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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평을 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나도 광활한 우주점을 통해 중고책을 구입해 봤다.

강남점에 내가 몇년을 두고 지켜보았던 책 3권이 쪼르라니 들어와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걸 사 말아 몇주 전부터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저 세 권중 한 권이라도 빠졌다면 사지 말라는 신의 계신 줄 알고 포기했을 것이다. 근데 벌써 몇 주째 요지부동이다. 결국 오늘 질러버리고 말았다. 이건 내가 사라는 신의 계시야 하면서 과감하게.

 

그런데 아뿔사! 저 세 권을 합친 가격이 딱 19800원. 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인데 200원이 모자라 결국 배송료 2천원을 물고 주문했다. 물론 주문할 때 천원 적립금 꼭 챙기긴 했는데 결국 200원 땜에 천2백원을 더 치른 것 같은 찝찝함이란.

 

사실 이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몇 백원 때문에 배송료를 종종 치렀다. 옆동네(예스24)는 중고샵도 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던데 여긴 왜 그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 뭐 차별화를 두는 거라면 그냥 이해하기로 한다. 그런데 100원 200원 때문에 배송료를 치러야 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도 마음이 개운한 것마는 아니다. 알라딘은 이 문제를 좀 합리적으로 해결해 볼 의지는 없는가? 그렇게도 배송료를 챙기겠다면 이런 방법이 될지 모르겠지만 500원 미만으로 그 차액을 나중에 합쳐서 치르거나. 그 비스무레한 방법 같은 걸 고안해 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참에 중고샵도 만원 이상은 무료배송으로 전환해 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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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0-02-08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절대 동감이에요. 저는 책 구입할 때 말고 다른 경우에 여러번 비슷한 경험을.

stella.K 2020-02-09 14:21   좋아요 0 | URL
북사랑님도 그런 경험 있으시군요.
물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 이해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지만
납득이 안 되니 이런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ㅠ

페크pek0501 2020-02-11 1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금 모자랄 땐 배송료를 깍아 줘야 할 것 같네요. 배송료 2천원이 아니라 1천원으로.
그래야 덜 억울하죠.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서 올리셨잖아요.
글감이 생겼다는 말씀.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 이랄까요...ㅋㅋ

stella.K 2020-02-11 14: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이렇게 해서나 글을 올리고.
그래도 투정하는 글이라 조심스럽긴 하더군요.
잘못 찍히면 이달의 당선작 못 탈 수도 있거든요.
알라딘 직원들 뒷끝이...ㅋ
그래서 그런지 어째서 그런지 지난 달 나름 공들여 쓴 리뷰가
당선작 등극에 실패했어요.
뭐 꼭 등극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2관왕하는 알라디너들 보면
좀 아쉽긴 해요. 2관왕은 가끔씩 한 두 사람에게만 돌아가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알라디너들이 당선의 영예를 누리면 좋을 텐데
알라딘이 그걸 안 해 주네요.ㅉ

그래도 지금이 광활한 우주점 이벤트 기간이어서 그런지 나중에
이벤트 적립금으로 천원 주더군요. 이럭저럭 배송비 빠져서 좋긴한데
중고샵은 그게 좀 신경 쓰이더군요. 그렇다고 굳이 안 사도 되는 책을
더 얹는 것도 그렇고. 3권 이상 사면 전 좀 부담되더라구요.
그럼 꼭 몇백 원이 걸려요.ㅠ

후애(厚愛) 2020-02-12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송료 2천원이 비씨긴 합니다.
저도 배송료 안 내려고 한 권 더 주문하고 그래요.^^;;

여기는 비가 내립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되세요.^^

stella.K 2020-02-12 14: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렇다고 그 배송료가 택배회사에 더 이득이 가는 건
아닐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만원 이상 무료배송이 어려우면 만5천원으로 하던가 말이죠.ㅎ
암튼 그점이 아쉬워요,
광활한 우주점은 잘한 것 같긴합니다.
이로써 중고책이 한층 더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오전에 아는 지인을 동네 카페에서 만났다. 

난 이런 시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덕분에 나의 루틴은 오늘 하루 공치긴 했다. 

