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표진인의 결혼식 때, 축가를 부른 윤종신은 “나보다 나이 많은 분의 축가를 부르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윤종신은 그때도 전미라를 사귀고 있었으니, ‘노총각’ 운운하며 자조적으로 말한 건 다 구라였다.


전미라를 직접 본 적이 딱 한번 있다. 그저 키가 좀 크다고 생각했을 뿐 미모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날 올림픽코트에 간 이유가 사라포바를 보기 위해서였으니까. 사라포바의 미모는 빛이 났고, 다리는 한없이 길었다. 난 그녀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윤종신과의 열애설을 보도하는 신문들은 하나같이 전미라의 미모를 찬양한다.

-[조이뉴스24 2006-09-20 17:15] 코트의 요정 전미라와...

-[스타뉴스 2006-09-20 08:10] 실력만큼 뛰어난 미모로 '코트의 요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스포츠조선 2006-09-20 01:22]  윤종신, 얼짱 테니스 스타 전미라와 열애

사진 속의 전미라는 정말 미모였다. 왜 내가 전미라가 미녀란 걸 몰랐을까 자책을 할 정도로. 하지만 그걸 몰랐던 건 나만은 아니다. 전미라에 대한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면 지금같이 대단한 찬사는 나오지 않는다.


-[서울신문 2004-10-29 10:12] (“너무 예뻤다”란 구절이 있어서 봤더니 공 얘기다.) ‘수백개의 노랑색 테니스공이 너무 예뻤다.’ (얼굴에 대해선 이렇게 나와 있다) ‘얼굴만큼 성격도 시원하다.’

-[한국일보 2005-12-23 19:33] 지난 10월 은퇴한 여성 테니스 스타 전미라(27ㆍ사진)씨가 내년 1월부터 전문지인 ‘월간 테니스코리아’에서 전문기자로 활약한다. (미모에 대한 언급은 없다)

-[동아일보] 은퇴한 여자 테니스 스타 전미라(27)가 기자로 변신한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다...(그나마 여긴 미모 얘기가 나오네)


윤종신과 사귀는 게 알려지기 전 우리나라 기자들은 한번도 전미라에 대해 ‘얼짱’이나 ‘코트의 요정’이란 말을 쓴 적이 없다. 코트의 요정은 사라포바 아닌가. 근데 갑자기 그런 찬사가 쏟아지는 건 왜일까. 좋은 일이니 덕담을 하는 거라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게 다 덕담만은 아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사진을 보라.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 해도 시선이 갈만한 미모가 아닌가? 내가 그랬던 것처럼 기자들도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았던 게 틀림없다. 다만 관심이 없었을 뿐.


“쟤 예쁘지 않냐?”라는 말을 들은 후 그 여자가 갑자기 예뻐 보이는 경험을 한 사람은 꽤 있을게다. “나 사실 미자 좋아해”라는 고백을 듣고 나면 미자가 그전과 달리 보일 것이다. 절세미녀라 누가 봐도 예쁜 0.1%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99.9%의 여인들은 관심에 의해 재발견된다. 나도 이제부터 테니스장에서 얼쩡거리련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6-09-22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테니스 방송을 보면 카메라에 잡히는 님의 얼굴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그런데 표진인이라면 방송에 나오던 분 말씀하시는건가요?

하늘바람 2006-09-2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표진인님이 내 친구 마태의 결혼식에서
이런 페이퍼 쓰는 거 아니에요?
마태님이 미녀를 못알아보시기도 하는군요
전 마태님은 여자는다 미녀라 칭하는줄 알았답니다 ^^;

울보 2006-09-2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제가 어느분 댓글에 남겼었는데 왜??????????마태우스님은 안되는걸까?하고요, ㅎㅎ 마태우스님도 야클님만 찾지 마시고 노력하세요,

Mephistopheles 2006-09-2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 알고 있습니다. 전미라씨에게 레이져를 쏘시고 친구분 결혼식장에서
축가부르는 가수에게 레이져를 쏘신 걸....=3=3=3=3

마노아 2006-09-2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에 의해 재발견된다! 옳은 말이에요^^

클리오 2006-09-22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사실 연예인만큼 예쁘지 않아서 그렇지, 저 정도면 괜찮은걸요? - 전미라 얼굴 처음 봤어요... ^^

전호인 2006-09-22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미라를 잘은 모르지만 테니스계에서는 그래도 유망주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퇴를 했나봅니다.

