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은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가격과 추정순자산가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갭을 비율로 매긴 값이다. 앞서 제시한괴리율 공식을 통해 추측해보면 괴리율이 크다는 것은 시장가격이추정순자산가치 대비 높다는 것이고 이는 고평가 상태라는 의미다.
반대로 괴리율이 마이너스 값으로 작다는 것은 시장가격보다 추정순자산가치가 높다는 것이고 저평가 상태라는 의미다. 적어도 매수하기 전에 괴리율을 확인하고 사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괴리율이 음수(-)로 크게 발생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내가 투자한 기초 대상이 오르더라도 ETF가 그 수익률만큼 상승하지 않을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로 유가가 급락했음에도 원유선물 ETF가 유가의 가격을 비슷하게 추종하지 못한 사례가 - P26

있다. 투자자들의 수급에 의해서 괴리율이 30%를 넘어갔던 적도있다. 괴리율이 크게 벌어지면 금융당국에서 거래를 제한하기도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 P27


해외상장 ETF에 투자하더라도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방법인데, 연간 250만원내의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따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250만 원의 수익만 실현하면 세금 부담이 없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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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10-19 1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행인 적도 있었는데, 요즘엔 다양한 구성의 ETF가 나오고 있어요. 가끔은 매주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잘 읽어보고 구성상품의 특성을 아는 것도 필요한데, 요즘엔 해외주식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일반인들도 잘 아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해요.
모나리자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질 것 같아요.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10-20 09:40   좋아요 1 | URL
네, 저도 펀드 투자로 만족스러운 투자수익을 거둔 적도 있는데 요즘 주식시장은
힘드네요. ETF도 나온지 꽤 오래되었고 일찌기 뛰어든 사람들은 좋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공부가 필요하겠지요.
오늘 정말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그래도 금요일이라 좋습니다.ㅎ
따뜻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괴리율이 크다면 해당 ETF는 추종지수를 완벽하게 추종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ETF를 매입하는 타이밍을 결정할 때 조금이라도저렴한 가격에 사고자 한다면, 괴리율이 마이너스일 때 사는 것이좋다. ETF가 보유하는 자산 대비 가격이 낮게 매겨져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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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다.
말 그대로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한다. 불과 3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ETF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
2019년 국내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ETF 규모는 3,800억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2021년에는 9조 8천억 원수준까지 증가했다. 순매수 규모만 놓고 보면 2년 사이 25배나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특수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P21

상품 개요에는 기초지수가 코스피200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종목이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ETF라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추종지수의 포트폴리오 변경 외에는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크게 나타날 일이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수의 수익률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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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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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마음공부를 하는 중이라서 이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나의 선택이고 내가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참 잘 지은 제목 같다. 이 책은 다산북스의 시리즈 돈 공부는 처음이라, 돈의 시나리오에 이은 완결판이라 한다. 오랫동안 전업투자자로 살아온 김종봉과 제갈현열의 공저다. 너도나도 재테크에 열심인 것 같다. 나 또한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주식 투자를 하며 기웃거리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책이 눈에 들어온다. 소설 형식을 빌어 두 주인공이 어떻게 부자가 되고 성장해가는지 얘기하는 방식이다. 성장소설 느낌도 난다. 1000억 부자 인선과 커피 한 잔의 기회가 주어진 두 주인공, 인우와 배상 이렇게 세 사람이 주된 등장인물이다. 마치 그 유명한 워런버핏과 점심을 떠올리게 했다. 소설처럼 술술 읽힌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리가 숨어있다.




대략의 내용을 언급해 보겠다. 흙수저인 인우는 세차장에서 일하는 직원이고 배상은 유명한 대학병원의 의사가 아버지이다. 처음 만난 천억 부자 인선에게 서로 다른 질문을 함으로써 인선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인선은 인우와 첫 만남 후 빨간색 권투 글러브를 보내더니 다음에는 월 천만 원의 수입을 창출하라는 미션을 제안한다. 그리고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두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자세한 건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경험하는 것은 인선이 말하는 27가지 돈의 시스템 중 근접전을 의미한다. 두 사람이 인선을 대하는 태도도 사뭇 다르다. 인우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었다면 배상은 자신감이 넘쳐서인지 예의도 없고 약간 반항아 기질이 있었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한 마음에 호기심을 갖고 읽어나갔다.

