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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치앙마이 - 항동.매림.치앙다오.치앙라이.빠이 ㅣ 인조이 세계여행 40
맹지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4월
평점 :
내겐 아직 미지의 세계인 동남아권,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었던 <인조이 치앙마이>였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지만, 생활에 매여 있는 여러 가지 여건 상 휴가를 이용한 여행이 아니면 쉽사리 떠나지 못한다. 물론 주머니사정도 생각해야 하고. 이럴 때 태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치앙마이로 떠나보면 어떨까. 물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렴하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느린 여행의 여유와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도시의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호사스러움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덤이다. 새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치앙마이의 아침,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하는 치앙마이 사람들의 때 묻지 않은 미소가 있기 때문에 치앙마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서 치앙마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연중 축제와 행사들.
해야 할 것.
스쿠터 타기, 요가수업, 집라인, 쿠킹클래스 등 치앙마이를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
여행을 떠나려면 먼저 그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려면. 맨 처음에는 태국의 기본 정보와 치앙마이의 연중행사와 축제, 대표적인 볼거리, 해야 할 것, 요리와 과일,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가보지는 않았어도 태국 하면 코끼리가 먼저 떠오른다. 코끼리를 등에 타고 산책하는 단순한 프로그램인데도 코끼리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기 코끼리들이 부모와 떨어져 조련사에게 절대 복종할 때까지 쇠꼬챙이로 머리를 찍히고 격리되어 수 주 동안 아무것도 주지 않고 굶기는 파잔 이라는 과정을 겪는단다. 또 죽을 때까지 조련사의 말에 순종하며 수없이 많은 여행객을 태우는 일을 반복한다는데... 인간이 즐기기 위한 것만 알았지, 이렇게 고통을 당하는 동물들의 이면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다행히 여러 단체들이 코끼리들을 구출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활동을 한다고 한다. 저자는 태국을 여행하면서 이러한 코끼리 트레킹은 지양할 것을 당부하면서 ‘나이트 사파리’ 등은 언급만 하고 이 책에서는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는 여행도 이전과는 달리 좀 성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행을 떠나려면 먼저 그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려면. 맨 처음에는 태국의 기본 정보와 치앙마이의 연중행사와 축제, 대표적인 볼거리, 해야 할 것, 요리와 과일,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태국의 대표 요리 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앞에서 차례로 똠얌꿍, 팟타이, 쏨땀이다.
태국에서 꼭 먹어야 할 열대 과일 베스트 8
망고, 두리안, 마프랑, 파파야, 페루비안 그라운드체리, 파인애플, 코코넛, 잭프루트
쇼핑 리스트
무에타이 바지 등 수공예품, 태국 북부 전통 의상 등 참으로 다양했다. 뽕나무만을 먹여 키우는 특별한 누에종으로 뽑는 태국의 실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강렬한 색감과 화려한 무늬가 특징이라고 한다.
추천코스에서는 여행의 목적과 일정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소개한다.
치앙마이 핵심 일정 3일, 나 홀로 휴식 충전 5일, 다양한 액티비티와 클래스 5일, 사랑하는 연인과 낭만 여행 5일, 치앙마이 매력 탐구 7일 이렇게 짜여져있다.
여행지에서 먹거리, 즐길거리도 중요하지만, 숙소 또한 중요하다.
아늑하고 편안한 침실에서 잘 쉬어야 하니까. 럭셔리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숙소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치앙마이 근교 여행지.
항동, 매림, 치앙다오, 치앙라이, 빠이.
치앙마이 여행편에서는 올드 시티, 님만해민, 나이트 바자& 핑강, 산티땀& 창 푸악, 왓켓, 왓 우몽& 반 캉 왓을 소개한다. 올드 시티는 성스럽고 찬란한 역사를 영위해 온 치앙마이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수백 년간 란나 왕조의 수도였고 정사각형 모양이 특징이다.
주요 여행지의 다양한 교통편과 지도도 기본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 나라의 문화 등을 알 수 있는 곳은 시장이 아닐까.
나이트 바자& 핑강
이곳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고 가장 늦게 잠드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아침 시장, 낮 시장, 저녁 시장, 야시장까지 핑 강변을 따라 수많은 시장이 열려 활기로 가득찬 곳이라 한다. 시장은 그 나라의 생활습관, 문화 등을 배우는데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더불어 어느 나라나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테마 여행에서는 이 지역의 향긋하고 감미로운 로컬 커피, 애프터눈 티 등 힐링 여행에 도움을 주는 마사지& 스파 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치앙마이에서 특별한 체험 코너이다. 열기구를 타는 체험, 치앙마이의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집라인, 태국 요리 쿠킹 클래스 또 각종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한달 살기의 자세한 정보.
또한 그 나라의 생활습관과 언어, 문화를 배우고 싶다면 현지에서 살아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 코너는 정보수집부터 집을 구하고 예산을 계획하는 등 장기여행자신고를 하는 방법 등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여행정보 코너는 여행준비부터 출국수속, 치앙마이 입국,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휴대용 지도.
꼭 해야 할 것, 놓쳐서는 안 될 Tip까지 유용한 정보가 빼곡하다. 단 수많은 축제들은 음력 기준이기에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바뀔 수 있으니까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날짜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조이 맵 지도 서비스도 유용하고 잘라서 가져갈 수 있는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도 요긴 할 것 같다. 여행 태국어 회화도 들어있으니 연습하고 가면 현지인과 대화하는 기쁨도 얻을 수 있겠다. 이 책 한 권이면 치앙마이 첫 여행을 도전하더라도 거뜬히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나와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