어제 눈이 많이 올거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거의 오지 않아 길은 말라 있었다. 

날씨는 제법 추운데 이게 과히 싫지는 않았다.

문득 우린 앞으로 추운 날을 그리워하며 살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또 어쩌면 앞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겨울을 추운 날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게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야, 옛날엔 겨울이 추운 날이었대."

"추운 날...? 그게 뭔데?"

" 추운 날도 모르니? 추운 날이 추운 날이지 뭐긴 뭐냐? 바보."

"그러니까 추운 날이 뭐냐구?"

뭐 대충 아이들의 이런 대화를 듣게 되지 않을까? 

그때 우리 어른들은 대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근데 왜 그런 날이 없어졌어요?"

"아, 그건 말이지..."

뭐라고 말해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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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02-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에요.. ^^;;

stella.K 2020-02-07 14:57   좋아요 0 | URL
이 글을 썼던 그제 보다는 많이 풀렸더라.
이제 추운 날은 없겠지? 대신 미세먼지가...ㅠ
 

1. 아무튼, 난 멜로가 체질이 아니다.  

 

<멜로가 체질>이란 드라마를 재미있다고 해서 봤다. 영화 감독이 TV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도 그렇고(감독 데뷔 전 '써니', '과속스캔들'등을 썼다고 한다) 기대가 돼 봤다. 결국 난 7회까지 보고 말았다. 뭐 이제까지 봤던 멜로 드라마와 확실히 차이는 있다만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 배우가 연기를 해야지 개그를 하면 쓰나 싶다. 그렇지 않아도 개그 프로그램 보면 개그맨들은 뭐 하나를 빼놔야 개그를 하지 정상적인 사고로 저런 개그가 나오나 차라리 이해가 가는데,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작정하고 덤벼드니 보면 볼수록 뭔가 질리는 느낌이다. 상황을 만들고 상황에 맞는 대사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도 그렇지만 난 이상하게도 멜로가 맞지 않는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기 전 갈등 은 봐줄만 한데 그러다 사랑에 빠지면 그때부터 급격히 재미가 없어진다.

 

대신 <동백꽃 필무렵>을 보고 있는데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다. 공효진도 공효진이지만 강하늘을 열렬히 좋아한다. 무엇보다 대본을 잘 썼다. 충청도 사투리를 정말 잘 살렸는데 무대뽀 사랑을 표현하는데 충청도 사투리만큼 찰진 게 또 있을까 싶다. 혹시 대본집으로 나온다면 사 두고 싶을 정도다. 

 

 2. 역사적 견해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를 챙겨 보고 있다. 지난 번에는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다뤘는데 거기 나온 설민석과 장강명이 중요한 얘기를 한다. 독일은 나치의 역사에 대해 두고 두고 반성과 사죄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일본에게 사죄를 받지 못하느냐에 대해 설민석은 국운을 들었는데, 일본이 패망을 하고 조선에서 물러가면 전범을 잡아 들이는 건 물론이고 모든 체계를 다 없애버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일을 미국이 해야하는데 그때 하필 미국은 소련과 싸워야 하는데 일본의 힘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러질 못했고 그것이 우린 아직도 정당한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아베의 외할아버지를 비롯해 아직도 일본 내 극우 세력이 판을 치는 거라고.

 

이어 장강명은 독일이 그렇게 두고두고 사과할 수 있었던 건 나치 시대에 독일의 괴롭힘을 당했던 나라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하나같이 국력을 키워 잘 살게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필리핀 등 동아시아의 나라는 일본 보다 잘 살지 못하니 사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둘 다 그럴 듯한 말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일본이 과거사에 사죄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가 그 첫번째가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이제 일본의 적수가 될만하니 말이다. 

 

3. 도대체 할 수 있는데가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 온 지인이 최근 친정 부모와 합쳤다고 한다. 부모님이 다 치매라서. 어머니가 조금 심하시고, 그나마 아버지는 경증이다. 그동안 바쁜 중에도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친정을 가곤했는데 힘에 부치기도하고 그밖에도 여러 가지 합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그런데 그게 왜 그리 짠하던지. 자식이 부모 모시는 게 당연하긴 하지만 때문에 더 힘들어질 거라는 것을 아니 무작정 잘한 일이라고 박수를 쳐줄 수가 없었다.   

