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 JLPT 일본어능력시험 N2 문자.어휘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김기범.JLPT 교재개발연구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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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 이른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이 아닌가 싶다. 어디까지나 실력 향상을 위해서 시험을 보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낙방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아마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시험에 대한 그동안의 나의 인식을 깨주는 말을 발견했다.

 


 매년 시험을 치르고 그것을 이십 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니! 물론 어학 교재의 저자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었다. 또한 일본어능력시험의 최전선을 매년 경험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교재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다. 이번에는 어떤 난이도의 문제로 만점을 받을까 상상하며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았다. 어서 시험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부터는 시험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부쩍 늘어있지 않을까.

 

 그동안은 문자, 어휘, 청해, 독해가 모두 한 권으로 나온 교재로 공부해 왔는데 세분화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에 걸쳐 조금씩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래너가 나와 있지만 나는 책을 받은 다음날부터 3일 동안 집중해서 거의 다 공부했다. 역시 반복해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암기가 되고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4개의 PART로 되어 있다. 시험 유형과 꿀팁을 알려주는 유형 공략,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기출 어휘를 정복하는 기출 공략, N2 문자, 어휘 만점을 위한 실력 다지기 합격 공략, 실전에 대비한 모의고사 5회분으로 마무리 점검할 수 있는 실전 공략이다.

 

 문자, 어휘 분야는 한자 읽기, 한자 표기, 단어 형성, 문맥 규정, 유의어, 용법을 묻는 문제이다. 기출 공략합격 공략은 어휘를 공부한 후에 워밍업실전 연습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다. 특히 합격 공략에서는 출제 예상 어휘를 음독 명사, 훈독 명사, 동사, (이) 형용사, (나) 형용사로 구분하고 있고, 1~3순위까지 출제 빈도를 고려한 구성이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워밍업- 어휘 부분을 공부하고 나서 본격적인 문제를 풀기 전에 가볍게 학습하는 부분이다.

 

실전 연습-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어휘력을 높일 수 있다.

 

모의고사 1회 문제를 풀어 보았다.

실제로 풀어보고 채점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자어를 정확하게 암기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일부 변만 다른 비슷한 한자를 나열해 놓고 선택하는 애매모호한 문제가 좀 있었다. 한자어를 읽을 때는 비교적 쉬운데 보기를 들어놓고 선택하라면 정말 헷갈린다. 헷갈린다는 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눈으로만 보기보다는 직접 쓰면서 암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본문 60페이지 기출 공략의 유의어 부분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짝이 되는 유의어인데, 인쇄 오류인 듯하다. 바로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틀린 부분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면서 검토한다면 문자, 어휘 부분은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독해나 청해도 집중 공략 시리즈로 반복 학습을 한다면 실력이 쑥쑥 늘 것 같다. 동양북스의 일단 합격 JLPT N2 분야별 집중 공략 시리즈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으로 이끌어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가 되리라 믿는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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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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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따라하기시리즈가 컴퓨터 활용 능력 외에도 꽤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갖고 있는 일본어공부 관련 교재가 많아서 그동안 사거나 도서 대출은 잘 안 했었다. 오래전 방송인 정선희씨가 쓴 일본어 관련 책을 읽은 후로는.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저자의 이력을 보고는 잽싸게 빌려와서 2주 내내 조금씩 시간을 내어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를 해보았다. 저자 후지이 아사리는 일본인으로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고전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 언어학 박사과정에 입학할 만큼 한국어의 구조와 언어학을 이론적으로 학습했다 한다.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고전문학을 공부했다니 참 대단하다. 두 언어의 차이점과 관계에 대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문가라니 흥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음성 녹음은 그녀의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얼마나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던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듣는다면 당연히 한국인이겠거니 여길 것이다.

 

 일본어공부를 하다보면 공부했던 책에서 공부하지 않은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주위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의 명칭이나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간단한 것 같으면서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난감함을 물리쳐주고 생생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본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여행은 물론 어학연수, 유학 등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 가득하다. 자주 들여다보고 싶을 만큼 탐나는 책이다.

 

왼쪽 페이지 상단의 QR 코드를 찍으면 바로 mp3음성 자료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

 각 장마다 첫 페이지는 이런 패턴으로 일본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소와 명칭들을 안내한다. 26장에서는 세탁소를 이용할 때 필요한 표현을 연습하게 되는데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한다. 세탁소 안에 있는 광고와 세탁소 전단지에 쓰인 단어나 표현을 소개하고 있어 그야말로 교과서에서 접할 수 없는 실생활에 필요한 제대로 된 일본어공부가 되겠다 싶었다.

 

1단계-핵심 표현 익히기.

