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와 로마 역사 관련하여 가장 저명한 학자 중 하나인 배리 스트라우스.
그의 이름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알린 <살라미스 해전>과 <트로이 전쟁>
그리고 더불어 미드 <스파르라쿠스>가 한창 인기를 얻을 때 출간되어 그 드라마와 관련된 역사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던 <스파르타쿠스 전쟁>에 뒤이어 그가 쓴 또 한 권의 역사책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로마 황제 열전>이다.
카이사르에 의해 로마가 공화정에서 전제정으로 넘어간 후, 로마는 내내 황제의 시대였다.
배리 스트라우스는 그 중 우리가 알 필요가 있는 10명의 황제를 특별히 선정하여 그의 전기를 이 책에다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황제의 삶만을 기술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 황제를 중심으로 삼아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당대의 로마까지 두루 포괄하여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로마 황제를 대상으로 한 책은 지금껏 많이 나왔다. 그러나 배리 스트라우스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살라미스 해전', '트로이 전쟁' 그리고 '스파르타쿠스 전쟁'까지 막연하게만 알았고 잘 정리가 되지 않았던
고대 역사적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또 선명하게 헤아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그이기에
이번 로마 황제 열전 역시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껏 로마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이 '로마 황제 열전'으로 지금껏 쌓아 온 로마 쪽 독서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