 

"그냥 저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려구요. 나중에 요양원에 모시더라도 어떻게 처음부터 요양원에 모셔다 놓을 수가 있겠어요." 한다.그렇게 말한 게 지난 추석 하루 전날이었다. 부모님 모시기 준비 중 내 생각이 나 전화한다며. 그녀 역시도 몸이 그렇게 건강한 편은 아닌데 말이 좋아 할 수 있는데까지지 어디까지가 할 수 있는데까지며 그러다 골로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다 바로 얼마 전 이번엔 내가 먼저 연락을 해 봤다. 워낙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 그나마 주일이 연락하기가 낫지 싶어 했는데 역시 쉽지는 않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한숨부터 쉬는데 상황이 어느 정돈지 알 것도 같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마음을 다잡고 또 잡았을까. 부모님을 모셔 놓으니 일가친척들이 한번씩 머리를 디미는데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죽을 맛이란다. 그렇게 대화 좀 이어갈까 싶었는데 어머니 목욕시켜 드려야 한다며 중간에 전화를 급히 끊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일년이면 두 세 차례는 만났는데 전화를 끊을무렵 내가 우리 언제 만나요 하며 푸념했는데 그게 그녀에겐 배부른 투정처럼 들리지 않았을까.    

 

4. 수렁에서 건져낸 내 친구? 

 

얼마 전, 갑자기 폰이 울려 또 스팸 전화겠지 했는데(언제부턴가 스팸 아니면 전화 올 때가 거의 없어졌다) 사이판에 서는 친구다. 어찌나 반갑던지. 전화 안 한지가 거의 3년쯤 된 것 같다. 사이판에 산지가 20년 가까이 되고, 그동안 2년에 한번씩은 서울에 왔던 것 같다. 나올 때마다 만나곤 했는데 이쯤되면 이 친구와도 멀어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마지막 통화했을 때 사이판에 강력한 태풍으로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하고 아직도 복구가 안 되고 있다고 했다. 그 나라가 자기네 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에게까지 도움을 줄 형편이 못 되는지라 그런 난리가 나면 사는 게 말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말을 들으니 못 들은 척 할 수도 없고 새발의 피도 안되는 돈을 위로차 보내 줬었다.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받았으면 받았다고 연락이라도 할 텐데 그런 것도 없고, 내가 이 친구에게 뭐 잘못한 것이 있나 찜찜해 하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얘기를 들어 보니 그동안 지난 번에 델 것도 아닌 강력한 태풍이 몰려와 그야말로 건질 것도 없이 알거지가 될 지경이었단다.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이제야 전화하는 거라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화고 통신이고 제대로 하지도 못 했단다. 문득 이상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 같으면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한번쯤 나올 법도 할텐데 그동안 그런 뉴스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못 들은 걸까. 

 

마지막 통화를 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하고 있느냐고 했더니 하지 않고 남편이 동업으로 일을 해 그 일을 함께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조만간 그만두고 살림만 할 거라며 이제 일이라면 신물이 난다고 했다. 왜 안 그럴까.

 

앞서 말한 지인도 그 친구의 경우도 그렇고 중년에 빈 둥지 증후군도 있다는데 과연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자식 뒷바라지 끝났다 싶으니 아픈 부모를 모셔야 하고, 그게 끝나면 자신이 아프겠지. 이게 또 사람의 인생이란 생각을 하니 새삼 허무한 생각이 든다.