또또유스또 2006-09-2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이젠 거울을 보시고 레이져를 쏘시어요...
아니 박찬호가 구원투수가 될지도 모른다니 빔을 아껴야 하나?
딜레마.... 흑....
(야클님께 말씀드린것 처럼 제 여동생이 미녀라는걸 밝히고 싶습니다 ㅎㅎㅎ)

마태우스 2006-09-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스또님/아...그렇군요!! 갑자기 님께 잘보이고 싶은 생각이....^^ 근데 한가지 . 초능력자들의 수칙 중 하나가 그걸 자신을 위해 쓰면 안된다는 거죠. 전 로또 되라고 레이져 쏜 적 한번도 없습니다^
전호인님/전 전미라는 알았는데 미모인 건 몰랐어요^^ 주니어 땐 힝기스랑도 붙고 그랬는데....
클리오님/네 저도 예쁘다고 생각합니다...재발견이라는 거죠...
마노아님/전 님의 사진을 보고 님을 재발견했다구요^^
메, 메피님/저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시는데요...윤종신은그때 이미 사귀고 있었다는..........
울보님/실어요 전 야클님이 더 좋아요!
하늘바람님/어맛 아니어요 전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어요. 제가 미녀라 부르는 분들은 진짜 미녀 뿐이어요
승연님/안녕하시어요. 음 표진인은 그 표진인이 맞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 친구죠!
 

 

 

 

 

가끔은 왜 그런 글을 썼을까 후회를 한다. 지금도 후회하는 글 중 하나가, 황우석의 난자파동이 있었을 당시 “윤리 다 따지면서 어떻게 연구를 하냐?”고 딴지에 썼던 글이다. 나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기에 연구윤리에 대해 별반 고민하지 않고 쓴 그 글은 수많은 욕을 먹었고, 그 욕들이 다 타당해서 더더욱 상처가 되었다. 한심한 것은 내가 난자 채취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던 것. 난 그냥, 여자가 배란을 하면 복강경으로 딱 한 개를 뽑는 줄 알았지 호르몬제를 먹여가며 한번에 열 개씩 뽑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난자를 채취하고 나서 응급실에 오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뱃속에서 생긴 출혈 때문에 골반이 유착될 수도 있고, 세균 때문에 거기 농양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난자가 오염될까봐 소독약을 못쓰거든요. 조기 폐경이 오는 수도 있고...”

오늘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난 다시금 내가 쓴 글을 떠올린다. 무식한 놈 같으니...


“배아줄기세포가 실패한 건 차라리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계속됐다.

“그게 성공했다면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계속 난자를 대야 했을 거 아닙니까. 줄기세포라는 게 다 난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린 거니깐요. 여대생들이 돈받고 알바도 했겠지요. 20대 같으면 난자 20개도 뽑거든요.”

황우석의 쾌거를 보면서 선진조국의 앞날을 상상했던 내게 그는 다시금 일침을 가한다.

“도대체 선진국이란 무엇입니까? 지금 중국이 장기이식의 허브인 거 아세요? 저희 매형이 간이식 수술을 받으러 중국에 갔어요. 사형수 간을 받으려고요. 근데 가보니까 사형수는 하나인데 세계 각지에서 의사가 여덟명이나 와 있더랍니다. 이런 게 좋아 보입니까?”

각막, 심장, 간, 신장... 그런 장기를 위해 사형수는 형장에서 가짜로 사형을 당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진짜 사형을 당한단다. 그렇게 이루어지는 간 이식이 연간 3천건이라니 그 규모가 실로 대단하다. 어쩌면 한국이 난자 제공의 허브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진다.


