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쓸까? 알 수 없다. 어쩌면 알 수 없다,가 바로 우리의 대답이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글을 쓰고,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글을 쓴다. 희망 없이 그래도 쉽게 체념하지 않으면서, 집념과 탈진과 기쁨을 맛보며 세상을 더 낫게 만들겠다는 한 가지 목표로 쓴다. 눈을 부릅뜨고 전부 보고 하나도 놓치지 말 것. 눈을 깜빡이지 말고, 눈까풀 아래서 쉬지도 말고, 모든 것을 보려다가 자칫 눈이 망가질 수 있다는 위험까지 감수할 것, 하지만 증인이나 예언자와는 다르다. 그렇다 그렇게는 아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가련하게 혼자 서서 떨고 있는 보초, 자신의 죽음과 도시국가의 종말을 알리는 섬광이 솟아오를 어둠을 지켜보고 있는 보초처럼 보아야 한다. p.62


한동안 이곳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짐이 있었는데 그걸 안고 아무렇지 않은 척 글을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처음에는 그러려고 애쓰다가 버거워져서 내려놓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려놓으면서 숨을 돌리면서 걸으면서 읽으면서. 그러고 나자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머릿속에 질문들로 채워지면 어떤 글을 읽어도 그 질문들의 실마리로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그냥 텅빈 상태로, 질문까지 놓은 상태로 있고 싶은 때에도 읽는 다는 것은 그런 방식으로 나에게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발밑에서 사각거리는 낙엽들, 눈앞에서 살랑이며 떨어지는 낙엽들에 고요한듯 고요하지 않은 가을이었습니다. 안부 물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뭐라 답변해 드리고 싶었는데 할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즈음에는 설명한다는게 다 가식으로 느껴졌으니까요. 그렇게 마음만 주섬주섬 받았네요. 천천히 다시 기지개를 펴 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사드립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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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11-27 15: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환영합니다!!!
힘 내세요!!!

청아 2022-11-28 10:33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 페크님^^*

2022-11-28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11-28 15: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 작성하신 날이 23일이군요. 이제야 알다니.. 힘내세요!!!

청아 2022-11-28 19:08   좋아요 2 | URL
네 기억의집님 고맙습니다^^*

2022-11-29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30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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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들뜬 세상
내 술은 허옇고
밥은 거멓다

서문에 "근심 속에 있어야 진정한 술맛을 알고, 가난해야 돈의소중함을 안다.""는 문구가 있다. 세상은 벚꽃놀이로 들떠있는데 나는 흐린 탁주를 들이켜고 검은 꽁보리밥을 먹으며독거하고 있다. 극도의 빈한함에 대한 자조와 그 가운데서비로소 자적하는 삶을 맛볼 수 있다는 자부(自負)가 교차되어
‘허옇고‘와 ‘거멓다‘의 대조로 나타난다. 계어는 ‘벚꽃‘(봄). - P14

장마 내리네
물통 테 터지는
한밤의 소리

밤늦도록 추적추적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빗소리만 들리는한밤에 어디선가 물통 테 터지는 소리가 났다. 나무로 엮은 물통이쉴 새 없이 내리는 비에 불어 테가 터진 것이다. 장마철의 음울한적막감이 더한다. 계어 ‘여름 장마‘. - P52

한적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 울음

오쿠노 호소미치 여행 도중에 들른 릿샤쿠지(立石寺) 절 주위에바위가 많다. 한적한 절간에 매미 소리만 바위를 뚫을 듯이들려온다. 매미 소리로 인하여 산사의 정적감은 더욱 깊어진다.
왕적(籍)의 "매미 울어 숲은 점점 고요해지고 새가 지저귀니산은 더욱더 그윽하다"와 같은 세계. "바위에 스며드는 표현에서차가운 바위의 감촉과 매미의 가늘고 맑은 소리 (씽씽매미로추정)가 연상되어 여름 산사의 청정(淸澄)함이 강조된다. 계어는
‘매미‘(여름). - P63

반딧불이여
사공이 취했으니
이를 어쩌나


밤 나룻배를 타고 세타의 풍물인 반딧불이 구경을하며 선상의 주흥이 한창 무르익는데, 사공도 손님에게 한 잔두 잔 얻어 마신 술로 취해 버렸으니 허 그 참 걱정되네! 캄캄한여름밤 허공을 날며 반짝이는 반딧불이는 고전 시가에서는
‘사랑으로 가슴 앓는 마음의 불‘의 은유(metaphor)였다. 그러나여기서는 어지러이 나는 반딧불 빛을 한판 술자리의 흥과 연결해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서민 하이쿠의 맛이라 할 수 있다. 계어는
‘반딧불구경‘ (여름), - P69

암수 사슴
털에 털이 뒤엉켜서
털이 부숭숭

언어유희적인 초기 하이쿠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슴은 가을이 교미기여서 암수 한 쌍이 서로 몸을 부비며놀고 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사슴은 전통 시가에서는단풍철에 암사슴을 찾는 수사슴의 ‘울음소리‘를 작자의 심경에빗대어 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여기서는 사슴들이 엉키는모습을 직접 형용한 것이 하이쿠적이라 할 수 있다. 털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여 ‘케‘ 음의 리듬감을 살리고있다. 바쇼는 젊은 시절 이러한 말놀이적인 하이쿠에 심취한 적이있었으며, 비록 심오한 의미는 없었으나 가벼운 재치를 즐기며서민들이 하이쿠에 친숙해지는 환경을 만들었다. 하이쿠는 원래해학에서 출발했다. 계어는 ‘사슴‘(가을), - P79

수염 흩날리며
늦가을을 탄식하는
그는 누군가


서문에 "두보를 생각하며"가있다. 소슬한 추색(秋色)에"듬성한 수염을 바람에 흩날리며 늦가을을 탄식하는 사람은 대체누구인가‘라는 의미. 두보의 "명아주 지팡이를 짚고 세상을탄식하는 자는 누구뇨. 피눈물을 하늘에 흩뿌리며 흰 머리를돌리네." 라는 시구를 연상하여 노시인의 고독한 시(詩)에바쇼 자신의 심경을 중첩시키고 있다. 계어는 ‘늦가을 - P83

첫눈 내리네
수선화 잎사귀가
휘어질 만큼

기다리던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라 수선화 잎사귀가 조금휘어질 만큼만 얇게 쌓였다. 수선화의 청초한 기품과 더불어첫눈 내리는 날의 맑고 싸늘한 공기가 코끝에 전달된다. 계어는
‘수선화‘(겨울).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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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5: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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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5: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30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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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나리자 2022-11-02 1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쇼의 하이쿠는 이 계절에 읽기 딱 좋은 것 같아요.
17자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지 놀라워요.
11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미미님~^^!

2022-11-04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7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11-08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째 미미님글이 안 보이는데 내가 못봤나 해서 들어왔어요. 무슨 일이 있으신건지.. 어서 돌아오시길 기다립니다~!