 

5. 고종의 길

 

<고종의 길>이란 연극을 봤다. 명성황후 시혜 전후 상황과 고종의 아관파천, 대한제국이란 국호를 정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결코 즐겁게 볼 수 있는 연극은 아니었다. 설명이 약간 과하다 싶지만 주인공을 맡은 배우의 연기 몰입도가 꽤 높다. 처음 보는 배운데 고뇌하는 고종을 제법 실감나게 잘 표현했다. 끝나고 마음이 무거워 한동안 자리에 멍하니 않아 있었다(물론 관객들 빠져나가길 기다린 것도 있긴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꽤 성공한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부인과 아버지 사이에서 방황해야 했고, 급기야 아내가 일본의 낭인에 의해 무참히 살해 당하는 것도 부족해 시신이 불태워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걸 보고 어찌 미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할 생각을 했다는 건 새삼 대단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고종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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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2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11-12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댓을 남기고 나니 공개 댓글도 남기고 싶어지네요.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반갑게...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냅니다.

<동백꽃 필무렵>을 봐야겠군요. 채널 돌리다 제목은 많이 봤어요.

stella.K 2019-11-12 15:02   좋아요 0 | URL
<동백꽃 필 무렵> 꼭 보세요.
그거 보고 있으면 어쩐지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나요.ㅎㅎ
여기 쓰진 않았지만 혹시 웃음이 필요하시면 <천리마 마트>도 보세요.
처음엔 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괜찮고
몇 회까지 할지 모르지만 한 회 한 회 종반을 향해 간다고 생각하니
꽤 아쉽더라구요. 그럴만큼 재밌고 좋아요.ㅋㅋ

레삭매냐 2019-11-13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 저도 해당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가
읽었던 아이히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대중 프로그램이다 보니 좀 더
깊이 있는 접근이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입해서 풀어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말이죠.

stella.K 2019-11-13 15:57   좋아요 0 | URL
ㅎㅎ 좀 그렇긴 하죠?
어차피 TV는 그냥 바람잡이 역할 정도 밖에는 안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그래도 관심은 가더군요.
그런데 요즘엔 그것도 전 왠지 편하게 보이진 않더군요.
마치 저들만이 똑똑하고 의식있는 양 하는 것 같아서.
전 왜 이렇게 삐딱한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오늘 새 냉장고를 들여 놓느라 고생 좀 했다.

어제까지 쓴 냉장고는 거의 16,7년쯤 썼던 것 같다.

작년부터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한 걸 그래도 바꾸기가 뭐해 여태 쓰고 있었다.

전기 코드는 내가 뽑았는데 느낌이 좀 묘했다.

어떤 물건이든 오래 사람의 손을 타면 그 물건에도 영혼이 깃드는 걸까?

괜히 냉장고에 사망선고를 내린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노후된 로봇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내 따라든 생각은 아마도 울엄니가 직접 냉장고를 구매하는 것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겠지 싶었다.

살아오는 동안 엄마는 몇번의 냉장고를 바꾸었을까? 

엄마가 갓 결혼했을 때만해도 냉장고는 그렇게 흔한 물건이 아니었다. 너무 비싸서 혼수품목에도 들지 못했다. 정말 있는 집에서나 들여놓는 거의 귀중품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그러던 것이 TV만큼이나 두 대 이상 보유하는 시대로 바뀌었으니 엄마는 대여섯번쯤 냉장고를 바꾸었을 것이다.

엄마는 냉장고를 새롭게 들여놓고 그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예전엔 새 냉장고 쓴다고 그저 신이났었겠지. 

수고했어 엄마. 그리고 구 냉장고 너도 수고했다.

요즘 냉장고는 성능이 좋아 20년은 너끈히 쓴다는데, 엄마도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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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19-10-01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물건에도 영혼, 마음이 있다고 일찍이 그것을 機心(기심)이라고 표현했던 분이 있습니다.
자동차나 세탁기도 다 한가지지요.
아끼고 닦아주고 정성껏 다루면 왜 오래 사용하지 않습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관심가지고 사랑하면 더 예뻐보이지요.
이번에 마련한 냉장고도 아주 오래도록 스텔라님 어머님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stella.K 2019-10-02 14:29   좋아요 0 | URL
아, 그걸 기심이라고 하는군요.
저도 그런 얘기 들어서 알고 있긴했는데...
수년 전 세타기 바꿀 때만해도 안 그랬는데
이번에 냉장고는 좀 다르던데요? 미안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다음 번엔 저나 집안 식구중 누군가가 사게 되겠지요.
요즘은 스러져 사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자꾸 생겨서
좀 서글프더라구요. 고압습니다.^^


syo 2019-10-0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생을 스쳐간 냉장고의 대수.... 뭔가 아련하고 서글프면서 따뜻하기도 한 복잡다단한 구도입니다...