문장에 들어있는 단어의 뜻도 함께 싣고 있어 공부하기가 편하다. '잠깐만요" 코너는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나 잘 모를 수 있는 현지 상황의 도움될 만한 정보를 알려준다.

 

2단계- 현지회화 연습하기.

 A와 B의 대화를 연습할 수 있고 A,B 각각 연습할 수 있도록 녹음된 방식도 신선하다. 회화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겠다. 한국어에 능숙한 후지이 아사리 씨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상황에 따른 일본어와 한국어의 차이나 발설하는 시점의 간단한 한 글자의 뉘앙스만으로도 서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 등 그런 분위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점도 좋은 공부가 되었다. 우리말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각 나라마다 언어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3단계- 현지표현 도전하기.                                     '일본어 표현 보따리'

 본문에서 배운 대화 표현을 단어나 틀리기 쉬운 조사를 넣어 완성하는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덤으로 '일본어 표현 보따리'는 본문 문장을 응용한 표현이라 할 수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즐겁게 의사소통 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내가 이 책을 빌려왔을 때 이 책의 <심화편>을 누가 빌려갔는지 없었는데 보이길래 얼른 대출해왔다.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데 책 한 권을 여러번 독파하는 것도 좋겠지만 회화나 문법 등 다양한 저자의 책을 공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책마다 나오는 단어나 표현이 같지는 않아서 그동안 몰랐던 표현을 배우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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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김미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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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어떤 책에서 프랑스에서는 독일어로 길을 물으면 아주 퉁명스럽거나 대꾸를 않는다는 얘기를 접하고 웃음이 났던 적이 있다. 역사적인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겠지. 또 언어 중 꽤 딱딱하고 무드 없게 느껴지기는 한다. 독일어 까막눈인 내게도 말이다. 예전에 남동생이 독일어공부를 하는 것이 부럽기도 했고, 여러 책에서 독일어 문장을 만나면서 막연하게 독일어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딱 알맞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오늘날 유럽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여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고, 훗날 유럽여행에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지 않겠는가.

역시 언어 공부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30일만 하면 독일어 OK! 독하지 않게 독학하자!

 

30일 플랜으로 계획적인 학습을 도와주는 일정표가 들어있어서 유용할 것 같다그래도 기계적인 계획보다는 자기 페이스에 맞는 계획,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목차.

위의 목차에서 보듯이 인사말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완전 초보자라도 이 책을 반복학습하면 이렇게나 많은 대화가 가능하다니 기대감으로 설렌다.

 

 

 

 

처음 공부하는 독일어인 만큼 알파벳을 써 보았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발음을 연습했는데 영어와 비슷한 음도 있었고 전혀 다른 어려운 발음도 있었다. A의 발음은 -’로 딱 한 가지라고 했다. 영어에서는 소리 값이 참 많고 그에 파생되는 단어가 수두룩한데 깔끔한 면이 있는 독일어다. 영어에 없는 발음 중 ‘O’‘U’는 입모양을 각각 로 한 채 로 발음하면 된단다. 독일어에서 가장 어렵다는 ‘R’의 발음은 발음하는 방법도 그렇고 너무 웃긴다. 목 안쪽에서 내는 소리라서 만만치 않다. 열심히 듣고 따라서 반복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어렵기도 하지만 그 나라 고유의 개성이 느껴져서 재밌는 부분도 있다.

 

각 장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예시는 5장이다.)

'문법콕콕' 코너

문법적인 설명을 자세하게 해준다. 

정관사, 부정관사의 격이나 남성명사, 여성명사, 중성명사, 복수형 등...

정관사, 부정관사 등 가각 4격까지 있는데 그것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패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회화술술' 코너

본문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려있는 회화를 연습 할 수 있다.

 

'패턴톡톡' 코너

현지에서 잘 쓰이는 회화를 패턴 형태로 익히는 코너다. 

반복해서 따라하는 것이 입에서 술술 나오는 비결임은 물론이다. 

 

'문제척척' 코너

앞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

 

먼저 부교재인 CD로 들어보았다. 알파벳 발음으로 시작하여 인사말과 이름이 무엇인지 묻는 장면까지는 잘 들렸는데... 그 이후로는 무슨 말인지 거의 안 들린다. CD는 독일어로만 녹음되어 있고 우리말 설명이 들어있지 않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동양북스 홈페이지에서 '독일어'를 검색하면 이 책 제목이 뜬다.

제목을 클릭하면,

목차 순서대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무제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

 

6강의 장면인데 사전 보는 법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맨 앞은 남성명사, '형제'라는 뜻의 단어 'Bruder(브루-더)', '2격형 어미,  복수형인 'bruder(브뢰-더)' 순이다.