모나리자 2022-11-09 1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즘 뜸하시네요~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곧 돌아오세요~^_^

건수하 2022-11-18 09: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무슨 일 있으신가봅니다... 곧 뵐 수 있길 바래요.
건강히 지내세요.

베터라이프 2022-11-1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미미님이 북플에 뜸하셨군요. 큰일 아니시길 빕니다.

2022-11-21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2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3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03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중앙정보부 시절 양희은의 노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금지곡이었다. '사랑이 안 이루어진다는 부정적 사고방식'이라는 이유였다. 이해하지 않으려고 작정한 경우다. 지금은 개인이 스스로 이해를 거부한다. (...)낮은 문해력은 유용한 통치 기반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지금 한국 사회의 문해력은 일제 강점기, 미군정, 한국 전쟁 때보다 후퇴했다. P.95 정희진,새로운 언어를 위해 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다양한 지식에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간편함 때분에 현대인들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소비'하는것에 가까워졌다. 이런 요즘 문해력 논란이 잊을만하면 불거진다. 


심심한 사과·질척거리다 이런 뜻이었어…문해력 논란 | 한경닷컴 (hankyung.com)


빠르고 손쉬운 것에 쏠리는 소비문화,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읽기는 몰이해로 가는 지름길이다. 입시위주의 교육도 여기에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독서가 좋은 거라고 모두들 말은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내신을 챙기고 입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책 읽는 시간은 일종의 사치로 변모한다. 독서에 대한 이상은 높아서 서울대 선정 고전 100, 노벨상 수상작품 등의 읽어야할 리스트는 넘쳐나지만 정작 이런 책들을 읽고 토론할 만한 시간여유가 그들에게는 없다. 이러한 교육의 모순은 대학을 가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바빠서 당장 쓸모있는 정보,성적쌓기에 골몰하게 된다. 이 시스템 내에서 뉴스에 등장하는 한자어등 의미어들을 잘못 해석하는 것 즉 문해력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입시,능률적으로 소비되어 버린 '공부'에서 고차원적인 앎으로 가는 중간단계가 부재한 것도 문제다. 중간단계가 없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철학등 깊이 있는 학문은 소수의 전유물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따금 이해하지 않으려는 마음,잘 알지 못하지만 단정지어 깎아내리려고하는 마음에 모르고 헷갈리는 것,새로운 것, 난해한 것을 쉽게 비난하게된다.



  



포르노랜드에서 저자가 강연을 다니면 남성들이 질문공세를 펼치곤했다고 한다. 그들의 질문은 본질적이기보다 기존 인식,기존질서ㅡ가부장제, 보수주의,자본주의, 남성주의ㅡ에 영합하는 방식이였고 공격적 형태를 취했다.이런 기존질서에 매몰된 사람들은 '다른 의견'에 유독 고압적이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떤 체제에 더 쉽게 순응하도록 하려면 그 체계의 본질이 억압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순응하는 것에 심리적, 사회적, 물질적 이득이 따르도록 하면 된다. P.236 게일 다인스. 포르노랜드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대에 농장을 소유한 가족들은 노예에 대한 소유권을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다. 또한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자연의 섭리'로 여겨진 적이 있었듯이, 많은 이들에게 우리 시대의 너무나 커다란 부정의는 정상적인 경관의 일부일 뿐이다. P.103 지그문트 바우만.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소비주의 문화는 사람 사는 세상 전체를 구석구석까지 오로지 잠재적 소비 대상들로만 가득 찬 거대한 컨테이너로 가정함으로써 소비자 시장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각각의 세속적 실체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정당화하고 촉진한다. 그러한 기준들은 고객과 상품, 소비자와 소비재 사이에 극심한 비대칭적 관계를 확립한다. 고객과 소비자가 상품과 소비재에서 기대하는 것은 자신의 필요와 욕구와 소망의 충족일 뿐이고, 상품과 소비재의 의미와 가치는 오로지 고객과 소비자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에 따라서만 주어진다.P.117 지그문트 바우만.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곤조 포르노에서 여성들은 주체가 아니다. 그들은 의지가 박탈된 도구이자 주요 상품이기 때문에 여러 조롱섞인 언어로 불리우고 그렇게 현실의 여성들과 분리되며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은 죄책감을 덜어낸다. 포르노. 나아가서 곤조포르노에 긍정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이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자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포르노 속 여성의 역할을 할 수 있는가? 당신의 가족, 자녀에게 그 역할을 권할 수 있는가? 아니면 이 질문이 당신이 포르노를 즐기는 것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가? 누군가의 자유가 돈을 대가로 다른 누군가의 자존감, 인격, 존엄을 욕되게 하고 능욕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자유라고 부를 수 있는가?




소비 지상주의 소비 만능주의와 섹스


요즘은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유독 '소비자는 왕'이라는 소비 만능주의가 팽배하다. 돈을 내는 소비자가 왕이고 재화,서비스를 파는 판매자는 을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소비자, 서비스 센터에서 난동을 부리는 소비자, 뺨을 때리거나 커피를 던지거나 직원을 무릎꿇게 하는 소비자등 다양한 사례들이 뉴스를 통해 전해진다. 이것은 성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성매매된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녀에게 가해진 성폭력이 가볍게 여겨지고 아무렇지 않게 불신된다.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에 대해 돈을 노리는 꽃뱀이라던지 뚜렷한 근거없이 무고라던지 여러가지 비난과 의혹이 화살처럼 피해자를 향하는것은 돈이라면 뭐든 가능하다는 소비 지상주의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식의 전제하에 N번방과 같은 성폭력의 상품화가 현실화되었다. 점점 자극적이고 폭력적으로 강화되는 포르노 소비를 '표현의 자유' ,'소비의 자유'라는 '소비 만능주의'와 '이기적 자유주의'로 포장하려 한다면 그런 암묵적 동의속에 어떤 이들의 성은 단순한 오락거리로 계속 농락되고 합법적으로 강간될 것이다. 이 자유는 유독 누군가의 고통과 속박없이는 기능하지 않는다. 참으로 이상한 자유다. 



영국 정부는 1918년에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그 이전에 여성에게 투표권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은 투쟁하고 감옥에 가고 비난을 받았다. 융합은 문제의식을 갖는것에서 시작한다. 누구에게 당연한 것이 누구에게 불편하고 모욕적라서 문제제기 된다면 사회는 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누구에게 너무도 당연한 것, 자유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누구에게는 자유가 아닐 수도,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런 문제제기를 통해 의심해볼 수 있다.  