stella.K 2019-10-02 14: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도 글은 저렇게 썼지만 뭔가 단편 소설이나
장편 수필을 쓰고 싶은 걸 겨우 참았습니다.
스요님도 혹시 떠오르는 영감이 있으면 한번 쓰시죠.^^

cyrus 2019-10-02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우리 집에 있는 냉장고는 제가 초딩이었을 때 샀어요. 그거 쓴지 20년 넘었어요. 그런데 그 전에 있는 냉장고도 오래 썼어요. 부모님이 결혼했을 때 샀거든요. 몇 달 전에 미니 냉장고를 주문했어요. 부모님이 먹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보관하기 위해 샀어요. 오래 쓴 냉장고가 어머니라면 김치냉장고는 장남, 미니 냉장고는 차남이겠네요.. ㅎㅎㅎ

stella.K 2019-10-02 18:01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정말 딱 적절한 비유네.
그렇구나. 어떻게 그렇게 오래 썼냐?
아주 가끔 로또 맞을 확률로 그렇게 성능 오래 가는 게
나오는가 봐. 보통 수명이 15년 내외쯤으로 알고 있는데 말야.
이거 전 냉장고는 그쯤 썼던 것 같아.
막 물이 질금질금 나오더라고. 그러면 수명을 다한 거라고 해서
바꾼 건데 모터 소리만 안 났어도 몇년 더 쓰는 건데 좀 아깝더라구.

cyrus 2019-10-02 18:40   좋아요 1 | URL
네, 정말 운이 좋으면 가전제품을 오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김치냉장고의 수명은 오래 못 가요. 2년 전에 김치냉장고를 교체한 적이 있어요. 교체하기 전의 김치냉장고 안에도 물이 생겼어요.

후애(厚愛) 2019-10-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전제품은 수명이 다 하면 바꾸기가 그래요.
살아오면서 정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머님과 스텔라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빕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stella.K 2019-10-04 14:59   좋아요 0 | URL
그렇죠? 다른 것과 같지 않게 오래 두고 쓰는 물건이라 그런가 봐요.
고맙습니다.^^

페크pek0501 2019-10-04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전제품도, 가구도 우리의 삶과, 역사를 같이 하죠. 뭐 바꿀 때는 섭섭함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stella.K 2019-10-04 14:5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벌써 몇 달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

처음 다닐 땐 더 늦기 전에,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달 정도만 다니면 낫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걸, 그렇게 해서 다니기 시작한 게 오늘로 꼭 석 달 째다. 그렇게 여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있고 앞으로 얼마를 더 다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다니는 병원은 Y대학에서 일명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정형외과. 그나마 내가 병원에 다니게 될 운명이란 걸 알았을까? 올초에 집 앞에 생겨나 주시고 그 거리는 걸어서 5분이다.


처음 두 달은 신나게(?) 다녔던 것 같다. 빨리 나을 욕심에. 그쯤 다녔을 땐 좀 났는 것도 같아 뿌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더운 여름에 뭔가를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그게 비록 병을 고치는 일이라도 말이다. 아마도 올 가을쯤엔 내가 이 병원을 다녔다는 것에 정마저 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아, 내가 어디를 치료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있냐고? 김영하 작가가 모 지상파 TV 인터뷰 프로에 나와 각광을 받게 된 이름하여 좌골신경통. 그는 작가가 걸릴 수 있는 직업병 중 하나가 좌골신경통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늘 앉아서 책을 읽던가, 글을 쓰던가 하고 있으니.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약간 서글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진작 작가가 되볼 걸. 물론 나도 최근까지 원고료를 받는 작가이긴 했다. 지금도 뭔가를 끄적이긴 하고. 하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런 있는 듯 없는 듯한 작가 말고 김영하 작가 같은 유명 작가 말이다. 김영하 작가가 요즘 핫한 작가가 돼서 그렇지 얼마 전만 해도 (좀 미안한 얘기지만) 내겐 왠지 모르게 만만해 보이는 작가였다. 지금 내가 좌골신경통에 걸린 걸 알면 그는 콧방귀도 안 뀔 거다.


