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번의 저녁이 지나가는 동안 거실은 빛과 온기로 가득한 섬이 된다. 우리 네 명은 아버지가 밀리에 요우르날렌지‘에 나오는 집을 본떠 만든 인형 극장의 뒤쪽 벽에 붙어 있는 종이 인형들처럼 언제나 거기 있다. 계절은 언제나 겨울이고, 바깥세상은 침실이나 부엌처럼 얼어붙을 듯 춥다. 거실은 시간과 공간 속을 미끄러지듯 나아가고 난로에선 불꽃이 으르렁거린다.  - P17

아이마다 자신만의 어린 시절이 있듯이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진실이 있음을 안다.  - P29

생활 보호를 받으면 투표권이 상실되었지만, 어쨌건 우리는 굶주린 적은 없었다. 적어도 내 뱃속은 언제나 뭔가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경험을 통해절반의 굶주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딱딱해진 페이스트리와 커피만으로 며칠씩 때우다가 더 잘사는 집의 문가에서 흘러나오는 저녁 식사 냄새를 맡을때 느껴지는 허기였다. 내가 먹던 페이스트리는 책가방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담으면 25외레였다. - P34

아버지는 절대로 나를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다정하게 대해 주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읽은 모든 책은 아버지의 책이었다. 내 다섯 번째 생일날에 아버지는 그림 형제의 옛날이야기」한 권을 내게주었는데, 무척 멋진 판본이었던 그 책이 없었다면 내어린 시절은 회색빛으로, 음울함으로, 결핍으로 물들었을 것이다.  - P36

한번은 내가 "비탄‘이 무슨 뜻이에요, 아버지?" 하고 물은 적이 있었다. 나는 막심 고리키의 작품에서 발견한 그 표현이 몹시 마음에 들었었다. 아버지는 말려 올라간 콧수염 양 끝을 쓰다듬으며 그 단어에대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러시아어에서 온 단어야. 고통과 비참함과 슬픔을 뜻하는 말이란다. 고리키는 위대한 시인이었지."
나는 기쁨에 차서 말했다. "나도 시인이 되고 싶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곧바로 얼굴을 찡그리더니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보 같은 소리! 여자는 시인이 될 수 없어!" 상처받고 화가 난 나는 다시 내 안에 틀어박혔고,
그러는 동안 어머니와 에드빈은 그 터무니없는 생각을비웃었다. 나는 다시는 누구에게도 내 꿈을 털어놓지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고는 어린 시절 내내 그 맹세를 지켰다. - P37

지금은 저녁이고, 나는 언제나처럼 침실의 차가운 창턱에 올라앉아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다. 내게는 하루 중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두려움의 첫 번째 파도는 가라앉았다. 아버지는 잘 자라는 인사를 한 뒤에 따뜻한 거실로 돌아갔고, 문 뒤쪽에 쌓인 옷들은 더 이상 나를 겁나게 하지 못한다. 나는 신의 자애로운 눈동자를 닮은나의 저녁 별을 올려다본다. 조심조심 나를 따라오는그 별은 낮보다 내게 더 가까워진 것처럼 보인다. 언젠가 나는 내 안에 흘러 다니는 모든 말들을 글로 쓸 것이다. 언젠가 다른 사람들은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온 그말들을 읽을 테고, 결국 여자가 시인이 될 수 있었다는사실에 놀랄 것이다.  - P39

내 안의 말들을 어딘가 적어놓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대체 어디다 숨겨 놓을까? 심지어 우리 부모님에게도 잠글 수 있는 서랍은 없다. 2학년이 된 나는 찬송가를 쓰고 싶어 한다.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말들이 그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등교 첫날 우리는 이런 노래를 불렀다. ‘주여 감사와 찬미를 받으소서, 우리가 너무도 평화롭게 잠잤나이다.‘ 우리의 노래는 ‘이제 새처럼활기차게, 바다의 물고기처럼 기운차게, 아침 햇빛이창유리로 들어오니‘ 부분에 이르렀고, 나는 너무 행복하고 뭉클해진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고, 그걸 본 아이들은 모두 나를 비웃었다.  - P39

나는 구름 한 점 없이 비단결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 하늘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창문을 연다. 마치신이 그 너그러운 얼굴을 천천히 땅 위로 낮추고, 그분의 거대한 심장이 부드럽고 평온하게, 내 심장 아주 가까이에서 뛰는 것만 같다. 커다란 행복을 느끼자 길고우울한 시 구절들이 내 마음을 뚫고 지나간다.  - P42

어린 시절은 관棺처럼 좁고 길어서,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거기서 나갈 수 없다. 그것은 늘 그 자리에 있고, 모두가 그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 P46

당신은 당신의 어린 시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은 나쁜 냄새처럼 몸에 달라붙는다. 당신은 다른 아이들에게서 그것을 감지한다. 각각의 유년기는 특유의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냄새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우리는 때때로 자신에게서 남들보다 나쁜냄새가 날까 봐 두려워한다. 당신이 어딘가에 서서 석탄과 재냄새가 나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소녀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소녀가 당신의 삶이 풍기는 끔찍한 악취를 알아차리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다. 
🦄🦄🦄 - P47

그런 지름길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린 시절을 견뎌야만 한다. 매시간 그 속을, 그 절대로끝나지 않을 시절 속을 터덜터덜 걸어가야만 한다. 오직 죽음만이 당신을 거기서 해방시킬 수 있기에 당신은 오랜 시간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어느 날 밤에는 죽음의 모습을 그려 보기도 한다. 그때 죽음은 당신의 눈꺼풀이 다시 열리지 않도록 입맞춤해 줄 하얀 로브 차림의 친절한 천사가 된다.  - P48

어린 시절은 캄캄한, 지하실에 갇힌 채 잊혀 버린작은 동물처럼 언제나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다.추운 날 나오는 입김처럼 당신의 목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그것은 가끔은 너무 조그맣고, 또 가끔은 너무 크다. 정확하게 딱 맞는 적은 한 번도 없다. 그것을 벗어던진 뒤에야 당신은 그것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고, 마치 극복한 병처럼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 P51

우리는 어디로 방향을 틀더라도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맞부딪히고, 그단단하고 뾰족한 모서리 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입는다.
그 일은 수많은 상처들이 우리를 완전히 갈기갈기 찢어 놓은 뒤에야 멈춘다.  - P53

나는 언제나 내 말을 들어 주고 나를 이해해 주는 어떤 신비로운 사람을 만나는 꿈을 꾼다.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내어린 시절의 거리에서는 그런 사람을 한 명도 찾을 수없다. - P56

그 순간,
나는 에드빈이 내게서 멀고, 경이롭고, 잘생기고, 쾌활한 존재였던 그 모든 시절에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그가 좋아진다. 그 어떤 것에도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그는 별로 사람 같지가 않았었다. - P97