 

바로 동양북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목차별로 동영상 강의가 친절하게 제공된다. 물론 회원가입은 필수다. 이 강의를 몇 차례 반복하고 나서 CD를 들으면 각 장의 내용이 환하게 들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맛에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다.

 

현재는 7강까지 들었는데 나머지도 동영상 강의를 열심히 듣고 반복을 거듭한다면 충분히 30일 플랜으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되었다. 또 워크북이나 팟캐스트, 콜롬북스 등 다양한 경로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독일어 공부를 하다가 도중하차 했거나 새로운 각오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독일어 교재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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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여행 일본어 - 버킷리스트30 꿈꾸는 대로 떠나라
박나리.미카미 마사히로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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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된 회화책만 갖고 있는 나로서는 최신간 여행일본어를 만난 것이 정말 반가웠다. 같은 뜻의 단어라도 다양한 단어로 쓰이고 언어의 변화에 따라 축약형 단어도 살펴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말이다. 역시 짧고 간단한 대사지만 각 상황과 장소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대사는 모두 모아 놓은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설렘, 두근거림, 만끽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치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까지의 과정에서 그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나타낸 것 같아서 빙그레 미소가 떠오른다. 계획하면서 마음이 설레고, 실제 여행지에 도착하고서는 살짝 두근거리는 마음, 좀 지나면 즐거운 마음으로 만끽하고 있는 자신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가 하는 여행은 숙소 주변의 지리에 익숙해질 만하면 돌아올 때가 되는 것 같다.(아쉬운 부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어보고 들어보았다.

버킷 리스트 30 꿈꾸는 대로 떠나라! 는 부제처럼 30가지의 상황과 장소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 가지 전에 꼭 챙겨야 할 것부터 시작하여 출국에서 일본 입국까지 과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니 들어야 하는 대사말해야 하는 대사로 구분한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호텔, 음식점, 탈 것 등 각종 장소와 상황에서 들을 수 있어야 이용할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상황으로 구분한 구성은 실용적이고 참신한 것 같다.

 

각 대사의 하단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생생한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큼직한 한글로 읽는 음이 표기되어 있어서 완전 초보자도 이 책으로 공부하는데 무리는 없겠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말이 되어 나올 만큼 연습은 필요하다. 원어민의 음성을 그대로 따라 흉내 내어 말하고 그것을 반복해서 연습하고 떠난다면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여행전에 꼭 챙겨야 할 것,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알려준다.

여행에 도움이 되는 구글 맵이나 도쿄 지하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들을 소개한다.

또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재일본 한국대사관 및 영사관, 카드사별 분실 신고센터 등의

전화번호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급할 땐 이 한 마디! 

이 코너에서는 기내, 일본 공항, 호텔, 버스 전철 등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알 것 같으면서 생각나지 않는 단어가 종종 있다.

자주 보고 외워도면 요긴하게 급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이 즐거워지는 한 문장 코너

언어를 배운다는 건 수월하게 여행을 하고,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라도 나누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감정의 교류를 공감함으로써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용기를 내어 먼저 인사를 건넴으로서 여행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인사하기부터 기내, 공항 등 각 장소에 어울리는 대사를 소개하고 있다.

 

현지에서 음식을 먹을 때 다양한 토핑의 이름을 알아두면 주문할 때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음식 중 자주 먹게 되는 것이 오코노미야키가 아닐까 싶다.

몇년 전 오사카에서 먹어보고는 ... 음... 오래 되었다.ㅎ

이렇게 30개의 테마를 장소와 상황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여행이 기대되고

여행일본어 공부가 더욱 즐겁게 느껴진다. 

 

듣는 상황말하는 상황을 구분한 구성이 참신하고 현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페이지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생생한 원어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정말 착! 붙는 여행일본어다!!!

이제 즐거운 일본여행은 이 대사를 연습하고 반복하기 나름이다!^^

 

맨 끝에는 나만의 여행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여행 일정을 체크하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이나 맛있는 음식의 감동 등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다음 여행은 더욱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여행에 대한 좋은 문장이 있어서 몇 개 옮겨보았다.