내가 또 좌골신경통만이라면 병원에 그렇게 일찍(?) 다닐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아프다. 아파서 헉헉거린다. 이게 초기 땐 집 밖만 나가면 희한하게 안 아프던가 덜 아프다. 그래서 옛날 어르신들 집에 있으면 더 아프고 밖에 나가야 안 아프단 말을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아무튼 그러고 있는데 통증이 오른쪽 다리에도 생겼다. 정확히 말하면 고관절에서 엉덩이로 내려가는 쪽으로. 그래서 앉았다 일어나면 그 부분이 우욱신거리며 아프다. 물론 그전에도 그 부분이 뻐근하긴 했다. 그거야 늘 있어왔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없던 통증까지 생겼으니 병원에 다닐 수밖에. 


엑스레이를 찍고 의사에게서 그 결과를 들으니 뜻밖의 말을 한다. 다른 쪽은 괜찮은 편인데 허리가 안 좋단다. 그래서 어쩌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고. 내가 평소 허리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수술을 고려할 정도로 아프다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의사 말을 믿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그때부터 난 지금까지 트라이앵글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지금은 어떠냐고? 죽을 것 같다. 귀찮아서. 


글쎄, 일주일에 세 번을 다니면 더 나았을까? 그런데 세 번은 좀 무리인 것 같다. 물론 초기 땐 의사가 세 번 다니라고 해서 다녔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죽을 것만 같은데 세 번을 다니라면 더 죽지 않을까?


얼마 전엔 그동안 죄꼬리만큼 좌골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뭐 때문인지 다시 아팠다. 그래서 오늘은 의사와 면담이 있는 날이라 이 부분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뭐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고, 오히려 내가 이럴 수도 있나요, 저럴 수도 있나요 물으면 그럴 수도 있죠, 저럴 수도 있죠 맞장구만 칠뿐이다. 고작 한다는 말이, 원하면 약 처방전을 써 줄 수도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그리고 물리치료를 더 받아 보란다. 말에 의하면 이쪽 계통의 치료는 오래 받아야 한다니 의사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더 받아 볼 생각이지만, 왜 그런 말도 의사가 아닌 제삼자에게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초기 때 이런 병은 치료가 얼마나 가나요 했더니 모른다고 했다. 물론 그게 정답인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개인차라는 게 있으니. 그러나 평균치는 말해 줄 수도 있지 않은가? 그 평균에서 더 받는 사람도 있고 덜 가는 사람도 있겠지.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니면 무조건 오래 받아야 한다고 하던가.  


그렇게 의사와의 면담 후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헛웃음만 나왔다. 한 달의 한 번씩 그런 날은 왜 만들었으며 누가 의사고, 누가 환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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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19-09-07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에 오래 다니셨네요 처음에는 병원이 가까워서 좋았을 텐데 그게 길어져서 안 좋을 듯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걷기를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걷는 것도 힘들다면 조금씩... 앞으로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희선

stella.K 2019-09-07 13:43   좋아요 0 | URL
이런 계통은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봄까지는 간간히 걷기 운동도 했는데
여름엔 덥고, 병원 다닌다는 핑계로 거의 안했죠.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불면 또 다시 해 보려구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9-09-07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7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9-09-07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시네요.
그나마 병원이 가까이 있으니 다행이예요. 지방이라면 어디가 아플때 갈만한 병원을 집 가까운데서 찾기가 쉽지 않아요.
벌써 몇달째라니 힘드시겠지만 꾸준히 치료 잘 받으세요. 나으셔야죠.

stella.K 2019-09-07 13:59   좋아요 0 | URL
우연히 TV에서 신장 투석을 하는 환자 얘기를 들었죠.
일주일에 3번 4시간씩 받는다는데
저는 일주일에 두번 30분 정도 받거든요.
아고야, 불평하면 안 되겠구나 싶더군요.
네. 당분간 열심히 잘 받아보려구요. 고맙습니다.^^