아버지는 내가 도서관의 시집들을 집까지잔뜩 지고 오지 못하게 하고, 결국 나는 산문이 담긴 책속에서 시들을 찾아내야 한다. "죄다 뜬구름 잡는 소리들이야." 아버지는 경멸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시들은 현실하고 아무 관련이 없어." 나는 현실을 좋아해 본 적도 없고, 현실에 관해 쓰지도 않는다. 내가 헤르만 방‘의 「길가에서」를 읽고 있으면 아버지는 두 손가락 사이에 그 책을 끼워 들어 올리고는 온갖 싫은 티를 다 내며 말한다. "이 사람이 쓴 건 아무것도 읽어선안 돼. 이 사람은 정상이 아니었다고!" 정상이 아니라는게 끔찍하다는 건 나도 안다. 정상인 척하려고 애를 쓰느라 나도 나름의 고생을 하고 있다. 그래서 헤르만 방역시 정상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자 나는 되레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  - P100

에드빈은 훗날 내게 말하게 된다. 자기는 사실 그시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물론 그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쓴 거였다면 말이지만 "시 전체가 거짓말이라는 걸 알면 그냥 죽도록 웃을 수밖에 없어." 에드빈은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의 칭찬이 기쁘다. 그 시가 거짓말이라는 점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진실을 드러나게 하려면 이따금씩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걸 안다. - P101

한때 나는 젊었고 환히 달아올랐지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서
나는 얼굴을 붉히는 장미 같았네
이제는 늙고 잊힌 사람이지만

그때 나는 열두 살이었다. 내 다른 시들은 모두 에드빈이 말한 것처럼 여전히 ‘거짓말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대부분 사랑을 다루고 있었고, 쓰인 내용을 그대로 믿는다면 나는 애정을 쟁취하는 흥미로운 일들로채워진 방탕한 삶을 살고 있었다. - P110

나는 버림받아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오직 밤과 빗줄기와 나의 말없는 저녁 별만이, 그리고 나의 시 노트만이 그 무렵의내게 실낱같은 위로를 안겨 주었다.  - P117

 "잘 가요, 학생." 그가 말한다. 나는 온통 부서진 희망들을 끌어안고 어찌어찌 문 밖으로 걸어 나온다. 천천히, 아무런 감각 없이, 나는 도시의 봄을, 다른 사람들의 봄을, 다른 사람들의 기쁨 어린 변화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뚫고 걷는다. 나는 절대로 유명해질 수 없을 것이다. 내 시들에는 아무 가치도 없다.
나는 술을 안 마시는 착실한 숙련공과 결혼하든지, 아니면 연금이 나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다. 그렇게 죽도록 실망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시 노트에 다시 글을 쓴다. 아무도 내 시들을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시를 써야만 한다. 시가 내마음 속의 슬픔과 갈망을 무디게 만들어 주니까.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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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06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동의 밑줄 (ʘ̥ᨉʘ̥)

미미님 오후의 커피
요기

✧* ∧⋈∧✧*
°* (๑•ᴗ•๑)
*゚o🍔☕o゚

미미 2022-09-06 12:38   좋아요 1 | URL
읽을 때 너무너무 좋았는데 리뷰를 어찌 써야하나 막막합니다.
그냥 꼭 다 읽어보라고 강요하고 싶은 마음ㅋㅋㅋㅋ
스콧님 차와 간식 잘 먹고 마실께요!후훗*^0^*
 



직접 만나기도 전에 나를 미치게 만든 책. 그러니 이 책을 읽고나면 무슨 일이 생길지...두렵고 설렙니다.

인증 릴레이에 참여 한 김에 최근~어제 받은 책들 중 몇 권만 소개할께요.(예...이게 다가 아닙니다.ㅜ.ㅜ이번달은 증말...허리띠를 졸라메야 함...) 이웃분들...제발 저를 더는 흔들지 말아주세요. 예? 한 두달 만이라도 좀..




사진 위쪽이 짤렸는데 다시 찍기 귀찮아서ㅋㅋㅋㅋ(00총량의 법칙 고려해서 에너지 보존하려는 계산)




그리고 저 어제 도서관에 갔었는데요. 지난번 도서관 사건?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쪽지에 있던 책. 네 그거

찾아봤는데 아직 그분이 읽고 계시나봐요. 위치는 찾았는데 그 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다락방님 읽고 계시길래 궁금했는데 도서관에 있길래 빌려왔어요. 여행 에세이는 항상 끌려서 일단 찜해놓습니다.저자 박수영씨가 3년간 스웨덴에서 살았나봅니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담았다고. 게다가 체류기간동안 스웨덴의 웁살라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으셨다니 기대됩니다.


 난티나무님 페이퍼에서 보고 (발췌문에 분노함) 구매했는데 논픽션입니다. 저자인 소라야 시멀리는 미국의 소셜미디어 및 언론과 관련된 페미니즘 이슈의 최전선에 있는 활동가이자 비평가, 데이터 전문가래요.여러 관련 단체에서 자문,임원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스콧님 추천 책들! '여성,인종,계급'은 책 소개에 따르면 :미국 인권 운동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억압받는 자들을 위한 저항의 아이콘, 앤절라 데이비스(Angela Y. Davis)의 대표작. 앤절라 데이비스는 20세기에 폭발적으로 일어난 미국 민권운동(民權運動)의 지도자이자 젠더·인종·계급 차별이 교차되어 작동하는 방식을 포착한 탁월한 이론가다. 그의 급진적인 사상과 거침없는 언행은 마틴 루터 킹, 말콤 엑스와 더불어 20세기 인권 투쟁의 상징이었다. 그레이스는 전부터 읽고 싶던 책이고 사울레이터는 뭐...받자마자 이미 마음에서 별 10개를 주었습니다. 갖고 계신 분들은 제 말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살림비용'은 다락방님이 전부터 워낙 좋다고 써주셨기에 찜했던 책인데 최근에 이 아름다운 페이퍼...문학의 아름다움...을 읽고나서 원서랑 같이 주문했습니다. 원서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멀피플도 느리지만 꾸역꾸역 읽는 중이니 불가능한것은 아닐것으로 예상합니다.(뭐 10년 안에는 뭐든 못할까요....잉?)


 이 책은 비타님 글에서 보고 찜해 대출해서 조금 보다가 아무래도 공부하며 쓰고 줄긋고 해야할 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가벼운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등 다른 언어들도 하나씩 나오고 있더군요. 제법 팔리니 가능한 것이겠죠? 제가 훑어본 결과 제목처럼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방송대에서 프랑스어 수업들었었는데 재밌었거든요.역시 프랑스어는 발음이 참 아름다운! 한동안 아예 손놓고 있었는데 제가 나중에 가능해진다면 프랑스에서 한달 살기,(재산이?좀 더 늘어난다면?)1년살기를 해서 알라디너들 초대도 하고 애정하는 그곳도 골목골목, 동네동네,시골, 바닷가 등등...마음껏 누비며 지내보고 싶습니다. 책, 여행이면 세상은 참 풍성해지는것 같아요.


 괭님 페이퍼에서 읽고(그림책을 읽는 이유 1탄그림책을 읽는 이유2탄)  대출해 읽다가 구매했어요. 아!!! "괭님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작가님들 작업실 사진들도 좋고 글도 따뜻해서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요. 이러려고 도서관 이용했던게 아닌데 오히려 도서관이 책 구매의 기폭?제가 되고 있습니다. 슬프지만 좋기도한 이 미칠노릇...ㅋㅋㅋ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데 걱정되서 꿈까지 꿨네요. 비때문에 고생하신분들 아직도 힘드실텐데 부디 큰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가라. 음...러시아 푸틴한테로 가면 좋겠구나...