  


외설은 "맥락에서 벗어난"이란 뜻이다. 앞서 말한 표기와 달리 '外說'이라는 조어도 가능하다. 음란과는 의미가 다르지만, 성적 표현물에 이야기(맥락)는 없고 '익숙한 장면'만 반복될 때 외설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성적 표현물은 남성 성기 중심이라는 점에서 '폭력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음란과 외설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한편 여성주의가 반대하는 것은 폭력 재현물이지 음란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음란,외설,폭력은 모두 다른 말이다. P.206 정희진



당파성은 지식의 본질적 성격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는가를 결정한다. 아니라면 굳이 융합은 필요없을 것이다. 융합은 부정의한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 누구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에 따라 프레임의 범위가 정해진다. 틀에 따라 현실이 취사 선택되고, 무엇이 공동체의 정의를 위한 진짜 중요한 문제인지가 결정된다.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는 인식자의 가치관에 달려 있다. 융합은 프레임 이동의 정치다. P.233 정희진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이기적인 본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사물을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ㅡ존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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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0-28 1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입시 교육 동감합니다. 고전 선정 리스트 이런거 뽑아놓고 정작 수업에 방해된다고 독서는 후순위?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수업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런 교과서 위주의 교육만으로 아이들의 사고력이나 상상력, 공감 능력 등이 키워질까 싶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할까 싶지만 아이들이 여전히 수능, 수능이 아니더라도 내신 성적 키우기 때문에 압박을 많이 받으니까요.
소비 지상주의와 성폭력이 이어지는 지점이 분명 있네요.

청아 2022-10-28 17:39   좋아요 4 | URL
프루스트 읽다가 갑자기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ㅎㅎㅎ(뭔가 마음시리즈를 연속기획하는 느낌^^;;)
자본주의 문제에 주목하는 요즘인데 접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도 말씀처럼 사고력,공감능력 키우기가
아닌 입시,내신을 위한 소비가 되어버리고 그러니 문해력 논란이 결과물로 나온거라구요.
성도 마찬가지로 여성을 소비하는 행태. 여기에 이의제기를 하는건 쉽게 공격받고 순응하는게 당연시되는게
이상하죠. 이 소비만능주의에서 권력관계. 소모되는 사람, 소비되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이제는 고민해야한다고 봅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해요 화가님^^*

scott 2022-10-28 17: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발 초등교육 과정부터 디지털 에티켓 성교육 을 시켜야 하는데
음란물 단속은 방치하고
처벌은 솜방망이 로

청아 2022-10-28 17:47   좋아요 3 | URL
맞아요! 성교육이 시대에 한참 뒤쳐져 있죠.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가르치고 공론화해야 하는데... 쉬쉬하고 덮기에만 급급하니
그틈에 노련한 포르노 사업자들만 배를 불리고 있고 디지털 성폭력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네요.

독서괭 2022-10-28 18: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해력 논란 나올 때마다 저는 모르는 건 그렇다쳐도 자기가 모를 수 있다는 의식 자체가 없는 것 같아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한번 검색이나 해보지 무식하면 용감한 건지 욕부터 허고보는 이 자신감은 무엇인지.. ;;
소비지상주의에 대한 말씀 공감백배입니다~!

2022-10-28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2-10-28 18:36   좋아요 4 | URL
그러게 말이죠. 그런 ‘이해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요즘의 문해력 문제에도 깔려 있다는걸
정희진쌤도 책에 썼었는데 이번에 이동진 작가 영상에서도 언급되어 생각해봤어요.
공부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이해시켜야 한다는 자기 위주의 사고방식. 안타깝지요. 결국 그런 사고방식은
자기손해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2022-10-28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10-29 1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공부하시는 미미님! 이해하려는 마음이 넘치시는 미미님! 책을 읽을수록 모르는게 많다는 겸손한 마음이 들어서 좋아요.

청아 2022-10-29 12:27   좋아요 4 | URL
저도 늘 부족하지만 이해를 안하려는 태도를 보면 답답해지네요. 그런데 그런 답답함이 또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드는군요. 감사한 일이고 신기한 일입니다.ㅎㅎ 맞습니다. 결국 좁은 자기 세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경험과 독서란 생각이 드네요.

새파랑 2022-10-29 16: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해하지 않으려고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백번 말해봤자 소용없는것 같더라구요 ㅋ 저도 약간 그런 성향이 있긴 한거 같지만 😅

청아 2022-10-29 16:47   좋아요 4 | URL
대부분 그런게 있죠. 저도 새파랑님처럼 그런 성향이 없진 않아요.ㅎㅎ 그런데 자신의 그런 상태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의 결과는 확실히 다른것 같아요. 타인과 가치관의 차이를 교류할때 특히요😉

mini74 2022-10-30 1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말씀처럼 여성이란 존재가 사물화가 되고 거기다 소비자가 왕이란 인식이 폭력과 왜곡괸 시선 만드는 거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미미님 ~

청아 2022-10-30 11:30   좋아요 3 | URL
소비주의,물질만능주의가 인간성을 상실케하는 면이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아요. 부족한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미니님

희선 2022-11-06 0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학생은 책 읽을 시간이 별로 없겠습니다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면 어쩐지 읽기 싫기도 하고...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하는 시간 같은 게 있으면 좋을 텐데 싶기도 합니다 그런 거 하면 공부는 언제 하느냐고 할 사람 많을지...


희선

베터라이프 2022-11-07 2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 자체가 흥미와 호기심도 중요하지만 엄청난 끈기와 집중력이 필요하게 마련이죠. 이건 또 이거대로 어떤 책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의 유무와는 달리 독서의 저변이 좁아지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적은 수 이긴 하지만 책 읽는 사람들, 독서 자체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걸 반지성주의라고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지식과 책을 너무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미미님 서재에 와서 너무 제말만 늘어놨네요 ^^; 잘 지내고 계시죠? 잠시 북플 친구분들 순회 나서고 있습니다 ^^;;
 




        