 

여행은 당신에게 세 가지 유익함을 준다

타향에 관한 지식과 고향을 향한 애착, 그리고 자기 발견이다

-브하그완 슈리 라즈니쉬(인도 철학자)

 

일 년에 한 번은 한 번도 안 가 본 곳에 가 보라.-달라이 라마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꽂고 그저 길을 떠나도 좋다.-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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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요코하마.하코네.카마쿠라.에노시마.도쿄 디즈니 리조트)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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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이벤트를 접했을 무렵 도쿄 여행을 앞두고 있는 내게 어머나! 이게 웬 횡재냐 싶을 만큼 기뻤다.(아직 당첨되기도 전에...ㅎㅎ) 아주 샅샅이 읽었다. 읽어본 느낌은 처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이제 이 책만 있다면 동네를 마실하는 것처럼 도쿄 여기저기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물을 얻은 기분이 든다.^^ 1권은 미리 보는 테마북이고 2권은 가서 보는 코스북인데 두 권이 딱 붙어 있어서 한 권 인줄 알았다!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워드, 엑셀 등 컴퓨터 기능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여행도 마찬가지라니. 처음 떠나는 초보 여행자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성이 매력적이고 든든한 원군을 만난 듯하다.

 

두 권의 책을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1권은 도쿄와 근교의 다양한 여행 주제를 볼거리, 음식, 쇼핑, 체험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특정 장소가 어디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고안한 심플한 아이콘은 어떤 여행 가이드북에서도 못 보았던 만큼 참신했다. 1권에서 하나의 장소를 소개하면 2권에서는 그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도나 그 장소가 나오는 쪽수를 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에노를 소개하는 부분을 보자.

 1권에서 지역의 간략 소개가 있고 명시된 페이지의 2권을 보면 핵심 명소의 코스와 상세한 지도가 나와 있다. 오른쪽 상단의 코스 무작정 따라하기를 순서대로만 하면 된다. 거리와 도보 소요 시간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볼거리, 식사, 쇼핑 등 이동시간, 식사 등 입장료의 토탈 가격까지. 그리고 이렇게 상세하고 친절한 지도라니! 이 정도면 처음에 언급한대로 도쿄 여행이 이웃 동네를 마실하는 것처럼 유유자적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회심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여기에 수록된 관광지, 맛집, 숙소, 교통 등의 여행정보는 20194월 기준이며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싣고자 노력했다는 작가의 마음과 수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 소개되는 아이템의 가격 등의 정보도 저자가 직접 구매하거나 확인한 것이라 한다. 다만 여기 제시된 가격만 믿지 말고 직접 비교한 후에 구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1미리 보는 테마북에서는 일본 국가 정보를 시작으로 도쿄 지역의 전체 지도를 보여주는데 찌그러진 나비와 비슷한 모양이라고. 오른쪽이 중심지역인 ‘23개 구 지역이고, 왼쪽은 교외주거지역인 ()’ 지역이라고 한다. 최고의 번화가이자 교통의 중심가인 메이저 에어리어(MAJOR AREA), 숨어있지만 개성 있는 작은 동네 힙 에어리어(HIP AREA), 근교 도시는 아웃 오브 도쿄(OUT OF TOKYO)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도쿄, 언제 여행 가면 좋을까?

계절별로 날씨와 기온, 여행에 필요한 옷차림의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런데 왜 도쿄일까.

저자는 일곱 가지 여행 레시피로 도쿄를 이야기한다.

 

#1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2도시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3계절의 변화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4골목 탐험을 즐기는 당신에게

#5식도락가인 당신에게

#6쇼핑광인 당신에게

#7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 당신에게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나라, 일본은 드높은 마천루가 빽빽한 빌딩의 숲 도쿄. 현대적인 건물과 오래된 건물 사이 골목의 조화로움,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도 없는 것이 도쿄에 있다고 할 만큼 다채로운 먹거리와 쇼핑할 수 있는 상품이 넘치는 도쿄는 많은 이들을 향해 손짓하며 유혹하고 있다. 일곱 가지나 되는 여행의 이유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곳이 도쿄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각자에게 어울리는 여행 플랜이나 ‘2019~2020 Tokyo HOT & NEW 9’는 핫한 장소나 새롭게 변화된 부분을 알려주는 정보도 여행 시 활용하면 유용하겠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새롭게 부각되는 장소 등 변화된 모습을 알려준다.

 

 볼거리는 대표 명소, 역사 명소, 복합 공간, 전시 공간, 도쿄의 밤, 전철로 돌아보는 도쿄로 세분하여 보여준다. 장소마다 지도, 구글지도 GPS가 실려 있고 주소와 전화번호, 영업시간, 휴무가 언제인지 가격대까지 총 망라한다.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

도쿄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며 에도 시대에 서민들이

몰려 살던 '시타 마치'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역사적 명소 우에노 토쇼구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에도를 만든 사나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토요토미 가문과 벌인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전국 시대를 완전히 종결한다.