눈에 똭 들어오는 !!  하트 넣을 생각을 한 쟝쟝님은 역시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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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03 15: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9월 영상 올리시면
허리띠 조르지 않으셔도 됨
미미님은 알라딘 영상계 라이징 스톼😎
추석 밥상 보다
책밥상👍👍👍👍👍

행복한책읽기 2022-09-03 15:52   좋아요 2 | URL
scott님 안뇽^^ 지는 책밥상보다 추석 밥상을. ㅋ 해피해피 추석되세요~~^^

scott 2022-09-03 15:56   좋아요 1 | URL
책읽기님 반갑😄
책읽기님 손맛이 들어간 밥상
맛 쵝오🖒🖒🖒
일 것같습니다 🤗

미미 2022-09-03 16:28   좋아요 1 | URL
영상 찍는거 재밌는데 이런저런 효과 넣는거 너무 몰라서^^;;
그런것도 틈틈히 공부해서 조금씩이라도 저도 넣어보려구요 😆
공부할거 점점 늘어나네요.ㅋㅋㅋㅋ
추석 밥상 보다 책밥상!! 명언입니다!
역시 스콧님👍👍👍

다락방 2022-09-03 15: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후훗 미미 님! <여성, 인종, 계급> 은 (아시겠지만)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2월 도서입니다!! 😌😌

미미 2022-09-03 16:30   좋아요 2 | URL
아 어쩐지 눈에 익더라구요!! 다락방님의 탁월한 선택에 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책읽기 2022-09-03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여전히 알라딘 서재를 굳건히 지키는 미미님. 올리신 책들에 띠웅~~했습니다. 여전히 건강하고, 바지런하고, 발랄해 보여 좋습니다. 해피 추석~~^^

미미 2022-09-03 16:33   좋아요 2 | URL
책읽기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시죠?*^^* 읽는 것보다 더 구매하는ㅋㅋㅋㅋ저는 여전합니다.😉
추석 유쾌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22-09-03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3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4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9-03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많이 구입하셨군요^^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책 구입 엄청나게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ㅎㅎㅎ 올해도 당당히 순위 TOP에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받았으나 제 닉네임 주변에는 실명들이 대부분이라 올리기가 민망하여...ㅎㅎㅎ 구입하신 책들이 다 재미있어 보입니다^&^ 당분간 부지런히 소설들을 읽어두어야할 것 같죠?ㅎㅎㅎ

미미 2022-09-03 18:09   좋아요 2 | URL
많이 구입했습니다.ㅋㅋㅋㅋ올해는 상위권을 벗어나고 싶은데 그래야하는데ㅋ (이부분에 더이상 변명꺼리가 없는 사람^^;;) 거리의 화가님 그러고보니 6번째 줄에 있으시네요?!!👍👍 초기에 참여하셨군요!! 멋지십니다*^^* 읽어야할 소설들이 잔뜩입니다.ㅋㅋㅋㅋ

scott 2022-09-03 23:58   좋아요 1 | URL
알라딘은
미미님(TOP VVVIP)
에게 드릴
감사패(2022년 연말특별)
지금 부터 제작에 들어 가야 함
ʕ•ᴥ•ʔ

단발머리 2022-09-03 17: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천재라서, 그리고 미미님이 그걸 알아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쟝님 바로 옆자리로 미미님 자리 해주었군요. 일등석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9-03 18:12   좋아요 4 | URL
네!! 단발머리님 제가 다른건 몰라도 천재를 잘 알아본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좋은 자리를 득템한것 같아 스스로 기특해하고 있습니다.(쓰담쓰담)*^^*

공쟝쟝 2022-09-07 00:38   좋아요 2 | URL
아... 나... 천재였구나...... (어쩐지.........................)

미미 2022-09-07 07:28   좋아요 2 | URL
원래 진짜 천재는 주변에서 이렇게 알아주는것 아닌가요?ㅋㅋㅋㅋ😉

공쟝쟝 2022-09-07 15:06   좋아요 2 | URL
역시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 ㅋㅋㅋㅋ 이 천재들 🫶🏻

단발머리 2022-09-07 16:25   좋아요 1 | URL
천재 풍년이네요 ㅋㅋㅋㅋ 에헤라디여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03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드는 생각) 하트가 ㄱ보다 앞인가봐요 ㅎㅎ

아아 저도 펀딩할걸…..

미미 2022-09-03 19:31   좋아요 3 | URL
수하님!!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번에는 꼭 같이 펀딩해요~♡ 재출간,번역 되어야 하는 여성학 명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레이스 2022-09-03 2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흔들지 말아달라고 하시면서 이 페이퍼로 저를 흔들고 계심!
하하하하 ...

scott 2022-09-03 23:56   좋아요 2 | URL
미미님 포스팅 제목에 확 빨려 들어 가는 문구
[만나기도 전에 나를 미치게 만든 책]
이거 출판사가 띄지에 새겨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진심)

미미 2022-09-04 12:17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흔들린 만큼 갚아줘야 하니까요ㅋㅋㅋㅋㅋㅋ 많이 자제한 거입니다.🙄

alummii 2022-09-04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다시 찍기귀찮은 그맘 공감합니다! 진짜 책만 봐도 배불러지네요 ㅎㅎㅎ 미미님의 설레는 맘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

미미 2022-09-04 13:46   좋아요 2 | URL
알럼미님 제맘 아시죠?ㅋㅋㅋㅋㅋㅋ귀찮지 않은 시간은 오로지 책 읽는 순간들!! 우리는 밥으로 배부른 것보다 역시 책 배부름이죠(>.<)*

새파랑 2022-09-04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책장은 여전한거 같습니다~!!

다락방(이유경작가님)에 미친 미미님 인거 같아요 ^^

미미 2022-09-04 12:35   좋아요 3 | URL
저만 미치지 않아서 늘 위로삼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장만해둔 책을 사는동안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그게 걱정입니다.*^^*

바람돌이 2022-09-04 14: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나같이 탐나는 책들. 침흘리고 있어요.
하지만 참고 참아서 저중에 일부만 구매하리라~~~

미미 2022-09-04 14:31   좋아요 3 | URL
<다락방의 미친여자>때문에 읽을책도 많아서 구매 주저한게 이정도입니다ㅠ.ㅠ 오늘은 각잡고 읽는 날^^*

다락방 2022-09-04 2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탑 사진 올려야되는데 내일 아침에 올려야겟어요. 월요일의 루틴입니다. ㅋㅋㅋㅋㅋ

미미 2022-09-04 21:08   좋아요 2 | URL
평일 오전은 다락방님 페이퍼 기다려집니다.*^^* 요즘 제 땡투는 대부분 스콧님,다락방님!! 내일도 각오 단디하고 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9-05 0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만나기도 전에 미치도록 만든 것이 세상에 수두룩하면 좋겠는데 우리에게는 책이 그 모든 것을 넘어서지 않나 생각되어요.
여러 책들에 담긴 의미들이 좋아요^^

미미 2022-09-05 07:53   좋아요 2 | URL
읽기전에 책에 대한 명성 또는 입소문 만으로도 설렘가득한 기분은 설명하기 쉽지 않네요^^*
페넬로페님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2022-09-05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5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5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5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2-09-05 1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 모르는 세계가 있군요. 북펀드가 뭔지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명단이 나오는 줄은 몰랐습니다.

