 적은 시간을 공부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 공부를 해보면,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내용을 보는 것이 지루한 것도 있고, 또한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집중한 상태를 지속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공부를 계속해서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방법 중에는 공부하는 장소를 바꾼거나, 음악을 듣는 것, 중간중간 간식을 먹는 것과 같이 크게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저자가 단시간에 성적향상을 올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기간내에 상당한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을 더 관심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공부법을 소개한 책이 그러하듯이, 이 책의 설명을 읽고 다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그러하듯이 공부를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계속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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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6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4-06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시 공부법에 대한 책이군요.
흥미가 생기네요.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04-06 20:37   좋아요 0 | URL
네. 신학기가 되어서 그런지 공부법 책도 신간이 많더라구요.
알파벳님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2016-04-06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6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4-06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도 희망찬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4-06 21:1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사토 야마토 지음, 엄선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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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에 쓰고, 여러 가지 시험을 봅니다. 매일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지만 공부한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 싶어 하는 학생도 있고, 조금 먼저 공부한 선배들이 쓴 공부법에 관한 책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도 시험을 보는데 효과적인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대부분 공부법에 대해 쓴 경우, 저자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현직 변호사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어려운 시험으로 손꼽히는 사법시험을 합격했지만, 저자가 처음부터 공부를 잘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공부할 때까지도 아주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아무리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효과적으로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러한 경험을 살려서 이 책을 썼습니다.

 

 보통의 경우, 공부는 교과서나 기본서를 통해서 내용을 꼼꼼히 착실하게 읽고, 참고서를 읽고, 문제집을 푸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기본교재를 읽는 것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한 공부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량의 기본서를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래서, 기본서의 내용을 충실히 읽는 방식을 따르는 대신, 문제의 정답을 보는 것에서 시작해서, 문제와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이전에 알려진 공부법과는 순서가 조금 달라지는 공부법을 활용합니다. 저자의 경우, 시험을 볼 때, 정답을 통해서 공부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읽는 보통의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는 시험의 경우, 문제와 정답을 보는 것에서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부터 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공부할 내용을 찾아가게 되는데, 여기에 더하여 책을 빨리 읽는 속독법과 자신만의 공부방법도 소개합니다.

 

 공부법에 대한 책이기는 합니다만, 공부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있고, 앞부분에 소개된 자신의 예전 이야기를 쓸 때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도 있어서,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에는 조금 더 강조된 표시가 있거나 간단하게 다시 정리된 페이지가 있어서,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거나, 어려운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의 경우, 예전부터 공부를 잘 했던 사람들일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그렇듯 자신에게 맞는 좋은 공부법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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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6-03-30 1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워낙 공부방법 책을 좋아해요.^^
이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6-03-30 17:48   좋아요 1 | URL
저도 공부법에 관한 책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었습니다.^^
꿀꿀이님 좋은 저녁 되세요.^^

2016-03-30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0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3-30 1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부법에 대한 책이라니 흥미롭네요.

서니데이 2016-03-30 19:50   좋아요 1 | URL
알파벳님도 공부법애 관심이 있으시군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권혜인 2016-03-30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밋을것같아요

서니데이 2016-03-30 19:51   좋아요 1 | URL
네. 앞부분이 재미있었어요.^^
권혜인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봄덕 2016-03-31 0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해설지를 먼저 보느냐, 나중에 보는냐의 차이인데요. 제목은 좀 그렇지만 사는 방식이 제각각이듯 공부법도 제각각이겠죠. 더 효율적이고,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면 이런 방법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서니데이님~^^
오늘도 즐겁고 멋진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03-31 13:07   좋아요 1 | URL
문제와 해설지를 찾아보는 것의 순서가 다른 것, 그렇게 보아도 되나요. 저는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공부법도 책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읽어보면 좋을 때도 있을거예요.
고맙습니다.
봄덕님,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16-03-31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나이에도 저는 공부가 좋아요. 외우는 공부 말고 읽어서 배우는 공부요.
오히려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3-31 16:36   좋아요 2 | URL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서 공부한 성과를 계속 확인하게 되고,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공부를 즐겁게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학생이 아니더라도 시험공부는 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읽고 배우는 즐거움을 위한 공부라면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pek0501님이 하시는 공부는 참 부럽습니다.
오늘 날씨가 참 화창합니다.
고맙습니다.
pek0501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cyrus 2016-03-31 1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방법을 소개한 책으로 나올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 책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의 시험 방식과 유형이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으면, 이 공부법이 우리나라 시험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서니데이 2016-03-31 19:28   좋아요 1 | URL
저자가 이 공부법으로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 내용이니까, 아마도 이 공부방법이 맞는 시험이 있거나, 또는 공부과정이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또는 일본과 우리나라 시험의 유형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 그런 점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모든 시험 유형에 다 적용해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cyrus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그장소] 2016-04-01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책이 안읽혀서 고전중인데 ㅡ그것에대한 정답도 있었음 좋겠어요!^^ㅎㅎㅎ

서니데이 2016-04-01 18:13   좋아요 1 | URL
조금 쉬시는 건 어떨까요.^^

[그장소] 2016-04-01 18:51   좋아요 1 | URL
그럴까요..? 일주일이나 리뷰없이 ㅡ이 방을 비워놓고 ㅎㅎㅎ 음악찾아들었는데도 한줄도 못썼네요..잘 안써져요..ㅠㅠ
 