아이라이너를 사러 올리브0에 갔었다. 제법 작지 않은 매장에 직원 혼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고르던 제품에 대해 질문을 하자 대답하는 목소리에 짜증이 묻어났다. 마침 그 시간에 손님은 나 하나 뿐이었지만 그녀 혼자서 계산하랴 손님 응대하랴 재고정리하랴 정신이 없어보여 힘들어서 그러겠구나 안쓰러웠다. 계산해야해서 불러야하는데 어쩐지 그거마저 미안해지는 분위기.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 재고정리(아마도)하는 그녀를 찾아가 말했다. " 저...계산좀 해주세요." 포인트며 이것저것 묻고 결제해주는 그녀에게 "지금 여기 일을 다 혼자 하시는거예요?"하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동그래진 눈을 마주 쳤을때 나는 일부러 눈웃음을 던져주었다 "네. 직원분이 안나오셔서요."하고 대답한다. '알바생인데 일을 다 떠맡았구나...'생각하니 더 억울할것 같다. 요즘 난 적립이며 뭐며 하지 않는데 조금 전 물어놓고 적립하시면 샘플 챙겨드리니 하실거냐고 재차 묻는데 목소리가 처음보다 친절해졌다. '곧 점심인데 이 사람 밥은 어떻게 해결하지? 화장실은?'  "괜찮아요"하는 내게 이거저거 챙겨주는 그녀의 온건해진 마음이 전해지는건 내 착각일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도 때때로 못된 구석, 못난 구석이 이런저런 상황에 튀어나오는 평범한 중생이다. -곱씹기는 내 전문이다-아마 내 글을 꾸준히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는다. (때때로 속좁 미미ㅋ)예전에 나라면 이곳에서 물건을 사지 않고 다른 매장을 찾거나 한 마디 해주었을거다. 아님 "뭐 기분 나쁜 일 있으세요?"하고 묻거나. 그런데 어떤 책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화자의 색다른 대응과 거기에 따른 설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불친절한 사람은 그날 아주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걸수 있다고(아주 드물게 원래 성격이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때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상대를 누그러지게 할 수 있다고. 그리고 지하철에서 어떤 두 사람이 시비가 붙었을때 지나가던 행인이 화를 내는 쪽을 끌어 안아주는 모습도 기사로 읽었다. 감정이 격해진 사람을 상대로 이성적 논리를 따져봐야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게 필자의 취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오히려 감정을 다독여줘야한다고. 내 행동이 바뀐건 내가 만일 화가나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상황이면 누군가 그런 나를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램때문이기도 하다. 얼마전 영화'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대해 글을 썼는데 거기 써둔 브레들리 쿠퍼의 행동,그 부분과도 들어맞을 듯 싶다. [알라딘서재]우리는 신화이며 미스터리다 (aladin.co.kr)




상호대차로 신청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를 드디어 받았다. 카페에 들러 따뜻한 라떼를 마시며 목차를 살펴보고 '들어가며'까지 읽었다. 지난번 단발머리님의 글을 읽고 신청한 책인데 '들어가며'만 읽어봐도 역시 임지현교수 글을 참 잘 쓴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일단 논리정연해 설득력이 있고 그래서 읽는 맛이 제법난다. 이 분의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 싶어진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이렇다. 한때 '패전 직후 한반도 북부에서 본국으로 귀환하는 일본인 피난민의 고통을 그린 『요코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가 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한국을 침략했던 일본에 대한 역사인식,맥락 없이 일본인 피난민의 고통을 주로 다룬 내용으로 보여지는데 마침 이 책이 미국 학제 중 6~8학년의 추천도서가 되어 '동아시아 역사에 무지한 미국의 학생들'에게 잘못된 이미지(한국인은 가해자, 일본인은 피해자)를 줄 수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임지현 교수가 거기에 대해 칼럼을 썼다. 『요코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왜곡'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취지였다. 그러자 많은 항의 메일을 받았고 임지현 교수는 이 일을 계기로 보다 큰 관점에서 민족주의적인 '기억전쟁'을 연구주제로 삼게된다. 단순히 칼럼으로 그친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 자료조사를 하고 고민하고 공부해 책으로 엮어낸 점에 일단 박수를 보내고 싶다. 궁금해서 이분의 강의 영상도 찾아봤는데 그의 모든 생각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자세히 읽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주제임에 틀림이 없다. 책을 마저 읽어봐야겠지만 이런 온건한 보수적 관점도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이런 관점이야말로 제대로 된 '이해'가 전재되어야 한다. 왜냐면 피해의식이란 것이 무엇보다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기억은 '정확한 역사'이고 요코의 기억은 '역사의 왜곡'이라는 단정은 위험하다.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가해와 희생을 대립시키는 단순 구도 속에서 자신의 생존 경험을 재구성하는 이 책의 서사가 탈역사화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거짓 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지나쳤다. 한국계 미국인의 위치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면, 미국의 서구중심주의 또는 '애국주의적 세계사'교육에 대한 비판이 동반되어야 했다. 홀로코스트 등 나치의 범죄행위나 유럽의 역사는 열심히 배우지만 동아시아 역사에는 무지하고 베트남전쟁의 기억까지 주변화하는 미국의 역사교육이나 기억 문화는 확실히 문제가 많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미국의 논쟁이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의 거억 전쟁에 불을 붙인 것이다. P.9 희생자의식 민족주의.임지현


역시 논리적이다. 그런데 학식이 많이 딸리는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 똑똑한 주장이 감정적 연대의식에 가 닿을 수 있을까? 그리고 임지현 교수의 위치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의 위치는 각각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본다. 

그의 주장이 상당히 타당하지만 그것은 서구중심주의 또는 '애국주의적 세계사'교육주체자들에게 향해야 하지 않을까? 그의 논리정연함을 이해할 수 있는 이들도 그들이고 정작 바뀌어야할 사람들도 그들이지 않을까.




  만추를 조금씩 보고 있다. 탕웨이의 연기는 마치 소설같다. 대사를 치지 않는데, 독백도 안나오는데 그 마음이 전해지는 연기랄까? 의처증 때문이었던것 같은데 폭력적이었던 남편을 살해해 복역중인 주인공 '애나'는 엄마의 죽음으로 72시간의 외출을 허가받는다. 거리를 걷다가 근사한 옷을 사입고 화려한 귀걸이도 걸어본다. 워낙 오랜만이라 그런지 귀걸이가 잘 들어가지 않아 겨우겨우 뚫어넣는다. 예쁘게 화장도 하고. 꽤나 멋져진 그녀!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쇼핑백과 가방. 손에 쥔 물건들이 가득인데 어디선가 전화기가 울린다. 감옥에서 언제든 울리면 꼭 받아 수인번호와 함께 위치를 보고하라고 준 것. 허둥지둥 이제야 전화기의 존재가 떠오른 그녀는 가방에서 전화기를 다급히 찾아 겨우 받아든다. 감정없고 고압적인 상대의 목소리에 애나는 2537번이라고 수인번호를 보고하고 자신의 위치도 알린다. 인사도 없이 전화가 끊기자. 화려한 옷차림이 자신의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근처 화장실에 들어가 새로 산 옷들을 벗어두고 원래 입었던 옷으로 갈아입고 쓸쓸히 걸어나온다. 그녀에게는 온건한 위로가 필요하다. 