 



초일류의 권투선수는 링 위에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시나요? 당장 눈앞에 있는 상대의 매 순간만 생각해요. (중략) 오직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는 거지요.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빈틈을 노리고, 눈앞의 상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만 집중해요. 제가 부를 이루면서 배운 것은 이것이에요.”(P51)

 



부는 근접전이다. 매 순간 자신의 위치에서 필요한 한 가지 한 가지를 이뤄야만 비로소 부에 이를 수 있다. 그렇기에 지름길도 비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오늘 하루 그 일을 하느냐 마느냐로 나뉜다. 이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가장 큰 배움이에요.”(P53)

 



인선이 권투 글러브를 인우에게 준 것은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매 순간에 집중하고 직접 경험하며 나아가는 것. 무슨 일이든 그렇지 않을까. 재테크 열풍에 휩싸이면서 빨리 쉽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만 간절하지 않은지 살펴볼 일이다. 직장인이 주식 투자에서 자꾸만 깨지는 이유는 공부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내용의 분량을 보면 인우에 관한 이야기가 훨씬 많다. 설정이었는지 몰라도 인선이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배상의 이야기는 하나의 장이 끝나면 짧게 언급되는 정도다. 인우의 성공담은 정말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흔한 세차라는 아이템을 끝까지 업으로 한 점은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어쩌면 평범한 사람에게도 희망을 주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자신의 본질을 알고 그것을 브랜딩하고 시스템화 하면서 더 큰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지만 모든 사람이 하지는 않는다. 그러한 과정과 시간을 견디고 도전하려는 깊은 열정이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배상은 아버지의 인맥을 활용하여 운전기사를 하며 부자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경험한 일을 책으로 내면서 일약 스타가 되는 다소 흥미로운 스토리다. 그리고 결국 인선의 주선으로 인우와 만나 더 큰 자본의 시스템을 일구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인선의 눈으로 본 배상의 태도나 행동에서 예상했던 결과보다 해피앤딩이어서 약간 억지스러움도 느껴졌다. 어쨌든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은, 자신의 본질을 갈고 닦아 브랜딩을 하고 시스템으로 복사할 때 더욱 큰 부를 이룰 수 있다는 재테크의 진리를 설파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하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든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이 책에서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능력, 나아가서는 남의 시간을 내 돈으로 바꾸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아마도 시간을 견디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오랫동안 쉬었다가 작년부터 소소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만족할 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투자 관련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투자 일지를 열심히 써보기로 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적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재테크에 앞서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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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사람은 자기가 투자한 시간만큼 돈을 벌고, 시간이란 다시 시간을 쏟는 만큼 가치가올라간다는 거야. 결국 자기 시간 가치가 높은 사람은 그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든 그 가치만큼 돈을 번다는 말이야. 돈은 어디든지 널려 있어. 그 돈을 낚는 만큼의 가치 있는 시간을 가진 사람이 적을 뿐이지.
그럼 우리는 돈이 널려 있는 장소가 아니라, 그 돈을 가질 만큼의 자격이 있는지, 자격을 가질 만큼 시간을 쓰고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거 아닐까?" - P134

발로 뛰면서 눈으로는 기회를 노리고 있지요. 그리고 그기회를 함께 만들 사람을 찾고 있어요. 그들의 시선에 배상님이 없을 뿐이에요. 배상님의 세상에도 그들이 없고요. 서로 만날 수 없는 이유예요. 앞으로 누구를 만나더라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애초에 서로 사는 세계가 달라요. - P153