황우석과 같이 일했던 산부인과 의사는 지금 곤경에 처해 있다고 한다. 산부인과에서는 불임환자를 위한 체외수정 때문에 부지런히 난자를 뽑아야 한다. 그 난자를 다 쓰는 건 아닌지라 좋은 걸 골라내고 남는 것을 황에게 줬는데, 가져간 난자가 잘 안 자라자 황이 이렇게 말했다.

“좋은 난자를 주시오.”

그 의사는 괜찮은 것들을 골라 황에게 줬고, 체외수정은 미성숙한 난자를 가지고 했다. 환자가 병원에 난자를 제공하는 건 2세를 낳기 위함, 당연히 성숙한 난자를 써야 함에도 안좋은 걸 가지고 시도를 했으니 결과가 안좋은 건 당연했다. 돈도 적게 드는 게 아니니, 뒤늦게 환자가 그 사실을 알아내고 열이 안받을 수가 없다. 황도 황이지만, 그 의사도 참.


황의 연구가 미국에서 그렇게나 각광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에선 난자를 가지고 체세포 핵이식을 할 수가 없다. 부시 행정부가 법안 개정에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니까. 때문에 하버드같이 능력 있는 곳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은 언론을 통해 여론을 조성한다. “봐라. 이렇게 가다간 한국 같은 나라한테 특허 다 빼앗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황우석을 영웅시하고, 위인전까지 펴낸다. 미국 신문에 실린다고 위인이 되는 나라, 미국 신문에 실리기 위한 거라면 여성들의 고통엔 아랑곳하지 않는 나라, 뒤늦게나마 그 사실을 지적한 사람을 매국노로 칭하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선진국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천자문 2006-09-2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아직도 황우석씨 지지자와 추종자들이 득시글거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뭐,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실수 좀 한 거 아니겠느냐” 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더군요.

마법천자문 2006-09-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가지 황당무계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도 꽤 되는 거 같구요.

푸하 2006-09-2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일이...ㅠㅠ

비로그인 2006-09-22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달콤한책 2006-09-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 솔직하게 고백하시는 모습...감동적이에요. 왜케 감동을 잘 먹지 ㅎㅎ^^

해리포터7 2006-09-2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조건 이페이퍼가 맘에 듭니다..제목부터요....님께서 절대 알지 못하는 이유로다가.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9-2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우석씨와 그의 추종자들을 보면 이건 과학의 개념이 아닌 종교의 개념으로
보일때가 종종 있습니다.

클리오 2006-09-2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끔직해요... 그리고 반성, 할 수 있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여요...

수퍼겜보이 2006-09-22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황우석은 종교 맞아요-.-
마태님 퍼갑니다.

마태우스 2006-09-23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퍼겜보이님/그죠 그쯤되면 종교 맞죠^^ 퍼가실 때 말없이 그러셔도 되는데...글구 대단한 글도 아닌데...부끄러워요
클리오님/전 그거 말고 잘하는 게 없어서요...황우석이 반성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랬다면 저도 덜 비참했을텐데...
메피님/그렇지요? 사이비종교.....
해리포터님/전 님의 댓글이 무조건 맘에 들어요 이유는 묻지 마세요^^
달콤한책님/반성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런가요?^^ 부끄러워요
주드님/맞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푸하님/너무하죠???
소소너님/정말 그 사람들,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신화가 깨진 후까지 그러고 있다니.....


건우와 연우 2006-09-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종자들이야 광신이었다지만, 미친거야 할수없는 일이고, 정말이지 다 알면서 서로 짜고 고스톱친 사람들.그사람들은 어째야 하는 겁니까....ㅜ.ㅜ
순진하게도 이걸 계기로 학계나 정치권이 좀 정화되길 바랬었다는...
 

 

 

 

 

“엄마, 저 왔어요!”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표정으로 날 맞으셨다.