미미 2022-09-05 13:20   좋아요 3 | URL
저 몇번 해보는동안
명단에 이름 올리는거 왠지 겸언쩍어서 생략했었는데요 막상 해보니 뿌듯하더라구요*^^*

얄라알라 2022-09-11 16: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제가 사는 지역도서관에 신간 구입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어요...흑 두꺼워서 일까요?^^;;; 도서관에서 이 책 안 사주면 그럼 편의점에서 사는 건가...흑흑 속상하네요

미미 2022-09-11 17:53   좋아요 3 | URL
아...얄라님! 저도 최근에 미들마치 신청했다가 거절당했어요ㅠㅠ 저희는 5만원이상은 제한되는데 그곳은 왜그랬을까요. 이 책은 5만원 안넘는데...(미들마치는 5만 2천원)이런 책들은 도서관측에서 알아서 구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레이스 2022-09-12 12:13   좋아요 3 | URL
보통 5만원이 제한선이더라구요
그럴 경우 수서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희망도서가 아닌 신간구매에 넣어달라고 하시면 될듯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미미 2022-09-12 13:37   좋아요 3 | URL
저희 도서관에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정보감사해요 그레이스님*^^*
 

식도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마음에 이물감을 남기는 사건이 있다.지나간 뒤에도 구간반복으로 재생되는 기억. 많은 경우 그 말을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행동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같은 후회를동반한다. 후회는 사건이 가져다주는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반응이적절하지 않았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심각한 어려움이찾아와도 스스로 적절히 대처했다고 자평할 수 있다면 제자리걸음하며 마음을 앓는 대신 툭 털고 나아갈 수 있다.


삶은 반응을 요구하는 질문 그 자체다. 날씨, 교통상황, 광고에서본 반짝이는 물건, 가족과 동료의 말과 행동, 타인의 요구와 기대,
예측하지 못한 사건 등 외부 자극은 이어지고, 우리는 그 앞에서특정한 반응을 보이고 상호작용한다. 삶을 배운다는 건 반응하는법을 배우는 일이다. 중심이 단단한 사람은 외부에서 무슨 일이벌어지든 반응의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내가 이랬어˝라고 말하는 대신 ˝그런 일이 있었고, 나는이렇게 반응하기로 했어˝라고 말한다. 원인(사건)과 결과(반응) 사이에투명한 공백을 마련하고 찬찬히 주어의 자리를 회복한다


사건이 곧장 상처가 되지 않도록 사건과 나 사이에 검증 공간을마련하는 일, 익숙한 서사, 반복되는 패턴, 당연시되는 생각, 규율과의무감, 금기까지도 일단 무엇이든 그 안에 넣고 참과 거짓을따져보는 일, 소윤경 작가는 자기 안에서 피어오른 여러 의문형문장들을 사소히 여기지 않고 물음표를 모아 맞설 수 있는 용기로빚어낸다. 그렇게 스스로를 지킨다.


ㅡ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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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9-02 1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계시는군요^^ 좋죠?

미미 2022-09-02 11:56   좋아요 2 | URL
네 화가님 ^^* 읽어야 할 동화책이 잔뜩이네요?ㅎㅎ

scott 2022-09-02 1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식도에 생선 가시 걸려
병원에 간 친구가 있습니다 ㅎㅎ
가시 얏 보면 저얼대 안됌요 ㅎㅎ

올려주신 사진들 모두
제눈엔 미미님 서재방으로 보임

(ノ◕ヮ◕)ノ*:・゚✧

미미 2022-09-02 11:59   좋아요 2 | URL
헉! 친구분 상당히 놀라셨겠어요!!
가시 조심해야겠습니다ㅎㅎ

차 마시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올려봤어요! 스콧님 제 서재방은 발디딜틈 없음요ㅎㅎ
(๑>ᴗ<๑)v

mini74 2022-09-02 1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과거의 일들이 있어요. 으악 쪽팔려 등 온갖 방언들이 터져나오는...더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힘드네요. 왜 그런 일들은 쉽게 안 잊혀지는지 ㅎㅎㅎ 미미님 사진이랑 글 잘 봤습니다. 이 책 도서관에서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미미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미미 2022-09-02 14:09   좋아요 2 | URL
저도요 미니님ㅋㅋㅋ언제까지 생각나고 쪽팔려야 하는지ㅋ 이 책 미니님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즐겁고 웃음가득한 금욜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9-02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몇 시간 전 식도염 약 타가지고 왔는데...ㅋㅋㅋ
그러면서 커피에 빵 흡입했구요. 약이 있으니까^^
책이 넘 이쁘네요~~아!! 이런 책 읽을 때 바로 빵이랑 뜨거운 커피 홀짝여야 하는데!!!^^

미미 2022-09-02 14:19   좋아요 3 | URL
나무님도 이 책 좋아하실것 같아요!!*^^* 중간중간 사진도 있어서 정답고 좋아요.
식도염?ㅠㅠ 저도 이거저거 걱정되는데, 그럼 끊어야되고 줄여야되는것들도 있는데 떨면서 걍 다 먹고 있어요. 웃으며 차마시는 모습 보기좋죠? 아~빵이 빠졌네요ㅋㅋㅋㅋ

독서괭 2022-09-02 16:06   좋아요 4 | URL
나무님은 이 책 좋아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난티나무 2022-09-02 15: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도 사야 하네요! ^^;;;;
소윤경 그림책 저 두 권 있다요? ㅎㅎㅎ

미미 2022-09-02 15:59   좋아요 2 | URL
오 두 권이나 가지고 계시군요! 저도 그림책 좋아해서 한번씩 빌려다 보는데 작가 이름은 여태 전혀 몰랐어요^^;; 이 책 따뜻해요 난티나무님~♡

독서괭 2022-09-02 16: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무음셔터 어플 까셨나요? ㅎㅎㅎ 소윤경작가님 파트 좋죠^^

미미 2022-09-02 16:13   좋아요 2 | URL
아직이요ㅎㅎ 저는 항상 좀 닥쳐서 하는 인간입니다^^*
네!! 이 책 도서관서 빌려 읽다가 좋아서 구매했어요. 작업실 들여다보는 재미도 좋네요ㅎㅎ

페넬로페 2022-09-02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삶을 배운다는건 반응하는 법을 베우는 일이다~~
밑줄 쫙에다 형광펜까지 겹쳐 칠하기 입니다.
나이 들어가도 그 부분이 언제나 어렵습니다.
검증공간을 마련하기 귀찮기도 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져요^^

미미 2022-09-02 17:09   좋아요 3 | URL
좋은 말이 많이 담겨있는 책이예요^^* 콕콕 제 이야기가 많아 찔리면서도 위로가 되어 마음이 가득찹니다. 저도 집순이예요 페넬로페님~^^♡

Yeagene 2022-09-02 19: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을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아무래도 저도 빨리 주문해서 읽어야겠어요♡

미미 2022-09-02 20:00   좋아요 3 | URL
네! 저도 대출해서 읽다가 결국 구입했어요ㅎㅎ
예진님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2-09-03 15: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 책 읽으면 읽어야할 동화책이 늘어난다는거군요. 전 피해야 겠습니다 ^^

도서관 보다는 미미님의 멋진 서재가 더 책 읽기에 집중될거 같아요~!!