 최근에 산 책들 중 몇권만 올려본다. (책산 자랑 자제하는 중: 빨리 다 읽지 못해 부끄러워서)

땡투는 정확히 보내는 편^^*


    



 

    


 

   




선물받은 책은 여러가지 이유로 되도록 공개하지 않는데 프루스트라서 참을 수가..없어서 자랑을..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도 읽고 싶어 사두었는데 신간이 또 나왔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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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0-27 16: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저도 도서관에 찾아보니 집 근처 도서관에는 없지만 다른 쪽은 있어서 상호대차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미미님은 받으셨군요~ㅎㅎ 읽을게 밀려서 계속 뒤로 밀리지만ㅎㅎ
선물받으신 책은 미미님께 딱맞춤이라 기분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책 읽기 속도가 중요한가요. 그저 자기 속도대로 나아가면 된다는 생각해봅니다.
표지의 선명함 때문인지 <칼같은 글쓰기> 띠용합니다!ㅎㅎㅎ

피에쓰) 저도 올영데이라 가야하는데~ 마땅히 살게 없어서. 그래도 기초제품은 열심히 쓰는데 색조는 영 안 쓰게 되네요. 게다가 아이라이너는 평생 사본적이 없어요ㅋㅋㅋ
만약 미미님 같은 상황이었으면 마스크에 가려서 그렇지 제 표정이 바로 일그러졌을 것 같아요.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는 편인데다가 대인배가 못되놔서~ㅎㅎㅎ

청아 2022-10-27 16:43   좋아요 4 | URL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들어가기‘ 읽고 사야되나 참아야되나 너무 잘 쓴 글이라 고민이됩니다.ㅎㅎ
저도 집에서 좀 먼 곳에서 상호대차를 받았어요. 두께의 압박이 좀 있지만 완독하고 싶은 그런 글이예요.
프루스트 책도 예쁘게 나오고 신형철님 글은 어렵긴한데 머리를 강렬하게 치는 지점들이 좋더라구요.
그쵸? 자기 속도가 맞는 속도겠죠?(>.<)ㅎㅎ<칼 같은 글쓰기>스콧님 추천으로 샀어요.

저도요! 기초외에 화장품 갈수록 안쓰게 되더라구요. 아이라이너 사두었던거 오래되어 안나오더군요ㅜ.ㅜ
갈수록 눈이 쾡해서 눈꼬리만 힘주려고 맘먹고 사왔어요(기분전환용?ㅎㅎㅎ)
저도 표정관리 안되는 사람🖐 다 티나요.ㅎㅎ 책에도 실제 경험이었는데 직원분이 울먹이면서 속상한일을 좀
털어놓으셨더라구요.아 읽으면서 눈물날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모나리자 2022-10-27 16: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은 마음껏 자랑하셔도 돼요~미미님~ㅎ
사 둔 책에서 골라 읽는 거라고 하잖아요.^^

청아 2022-10-27 16:45   좋아요 4 | URL
그렇죠? 저 그럼 모나리자님 말씀 믿고 앞으로도 자랑을 하겠습니다.ㅎㅎㅎ
확실히 책은 사 두어야 읽게되고 도서관에서 빌린책이랑 산 책이랑도 다른것 같아요.
빌린책은 더 빨리 머리에서 휘발되는 느낌적 느낌?ㅎㅎ *^^*

바람돌이 2022-10-27 16: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주제는 언제나 저의 최대 관심사라 책은 나오자마자 사두었는데 요새 공부라구는 하기가 싫어 쌓아두기만 했네요. 이분 책 중에 우리 안의 파시즘도 좋아요.

청아 2022-10-27 16:48   좋아요 4 | URL
그 책도 읽어보고 싶었어요! 바람돌이님 책 구입하셨군요!! 저도 갖고 싶네요 이 책ㅋㅋㅋㅋ
좋은 책이 많아 요즘 행복한 고민 중인데 느린 속도가 늘 한입니다.
속독이 되면 또 기억력이 나쁜게 한스러울 것같고ㅋㅋㅋ 재독도 해야하고 참 책욕심도 끝이없네요^^*

stella.K 2022-10-27 16: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엇, 올리브 영이 샘플도 주나요? 잘 이용 안해서 모르지만
안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주는군요. 다음에 이용하면 꼭 챙겨야겠어요.ㅋ
옛날에 동네 화장품 가게 시절이 그리워요. ㅠ

<칼 같은 글쓰기> 얼마 전만해도 품절이었는데 역시
노벨상이 무섭긴하군요. 니미럴~
<만추>는 그림이죠.ㅋㅋ

청아 2022-10-27 17:50   좋아요 4 | URL
그니깐요. 잘 안주거든요. 그런데 제가 산 제품 관련 이벤트인지 해서
적립을하면 준다고 했는데 제가 적립을 안하걸랑요.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
알바생이 챙겨준것 같아요.

<칼 같은 글쓰기>중고가 더 비싸게 올라와 있더군요.
품절되었을때 가격 올려놓은 분들 아쉬울듯 합니다.ㅎㅎㅎ
스텔라님 <만추> 그림입니다. 아직 다 보지 못했는데 이미 이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다.^^*

서니데이 2022-10-27 17: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읽었더니 올리브영 가고 싶네요. 비싼 것 사지 않아도 작은 샘플 주시더라구요.
화장품보다는 올리브영 안에서 구경하는 것과 올 때 먹을 간식 사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한참 가보지 못했어요.
온라인으로 사는 것도 좋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가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미미님,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청아 2022-10-27 17:55   좋아요 3 | URL
올리브 영 간식꺼리도 함께 팔아 좋지요? 저도 가끔 올리브영 가면
구경도 하고 사탕이나 과자 위주로
이것저것 사 먹어봅니다. ㅎㅎ 번화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요즘 동네 올리브영은 사람이 뜸한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평온하고 즐거운 저녁되세요*^^*

scott 2022-10-27 1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영 불매 하려다 미미님 따스한 마음에 감동😄
가장 두툼한 책
땡투 예약 🤗
미미님 칼같은 글쓰기 읽으시면 서정시를 쓰다 울지 않기롱 ^^
10월 책만 읽어도 행복 할것 같습니다 😍
라스트 엔딩 요정은 역쉬 프루스트옹 😎

청아 2022-10-27 19:1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늘 제게 큰 웃음주시는 스콧님👍
땡투 예약 감사합니다🙏
<칼같은 글쓰기>기대만땅이예요🤭
프루스트옹 덕분에 설레는 10월입니다😍

독서괭 2022-10-27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온건한 마음, 이라니. 너무 좋네요. 미미님 마음이 한뼘더 넓어지고 여유로워지신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어요. 그 알바생은 일하는 기계가 된 것 같았을 텐데, 혼자서 이일을 다하냐고 걱정스레 물어준 미미님에게 많이 위로받았을 듯 합니다. 모두들 한뼘씩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책자랑은 부디 마음껏 해주시죠. 대리만족 하게요 ㅎㅎ