“엄마, 밥 주세요. 배고파요”

“당연하지! 조금만 기다려. 닭, 돼지, 소 다 줄게”


오늘은 간만에 집에 일찍 가는 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난 이런 상상을 하며 혼자 웃음지었다. 하지만 집에 가니 엄마는 안계신다. 언제쯤 오시는지 휴대폰을 해봤지만 역시 안받으신다. 밥 생각이 사라지고 피로가 몰려온다. 잠을 자다가 아홉시 쯤 일어났다. 엄마는 그때까지도 오시지 않았다. 결국 난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었다. 냉장고를 열어본다. 뭐가 가득 든 것 같은데 막상 먹을 반찬은 없다. 할 수 없이 김치를 꺼낸다. 라면을 다 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살 것 같다. 내가 엄마를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출사건을 일으키던 열흘 전 그날, 엄마는 드디어 할머니를 돌봐주실 분을 구했다. 그 다음날부터 어머니는 갑자기 생긴 자유를 만끽하느라 십대 소녀가 돼버리셨다. 밤 11시쯤 들어가도 엄마는 안계셨고, 아침엔 7시도 되기 전에 집을 나가셨다. 사흘만에 집에 들어온 지난 토요일, 간만에 엄마한테 인사나 하려고 아침 일찍 방문을 열었지만 침대엔 이불 뿐이었다. 휴대폰을 보니 문자가 와있다.

“메밀축제 보러 봉평 가는 길이야. 집 잘 봐라”

문자를 보고나니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엄마가 드디어, 내가 바라는 그런 삶을 사시는구나 싶어서.


할머니는 이제 더 이상 심심하지 않으시다. 밥 때가 되었는데 엄마가 안온다고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도 없다. 원래부터 인기 짱이었던 엄마는 이제 훨훨 날고 계시다. 엄마의 말이다.

“자유가 이렇게 좋은지 미처 몰랐어”

아주머니에게 드리는 돈은 60만원, 엄마가 자유를 만끽하는 데는 그거면 충분했다.


하지만 엄마의 자유는 한시적이다. 60만원이란 저가에 쓸 수 있는 아주머니를 여동생이 그냥 넘길 리는 없으니까. 그보다 훨씬 비싼 연변 아주머니에게 두 아이를 맡겨 오던 터였는데, 추석이 지나면 할머니를 돌보던 그 아주머니는 여동생 집에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단다. “그럼 어떡해?”란 내 질문에 엄마는 “새로 구해야지”라고 답했지만, 60만원도 마지못해 받아들인 우리 엄마가 그보다 더 비싼 아주머니를 구할지 의문스럽다. 아주머니도 “똑같은 말을 몇 번씩 한다”는 할머니와 있기 꺼려한다지만, 여동생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울 엄니가 한스럽다. 다른 딸들 같으면 없던 아주머니도 새로 구해주겠지만, 여걸인 동생은 있던 아주머니도 빼앗아 간다. 엄마가 간만에 얻은 소중한 자유를 조금만 더 누리면 좋겠는데.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리포터7 2006-09-2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렇게 좋으신걸 이제사 다시 누리시다니요..어여 오래있을분을 구하셔야 할텐데요..

이리스 2006-09-2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는 정말 엄청난 힘을 가졌죠. ^^

ceylontea 2006-09-2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머니 좋으시겠어요.. 정말 오래 계실 분을 구해서.. 할머니도 어머니도 편히 지내시기를.

2006-09-21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09-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도 보내실 수잇는 세련되고 멋진 어머님이시군요...
더 좋은 분 구하셔서 어머님의 나날들이 멋지고 행복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며칠 전 봉평의 그 멋진 어머님들 중에 님의 어머님께서도 계셨던 듯.. ^^

춤추는인생. 2006-09-22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님도 여동생도 고려해야겠지만.
실은 전 어머님 자유만끽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 행복한 나날이 오래가시길..!

울보 2006-09-22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딸들은 하나같이 못되었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에고 저도 어머님의 자유가 쭉 지속되기를 빌어요,

클리오 2006-09-2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나 마태님의 여자형제분들은 대단하시군요.. 그리고 어머님, 너무 멋져요!!