2019-09-07 0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9-07 14: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자리보존하는 병도 아닌데 이것 가지고 불평하면 안 되는 건데
인간인지라 불평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오늘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좀 부끄러워졌습니다.ㅋ

2019-09-07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9-07 14:18   좋아요 0 | URL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어요. 그냥 그만그만 합니다.
제가 저런 글을 써 본 건 정보를 얻기 위함이기도 한데
그 병원이 유명하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아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허리가 중요하다더군요.
자신도 다리가 아파 치료를 받았는데 의외로
허리가 안 좋으면 다리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허리 치료를 같이했더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의사가 허리를 지목한만큼 저도 얼마 전부터 허리도 같이 받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마태우스 2019-09-07 16:51   좋아요 1 | URL
그럼요 허리는 중요하고요, 그래서 좋은 병원에 다녀야 합니다. 제가 다른 건 동네병원 가라고 하는데요.... 허리는 중요합니다!

syo 2019-09-07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이란 정말이지..... 열라 가기 싫지만 안 갈 수도 없고, 열라 싫지만 믿을 데가 병원 말고 없고.....

stella.K 2019-09-07 15:1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근데 저의 불만은 의사가 너무 환자를 대충 대한다는 겁니다.
좀 열린 마음으로 어디가 불편한지 듣는 자세가 되야하는데
진지한 것 같지만 말을 편하게 못하겠더라구요.
사람의 느낌이란 게 있잖아요. 저 사람이 내 얘기를 잘 듣고 있구나, 아니구나하는.
그리고 환자 보단 고객대하는 듯하고, 좋아지고 있다고 하면 얼굴이 활짝 피고, 심각한 얘기하면 심각한 표정을 하면서 약 처방 얘기나 하고.
내가 묻고 내가 답하고. 그래놓고 진료비는 진료비대로 챙기고.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면담 시간은 고작 3분도 안 걸린답니다.ㅠ

cyrus 2019-09-0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를 해도 계속 통증이 일어나는 환자들이 있을 거예요. 그게 유일한 최선책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완쾌되지도 않을 치료를 계속 받는 건 고역이에요. 비용도 아깝고요.

stella.K 2019-09-07 17:5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좀 불안이야. 이달까지 다녀보고 조만간 다른데를 알아 보던가
해야할 것 같은데 어딜 또 알아봐야할지 좀 막막하네.
그래도 오늘은 좀 낫다.ㅠ

페크pek0501 2019-09-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르게 생각하면 스텔라 님이 건강에 신경 쓰고 살게 할 좋은 기회예요.
저도 소화불량 때문에 위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한 시간씩 걷기를 하게 되었고 무용도 배우게 되었어요.
만약 몸에 이상 증세가 없다면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 운동을 안 했을 거예요.
그랬다면 걷기와 무용의 즐거움도 몰랐을 것이고 운동을 안 해서 나중에 더 큰 병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이왕이면 좋게 해석하시길...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stella.K 2019-09-09 19:53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하죠. 맞아요.
그런데 하체 전반이 다 안 좋으니까 운동을 해도 좋은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대체로 걷기 운동이라도 하라고 그러는데
괜히 말 듣다 잘못되는 건 아닌가 걱정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살도 더 안 빠져요.ㅋㅋ
건강도 한번씩 바닥을 칠 때가 있잖아요. 이러다 또 좋아지는 때가 있겠지
편하게 생각하려구요.
그래도 건강한 사람 보면 부럽지 않을 수가 없어요.ㅠ
고맙습니다.^^

2019-09-11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1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9-09-11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추석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추석명절 보내세요.^^

stella.K 2019-09-11 19:41   좋아요 1 | URL
앗, 저는 늘 서니님 인사를 먼저 받는군요.
제가 먼저해야할텐데...ㅠ
아무튼 고맙습니다.
서니님도 행복한 추석되십시오.^^

북프리쿠키 2019-09-1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지보수 ! 힘내십쇼 ^^

stella.K 2019-09-14 14:23   좋아요 1 | URL
ㅎㅎ 네. 고맙습니다. 쿠키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