결국 가장 빠른 배움은 훔치는 거거든요. 배상 씨가 말한 것처럼. 훔칠려면 훔칠 만한 대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 대상들이 아버지 주위에는 충분히 많을 거라고이야기하는 거예요. 이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엄청난 이점이에요. 시작부터 배상 씨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거지요. 지금까지는 그걸 활용하지 못했지만 이제 잘 활용해봐요. - P168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인우에게 인선은 이번에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것도 지난번보다 더욱 단호하게 인선의 반복되는 말에 약간은 혼란스러운 인우였다.
인선의 말대로 지난 4개월간 인우는 사장님의 시선이로 세차장을 경험했다. 지난 10년간 세차 일을 ‘했다면,
최근 4개월은 세차장이란 구조를 ‘본‘ 것이다. 일에서 한발짝 떨어져 그 일을 둘러싼 환경을 보자 인선의 말처럼그간 보지 못한 많은 것이 눈에 들어왔다. 세차를 하는 것과 세차장을 하는 것은 분명 다른 일이었다. 이번에도 인선이 옳았다. - P174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만들기까지의 시간과 정성을 인정받는다.‘


"특이함이나 특별함만 가지고 있는 브랜딩은 금방 시들해져요. 모든 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니까요. 그렇게 잠깐 떴다가 소리 없이 사라진 수많은 브랜드를 저는 알고 있어요. 그들의 공통점은 기술이나 일시적이고 이색적인 어떤 것들로만 자신을 치장했다는 것이지요. 반면 인우 씨는 그렇지 않았어요. - P214

‘고객을 더욱 사랑하라.‘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무언가를 위해 자신의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다. 인우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세차에 관한 것이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세차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궁금해하는 세차 방식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그들이 궁금해할 것 같은것을 탐구하고 알려주기에 이르렀다. 반응과 분석을 넘어어느새 인우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고객을 통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 P236

‘세상에 ‘고작‘이란 일은 없어요. 어떠한 일이든 시간과정성을 담으면 거기에서 자기만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간과해요. 자기가 하는 일을인우 씨처럼 평범하고 때론 하찮다 생각하지요. 그저 직장인일 뿐이고, 그저 장사꾼일 뿐이라고요. - P268

당당해도 좋아요. 그리고 세차장에 늘 머물러 있었던것 역시 매우 훌륭한 생각이었어요. 유명세는 늘 질투를동반하거든요. 누군가는 유명해진 사람을 깎아내리는 데온 힘을 다하느라 삶을 낭비해요.
- P269

"하하, 좋은 두려움이에요. 마음껏 즐기세요. 그리고 언제나 ‘세차를 하는 사람‘으로 남으세요. 세차에 대한 상징이 되란 말이에요. 그 상징을 놓는 순간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P271

아무튼, 내가 남의 시간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이유는그 시간을 내게 준 사람들의 입장에서 나란 사람의 가치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지금 인우 씨를 보세요, 대한민국에서 세차라면 가장유명한 사람이 바로 인우 씨예요.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하는 데가 없을까요?" - P282

결국 브랜딩의 숨겨진 힘은 남의 시간을 이용하게 만들어 주는 연결 고리지요. 브랜딩의 마지막 선물은 이것이에요. 자신이 돈을 버는 구조에서, 자신을 통해 돈을 버는 구조로 개념을 확장시켜 줍니다.
인우 씨는 이미 이 모든 것을 갖췄어요. 이제 어떻게 하면 이 조각들을 이용해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
이것만 고민하면 되어요."
- P283

"이제 많은 것이 다시 한번 바뀔 거예요. 많은 것을 새로 배워야 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겠지요.
지금 제 말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두가지를 명심하세요. 인우 씨는 결국 세차쟁이여야 해요. 그리고 많은 것을 오히려 하지 않아야 해요." - P284

세차장에서 운영에서 남의 시간이란 결국 주인 의식을가진 다른 누군가의 시간이었다. 인우는 먼저 이 시간을사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서는 분점의 주인이 자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 P287

인우가 어떠한 일을 한다고 하면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에서 먼저 인우와 함께 어떠한 일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는 사람들까지. 이 모든 것이 인우가 만든 브랜딩의 힘이었다. 좋은 브랜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법이다.
- P301

그럼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브랜딩이라면, 브랜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채널과 본질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채널은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이고 그곳에 올리는 콘텐츠가 자신의 본질이 된다.

채널과 본질 중에서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무조건 본질의 실력을 우선시하라고 한다. 본질에 충

분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채널을 늦게 시작할지라도채널을 만드는 순간부터 투자한 시간의 값을 돌려받는다.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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