청아 2022-10-27 20:45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 괭님~^^♡ 알바생인데 알바급여 주면서 정규직의 일을 시키는거죠. 업무량이 늘어난동안 일시적으로 급여를 늘려주어도 괴로움이 상당할꺼라 생각합니다. 저 예전에 알바할때 크리스마스날 종일 일하면서 눈오는데 엉엉 운적 있거든요.
좁은 마음을 살짝살짝 넓히려고 노력중이예요ㅎㅎ(>.<=)
책 자랑! 그럼 앞으로 자제하지 않겠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10-27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온건한 마음 갖기!! 이래서 사람은 책을 읽는 것인가 보다!!! 또 감탄했다죠??ㅋㅋㅋ
저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바로 가게를 나와버렸을 것 같아요. 벤댕이 콩알 딱지 책나무!!!ㅋㅋㅋ
하지만 이제 저도 온건하게 상대를 품어봐야겠네요^^
요즘은 20대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또래 알바생들을 보면 다 자식처럼 봐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조금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엔 불친절한 알바생들 보면 어이없어 했는데 요즘엔 조금 불쌍해 보인달까요? 쟤들도 집에 들어가면 귀한 자식들일텐데?? 용돈 벌고 있는 것도 참 착하다!!! 그런 생각이 들어 샘플 하나만 줘도 뭐 아이고 고맙습니다!! 인사 꼬박꼬박 해주게 되더라구요. 공짜 좋아하는 책나무ㅋㅋㅋ
참 예전에 시누 큰 조카에게 그런 말을 들었어요. 조카가 한참 여기저기 알바를 했을 때, 30,40대 아줌마들 중 정말 친절하게, 존칭 써가며 대해줄 때 그 사람을 한 번 더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더군요. 쳐다봤는데 얼굴도 이뻐!!! 그럼 넋이 좀 빠졌다고..ㅋㅋㅋ
조카 말로는 대부분 예쁜 아줌마들이 교양있고 친절했다고 해서 그래???? 하면서 그 후론...뭐~~상상에 맡기겠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책 자랑하기!!! 이건 출판사를 살리는 길이고, 내수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책 산 거 자랑을 해야죠!!!! 요즘 책 값이 올라 조금 눈치 보이는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우린 자랑합시다???!!!!!
대신 책탑이 조금 낮아지겠죠??ㅋㅋ
한 두 권이라도...열심히^^
저도 다음 달부터는 책 권수를 줄여볼 계획이긴한데, 그래도 자랑할거에요^^

청아 2022-10-27 21:06   좋아요 3 | URL
책은 확실히 잘 읽으면 마음이 넓어지는것 같아요. 저 완전 속좁이였는데 많이 좋아진거예요(>.<;;)부자병 책나무, 벤댕이 책나무, 공짜 좋아하는 책나무 모두 애정합니다ㅋㅋㅋ♡
저도 다 그런편이라ㅋㅋㅋㅋ동질감~♡ 저도 나무님! 알바생들에게 늘 존칭쓰고 물건 주고받을때도 두손으로 하곤해요. 말씀하신 이유때문인지는 역시 상상에 맡기렵니다ㅋㅋㅋ
종이값 올라 저도 걱정이예요. 더 고민하고 사고 희망도서 잘 활용하고 대출해서 보려구요. 잘 안되겠지만 지금 서재방이 꽉차서 둘곳도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도 사는건 말씀대로 꼭 저도 자랑할께요ㅋㅋㅋ

새파랑 2022-10-27 22: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과연 저 책만 사셨을까요? ^^ 역시 친절한 미미님입니다 ㅋ 프루스트 책이 완전 땡기네요~!!

청아 2022-10-27 22:43   좋아요 4 | URL
그럼요ㅋㅋㅋ더 많이 샀습니다 몇권만 살짝 공개를*^^* 새파랑님은 절 너무 잘 아셔서 속일수가 없습니다ㅋ 프루스트 실물 완죤 예뻐요!!

scott 2022-10-27 23:41   좋아요 3 | URL
굿즈,,,,

먹거리...
간식...
커피...
등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이 시급 합니다



미미님 잠들기전 읽는 책, 곁에 두는 책,
10월의 높은 책 탑!

○⌒゙○
( ・(ェ)・ )
─∪─∪───

마지막 31일 까지
차분히 기다려요

청아 2022-10-28 10:52   좋아요 3 | URL
ෆ⸒⸒⸜( ˶‘ᵕ‘˶)⸝스콧님!!
10월은 스콧님 덕분에
활동하다시피 하네요.
땡투도 젤루 많이 보냈어요
영상도 꼭 클리어해볼께요ㅎㅎ👆

희선 2022-10-28 0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이 가게에서 일하는 분한테 위로가 되는 말을 하셨군요 멋지네요 그런 거 쉽게 못할 텐데... 책을 보시고 그걸 실천하셨네요 다른 사람을 다 알기는 어렵겠지만,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면 훨씬 좋겠습니다 상대뿐 아니라 자신도...


희선

청아 2022-10-28 10:58   좋아요 3 | URL
나쁘게 받아들이면 양쪽다 나쁜 기운이 남는것 같더라구요. 책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데 그 가르침은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달리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응하니 제 마음도 좋아서 나누고 싶었어요. 매순간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런게 독서의 강점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희선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페넬로페 2022-10-28 08: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저도 사람 대하는 태도가 많이 온건해졌어요. 내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생각해보니 책이 결정적으로 저를 변화시켜 주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또 신선한 날카로움이 무뎌지는 느낌도 받아요.
요코 이야기에 대한 임지현교수의 책은 읽어봐야 그 맥락을 알것 같아 판단을 유보해야하는데 이 문제는 우리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을듯요.
영롱한 책탑, 언제나 좋아요.
선물받으신 책은 더 영롱하게 빛납니다^^

청아 2022-10-28 11:20   좋아요 4 | URL
저도 사람을 대하는 건 전보다는 둥글둥글해진것 같아요. (아직 안그런 면도 있지만^^:)
사회문제에는 더 민감해지는것 같고. 읽고 있는 책들이 저를 어떤 형태로 만들어가는 느낌?
그래서 20대가 아닌데도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계속 성장하는 기분도 들고요. 그 기분이
좋아서 계속 여기서 이야기나누고 읽어나간다고 생각해요. 좋은 이웃들도 잔뜩 만나고요ㅎㅎ
임지현 교수 글 넘 잘써요. 아무래도 다음달에 책을 사야겠습니다. 요코 이야기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곱고 영롱하지요?*^^*

단발머리 2022-10-28 1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리브영이 많이 바쁘죠 ㅠㅠㅠ 미미님 따뜻한 마음이 저 있는 곳까지 그대로 전해져 따뜻합니다.
저도 이 책 400쪽 남았는데 책이 없어서요. 여러 가지 생각이 막 떠오르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더라구요.
미미님 글에서 저자에게 의문을 제기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 잠깐 했거든요. 마저 읽고 다시 정리해봐야겠어요.
책자랑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많이많이 하세요^^

청아 2022-10-28 11:34   좋아요 3 | URL
아무래도 직원분이 무단결근을 한건지..알바생이 다 떠맡고 있는데 지쳐보였어요.
초입만 읽었지만 정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책이라고 느껴져요. 존재조차 몰랐던
책인데 덕분에 신선한 연구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급해 너튜브에서 이 분
강의를 찾아 들었었는데요. 저자가 의외의 부분에서 웃으셔서 책을 읽으며 그 웃음의 의미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설득력은 상당한데 질문이 많이 나오는 책입니다.
단발머리님의 정리 벌써 읽어보고 싶은걸요?ㅎㅎ

