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사토 야마토 지음, 엄선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학생들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에 쓰고, 여러 가지 시험을 봅니다. 매일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지만 공부한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 싶어 하는 학생도 있고, 조금 먼저 공부한 선배들이 쓴 공부법에 관한 책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도 시험을 보는데 효과적인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대부분 공부법에 대해 쓴 경우, 저자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일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현직 변호사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어려운 시험으로 손꼽히는 사법시험을 합격했지만, 저자가 처음부터 공부를 잘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공부할 때까지도 아주 열심히 공부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아무리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효과적으로 공부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러한 경험을 살려서 이 책을 썼습니다.
보통의 경우, 공부는 교과서나 기본서를 통해서 내용을 꼼꼼히 착실하게 읽고, 참고서를 읽고, 문제집을 푸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기본교재를 읽는 것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한 공부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량의 기본서를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래서, 기본서의 내용을 충실히 읽는 방식을 따르는 대신, 문제의 정답을 보는 것에서 시작해서, 문제와 내용을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이전에 알려진 공부법과는 순서가 조금 달라지는 공부법을 활용합니다. 저자의 경우, 시험을 볼 때, 정답을 통해서 공부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읽는 보통의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는 시험의 경우, 문제와 정답을 보는 것에서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답부터 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공부할 내용을 찾아가게 되는데, 여기에 더하여 책을 빨리 읽는 속독법과 자신만의 공부방법도 소개합니다.
공부법에 대한 책이기는 합니다만, 공부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있고, 앞부분에 소개된 자신의 예전 이야기를 쓸 때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도 있어서,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에는 조금 더 강조된 표시가 있거나 간단하게 다시 정리된 페이지가 있어서,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좋은 학교에 입학하거나, 어려운 시험을 합격한 사람들의 경우, 예전부터 공부를 잘 했던 사람들일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그렇듯 자신에게 맞는 좋은 공부법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