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43분, 바깥 기온은 1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엔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가 좋은 편이예요. 오늘은 맑은 날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어제보다 2.2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81%,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48 보통, 초미세먼지 27 보통)인데 어제보다는 수치가 조금 올라간 것 같습니다. 11도에서 18도 사이의 날씨인데, 낮기온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지는 않았네요.


 저녁 뉴스를 보니까, 오늘은 기온이 그렇게 많이 올라가지 않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일요일까지 계속 기온이 올라가서 서울 기준 29도 정도로 올라가게 될 거라고 해요. 아마 그 다음주 월요일에 비가 온다면 조금 내려가겠지만, 날씨가 이 정도면 낮에 너무 더울 것 같습니다. 29도는 7월이 되어서 만나는 날씨 아닌가, 싶은데, 올해는 그런 날이 4월부터 몇 번 있네요.


 저녁 뉴스에서 올해 수박이 잘 되지 않아서 가격이 올라갈 것 같다는 내용이 나왔어요. 비가 많이 오고 일조량이 적어서인지, 수박이 크기가 작다고 하네요. 지난 가을부터 사과가 다른해보다 비싼 편이어서 '금사과'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번엔 '금수박'이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에 마트에 가면 과자도 이전보다 많이 올라서, 이전 가격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3월과 4월에는 과일가게에 딸기가 보여서 몇 번 사오기는 했는데, 딸기도 조금 크기가 크면 가격차이가 꽤 있었어요. 올해 겨울에는 초반에는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는 귤도 상당히 가격이 올랐던 것 같고요. 이제 날씨가 여름에 가까워지는 시기로 가고 있으니 곧 참외가 나올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뉴스에서는 수박이 나와서, 이제는 제철과일이라거나 계절감을 잘 모르겠습니다. 여름이 되어야 수박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딸기는 한겨울부터 보이고요. 


 농산물은 작황에 날씨나 기후 변화가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며칠 전에는 양배추 가격이 요즘 올라간 것도 재배를 많이 하는 지역에 비가 오거나 흐리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 나왔던 것 같아요. 물가가 많이 올라서 몇 년 전과는 너무 많이 달라졌는데, 그러다보면 지출방식도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저녁 먹고 나서 뉴스를 보다가 조금 늦어지면서, 급하게 생활용품점을 다녀왔어요. 가서 필요한 노트는 없었고, 그냥 오면 되는데 새로 나온 것들 구경하다보면 꼭 하나씩은 사게 됩니다. 오늘은 안써본 펜이 보여서 하나 사왔는데, 메모지는 몇 개 고르다가 집에 있는 것 같아서 두고 왔어요. 사소한 것들이지만, 지출정리를 해보면 그런 소비는 꽤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가계부라거나 지출에 대한 정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잘 되지 않아요. 아마 써보면 크고 작은 것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알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반성문 쓰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요. 소비가 꼭 필요한 것들만 쓰지 않는 것처럼 시간이나 매일 하는 일들도 꼭 필요한 것들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는 자기 전에 책을 조금 읽었는데, 내용이 조금 어려웠어요. 금방 페이지가 넘어가는 미스터리 소설이나 만화, 일상 에세이보다는 천천히 읽게 됩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금방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조금 오래 걸려서, 오늘도 페이퍼를 쓰고 나면 이어서 보려고요. 매일 잘 하는 것만 하거나 익숙한 것만 하다보면, 평소에 잘 하지 않거나 낯선 부분들은 여전히 잘 하지 못하고 낯선 상태로 남습니다. 가끔은 뭐든 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데, 반대일 때도 없진 않아서, 필요한 것들과 지금 할 일들에 대한 계획을 한번 더 생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저녁에는 조금 했습니다.


 날씨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어요. 어쩌면 낮에는 조금 더운 느낌이 들 만큼 햇볕이 뜨거워지는 4월이었습니다. 이번주 조금, 그리고 다음주 조금 남은 날들을 합하면 오늘까지 거의 6일 정도 남았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많이 남은 것 같고, 그냥 있으면 빨리 가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일 매일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에는 철쭉이 화사하게 피는 시기입니다. 낮에 조금 덥긴 하지만 햇볕이 환하고 좋아요.

 아침에는 일찍 해가 뜨고, 저녁 시간도 많이 길어졌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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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4-25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박은 커서 부담스럽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나나와 토마토를 샀어요. 중간 크기의 토마토인데 달고 무척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딸기는 너무 달아서 사지 않게 되더라고요.

서니데이 2024-04-25 22:37   좋아요 1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수박은 좋아하긴 하는데 들고오기에 너무 무거워서 가끔 포기하는 과일이긴 해요. 바나나와 토마토도 좋을 것 같은데요. 요즘 맛있는 토마토가 나오나요. 딸기도 그렇고 다른 과일들도 당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계절 더 지나가기 전에 딸기 한번이라도 더 사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