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 상품명 | 주문/준비수량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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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평을 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나도 광활한 우주점을 통해 중고책을 구입해 봤다.
강남점에 내가 몇년을 두고 지켜보았던 책 3권이 쪼르라니 들어와 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걸 사 말아 몇주 전부터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저 세 권중 한 권이라도 빠졌다면 사지 말라는 신의 계신 줄 알고 포기했을 것이다. 근데 벌써 몇 주째 요지부동이다. 결국 오늘 질러버리고 말았다. 이건 내가 사라는 신의 계시야 하면서 과감하게.
그런데 아뿔사! 저 세 권을 합친 가격이 딱 19800원. 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인데 200원이 모자라 결국 배송료 2천원을 물고 주문했다. 물론 주문할 때 천원 적립금 꼭 챙기긴 했는데 결국 200원 땜에 천2백원을 더 치른 것 같은 찝찝함이란.
사실 이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몇 백원 때문에 배송료를 종종 치렀다. 옆동네(예스24)는 중고샵도 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던데 여긴 왜 그게 안 되는지 모르겠다. 뭐 차별화를 두는 거라면 그냥 이해하기로 한다. 그런데 100원 200원 때문에 배송료를 치러야 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도 마음이 개운한 것마는 아니다. 알라딘은 이 문제를 좀 합리적으로 해결해 볼 의지는 없는가? 그렇게도 배송료를 챙기겠다면 이런 방법이 될지 모르겠지만 500원 미만으로 그 차액을 나중에 합쳐서 치르거나. 그 비스무레한 방법 같은 걸 고안해 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참에 중고샵도 만원 이상은 무료배송으로 전환해 주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