이기는 프레임 -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
조지 레이코프.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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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프레임이 있어서, 심리학에 관한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거와 관련있는 내용의 책이네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프레임에 관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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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6-03-04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주말이네요 비도 오고 날씨는 따뜻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3-04 20:05   좋아요 1 | URL
네. 금요일이네요.^^
여긴 아직 비는 오지않는 것 같은데, 내일은 비가 올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재는재로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단상 고양이
한해숙 지음 / 혜지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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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에게 생각을 전하고 싶을 때, 글자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가끔씩 글자로는 잘 표현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무리 자세하게 설명을 하더라도 이걸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그런 순간이요. 그럴 때는 그림으로 그려주면 더 좋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때로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에 그려진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기도 해요. 또는 이 그림이 말하는 건 어떤 건지 조금 더 궁금해지기도 하고, 사람마다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도 있어요.

 

 이 책 <단상고양이>는 일러스트 수록집입니다. 책의 표지, 본문의 그림에도 일러스트가 있기도 하고, 상품 광고에서 만날 때도 있어요. 이 책의 작가도 많은 출판물과 광고 일러스트를 담당하셨다니, 작가의 이름을 잘 모르더라도,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그림일 수도 있겠습니다.

 

 <단상고양이> 는 단상(斷想)과 고양이가 합쳐진 말을 넘어서, 작가가 만든 고양이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사람처럼 옷을 입고, 표정을 짓는 것이 의인화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책의 앞 표지에서부터 만나게 되는 고양이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된 뒷 표지까지 다양한 색감과 느낌으로 만나게 됩니다. 요즘은 그림과 글이 같이 있는 그림에세이 같은 책도 많지만, 이 책은 그림의 비중이 더 큰 책 같아요. 표지만이 아니라 본문 전 페이지가 모두 컬러 일러스트입니다.

 

 책의 본문에는 왼쪽과 오른쪽 두 페이지에 걸쳐서 그림이 있는 페이지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한쪽에는 그림이, 한쪽에는 짧은 글이 실려있습니다. 글을 잘 표현한 그림 같기도 하고, 때로는 그림을 이런 의도로 그렸구나 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글도 있어서, 두 가지는 서로 보완적인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권의 책이지만, 때로는 에세이같은 부분도 있고, 짧은 이야기같은 그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뒷 부분에는 명화를 고양이로 다시 그린 부분도 있었어요.

 

 단상(斷想)이라는 말처럼 그림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때가 있어요. 또는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때도 있습니다. 아마 이 책에 실린 그림들도 그러한 짧은 시간들의 모음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을 그린 작가의 한 순간 순간의 일들과 기억들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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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4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4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24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짧은 생각의 촉발된 긴 상념^^.

서니데이 2016-01-24 20:57   좋아요 1 | URL
그림은 한 장에 많은 걸 담지만, 그림에 대해서 쓰려면 길어지네요.^^
고맙습니다. ^^

[그장소] 2016-01-25 03:06   좋아요 1 | URL
압축된 표현의 달인 이시라니까..!^^

살리미 2016-01-24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림을 잘 그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가끔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백마디의 말보다 한 컷의 그림이 더 많은 걸 말해주기 때문인데요... 슬프게도 저는 그림엔 전혀 소질이 없네요 ㅠㅠ

서니데이 2016-01-24 20:58   좋아요 1 | URL
저도 그림 못 그려요. 아무래도 소질이 없나봐요.^^;
만화를 많이 볼 수록 예쁜 그림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질 것 같은데, 아쉬워요.^^

[그장소] 2016-01-25 03:0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ㅡ같은 생각을 하는분이 계신다니..ㅎㅎㅎ

꿈의달 2016-01-24 2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 수록집이라니 관심이 가는듯 해요. 저보단 딸들이 이런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아이들에게 어떤책을 추천해 주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

서니데이 2016-01-24 23:49   좋아요 2 | URL
저도 이 책 선물받았어요.
다른 사람이 좋아할 책 고르는 거 쉽지 않아요. 제가 볼 책 고르는 것도 마음에 드는 책 고르기 어려우니까요.^^
아마 상품페이지에 조금씩 본문이 소개되어 있는 것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장소] 2016-01-25 0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 대한 이해를 하시려고 부던히 노력하고 애쓴게 보여서 감동하고 감탄해요.
저는 나무를 보느라 숲 자체 아니 산은 안보였는데 말예요..서니데이 님의 해석이 신선해요.
단상에 대한 의미도 또한 새롭고요. 보통은 개인의 생각을 담는 그릇으로 가져가는게 많을 텐데 ,
짧은 시간들의 모음 ..작가의 한 순간 한순간 기억들의
모음 이 담기다 ㅡ라니..인상적이예요.
^^ 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좋은 리뷰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6-01-25 13:50   좋아요 1 | UR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장소님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는 표현도 저는 좋은것 같아요. 사람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씩 다른 것이 있네요.^^
일러스트집인 이 책은 의인화된 캐릭터인 고양이 일러스트도 멋있지만, 작가의 단상도 비중이 적지 않은 책 같았어요.
그장소님, 따뜻하고 좋은 오후 되세요.^^

[그장소] 2016-01-25 13:59   좋아요 1 | URL
흐흣~^^새벽 내 고생 하셨죠..
암튼 ㅡ오후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