미미 2022-09-03 16:43   좋아요 2 | URL
안그래도 동화책 한번씩 빌려다보곤 했었는데요
이 책에 작가님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더 찾아 읽게될것 같아요*^^*

엉망이지만 역시 집에서 읽는게 편한것 같아요ㅋㅋㅋ그래도 확진자 확 줄어들면 저도 새파랑님처럼 카페도 자주가서 읽고싶어요🤭

그레이스 2022-09-04 0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맞아요
그렇게 말해야 하는데,,, 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서야 터득합니다. 누구 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나의 결정이었음을 말하는것.

미미 2022-09-04 12:19   좋아요 2 | URL
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중요한 것들은 역시 터득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걸까요? ^^*

가필드 2022-09-04 1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없네요
미미님 글보고 저도 선뜻 도서관의 위시리스트로 넣어봅니당 항상 좋은책과 좋은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미 2022-09-04 12:23   좋아요 3 | URL
가필드 참새를 잡았군요!!ㅋㅋㅋㅋ이런 보람으로 자꾸 서로 책을 소개하나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무더웠던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책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왔던 마르틴 베크 시리즈와 표지만 봐도 시원해지는 3권의 책! 또 마감 임박해서 부랴부랴 찍어 올렸습니다.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후후... 9월에는 미리미리 올려보겠습니다.(꾸벅)

https://blog.aladin.co.kr/759250108/13893326?q=-tFqGmubF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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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8-31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씨로 보겠습니다 슈융=3=33-3=3─=≡Σ((( つ•̀ω•́)つ

미미 2022-08-31 22:04   좋아요 2 | URL
오오!!! 스콧님 1등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2-08-31 2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2등!!
여름에 읽기 좋은 추리소설에 서핑이야기, 빙하이야기까지....
아 근데 오늘 저녁 운동 때 반팔입고 나갔는데 추웠습니다. ㅠ.ㅠ 여름이 다 갔어요.
저 시리즈 소설 서문을 리 차일드가 썼네요. 리 차일드 시리즈도 아직 다 못 읽었으니 내년 여름 시원함이 필요할 때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읽는 걸로.... 항상 미미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

미미 2022-08-31 22:21   좋아요 3 | URL
2등 감사해요 바람돌이님!!!👍(ㅋ.ㅋ)👍급 쌀쌀해졌죠? 아웅 포근한 가을은 눈깜빡하면 사라지더라구요.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그럴거라는데 환절기 옷을 못입게 되었습니다ㅠ.ㅠ 리 차일드 서문 좋았습니다! <섬>의 서문을 쓴 알베르 카뮈 다음으로요ㅋ 목소리ㅠ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저를 구박했던 친구에게 꼭 말해줄래요^^*

페넬로페 2022-08-31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새가 날고 있는 바닷가에서 책을 읽는 기분이 들어요.
추리소설에 낭만까지 있군요!
저 시리즈 처음 보는데, 저도 다음 여름을 기약할께요.
9월엔 가을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미미 2022-08-31 23:53   좋아요 3 | URL
들으셨군요~♡ㅎㅎ ‘여름에 만난 책‘ 소개라 갈매기,파도 소리를 한번 넣어봤어요 페넬로페님^^* 이 시리즈
몰입도 좋아요!! 가을의 목소리를 연구해야겠네요ㅎㅎ

coolcat329 2022-09-01 0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 미미님 목소리 처음 듣네요! ㅎㅎ 마르틴 베크 시리즈 그새 많이 읽으셨어요. 와 새 책으로 다 사셨군요. 역시👍

미미 2022-09-01 09:2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다 읽진 않았고 저 중에서 4권 읽었어요.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려다 두 권 정도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하나하나 사모음요*^^*

거리의화가 2022-09-01 1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지난번 영상보다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자막도 자연스럽고 초반에 배경에 깔린게 파도, 갈매기 소리인가요?ㅎㅎ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영상이었습니다!
저는 헤어진 결심을 보지 않아서 추리 소설 시리즈가 생소합니다만... 읽어주신 문장들만 봐도 재미날 것 같아요. 저도 셜록, 김전일, 코난 등 추리 소설 은근 좋아하거든요ㅋㅋㅋ <빙하여, 안녕>은 저도 담아둔 책인데 언젠간 읽을 거랍니다!
그나저나 캠브리지 곰인형 언제나 봐도 귀엽네요~ㅎㅎㅎ

미미 2022-09-01 10:37   좋아요 3 | URL
이런거 방송인처럼 잘하는 친구가요 지난번 영상보고 절더러 절인배추같다고 해서ㅠㅠ 이것저것 알려준대로 해봤는데 효과가 있나봐요 고맙습니다 화가님~♡ 야외 촬영 해보려다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네ㅋㅋㅋ갈매기,파도 소리예요ㅋ
화가님도 추리소설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셜록, 애거사 크리스티 의 추리물 등등 다 좋아해요 <빙하여, 안녕>은 생각보다 뭔가 이과형인듯 보입니다.*^^* 북극곰 표지가 귀엽고 안쓰러워요. 곰은 사랑입니다ㅋㅋㅋㅋ

scott 2022-09-01 23:43   좋아요 2 | URL
왠지 이 영상 담 달 이달의 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ʕっ˘ڡ˘ςʔ

건수하 2022-09-01 1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 책 읽기 말고 가벼운 기분전환 책이 필요한데 추리 소설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빙하여 안녕>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따가 점심시간에 유튜브를 들어봐야겠어요 ㅎㅎ

미미 2022-09-01 10:47   좋아요 4 | URL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지난번 다락방님도 그러시고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긴한데요 제 경우엔 시작하면 끝까지 다른 책을 같이 못읽을정도라 10권 완간아직인듯하여 이제 아껴읽으려구요(의지가 약해 잘될지는...ㅋㅋㅋ)
<빙하여 안녕>은 아직이예요. 생각했던것과 달리 이과형스토리?ㅋㅋㅋㅋ빙하에 대한 전문적지식 위주인듯한 느낌적느낌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9-01 1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하루 3번 북플하기! 하고 있었나 봅니다.
어제 올리신 영상 지금 봤네요?ㅋㅋㅋ
전 굿즈 보구선 응?? 했어요.
똑같은 게 두 개씩이나!!!ㅋㅋㅋ
근데 저거 마그네틱 파란 건 어디다 쓰는 걸까요? 장식용인지? 용도를 잘 모르겠더군요? 포스트 잇 메모 붙여 놓는 건가보다 하고 주문했는데 그러기엔 크기가 넘 작고????? 어제 스톱워치 켜놓고 책 읽었어요. 근데 읽다가 잠들어서 진짜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서 아침인 줄 알고...ㅜㅜ

