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절에 읽다 말았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다시 잡고 완독하겠다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을 읽게 된 동기는 출판사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출간 예정인 가제 <고전 읽는 습관>이라는 책 이야기가 연재된 글을 읽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읽는 습관을 들인다는 얘기가 정말 신선했어요. 어려운 책만 읽으면 진도가 안 나가니까 다른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게 되고 금세 지치게 되잖아요.
그 연재 글의 작가분은 처음 ‘잃시찾’ 시리즈를 완독한 다음부터는 해마다 한 번씩 읽는다는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와! 그 얘기가 얼마나 멋지던지요. 아마도 그분도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읽지 않았을까요. 그 작품 읽기를 도전했다가 주저앉은 분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그것이 방증이겠지요. 거듭해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거예요. 그것이 아직 읽지 않은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알라딘에 와보니 이 작품이 자주 눈에 띄어서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3월에 1권을 완독하고 리뷰를 올리고 하루 이틀 지났을까, 알림 메시지가 딱 떴는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401/pimg_7560191422898449.jpg)
어?? 한 권 읽었는데 마니아 라고?
그럼 열 권 다 읽으면 초 초 초 마니아 되겠네? ㅋ
어쨌든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밑줄긋기 활동까지 반영되어 마니아 점수가 올라가나 봅니다.
참, 마니아, 그게 뭐라고 자꾸 도전을 부추기네요.
그리고 벌써 4월의 첫날이 저물어 가네요.
이제 2권을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플친님들~ 4월도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