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사퇴 찬성이 50%를 넘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도를 보고

'아니, 장충기 휘하에 있는 기레기들에게 휘둘리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아?' 하고 적잖이 놀라서

자세히 살폈더니,


 설문이 이렇다.


  이렇게 먼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질문하고 있다.

  이러면 당연히 사퇴를 선택할 수밖에.

  이런데도 사퇴 반대가 33%가 나왔다는 게 더 놀랍다.

 

  이런 걸 무슨 여론조사라고 하나?

  만일 이렇게 질문했다면 어땠을까?


 현재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피감 기관의 예산으로 외국 출장가는 것은 최근 드러난 김성태 국회의원의 경우가 잘 보여주듯, 당시 국회의원들이 보편적으로 하고 있는 관례였으며 또한 국회엔 정책비서만 있고 여비서라는 것은 없기에 이것은 악의적 프레임에 불과하며 외국 출장 또한 언론에 보도된 대로 단 둘이 아니라 다섯명이 동행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김기식 금감원장의 거취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마도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을 것이다.

 

  편향된 설문으로 통계를 왜곡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리얼미터가 보여주고 있네.

  리얼미터 대표 스스로 한 인터뷰에서 그런 여론조사는 잘못된 것이라 말까지 했으면서도.

  명백히 여론 몰이를 통해 청와대와 김기식 금감원장을 압박하려는 의도성 짙은 여론조사라 할 만하다.


  여론조사업체도 기레기만큼이나 삼성에게 자유롭지 못하다는 빼박 증거겠지.

  이렇게 여론조사업체까지 가세하여 언론, 야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게 총공세를 펼치는 것을 보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이재용 삼성 승계에 있어 가장 두려운 존재라는 걸 감안할 때,

  대한민국 적폐세력의 진짜 끝판왕은 삼성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그래서 이렇게 진행중인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세요' 청와대 청원에 참여하고 왔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93553 (청원 링크)


 삼성이 미워서가 아니다. 그동안 김기식이 걸어 온 길을 보니,

 맡은 바 소임을 아주 잘 할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강경화 와 김상조가 그랬듯이.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8-04-12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