마태우스 2006-09-23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역시 그렇죠? 클리오님 멋져요
울보님/감사합니다 꾸벅
춤추는 인생님/그래야 할텐데요.........감사합니다
유스또님/아 맞다 님도 봉평 가셨다고 하셨죠.. 그 페퍼 보고 반가웠는데...
속삭이신 분/담번엔 꼭...제맘 아시죠
실론티님/감사합니다.저도 그러길 빕니다
구두님/저도 자유가 제일 좋습니다^^
해리포터님/제말이 그말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9-2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덩달아 어머님의 자유에 축하를 드리려 했는데, 너무 짧아 아쉽네요.
그래도 한번 맛본 자유의 힘은 무서우니, 쫌더 노력해서 사람 찾아보셔요.
몰랐을때는 또 그렇게 지내셨어도 알고난뒤에는 더 갑갑하시지 않을까요...^^
 
말리와 나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개와 함께한 삶 그리고 사랑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박3일의 연수교육을 어떡하면 보람있게 보낼까 하다가 미래소년님이 보내주신 <말리와 나>를 집어 들고 교육장에 갔다. 쉬는 시간마다, 그리고 별 의미 없는 강의 때 난 그 책을 폈다.


래브라도리트리버인 말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책은 개만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내게 딱 맞는 책이었다. 말리가 노환에 시달리는 후반부가 너무도 슬픈 건 앞부분이 워낙 아름답게 그려졌기 때문. 말리와의 추억을 그린 저자의 묘사력은 감탄스럽기 그지없는데, 몇 개만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동물병원 의사가) 나이가 워낙 많아서 치아와와 고양이도 구별 못할 것이 틀림없었다(105쪽)

-말리는 자상하기까지 해서 나무로 된 바닥이나 부엌의 리놀륨으로 된 바닥에는 결코 토하지 않았으며 항상 페르시아 카펫을 조준했다(138쪽)

-집에 와보니... 말리는 마치 집배원을 살해한 듯한 모습이었다. 온몸에서 범죄의 냄새가 뿜어져 나왔다(139쪽).

-말리의 갈증은 끝이 없었으며 결국 나는 녀석이 낙타였을 거라는 확신에 도달했다 (180쪽)


후반부를 읽은 건 연수 목적과 동떨어진 강의가 이루어진 오늘 첫시간 중이었다. 맨 뒤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동안 내 눈에선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잠시 후 난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야 했다. 옆자리 여자애는 황당했을 거다. 어젠 멀쩡하던 놈이 갑자기 감기라도 걸린 듯 훌쩍거리니 말이다(그래서 그런지 점심을 먹고 와보니 다른 자리로 옮겼더만. 예민한 여인 같으니라고). 가슴이 미어져 읽는 속도가 더디어졌고, 저자의 경험이 나로 하여금 벤지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해 고통스럽게 한 장 한 장을 넘겨야 했다.


개를 잃어본 경험이 없더라도 족히 눈물 한말을 쏟게 만들 이 책은 그러나 리트리버에 대해 호의적이던 내 마음을 바꿔 놓았다. 금색의 멋진 털이 못내 부러웠었는데, 책을 보니 밥도 많이 먹고 힘도 센 것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다. 그렇긴 해도 저자의 다음 말에 난 공감할 수밖에 없다.

“말리에게 들어간 비용과 말리가 망가뜨린 것을 복구하는 비용을 다 합치면 작은 요트라도 살 수 있었을 것이다...사실 이것은 말리가 우리에게 주는 기쁨, 만족, 보호, 동반자 역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307쪽).”

개를 기르고 싶은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 이 책을 보내주신 미래소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6-09-21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6-09-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어맛 님이 제게 댓글을....반갑습니다!!! 글구 전 속독 못하구 하나하나 다 읽어요. 근데 제게는 래브라도와 골든이 같게 느껴집니다. 래브라도 중 잉글리쉬와 아메리칸이 그게 그거인 것처럼요. 이유는...제가 마르치스를 키웠지 않습니까. 조그만 애완견에 익숙해진 터라 리트리버는 많이 크지요....