저도 오래 전부터 습관인데요.
여름엔 스릴러물 꼭 한 두 권씩 읽고 있어요.
여름엔 스릴러물이 제격인 것 같더군요^^
근데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릴러물 중에서도 책 표지가 이쁘네요?
헤결 영화에 나왔었나요??? 응??? 언제???
ㅋㅋㅋㅋ 혼자서 ????만 수십 개!!
나중에 넷플에 올라오면 숨은 그림 찾기 해봐야겠어요. 근데 저 마르틴 배크 시리즈가 그 예전에 기억님이 멍청한 형사라고 답답해 하시던 그 책 맞나요? 나 그때 리뷰 읽고 빵 터지면서 좀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수영일기책이랑 서핑책이랑 북극책도 관심 가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갈매기 소리 BGM도 들리고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미미 2022-09-01 11:29   좋아요 4 | URL
제가 자막에다가 ‘은근슬쩍 굿즈자랑‘, ‘나무님과 취향겹침‘이라고 써 넣는걸 깜빡했나봅니다.ㅋㅋㅋㅋㅋ저 어제오늘 ‘하루3번목표‘ 슬쩍 무너지는 중이예요 나무님!! (답글 달러 들어왔다가 잘 못 빠져나가는 중생 ㅠ.ㅠ주말에 마음 다잡기로) 마그네틱 파란건 그곳에 작은 메모를 탁 붙이라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메모지 자리좀 만들려고 뒤에다 창문 몇개 치웠어요ㅋ 제 생각에도 너무 작은듯 해요 아웅....

헤결에서 서래가 해준네 집에 갔을때 서재방인가 거기 책상에 저처럼 쌓아뒀었어요. 무슨책인가 궁금했는데 이웃분이 알려주셔서~대출해 바로 읽어보니 제취향이더군요? 헤헤 맞아요! 여름엔 스릴러죠!!나무님 역시👍
영화 속 해준의 캐릭터가 이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거래요. 나무님 ‘웃는 경관‘꼭 읽어보세요. 언제 경관이 웃는지ㅋㅋㅋㅋㅋ저 감동받아 울컥했어요. 기억님 리뷰 거의 다 읽어보는데 기억이...ㅋㅋ함 찾아봐야겠네요

지난번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자는 생각으루 뻔뻔하게 계속 찍고 있습니다. 응원감사해요 나무님~♡^^♡

레삭매냐 2022-09-01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9월에도 기대해 봅니다 :>

알싸한 맛으로 부탁드려요.

미미 2022-09-01 13:44   좋아요 3 | URL
뭐가 되었든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저보다는 레삭매냐님이야말로
이런 영상을 찍으셔서
지적인 유머를 공유해 주신다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실것으로 제가 감히 예상합니다*^^*

2022-09-01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1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09-01 14: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시리즈는 다 사서 쟁여두고 북튜버에서 책 보여줘 버리는 0.1.프로.... 아무튼 시리즈는 나를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었다 ㅋㅋㅋㅋ 여름 다 갔다고 생각했는 데, 너무 더워요 오늘~ 잘 보았습니다. 뿅!

미미 2022-09-01 19:15   좋아요 4 | URL
아...올해는 평범한 구매자로 돌아가고싶은데ㅋㅋㅋㅋ
저도 더위잘타서 이번 여름 너~무 힘들었고 요즘도 밝을 때엔 제법 덥네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mini74 2022-09-02 15: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이제 보다니!! ㅎㅎ 절인배추라니요!! 이렇게 상큼한데요. ㅎㅎㅎ곰돌이에게도 정들거 같아요. 진짜 미미님 넘 좋아요!!!! 저 한번, 남편 아이디 한번 좋아요 두 번밖에 못 눌러드리다니!! 제 맘은 좋아요 100개입니다 ㅎㅎㅎ근데 미미님 언제 책은 또 이만큼 사신겁니까. ㅎㅎㅎ수영일기 표지 넘 귀엽습니다. 전 왜 저 굿즈를 못 본거죠....갑자기 우울해요. ㅎㅎ.

미미 2022-09-02 16:03   좋아요 3 | URL
좋아요 감사해요 미니님ㅎㅎ*^^* 안그래도 이번 영상은 같은 친구에게 칭찬받았습니다.ㅍ(저번 절인배추보다 낫다고ㅋㅋ) 마르틴 베크 시리즈 미니님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재밌어서 하나씩 사다보니 금방 이렇게요~♡

2022-09-02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필드 2022-09-04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고민을 주셔서 더욱 행복한데요 미미님^^
마틴 벡의 작가님이 유명하군요 박가가 수영일기는 저번달에 읽었던
귀여운 음파음파 이야기였는데
수영하며 느꼈던 고민들 에피소드들
재미있게 잘 그렸더라구요 ^^

미미 2022-09-04 12:29   좋아요 2 | URL
제가 수영을 못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을것 같더라구요^^*
그림도 귀여워서 무거운 소설이나 비소설 읽다가 중간에 쉬어갈때
읽으려고 준비했습니다.ㅋㅋ 귀여운 음파음파ㅋㅋㅋ👍
가필드님도 재밌게 읽으셨다니 선택하길 잘했네요😉

그레이스 2022-09-04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여~ 미미예여^
미미! 유튜브하기에 정말 좋은 이름인듯 합니다! 텐션 올리는 이름!
마르틴 벡의 책탑 넘 예뻐요~
좋아요 누르고 왔습니다.

미미 2022-09-04 21:17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감사해요💗
남편이가 자꾸 바꾸라며 이것저것 제안해줬는데 버틴 보람이 있네요😆
이 시리즈 내용도 좋지만 표지까지 마음에 쏙듭니다ㅋㅋㅋㅋ
 



       




제목 때문일까? 최근 발간된 이 책을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내일의 섹스','여성의 욕망','동의 이상'이란 키워드가 어떤 식으로 풀어질지 너무 궁금했고 그래서 이 책을 주문해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아지려고 한다. 지금 40페이지 읽는 중인데 이미 밑줄을 잔뜩 그어놨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비소설의 경우 30페이지 쯤이면 이 책이 읽고 팔아버려야 하는 책인지 아닌지 확신이 선다. 이 책의 경우 29페이지 부터 느낌이 와서 이렇게 밑줄을 그었다. 



펜으로 표시한 문장 위에 변호인의 말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저자에 대해 먼저 소개하자면 이렇게 나와있다


캐서린 앤젤 : 페미니즘,섹슈얼리티,젠더 및 정신 분석 등에 대한 글을 쓰는 논픽션 작가이자 학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정신의학 및 섹슈얼리티의 역사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런던 대학교 버벡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에 번역된 이 책 말고도 이런 책들이 있는데 나머지 두 권도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대디 이슈'란 뭘 말하는 거고 '가장 말하기 힘든 욕망'에 대한 책은 또 어떨지...궁금해서 일단 '대디이슈'를 검색해보니 한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떠 있다. 