그의 유언에는 '작은 사당'을 지어 달라고 했지만 '초대 쇼군의 사당을 작게 짓는 게 말이 되냐'

라고 생각한 후손들에 의해 무려 20년에 걸쳐 어마어마하게 화려한 사당이 되고 

'토쇼구'라고 명명한다.

각 장소의 스토리나 역사적 배경을 해박한 지식으로 실감나게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져 여행의 기대감으로 설렌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밤 산책 무작정 따라하기]

소요시간과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 지 알려준다.

첫 도교 여행 때 여기를 갔었는데 어쩜 이렇게 예쁜 곳이 있을까 감탄했었다.

연인의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 코스로 맞춤이라 한다.

 

여행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 정보!

일본의 대표 음식 스시부터 라멘, 일본식 양식, 만화&드라마 맛집, 편의점&저렴한 맛집, 이자카야, 디저트&베이커리, 커피까지. 꼭 가볼 만한 집의 정보와 애주가의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 이자카야의 정보도 귀가 솔깃할 만하다.

일본에 가면 꼭 먹고 오는 대표 음식.

스시, 우동, 라멘, 소바, 장어덮밥, 일본식 양식인 오므라이스, 햄버그 스테이크, 돈카츠 등.

라멘과 우동의 종류도 참 많기도 하다.

오므라이스는 일드 <런치의 여왕>을 보고 나서 정말 먹고 싶었는데 아직이다. 

 

 

쇼핑의 정보도 백화점&쇼핑몰&전자 제품, 드러그 스토어, 4대 잡화점, 생활 잡화& 슈퍼마켓, 어린이 용품까지. 또 도쿄의 사계절, 특별한 교통수단 등 도쿄 디즈니 리조트와 하코네, 요코하마 등 도쿄 근교 여행 레시피 정보가 가득하다.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에 힘이 부칠 정도다.

체험 코스로 도쿄의 4계절을 만끽하기, 계절별로 펼쳐지는 축제를 소개한다.

 

2권에서는 맨 처음 도쿄로 입국하는 다섯 단계를 자세히 알려준다.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것부터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의 터미널의 위치와 구조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의 종류, 소요시간, 가격 등 유용한 교통 패스와 스이카, 파스모 등의 충전 방법까지 빼곡하다.

 

며칠 후면 도쿄에 간다

진보초 부근에 숙소를 정해 두어서 하루는 그 근처 도보 여행을 하기로 했다.

도쿄에 가서 가보고 싶고 꼭 먹어보고 싶은 것을 올려봤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보초와 오차노미즈의 간단 맵, 산책 코스, 오모이데 요코초(추억의 골목/ 신주쿠 소재), 우나동(장어덮밥)

 

전에 <골목 도쿄>에서도 보았던 '오모이데 요코쵸'.

그리고 <심야식당>의 골든가이 골목을 시간이 된다면 가보고 싶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힘들 만큼 좁은 골목이라는.

60~70년대 도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전에 큰 아이가 도쿄에 왔으면 장어덮밥을 먹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가격이 글쎄 1인분에 4만원! 

그래서 다음에 하고 미루었는데 이번에 먹어봐야겠다. 

 

 두 번의 도쿄 여행 모두 진보초의 고서점 거리를 가 보았지만 수박 겉 핥기였다

더구나 길을 잃을까봐 대로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진보초와 오차노미즈가 도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에도 시대 최초의 유학 교육기관이 이 지역에 있었고, 도쿄 대학 의대와 메이지 대학을 비롯한 10여 개의 대학이 몰려 있는 도쿄의 대표적인 대학가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서점가와 일본 유수의 서점과 출판사가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우왕~ 몰랐던 숨겨진 명소를 발견한 기분이다! 

그런데 이 책을 가졌으니 이제 진보초는 내 손바닥 안에 있는 셈이다

무작정 따라하기만 하면 되니까.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너무 많은데 언제 다 돌아보나 아쉬운 마음과 도쿄 구석구석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으면서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다. 도쿄를 사랑하는 사람,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방문하려는 여행자에게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드는 가이드북이다. 알차고 유용한 깨알 정보가 꽉 차 있다. 여행자의 1초를 아껴주고 싶다는 저자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졌다. 여행작가이자 번역가로 영어와 일본어로 된 글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살고 있는 저자는 <금토일 해외여행>, <일주일 해외여행> 등 다수 펴냈다. 입국부터 시작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여러 날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기꺼이 책임져 줄 것이라 확신한다.

 

 *오타 보고*

1권 미리 보는 테마북 279

긴자의 백화점 마츠야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있다.

'1925년 긴자에서 처음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영업하고 있는 오래된 백화점인데, (중략)'

10년이 아니라 100년으로 바꾸어 써야 할 것 같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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