마태우스 2006-09-2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근데 제가 위에서도 말리를 골든이라고 써놨군요 이건 고쳐야죠!!! 감사.

2006-09-21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09-2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아직 못 읽을 것 같아요. ㅡㅡ;;

2006-09-22 0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6-09-2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애들이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애들이 엄청 좋아한다는군요. 이번에 오빠네 가는데, 이 책을 들고 갈 꺼예요. ;;

paviana 2006-09-2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개 이야기의 마리모 이야기에서도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에요..다시 키우세요.

stella.K 2006-09-2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저도 읽고 싶더라구요.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한 생각이 의외로 여럿이더라구요. 저의 후배는 개를 너무 좋아 하지만 키울 수 없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좋자고 개를 키우는 건 온당치 못하다는 거죠. 그리고 그 개가 죽는 걸 지켜보는 것도 괴롭고.
하지만 역시 개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버리거나 애초부터 안 키우자주의면 그 주인 못 만난 개들은 야성이 생겨서 오히려 피해를 주잖아요.
우리집 다롱이도 애초부터 원해서 키웠다기 보단 우리가 안 키우면 버림받을지도 몰라서 키우는 거였어요.

moonnight 2006-09-2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싶어요. 그런데 너무 마음이 아플까 싶어서 무서워요. -_-; 다시 개를 기르고 싶다는 맘이 드셨다니 괜히 제가 흐뭇합니다. 우리개 이야기 생각나요. 마태우스님도 그러시죠? ^^

marine 2006-09-23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기르시기 바래요 그리고 저도 우리집 똘이에게 든 비용 생각하면 (물론 제 돈이 아니라 아빠돈) 요트까지는 아니어도 (그런데 요트가 얼마죠??) 중고 자동차 한 대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6-09-23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마린님/호호 그렇군요 저도 요트 가격은 모르지만....님도 중고차 가격 이상의 것을 똘이에게 얻으셨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달밤님/아픔을 두려워하면 큰사람이 못됩니다. 달밤님, 이제 밤 뿐 아니라 낮도 정복하셔야죠^^
스텔라님/앗 전 좀 생각이 다른데요 개는 정말 좋아하는, 그리고 키우기를 원하는 사람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만 개를 기른다면 지금처럼 애완견을 마구 번식시키지 않을 거구, 한해에 5만마리나 버려지지도 않을 거에요. 물론 님은 개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개를 잘 돌봐주시지만요.....쓰다보니 님의 취지와 그리 다를 게 없네요.....
파비님/그 영화 저도 봤구요.... 지금은 어렵습니다만 마음은 이미 섰지요^^
치카님/개 이야기라서 좋은 것도 있지만 글을 캡 잘써서 더 좋은 책입니다.^^
어맛 미래소년님/흐뭇한 미소, 멋져요!

가을산님/저도 그 심정 알지요......
속삭이신 분/다른 건 몰라도 닭똥을 먹는다는 대목에서 좀....하핫. 다 그런 건 아닐지라도...털 빗겨주기도 힘들고...으음.... 생각해볼께요
 

 

 

 

 

 

여름이라고 해서 모기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가을 모기는 유난히 더 얄밉다. 첫째 이유로 더위가 이미 물러갔는데 버티고 있는 뻔뻔함이 싫고, 둘째로 모기가 많을 때와 달리 한 두 마리만 눈에 띄니 더 얄밉고, 셋째로 잡으려고 해도 잘 안 잡히는 그 영악함이 가증스럽다. 내 옆에옆에 방에 가면 나보다 살이 더 찐 멋진 선생님 한분이 계시건만, 왜 이 방에 들어와서 날 괴롭히는 걸까?