흠...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들어봤는데 그게 '대디이슈'로 불리우는 구나...아무튼 오늘의 책으로 돌아와서 요즘 목차 공개가 유행인듯 하여 나도 이해를 돕기 위해 목차를 올려본다. 


1. 동의에 대하여 

2.욕망에 대하여

3.흥분에 대하여

4.취약성에 대하여


크게 네 가지로 나눠서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욕망이 이 세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설명하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얼마전 읽은 '임신중지'와도 연결된다. 왜냐하면 여성의 욕망에 대해 미디어와 언론, 법률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 요구','이상적인 모습'이란게 있고 실제 여성들의 욕망이 있다. 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다. 감정의 위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제 '미들마치'축약본을 읽고 내가 너무나 존경하게 된 조지 엘리엇의 말을 빌려오면 여성들은 워낙 다양해 '여인의 머리 모양이나 그들이 좋아하는 산문이나 운문의 사랑 이야기보다 훨썬 복잡'하기 때문이다. 욕망 또한 마찬가지일 터. 하지만 현실이 어떤가. 여성들의 욕망은 여성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에 의해 규정되어진다. 그것도 아주 단순하게, 협소하게!  거기서 비롯된 불협화음은 비단 조지 엘리엇의 시대 뿐만 아니라 142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여기에 대해 조지 엘리엇이 미들마치 '서곡'부분에 자세하게 써 놓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날카롭다. 1416쪽이나 되는 미들마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나처럼 축약본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분명히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곤란에 처한다. 


'싫다'가 아무 의미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좋다'가 의미 있는 말이 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좋거나 싫다는 여성의 말이 아무 의미 없이 공허할 뿐이라면, 욕망을 강력히 표현하라고 계속 주장하는 것이 여성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P.32 캐서린 앤젤


남북전쟁 이전, 미국 남부에서는 흑인 여성은 정숙하지 않아 법의 영역에 포함될 자격이 없다는 선입견에 따라 흑인 노예 여성을 강간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었다. 이러한 관념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P.32


'임신중지'에서 인용되던 페미니스트 학자 사라 아메드가 여기서도 인용된다. 


"좋은 감정의 반복은 억압적으로 느껴진다."(사라 아메드) 이는 결정적인 무언가,페미니즘적 역량 강화라는 명목하에 여성에게 실천해야 한다고 요청되던 바로 그 행동에 부과되는 징벌적 효과를 부정하기 때문에 억압적이다. 어떻게 해도 여성은 곤경에 빠진다. 해방에 대한 희망을 우리의 욕망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에 고정할때,우리는 혹시 엉뚱한 곳을 들여다보고 있는것은 아닐까?P.34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놀땐 미친듯이 노는게 왜 문제일까...   <ㅡ핀란드 산나 마린 총리 스캔들에 대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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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8-31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네요^^; 저도 제목 보고 멈칫했던 것 같아서...ㅎㅎㅎ 올려주신 이미지 속 변호인의 말 기가 찹니다~ 미들마치가 길다고 해서 도전하기가 참 꺼려지더라구요. 저는 일단 제인 오스틴부터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미 2022-08-31 14:30   좋아요 2 | URL
저도 살짝 멈칫 했던거 고백합니다ㅋㅋㅋ미드 성범죄수사대에서도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더라구요. 미들마치 너무길죠! <다락방..>책 때문에 읽어야할 소설들이 산더미^^*

건수하 2022-08-31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페미니즘 책 검색하면 자꾸 다른 분들이 이 책도 봤다며 아래쪽에 떠서 궁금하긴 했어요. 미미님이 좋다 하시니 담아두겠습니다 :)

미들마치 축약본은 지만지인가요? 저도 그걸 구해볼까나…

미미 2022-08-31 14:34   좋아요 1 | URL
이 책 아직 앞쪽이지만 수하님 술술 읽힙니다.ㅎㅎㅎ 쟝쟝님,단발머리님도 페이퍼에 담아주셨었거든요. 그래서 더 뜰것같아요

지만지 축약본이 있어 도서관에서 빌림요. 200쪽 안돼고 재밌어요!근데 북마크 너무 붙여놔서 큰일입니다 후....^^*

바람돌이 2022-08-31 15: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더 이상 섹스는 안 좋아져도 될 것같아서 밀쳐둔 책. ㅎㅎ
그런데 생각과는 다른 책이군요. 무슨 생각이었을까????
다락방의 미친 여자 뿐만 아니라 다락방님이 그다음 2월인가의 책도 다른 소설들을 막 읽어야되던데, 도대체 다락방님은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러시는걸까요? 거기 나오는 책 대부분 안 읽은 저는 지금 통곡하고 있습니다. 책 안읽은 지난날의 나를 후회하며..... ㅠ.ㅠ

다락방 2022-08-31 15:46   좋아요 5 | URL
저기..그게 그러니까... 억하심정 이라기 보다는... 음.. 우리나라 독서 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3=3=3=3=3=3=3=3=3=3=3=3=3=3=3

미미 2022-08-31 15:49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제목은 원 제목을 그대로 번역한거라 그렇다치더라도 표지 디자인이 영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그동안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던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어 사이다 마시는 느낌이 들구요. 다락방님이 수준을 점점 높이시는것 같기도해요ㅋㅋ고전 읽기를 해온 분들에게는 여성학 공부와함께 새로운 시야에서 다시 읽기를,저 처럼 게을리 했던 사람들은 절차탁마를하는 큰 그림? ^^*

바람돌이 2022-08-31 15:52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도망가셔도 소용없습니다. ㅋㅋ 이미 저의 원망이 다락방님을 따라잡았다는.... 으 제인 오스틴부터.... 하!!! 언제 읽지?? 이 한숨소리 들립니까???

미미님 표지디자인 의견에 공감 한숟갈입니다. 아 정신없는 저 표지 책을 넘 가볍게 보이게 해요.

잠자냥 2022-08-31 15: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 글을 공쟝쟝이 좋아할 거 같습니다. ㅋㅋ

미미 2022-08-31 15:52   좋아요 4 | URL
그럴까요? ㅋㅋㅋㅋㅋ두 분은 서로를 좋아하는데다 잘 아시는 것 같아요>.<

공쟝쟝 2022-09-01 00:21   좋아요 2 | URL
당연합니다. 저는 이 책을 살 것 이기 때문입니다. !! 목차랑 소개 보고 좋은 책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친구 사귀는 것과 있는 친구들이랑 잘 이별하는 것과 사랑은.. 너무 멀고... 뭐 (가장 크게는 나의 생존부터가....) 여타의 등등도 어려워서요. 섹스는 참을 수 있고 너무 멀어서..... 물론 저에게는 내일의 좋은 섹스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뭐. 딱 그것만 원하면 몸이 있는 데 언제든 할 수 있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9-01 08:11   좋아요 2 | URL
쟝쟝님의 보나마나 눈부신 미래와 섹스를 위하여!!!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0:39   좋아요 2 | URL
아니 쟝쟝님 아직 이 책 안 사셨어요? 당연히 이미 사신줄!