알겠습니다. ㅎㅎ 책자랑은 이제 못끊겠네요*^^*

프레이야 2022-10-29 0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루스트 저 표지 속 그림을 어제 가본 사진전에서도 만났지요. 반갑더라구요 괜히. ㅎㅎ
따뜻한 미미 님. ^^
여긴 책자랑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청아 2022-10-29 10:25   좋아요 2 | URL
사진전 즐거우셨겠어요~^^♡ 프레이야님도 사진전 하실만큼 느낌있는 사진을 찍으시잖아요.
네! 책 자랑이 부러움을 일으키는 유일한 곳이 이곳인것 같아요.ㅎㅎ

mini74 2022-10-30 10: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말씀이 위로가 됐을거 같아요. 불쾌한 감정에 공감해주기는 어려운 일인데 미미님 👍

청아 2022-10-30 11:33   좋아요 2 | URL
요즘 이런 부분에 관심갖던 중이라 다행히 잘 대처한것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미니님~♡

alummii 2022-10-31 1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영에서 미미님의 근본적인 인간애가 느껴집니다 ^^ 아마 알바생도 미미님의 눈웃음 한번에 큰 힘을 받으신걸꺼에요 😀

청아 2022-10-31 11:28   좋아요 2 | URL
알럼미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상황일수록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것 같아요😊
 
책만 읽어도 된다 -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 좋은 습관 시리즈 23
조혜경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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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엇인가에 대해 쓰지 않으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ㅡ아니 에르노


이웃 모나리자(조혜경)님이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 읽었다. 처음 주문했을 때, 어떤 내용들을 담으셨을까 궁금해 알라딘에서 미리 목차를 살펴보니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부터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법'등 내가 관심갖던 내용들이 있었다. '50에 꿈을 찾고 이루는 습관'이라는 부제를 보고 놀랐다. 북플에서 평소 모나리자님의 리뷰를 읽으며 나보다 훨 어린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편견일수도 있는데 워낙 폭넓게,다독하고 글로 쓰는 열정이 20~30대로 느껴졌던 것이다. 



예전에 '미니홈피'라는게 유행일때 어딘가에서 "쓰면 이루어진다"는 문구를 읽고 홈피 소개글에 내가 원하는 것들을 써놓은적이있다. 유럽여행도 그 목록에 있었는데 내가 이후 유럽여행을 가는걸 보고 친구가 "야! 홈페이지에 써 놓더니 정말 쓰면 이루어지는구나. 나도 써놔야겠다."라고 했던게 떠오른다. 그 이후로 바램이 생기면 따로 메모를 해두고 기도도 했다. 그러다가 메모해둔 노트의 존재를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작년쯤인가 오랜만에 찾아 들여다보니 그 내용중 상당수가 이루어져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분명 '쓴다는 것은 이렇게 굉장한 일이구나'. 다시 실감했는데 그것도 잠시. 꾸준히 하지 않으니 마법이 끝난 걸까? 어느새 나는 또 목표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럴 때 이 책을 읽어서 더 반가웠다. 모나리자님은 나와는 달리 꾸준히 실천을 했다. 바라는 것들을 기록하고 그걸 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는지, 보다 구체적인 세부항목을 열거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 것. 그 결과는 이렇게 멋진 책으로 완성되었다. 자기만의 책을 갖는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여기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여성에게는 자신의 책이 필요하다. 어쩌면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용기의 결과물이 책일수도 있겠다. 이것들을 갖기 위한 노력과 과정, 그 결과는 분명 여성에게 큰 자존감을 줄 것이고 그것은 자신의 기질에 맞는 삶, 의미있는 삶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거라 믿는다. 



시를 읽을 때 소리내어 읽기, 원서 한달에 한 권 읽기, 좋은 문장 수집,관성의 법칙을 극복하는 100일 포스팅 등은 나도 꼭 실천해보고 싶다.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걷기하는 습관도 오랜 독서인생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책을 읽고 쓰는 삶이 가져다 주는 의욕들로 충만하다. 그래서 후루룩 읽었고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나도 작은 것들부터 실천하면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용기와 읽고 싶은 책들도 잔뜩 생겨나 신나기도 했다. 모나리자님의 다음 목표는 번역가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분명 그것도 그녀에게 다가올 미래다.



도쿄의 진보초 고서점가는 일본 최대의 고서점 전문상가로 100년이 넘은 일본의 고서점들과 신간 서점을 포함, 176곳의 크고 작은 서점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도쿄 여행길에 몇 번 가보고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서점 풍경에 마음을 뺏겨 그 자체로 설레고 그리운 곳이었다. 그곳 주민이 되어 살 수 있다면, 자주 서점을 들러 책도 사고 취미 교실에도 등록하여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한다면, 언어도 완벽하게 배울 수 있을텐데. 런던 살이를 했던 작가처럼 1년이라는 시간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지만 6개월, 아니 한 달이라도 경험해보면 좋겠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살다 보면 언젠가는그런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상상을 하다 보면 읽어야 할 책이 보이고, 해야 할 공부도 재미있어지고 집중력도 샘솟는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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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0-25 17: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년전까지 버킷리스트라고 해서 써두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 보니 그 중 내이름이들어간책내기, 칼럼쓰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 매일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작지만 중요한 실천인듯싶어요ㅎㅎㅎ

청아 2022-10-25 17:17   좋아요 6 | URL
오 책도 칼럼쓰기도 멋지네요!! 그 목표를 향해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으신다면 화가님 분명 이루실거예요*^^*
저는 성격상 자꾸 초반에 뛰다가 지쳐 포기하는 일이 많은데 또박또박 자기만의 여유있는 템포로 완주하는게 참 멋지다고 이번에 느꼈습니다. 그렇죠!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기!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10-25 17:20   좋아요 5 | URL
근데 문제는 컨텐츠가 정작 없어요ㅎㅎㅎ 책이 좋아도 외면을 받는 판국인데ㅋㅋ 암튼 그래도 꾸준히 읽고 공부하고 쓰다 보면 떠오르지 않을까요;;;

청아 2022-10-25 17:28   좋아요 6 | URL
지금처럼 다양하게 읽고 쓰신다면 방향과 길이 열릴거라 믿습니다. 제가 모나리자님 책 내실줄 알았거든요? (보는 눈이 꽤 있음 자랑중ㅋㅋㅋ)
화가님도 미래가 밝습니다.