가을 모기들은 희한하게도 에프킬러 같은 살충제에 잘 안 죽는다. ‘강하고 빠른 살충력’이라고 쓰여 있는 ‘홈키파’를 뿌려 놓으면 나는 숨이 막힐지언정 모기들은 유유히 비행을 하고, 심지어 모기를 향해 직격탄을 쏴도 홈키파에 그려진 것처럼 괴로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는 듯하다.


결국 손으로 잡아야 하건만, 날아가는 중간중간 비행궤적을 어떻게나 자주 바꿔 대는지 밤새도록 손뼉만 치다 허탕을 치는 경우가 하루이틀이 아니다. 언제 물렸는지 가려워 죽겠기에 허벅지 부분을 열나게 긁던 어젯밤(난 밤엔 반바지 차림이다), 유람하듯 날고 있는 모기를 보자 갑자기 분통이 터졌다. “너와는 같은 천장을 쓸 수 없다”고 외치며 녀석을 쫓아다녔다. 키보드, 모니터, 책과 책상에 연방 헛손질을 한 지 십여분, 녀석이 지친 기색을 보이며 벽에 붙는 걸 난 놓치지 않았다. 숫자가 많은 여름 모기를 잡을 때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7 정도라면, 가을 모기가 내 손바닥에 의해 죽을 때의 쾌감은 거의 10에 육박한다. 모기의 시체를 탁탁 털어낸 뒤 기분이 좋아진 나는 냉장고에 넣어둔 빵을 먹으며 나를 위로했고, 그로부터 30분도 안되어 졸기 시작한다. 그래도 상관없다. 날 괴롭히던 모기가 이젠 없으니까.


아침에 일어나 사우나를 가는 동안, 발꿈치 뒤가 계속 가려운 걸 느낀다. 죽은 모기가 부활했을 리는 없는 노릇, 한 마리인 줄 알았던 모기는 사실 두 마리였나보다. 사우나 후 내 자리에 앉아서 눈을 부릅뜬 채 날 문 모기를 찾아보지만, 녀석은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 숨어 오늘밤의 만찬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하지만 그래봤자 소용없다. 오늘 난 5시 회의에 들어갔다가 학교 모임에 참가한 뒤 집에 갈 것이고, 수요일부터는 서울서 연수교육이 있어 사흘간 이곳에 없다. 내가 돌아오는 건 이번 일요일쯤이나 되야 할 듯, 모기 이녀석 너 이제 좀 굶어 봐라. 모기를 굶긴다는 생각만으로도 8 이상의 만족도를 가져온다는 걸 지금사 알았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9-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잠이 막 들락말락하는 그 시점에 귓가에서 `왱!' 하고 울며 가는 모기들이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내가 막 잠들려고 하는지를 알았는지가 궁금할 지경이에요.

프레이야 2006-09-1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모기와 님의 동지애가 느껴지는 아이러니칼한 글입니다.^^ 제목에서 오는 뉘앙스일까요? 애완모기 굶기기 작전, 성공하시기 바래요 ㅎㅎ

비자림 2006-09-1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한 마리 압사시켰습니다. 벽에 피 두어 방울 흔적이 남더군요. ㅎㅎ
종 쳐서 들어가야겠네용 좋은 하루 되세요~~~~

클리오 2006-09-1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모기가 굶으면서 과연 괴로워하긴 할까요? ^^

날개 2006-09-1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같은 방 쓰는 처지에 너무하시는거 아녜요?^^

가을산 2006-09-1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모기가 제일 싫어요. 제가 곤충/절지류하고 바늘을 싫어하는데,
모기는 그 두 가지를 다 가졌어요.
제가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산다면 가장 걱정될 것이 바로 모기에요.
모기 소리가 나면 전 잠 못자요. 잡을 때까지. 아니면 다른 방 가서 자거나.

마노아 2006-09-19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긍정적인 결말, 훌륭하십니다. ^^

moonnight 2006-09-19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준비는 맘편하게 잘 마치셨나요? 와중에 이렇게 피곤한 일이 있으셨군요. ^^;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편히주무시길 바래요. ^^

달콤한책 2006-09-19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 놔두고 사무실에서 자는 것도 서러운데 모기까지...계속 학교에서 주무시니 몸 상할까 걱정입니다그려.