공쟝쟝 2022-09-01 12:29   좋아요 2 | URL
수하님 살까 하다가 신포도 같아서 접음 …..

건수하 2022-09-01 12:37   좋아요 2 | URL
/쟝님 저도 거리는 멀지만… ㅎㅎㅎ

공쟝쟝 2022-09-01 12:44   좋아요 2 | URL
시도 하라!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안됩니다 너무남혐사상에 찌들었어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3:23   좋아요 2 | URL
저는… 얘기했잖아요. 이제 너무 귀찮아요… ㅋㅋㅋ

공쟝쟝 2022-09-01 13:25   좋아요 2 | URL
저보다는 안귀찮잖아욧!!!!!’ㅋㅋㅋ 난 산넘고 물건너고 바다 건너야 한단 말이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미미 2022-09-01 13:40   좋아요 2 | URL
여러분 뭔가 아직 많이 오해하고 계신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놔

공쟝쟝 2022-09-01 13:41   좋아요 2 | URL
미미님 ㅋㅋㅋㅋㅋ 그런 책이 뭔지 아는 사람의 댓글인데?ㅋㅋㅋ 그런 책 몬데??

건수하 2022-09-01 13:41   좋아요 2 | URL
쟝님 날카롭다 ㅋㅋㅋㅋ

공쟝쟝 2022-09-01 13:49   좋아요 2 | URL
수하님는 귀찮아 하지마시고 그런 책이 아닌!! 내일의… 를 구매하도록 합니다. (동의 개념과 위력에 관한 책일 거란 거 알고 있어요 ㅋㅋㅋㅋ 저도 임신중지란 연결해서 읽을 거!! 살 때 땡투할게 미미님 💕)

건수하 2022-09-01 14:06   좋아요 2 | URL
네 이미 주문했습니다 ^^

(우리 잠자냥님 댓글 아래서 뭐하는거냐며 ㅋㅋㅋ)

미미 2022-09-01 14:15   좋아요 1 | URL
휴333 쟝쟝님이 모르실리가 없죠!!!!
그런책은...저에게 음..콜린 맥컬로의 <가시나무새>?예요 흐흐 역시ㅋㅋㅋㅋㅋ댓글 오고간거 보고 제가 또 산으로ㅋ ㅡ땡투에 굶주린 미미💗

책읽는나무 2022-08-31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ㅋㅋㅋ
근데 미들마치도 읽어야 하나요??
아...과연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을지? 정말 고민입니다.
9 월 2일에 그 미치겠다는 책이 오는 거죠?
모두들 그 책 읽기 전에 읽어야 할 선행 고전소설들 읽다가 미쳐버리는 건 아닌지??ㅋㅋㅋㅋ
우리 다들 곱고, 우아하게 미쳐요^^

미미 2022-08-31 17:08   좋아요 2 | URL
그렇죠?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오해를 좀 풀어보고자 함 적어봤습니다ㅋ
미들마치 포함되어 있어요 나무님! 그런데 워낙 두꺼운 책이라...요약본을 읽어보니 제대로 한번 꼭 읽어보고싶어요. 이번에 안되더라도 꼭 봐야할 작품인건 확실합니다. 좋은 문장, 아예 페이지 전체가 다 인상적인것도 많았어요.( 당시 사회에 대한 인식, 사람에 대한 통찰력, 여성에 관한 통념에 가하는 비판의식등등)
후아...정말 읽어야할 책들이 어마어마해서 겁이 나지만 되는데까지 읽어보려구요. 다는 불가능해도 가지고있는 것들부터라도요. 함께 미치면 두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곱고 우아하게~♡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8-31 17: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약본은 왠지 망설여지지만 추천하시니 검색!

미미 2022-08-31 17:48   좋아요 3 | URL
아!! 축약본 조차도 강추입니다. 그레이스님*^^*

난티나무 2022-08-31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일의 섹스는...> 저도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진짜 제목 ㅎㅎㅎㅎ
미미님 글을 보니 역시 사야 하겠어요. 언제 사도 살 테지만 시기를 확 땡겨서!
<미들 마치> 음음... 고민고민....ㅎㅎㅎㅎ

미미 2022-08-31 17:51   좋아요 2 | URL
제목,표지 어쩌나요?ㅋㅋㅋㅋ 그래도 내용은 제법 읽을만 합니다. 이후부터 갑자기 이상해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소설은 그럴 수 있지만 비소설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으니. <미들마치>도 고민하지 마세요 난티나무님(>.<)

페넬로페 2022-08-31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에서 약간 멈칫하게 하지만 내용은 좀 다를거라고 예상했어요~~
요즘 그 엄청난 책을 읽으시려는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고 감탄 중입니다^^

미미 2022-08-31 19:33   좋아요 3 | URL
그렇죠?ㅋㅋㅋㅋ역시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네요. 그래도 막상 읽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읽기 꾸준히 해보니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 낼 일들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건수하 2022-09-01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곧 땡스투 적립금이 갈겁니다 ㅋㅋ

미들마치... 예전부터 보관함에는 있었지만.
미미님 댓글을 보니 참고도서들 중 가지고 있는게 별로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읽어본 것도 많지 않다는..

미미 2022-09-01 10:50   좋아요 3 | URL
수하님 빙하?는 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저 아직 안읽음요(잘모름ㅋㅋㅋ)
아니구나 <내일의 섹스...>말씀이시라묜 강강추입니다ㅋㅋㅋㅋ

저 감동과잉인 사람인점 참고해주시구요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0:51   좋아요 1 | URL
빙하 아니고요 내일의 섹스… ^^

빙하는. 음.. 저도 원래 저런 책들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 해요 :)빙하 아니고요 내일의 섹스… ^^

빙하는. 음.. 저도 원래 저런 책들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 해요 :)

레삭매냐 2022-09-01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놀 때 신나게 노는 게
뭐가 문제란 말이지요 그것 참 -
그짝 동네에도 정치 분야에서는
엄숙주의가...

최근 여성 동지들이 혼술하는
너튜브를 보고 있는데, 왜 이리
간섭쟁이들이 많은지요.

자기 돈내고 술 사 먹는데,
낮에 먹던 밤에 먹던 새벽에
먹던 아니면 혼자 먹던 뭔
상관이지... 참 그렇네요.

미미 2022-09-01 13:52   좋아요 3 | URL
제가 요전에 읽은 <임신중지>와 이번에 이책으로 절실히
더 느꼈습니다.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이중 잣대를요.

독일의 매르켈 총리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비난을 받고 있어, 이런 실력자들도 이러한데
평범한 여성들의 삶은 어떠한가를
다시 실감케 해주었습니다.ㅜ.ㅜ

새파랑 2022-09-02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랑 제목이 좀 그렇긴 하네요 😅 맞습니다. 일 잘하고 노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미미님은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실거 같아요 ^^

미미 2022-09-02 12:01   좋아요 2 | URL
표지,글씨체..전반적으로 조금그렇죠?ㅋㅋ😳
저는 요즘 정말 일하고 싶고 또 놀러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