페넬로페 2022-10-25 17: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글을 쓰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되는 요즘에 얼마나 읽고 글을 쓰면 그것이 모여 책을 낼 수 있는지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모나리자님의 책 읽고 글쓰는 루틴의 노하우도 궁금하네요.
하루에 조금씩 실천하고자 노력해야겠어요^^

청아 2022-10-25 19:00   좋아요 4 | URL
그렇죠! ㅎㅎ 제 마음이 딱 그랬어요. 더군다나 이곳에서 함께 이야기나누던 분이 이렇게 작가가 되시다니!
편지 독서모임?도 하셨었고 책을 꾸준히 읽으며 리뷰 쓰기를 병행하셨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듯 해요*^^*

페넬로페 2022-10-25 19:12   좋아요 4 | URL
제가 미미님 책 출간 위원회 회장 할께요^^

청아 2022-10-25 19:39   좋아요 4 | URL
저도요! 페넬로페님이야말로 책 내셔야 합니다^^♡

mini74 2022-10-30 10:44   좋아요 2 | URL
저도 여기 한 표 아니 온 마음을 ㅎㅎ *^^*

scott 2022-10-25 18: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버킷리스트에 제가🖐 한 줄 적어 놓겠습니다. <출판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미미님의 이름이 새겨진 책이 출간되는 즉시 구매의사 100퍼센트 ^ㅎ^

청아 2022-10-25 19:03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감사해요! 스콧님께 예약완료🤭
이 책 제목처럼 책만 꾸준히 읽어도 꿈을 이룰 수 있겠더라구요. 책이 또 다른 책으로 안내해주고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니까요*^^*

희선 2022-10-26 0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이 책 벌써 보시고 글도 쓰시다니 부지런하시네요 읽고 싶은 책이 생겨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언젠가 미미 님 책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희선

청아 2022-10-26 06:52   좋아요 4 | URL
몇권 공유하고 싶었는데 페이퍼모드가 아니어서 안되네요.^^* 읽어야 할 책이 밀렸는데도 읽고 싶은 책은 또 늘어만갑니다. ㅎㅎ 희선님도 시집을 내시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2-10-26 06: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의 작품을 벌써 읽으셨군요~!! 완전 빠릅니다 ㅋ 역시 북플에는 미미님을 포함한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 역시 열정의 모나리자님~!! 저도 곧 읽어보겠습니다~!!

청아 2022-10-26 06:57   좋아요 4 | URL
잘 읽히는 글이예요! 책에 대한 마음을 다잡고 싶을때
다시 읽어도 좋겠습니다ㅋㅋ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열정적이시더군요! 새파랑님이야말로 늘 대단하세요. 저도 오늘은 소설을 읽을거예요^^*

모나리자 2022-10-26 09: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우~ 감동입니다~~ 미미님~~
이렇게 빨리 읽고 리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했듯이 이제는 ‘자신의 책‘!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는 미미님의 책을 위하여 고고~~ㅎ
감사합니다~오늘도 꿀맛같은 하루 보내세요~^^

청아 2022-10-26 10:35   좋아요 5 | URL
모나리자님 책 읽고 여러모로 힘을 얻었습니다.
정희진,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 더 좋았고요
다른 많은 분들도 이 책으로 독서의 즐거움,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가는(에필로그처럼)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모나리자님도 햇살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2-10-26 10: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앞장서서 구매도 해주시고 리뷰도 1등으로! 응원과 격려의 말씀에 정말 힘이 납니다~미미님!! 감사해요!^^

청아 2022-10-26 10:47   좋아요 4 | URL
이웃이신 모나리자님 노력하신 결과물인데 읽지 않을 수 없었어요!
원서 꾸준히 읽으시는것도 다른 많은 점들도 본받고싶어요~♡ 나중에 진보초 고서점가 저도 꼭 가보고싶어요. 그런 이야기들까지 다 재밌었습니다^^*

2022-10-26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6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10-26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웃님의 책이로군요??
역시 부지런한 미미님~^^
책을 읽고 쓰기 위한 삶,
삶을 위한 행동 지침들을 보니 50 이 되어도 계속 읽을 수 있는....그래서 다가올 50이 갑자기 두렵진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아 2022-10-26 22:03   좋아요 4 | URL
나무님~♡ 제가 게으른편인데 요런건 빠릅니다ㅎㅎ나무님 책 내시면 제가 또 1등으로ㅎㅎ(>.<*)
책에 나오는데 70이 다되어 번역가가 되신분, 100세쯤에 시인?이 되신분도 있더라구요. 시간이 없다는 핑계, 너무 늦었다는 핑계가 무색해지는 내용이었어요. 남은 삶을 잘 꾸리려면 걷기,읽기,쓰기는 필수인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10-26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벌써 쓰셨네요
저는 지금 반 읽었습니다
내일 모임 끝나면 속도를 내보아야겠네요^

청아 2022-10-26 22:09   좋아요 4 | URL
그레이스님도 읽고 계시군요~♡ 저 요즘 기운이 안났었는데 이 책 읽고 충전했습니다.ㅎㅎ
일본어도 다시하고 싶고
의욕이 다시 뿜뿜!ㅎㅎ

바람돌이 2022-10-26 2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미미님 초고속!!!
저는 좀 목표지향적 인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뭘 꼭 해야겠다 이런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본적이 없어요.
목표라면 항상 올해는 어디를 여행가야지 딱 요것만.... 지금 저의 유일한 버킷리스트는 연금받는 은퇴자 되기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뭔가 꿈을 가지고 그걸 이루기 위해 차근 차근 노력하는 분들 보면 진짜 신기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 책 읽고 있는데 그럼 저도 뭔가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겟네요. ^^

청아 2022-10-26 22:16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저도 그때그때 상황봐서 하는 타입에 가까워요.ㅎㅎ 심지어 여행도 첫 숙소 마지막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발길 닿는대로ㅎㅎ연금받는 은퇴자 멋진데요~♡ 드라마에 파이어족이 나오던데 그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점점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더 추구하는 느낌? 저 걷기요즘 느슨해졌는데 이 책 읽고 매일 최소30분은 하기로 했어요. 오늘도 다녀옴요 헤헤*^^*

독서괭 2022-10-27 20: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독서인들에게 반가울 책이네요^^ 저는 최근에 아침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참 좋더라구요.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를 다듬어보고.. 힘내서 계속해봐야겠습니다. 미미님은 이미 잘하고 계신 것 같지만 계속 응원해요^^

청아 2022-10-27 20:51   좋아요 4 | URL
저도 이 책 읽고 꾸준히 글을 쓰고 싶어서 블로그에 비공개로 남기고있어요.
괭님 아침 일기 쓰시는군요?! 멋집니다^^*
저는 주로 밤에 미리 할일이랑같이 간단하게 써두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내면일기,외면일기란걸 알게되어 전체적으로 일기 분량이 늘어났어요ㅎㅎ
꾸준히 해야하는데 저는 늘 하다말아 문제예요. 그래도 오뚜기처럼 자꾸 다시 시작하자주의입니다ㅎㅎ
괭님도 제가 열렬히 응원할께요!*^^*

2022-11-09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11-09 15: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2-11-09 1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정말 특별한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ㅎ 얼렁 나오셔요~~ㅎ
감기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22-11-09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11-09 17: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

2022-11-09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22-11-09 20: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리고,
늘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쌀쌀해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요~~

책읽는나무 2022-11-11 0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요즘 통 안보이시던데,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희선 2022-11-16 0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또 축하합니다 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크고 작은 게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건강하게 지내신다면 좋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