라이더 2006-09-19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 공감합니다. 완전 똑같은 경험을. 한마리가 아니었던 거에요.

Mephistopheles 2006-09-19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하긴 독하죠 가을모기...그래도 액체 모기향 근처에 하나 피워 놓으면
접근을 안하던데...^^

또또유스또 2006-09-1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바닥을 물리면 가장 가렵고 그 다음이 발뒷꿈치인줄 아뢰오..
그 녀석(아니 그암컷) 독한 빨대를 가졌군요.. 뒷꿈치를 물다니....
그나저나 오늘밤 만찬을 기대하고 잇을 그 모기가 가엾네요..ㅎㅎㅎ 메모라도 써 놓고 가심이...

건우와 연우 2006-09-1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를 아사시킬 계획이시로군요...같은 피를 나눈 사이에 이리 참혹한 계획을...
건승을 빌께요..^^

sooninara 2006-09-1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다른방의 어머님께 가지 않을가요?

하루(春) 2006-09-19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 아파트에 살기 시작한 이후 모기한테 시달린 적 없는데요. 그 노무 모기, 밤에 자려고 딱 누우면 그 때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귓가에서 엥엥거리잖아요. 그거 진짜 고문인데, 대단하십니다. 경배(맞는 표현인가?) 아무튼, 존경스러워요.

춤추는인생. 2006-09-1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깜짝 놀랐쟎아요 ㅎㅎ 밤에 깜깜한 거실나갈때에도 제방에 모기들어올까봐. 방 불을끄고 드나든답니다... 정말 모기미워요.!

진/우맘 2006-09-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모...ㅎㅎ 전요, 넷째, 여름 모기와는 달리 '나 더위 물러가고 한물 갔어, 나 잡아 봐라~'는 듯 천천히, 유유히 나는....그러면서도 약아빠져서 절대 잡히지 않는 점이 젤 얄미워요. (지금 곁에도 한 마리...ㅡ,,ㅡ;)

마태우스 2006-09-2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흐음 그집에도 한마리...전방금 한마리 잡았다우...^^
춤추는인생님/모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군요 모기같은 사람이 되면 안되겠네...^^
하루님/오 아파트는 글쿤요 여긴 5층인데요 모기한텐 별로 힘들지 않나봐요...
수니님/음, 저 글은 연구실에서 잘 때 쓴 거랍니다. 제방에 먹을 게 뭐 있다고 와서 죽치는지 모르겠어요
건우님/음하하핫 제가 짐승 굶는거 못보지만 모기는 예외!
유스또님/메모 쓰는 거 잊어버렸네요^^ 어쩌나...
메피님/집엔 전자모기향 있어요 그거 신통하더이다...^^ 학교에도 하나 갖다놓든지해야지...
라이더님/한마리가 죽으면 바톤터치를하나봐요... 떼로 안덤비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달콤한책님/님의 걱정하는마음이 고맙네요. 쵸코파이라도 한상자 보내주시어요^^
달밤님/집에서도 편히 못자는 거 같아요...ㅠㅠ 그놈의 인터넷 때문에 꼭 딴짓하다 12시 넘겨요...
마노아님/어머 제가그랬던가요? 호호, 전 원래 그런 놈이어요
가을산님/흐음,님같은 카리스마가 모기를 무서워한단 말이죠 님 협박할 땐 모기 몇마리 잡아가야겠군요^^
날개님/날개 있는 종족이라고 두둔하시는군요 흥!
클리오님/설마즐거워하겠어요^^
비자림님/하루 한마리!@ 홧팅.
배혜경님/전 한번도 모기와 동지였던 적이 없구요 앞으로도 그렇습니다. 모든 게 다 오해입니다^^
주드님/미녀님을 괴롭히다니 그런나쁜.......부들부들...